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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사망…원건설 호재?

리비아 새정부 수립 후 재건사업땐
현지 건설장비 보유 등 유리한 고지

  • 웹출고시간2011.10.23 19:4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리비아에서 42년 철권통치를 해 왔던 카다피가 사망하면서 주택 건설을 비롯 신 도시 건설에 적극 참여했던 원건설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자금 유동성 문제로 위기에 처했던 원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잔금 수납이 시작돼 숨통이 트였다.

또 세종시 보유 토지도 매각된 것으로 알려져 우선 급한 유동성 위기는 모면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실제 원건설은 농협에서 긴급 수혈받은 400억 원의 추가 지원금을 원금 상환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반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다피 사망이 확실해지자 리비아 새 정부 수립과 함께 재건사업이 대두돼 호재를 맞고 있다.

알려지 바에 따르면 원건설은 리비아 현장에만 500억원 분량의 건설장비가 투입돼 있어 재건 사업을 시작하기에 용이하다.

원건설은 재건 사업을 위해 지난달 비공개로 리비아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국내 굴지 대기업들 보다 선점한 원건설은 재건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반군측에서 세울 새 정부도 역시 특별히 원건설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따라서 원건설이 재건 사업에 참여하면서 1천억원이 넘는 미지급된 공사 대금까지 받게 된다면 성장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원건설의 긍정적 미래 환경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건설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대 건설사로서 협력업체만해도 상당수 된다"며 "이런 기업이 더욱 성장해야만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리비아 사태가 정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원건설은 지금까지 보았던 피해를 빠른 시간안에 복구할 길이 열리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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