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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동양증권 서청주지점 '북새통'

"푼돈 모아 투자했는데…" 투자자들 불안감 고조

  • 웹출고시간2013.09.30 17:57:35
  • 최종수정2013.09.30 20:46:30

동양그룹이 30일 계열사인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주) 동양 등 3개사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충북도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동양증권 서청주지점.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소식을 듣고 몰려온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고객 A씨는 최근 증권사 직원 권유로 기업어음 수천만 원어치를 샀다가 피해를 봤다며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70대 노인 B씨도 연금으로 받은 돈을 푼푼이 모아 투자한 채권이 30일 만기일인데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처럼 동양증권을 통해 그룹 계열사인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에 투자한 투자자는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3개 계열사가 아닌 동양증권을 통해 투자했던 고객들도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돈을 인출하기 위해 모여들기도 했다.

동양증권측은 몰려드는 고객들에게 해명하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한 관계자는 "동양 계열사의 회사채와 채권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자산은 예탁 기관에 예치돼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자칫 불안함에 예탁금을 인출하면 되레 원금이나 이자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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