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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신축현장서 피어난 온정

청주금호어울림 입주예정자들, 현장근로자 20명에게 장학금

  • 웹출고시간2008.05.01 21:2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일 금호건설 관계자와 청주 대농지구 금호어울림 입주예정자 모임인 청금모 회원들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금호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지역에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는 건설사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이례적인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청주 대농지구 금호어울림 입주예정자 모임인 청금모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금호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금호건설 관계자와 청금모 회원들은 이날 청주 금호어울림 모델하우스에 모여 근로자 20명에게 장학금 30만원씩 전달한 뒤 간단한 다과와 담소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

건설사가 아닌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현장근로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어서 그 의미가 배가됐다.

이날 행사는 청금모가 금호건설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담은 장학금 전달 행사를 금호건설에 제의했고 금호건설도 좋은 취지로 받아들여 흔쾌히 동참했다.

처음엔 다른 아파트 신축현장과 마찬가지로 시공사와 입주예정자간의 갈등도 야기됐다.

하지만 청금모와 금호건설은 건설초기단계부터 이해과 양보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금호건설과 입주예정자들이 소통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쌓아 이번 값진 행사를 일구어 낸 것이다.

박인권 청금모 대표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현장 근로자들에게 입주예정자들의 작은 정성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공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따뜻한 정이 피어나는 아파트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을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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