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주택정책 10년 밑그림 - 도내 주택 현황

주택 보급률 107.3… 전국 평균 웃돌아
10채 중 1채 이상 1979년 前 건축 '노후'
거래가 2011년부터 지속적 상승 추세

  • 웹출고시간2013.04.08 20:39: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지난 1일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됐다. 공급을 대폭 줄여 거래 시장을 살리겠다는 게 핵심. 양도·취득세 면제 같은 특단의 조치가 동원되는 주택정책의 대전환으로서 궁극적 목적은 서민 중심의 '보편적 주거 복지'다.

충북도도 최근 '2013~2022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큰 틀은 정부와 같다. '서민 주거복지'에 초점을 뒀다. 본보는 충북도로부터 단독 입수한 '2013~2022 주택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의 충북 주택정책을 들여다본다.
1. 도내 주택 현황

2. 향후 10년 주택공급계획

3. 추진 전략 및 과제

충북도는 최근 도내 주택현황을 총조사했다. 현재의 공급과 수요 그래프를 그려 앞으로의 공급량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다. 기준은 2010년으로 5년마다 시행되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랐다.

◇주택 보급률 107.3… 전국 101.9

조사년도 기준 충북의 세대수는 59만8천798가구로 2.12% 증가률을 보이고 있다. 그 해 주택수는 59만9천500호로 보급률 107.3을 달성했다. 전국 평균 101.9를 웃도는 수치다. 주택 보급률이 100 이상이란 건 가구수보다 주택수가 많다는 걸 뜻한다. 전국 평균은 2008년에서야 100을 돌파했으나 충북은 이미 2005년에 102.9를 나타내며 지금까지 안정적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보단 내 집이 더 많아

충북은 전국에 비해 내 집 보유율이 높은 편이다. 내 집 비율은 61.9%로 전국 평균 54.2%를 웃돌고 있다. 반대로 전세 비율은 14.1%로 전국 평균 21.7%를 밑돈다.

주택 매매가격은 2010년까지 전국 대비 낮은 지수를 보였으나 2011년부터 전국보다 높은 지수를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1년 6월을 주택가격(100) 기준으로 잡았을 때 충북의 매매 가격은 2007년 85.7, 2008년 86.2, 2009년 86.5, 2010년 89.9로 약세를 보이다 2011년 들어 101.0으로 껑충 뛰었다.

전셋값도 2007년 79.9, 2008년 82.0, 2009년 83.4, 2010년 88.2, 2011년 100.7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매 값은 땅 값과 건설비용, 거래량의 증가, 전셋값은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10채 중 1채 이상 '노후 주택'

도내 주택 중 12.4%는 1979년 이전에 건축된 노후 주택이다. 호수로는 5만8천385호. 10채 중 1채 이상은 주택 재개발·재건축 대상(최소 연한 30년)이란 얘기다.

1980년~1994년 건축 비율은 36.7%, 1995년~2004년은 34.7%, 2005~2010년 16.3%로 각각 집계됐다.

최근에 지어진 주택은 '아파트' 보다 '단독 주택'이 많았다. 2007년엔 아파트 비중이 80.3%(1만6천47호)로 단독 주택 17.3%(3천458호)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나 2010년엔 아파트 45.3%(3천855호), 단독주택 49%(4천170호)로 역전됐다. 원룸의 강세로 다세대 비중도 2007년 1%(190호)에서 2010년 3.6%(309호)로 크게 늘었다.

전체적으론 2007년 과잉 공급(1만9천983호) 여파 탓에 2008년 1만14호, 2009년 1만1천537호, 2010년 8천504호로 주택 공급량이 줄고 있는 추세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