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농협 조합장 연봉 인상 추진 빈축

지난해보다 25%↑…직원 임금은 동결 조합원들 반발

  • 웹출고시간2012.01.26 19:04: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한우값 폭락과 한·미 FTA 발효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은농협이 조합장 연봉을 대폭 인상을 추진해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보은농협은 오는 30일 대의원 총회에서 조합장 기본 연봉을 지난해 49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1100만 원 인상하는 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연봉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전체 연봉은 지난해 기본 연봉 4천900만 원에, 성과급(기본 연봉의 60%) 2천940만 원을 합한 7천840만 원에서 9천600만 원으로 25%가 오른다.

이와 함께 비상임 이사와 감사가 이사회에 참석할 경우 지급되는 수당도 지난해 1인당 1일 1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36.6%를 인상할 계획이다.

보은농협 조합장과 이사회의 수당 대폭 인상에 비해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른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이 농산물값 하락과 경영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조합장의 연봉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 조합원은 "농업인들을 위해 설립된 조합이 농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합장 연봉과 이사들의 수당인상만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며 "총회를 통해 지금 책정된 연봉도 오히려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은농협측은 "조합장 연봉을 올리고 싶다고 해서 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사회에서 심의하고 대의원에서 승인을 해야한다"며 "상임 임원의 기본 연봉은 매년 조정하는 만큼 인상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대의원 총회와 결산에서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