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숭덕원 산하기관 '숨통 트였다'

충주시, 31일부터 각 시설에 보조금 지급
'이사장 퇴진 촉구'는 여전

  • 웹출고시간2013.05.30 20:1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 충주시 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산하기관 종사자들이 숭덕원 정상화와 이사장·이사진 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 18억원에 달한 법인부채로 금융기관이 시설 법인 계좌에 대해 가압류를 실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길동수)의 산하기관들이 충주시가 31일부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근 법인의 18억원에 대한 부채로 6개 금융기관이 11개 산하 기관에 대해 가압류 조치로 시설 운영비의 약 85%를 차지하는 정부 보조금이 5월부터 정지되면서 숭덕원 산하기관들은 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임금지급과 시설 내 중증장애인의 생계비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산하기관 종사자들은 지난 22일부터 서울 이사장 사무실 앞에서 산하기관 정상화와 이사장·이사진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에 시는 보건복지부에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질의한 결과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는 숭덕원 산하기관 법인계좌에 지급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각 시설 원장들의 개인 통장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설 원장들은 이행보증보험에 가입, 시에 서류를 제출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행보증보험은 만약 일어날 수 있는 금융사고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조금이 사적으로 사용될 경우, 시는 즉시 보조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일단 발등의 불은 껐지만 이사장·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는 사회복지사 등 시설 종사자들의 항의 집회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9시30분 충주시 호암동 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 앞에서 집회를 연 60여명의 종사자들은 "1천 장애인과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이사진은 물러나고 산하기관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법인은 당장 각성하고 참된 복지를 실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산하기관의 정상화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데 이사장은 어떤 말도 없다"며 "오는 6월4일 오전 충북도청을 찾아 산하기관 정상운영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