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립대 교수協 '총장추천委' 불참 선언

"절차 문제 있다"…위원회 해산·규정 정비 촉구

  • 웹출고시간2013.09.24 15:00:11
  • 최종수정2013.09.24 15:00:11
속보=새 총장 선출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충북도립대학의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6·23일자 9·10면>

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24일 최근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의 적법성과 절차 문제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다음 달로 예정된 두 번째 회의에 학과장 전원(11명)이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교수들은 이날 학교 측에 보낸 공문에서 "교원들의 합의 없이 만들어진 총추위는 교육공무원법 규정은 물론 상식에 어긋나고, 교무위원회에서조차 거부된 사항"이라며 해산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공무원법(대학의 장 임용)이 총추위를 '해당 대학'에서 정하도록 한 것은 '총장의 독단'이 아닌 '교원의 합의'를 요구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경남도립거창대학 등은 운영조례에 못박아 둔 규정에 따라 총추위를 구성한다"며 "내부갈등을 막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규정부터 정비하자"고 덧붙였다.

교수협의회에는 이 대학 교수 28명 중 26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 교수는 "총추위 구성과 관련해 학교 측에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하고 토론도 제안했지만, 답이 없자 교수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은 새 총장 선임에 앞서 최근 교내외 인사 22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했다.

대학 내에서는 보직 교수와 학과장 14명을 비롯해 교직원·학생 각 1명이 위원으로 들어갔고, 외부인사도 6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학내에서는 총추위가 교원들의 여론수렴 없이 밀실구성됐다는 반발이 거세다.

이 때문에 지난 6일 열린 총추위의 첫 회의는 학과장 등 교수 9명이 불참하거나 회의 중 자리를 떠 파행됐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