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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충주세계조정대회 스폰서 확보 난항

국내 대기업, FISA와 직접 후원계약
"조직위 마케팅전략 미흡" 지적 일어

  • 웹출고시간2012.02.14 20:23: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1년여 앞둔 가운데 충주대회조직위(위원장 이시종충북도지사)가 대회를 후원할 공식 스폰서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009년 9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협약' 당시 FISA, 즉 세계조정연맹과 대회 광고 후원에 대한 협상도 마쳤다.

당시 조직위는 FISA에 110만 유로(한화 20억원)을 주고 방송을 통해 광고가 해외까지 노출되는 이른바 '글로벌 스폰서' 3곳을 확보할 수 있는 권한(독점적 판매권)을 부여 받았다.

하지만 그 뒤부터 대회를 일년 여 앞둔 현재까지 조직위는 대회를 공식 후원할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조정이 비인기종목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충주대회조직위가 아닌 FISA와 후원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있다.

2010년부터 FISA와 스폰서 협약을 맺었던 이 대기업이 2013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후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간 십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충주대회 조직위가 대형 광고를 팔 수 있는 권한을 샀더니 이를 판매한 FISA가 직접 장사를 한 셈이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충주대회조직위는 최근 인천에서 FISA관계자들을 만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FISA는 "여러 스폰서십 중 하나를 조직위에 독점적 권한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유는 2년 전 계약당시 조직위가 협약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광고 판권을 단독으로 갖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협약서에는 'FISA도 글로벌 스폰서를 구할 권한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결국 대회유치에 급급해 실리를 챙길수 있는 계약 조건등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결과다.

결국 충주대회조직위는 기본적인 협약서 내용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덜컥 100만 유로(20억 원)을 주고 '스폰서 십'을 계약, 낭패를 당한 셈이다.

이에대해 충주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도 있는 일"이라며"FISA가 조직위에 로칼스폰서 십 권리를 줬기 때문에 지금부터 스폰서를 구하면 수억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선수들 옷에 로고를 할수 있는 권한을 조직위가 갖고 있다"며 "단지 국내에 조정이 잘알려지지 않아 스폰서 마케팅이 어렵지만 대행사를 통하는 등 충분한 대책이 있다"고 말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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