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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만 낳는 젖소 수정란' 무상 공급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 신청 접수

  • 웹출고시간2012.01.09 19:40: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이 '암컷만 낳는 젖소의 수정란' 110개를 낙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종축시험장이 암컷 젖소 수정란 공급에 나서는 것은 이번 처음으로 육우(고기용 젖소 수컷)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에서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이달 중 신청을 받아 20개 낙농가에 농가당 5∼6개의 암컷 젖소 수정란을 공급한다.

종축시험장은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농가에서 사육하는 젖소의 수정란 가운데 '암컷으로 성(性)이 결정된 수정란'을 골라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과 젖소의 난자에 'X염색체(암컷)'를 가진 정자로 체외 수정하는 방법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희망 농가는 시ㆍ군의 축산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종축시험장 전순홍 연구사는 "최근 갓 태어난 육우 송아지 가격이 마리당 1만원대로 떨어진 반면 사료 값이 크게 올라 낙농가들이 육우 사육을 꺼리고 있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컷 젖소 사육 두수가 급증하면 우윳값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사육 규모를 보고 이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젖소 사육 마릿수는 2만2천여마리이며 이 가운데 1만5천여마리가 암컷 젖소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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