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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진피해 빨리 복구됐으면…”

청주대, 주한 중국대사관에 1천815만원 성금

  • 웹출고시간2008.06.04 21:2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의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같은 지구촌 식구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이같은 슬픔을 우리도 당 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성금을 모금하게 됐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청주대가 4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쓰촨성 지진피해 돕기 성금 1천81만원을 전달했다.

청주대는 4일 중국 유학생들이 모금한 500여 만원과 대학 교직원들이 모은 1천300여 만원 등 모두 1천815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 성금에는 중국 유학생들이 비상금으로 갖고 있었던 인민폐 4천460위엔과 미화 10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은 지난달 자국의 지진피해 소식을 듣자 마자 자체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왔고 이 대학 총학생회도 대학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 동료 유학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유학생들은 한 달 생활비가 보통 2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성금을 내 놓은 것은 이들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유학생들의 소식을 들은 김윤배 총장은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고국의 지진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주도한 펑 총(컴퓨터공학 4)씨는 “몸은 멀리 있어도 아픔은 더 크다”며 “우리들의 정성이 지진피해 복구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김윤배 총장도 “갑작스런 재난 소식에 유학생들이 불안해 하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게 돼 다행”이라며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지진피해를 입은 유학생들에게 각각 50만원씩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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