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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美대선 - 힐러리가 돌아왔다

39% 득표율로 오바마 3%격차 따돌려...여성유권자,당원 힐러리에 몰표

  • 웹출고시간2008.01.09 13:46: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힐러리가 돌아왔다'.

미국 CNN방송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1위로 확정된 개표결과를 전하면서 붙인 제목이다.

오바마 돌풍에 밀려 하루 아침에 무너질 뻔 했던 힐러리의 대세론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살아난 것이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충격의 참패를 당한 뒤 사퇴론까지 불거지며 명예가 실추됐던 힐러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며 오바마와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힐러리 진영에서는 특히 오바마의 압승을 예고했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승리를 거머쥐면서 단순한 1승의 의미를 뛰어넘는 반전의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구나 전날 유권자들 앞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등 배수의 진을 친 총력전을 전개했던 만큼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도 패배했을 경우 경선 완주 여부가 불투명해 질 수도 있었다.

힐러리 진영의 위기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게 만들었고 빌 클린턴은 오바마의 이라크전 입장을 '소설같은 거짓말'(the fairy tale)이라고 몰아세우며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개표는 시작부터 힐러리가 2~3%의 격차로 오바마를 따돌렸고 개표가 끝날 때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힐러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평균 39%의 득표로 36%에 그친 오바마를 제쳤다.

힐러리는 뉴햄프셔의 승리를 발판으로 추락하던 '대세론'이 살아나면서 2월 5일 24개주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 동시경선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바마 입장에서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뜻밖의 고배를 마시면서 이른바 '오바마 돌풍'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선거전문가들은 뉴햄퓨셔 유권자들이 공화당 후보와 맞설 수 있는 본선경쟁력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전략적 투표를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여성 유권자들과 민주당 당원들이 힐러리에 집중적으로 표를 던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편 뉴햄프셔에서 승리를 거둔 힐러리는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변화’의 바람에 걸맞는 선거전략을 다시 짜는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통해 꺼져가던 ‘준비된 대통령론’의 불씨를 살려낸다는 계획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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