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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4번타자 이호성 현상수배' 일가족 실종사건 수사 확대

  • 웹출고시간2008.03.10 13:58: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이 마포 일가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전 해태타이거즈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최근 이 씨가 친형과 통화하고 이메일을 사용하는 등 이 씨의 행적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 일가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전 해태타이거즈 소속의 유명 프로야구 선수인 이호성(41)씨가 공개수배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현상금 3백만 원을 걸고 이 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마포경찰서 이문수 형사과장은 "오전 10시를 기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씨의 공개 수배전단을 전국 일선 경찰서 등지에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 형사과장은 또 "현재 사망이라고 볼 증거는 없으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다만 (이 씨를)공개수배 전단에서 살인사건이 아닌 실종사건 용의자로 밝혔다"고 덧붙였다.

수배 전단에 따르면 이 씨는 신장 182cm의 건장한 체격에 눈가에 주름이 있고 사건 당시 안경과 모자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진 이 씨의 최근 행적도 속속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최근 자신의 친형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 씨의 형을 상대로 통화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최근 자신의 이메일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아이피 추적 등 사이버 수사를 통해서도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주 금요일 이 씨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 스크린경마장에서 봤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현지에 수사관을 급파했으며 이 씨의 친척집 등지에도 수사팀을 보낸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이 아닌 강력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전담팀을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존 36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에 지방청 폭력계 1개팀과 광역수사대 1개팀을 보강해 총 66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8일 0시 10분쯤 은평구 갈현동에서 참칫집을 운영하는 김 모(45)씨가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20여 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며 정 모(20)씨 등 김 씨의 세 딸도 18일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이 씨와 약 2년 동안 교제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의 주변인들은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하던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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