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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 축소판' 충북체육고등학교 건설

2. 충북학생체육의 '이유 있는 비상'
29만여㎡ 부지에 9학급 300명 기숙 공간 마련
종목별 훈련장·실내트랙 갖춘 국내 최대 규모

  • 웹출고시간2013.04.29 20:06: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 국내 최대 규모 충북체고 건설

충북체육고등학교 이전 신축공사 조감도

충북발전을 위해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도해보지 않은 일에 충북도교육청이 도전하고 있다.

바로 스포츠 분야에서다. 도교육청은 스포츠를 통해 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뜻을 펼칠 터는 '생거진천'에 잡았다.

도교육청은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산 105 전형적인 농촌, 산간지역에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체육고등학교를 짓고 있다.

운동장 없는 현 충북체고(청주시 흥덕구 흥덕로53)를 내년 4월10일께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지어지는 충북체고의 규모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기존 체육시설과 품격부터 다르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한 공사비만 순차적으로 무려 900억원 가량이 들어간다고 하니 이해 할만하다.

규모는 29만1천688㎡ 부지에 건축면적 2만5천296㎡, 9학급 300명의 학생들이 모두 기숙할 수 있다. 잠자리도 쾌적하다. 2인실 36개, 4인실 47개, 8인실 6개의 방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국제규격의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보조운동장, 야구장, 종목별 훈련장, 우천에도 훈련할 수 있는 트랙을 갖춘 실내훈련장 등 국내 최고수준의 시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들을 위한 노래방, 당구장 등 유락시설과 휴게실, 사우나실, 가족과 함께 식사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공간, 야외공원 등 컨트리클럽 못지않은 품격있는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각종 세미나와 영화관람 및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대형 강연장과 식당도 마련된다.

현재 기반조성공사 27%, 건축공사 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완공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엘리트체육의 요람 태릉선수촌을 축소해 놓은 듯한 충북체고의 현대식 시설과 규모는 충청권은 물론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이용하고픈 유혹을 느끼고도 남기 때문이다.

전지 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데다 주위가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극기 훈련 코스로 최적의 장소다.

도교육청은 "체육은 인성, 교육, 복지다. 여기에 21세기 체육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잘 키운 선수 한명이 대기업 못지않은 외화벌이와 국위선양을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충북체고는 새롭게 건설되고 있다.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학생체육의 요람으로 건설되고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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