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3.23 15:11:05
  • 최종수정2014.03.23 15:11:05
충북도중앙도서관(관장 박종칠)이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충북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매주 1차례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해 여성 수용자 300여명에게 소설책과 시를 제공하는 '책둥지 사업'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중앙도서관은 12회에 걸쳐 정신과 의사인 꾸베씨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찾아가는 프랑수아 를로르의 소설 '꾸베씨의 행복여행'을 읽고 행복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사랑시 48편과 이별시 1편으로 이뤄진 김용택의 시집 '참 좋은 당신'을 돌아가며 낭독하고 느낀 감정을 표현하는 프로그램도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특수소외 계층이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그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