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자녀 주민번호 '111111…' 만들기 진풍경

병원 등 산부인과 예약 급증

  • 웹출고시간2011.11.09 17:01: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녀들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11111'로 만들기 위해 산모들이 산부인과나 병원 등에 제왕절개를 예약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부모들이 자녀의 주민번호를 111111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11년 11월 11일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예약하는 산모가 늘고 있다"며 "출생예정일이 1주일씩 남겨놓은 산모도 제왕절개를 부탁하는 등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은 소위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로 1이 여섯 번 겹쳐 신생아의 주민번호가 111111이 되기 때문에 숫자 1이 '최고, 유일한' 등의 의미를 가지는 만큼 산모들이 아이에게 좋은 주민등록번호를 선물하기 위해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이같은 제왕절개 사전 예약은 청주시내 각 산부인과에서도 최근 유행하고 있다.

산모 이모(34)씨는 "예정일이 15일 이나 11일 제왕절개를 예약했다"며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모(45)씨는 "주민번호가 쉬우면 도용당하기 쉽다"며 "분만을 억지로 하기보다 자녀의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