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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대모 타계…청주 고인쇄박물관 빈소 마련

이시종 지사 "직지 세계화 노력으로 보답"

  • 웹출고시간2011.11.23 18:40: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는 '직지'를 처음 발견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을 고증하기 위해 연구해 온 故 박병선 박사를 애도하기 위해 23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27일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타계한 '직지 대모(代母)' 고 박병선 박사의 명복을 비는 전문을 23일 박 박사의 유족에게 보냈다.

전문을 통해 이 지사는 "잠자던 직지를 깨워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을 세계만방에 드높여준 박사님의 타계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박사님은 충북인의 위대한 어머니, 직지의 대모로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될 것"이라고 했다.

"158만 충북도민은 박사님의 애국심과 문화적 열정을 기리고 직지의 세계화, 충북의 세계화를 이루는 노력으로 숭고한 뜻에 보답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애도성명을 내고 "타국에서 평생을 우리 문화재를 위해 노력해 오신 박병선 박사의 타계 소식에 청주시민은 큰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또 "고인께서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 끈기와 애국심으로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세상에 알렸으며, 외규장각 도서를 찾아내 국내로 반환받는데 크게 기여하셨다"면서 "우리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했던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청주시민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청주시는 '직지'를 처음 발견하고, 직지가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고증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한 박병선 박사에게 1999년 청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했고 박 박사의 연구와 저술활동을 위해 2009년부터 직지문화연구소 운영을 지원해 왔다.

박 박사가 2009년 귀국해 직장암 수술을 받고 투병중일 때는 청주 고인쇄박물관장과 학예실장을 보내 병문안 하고 쾌유를 비는 청주시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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