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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의 명절나기 - 캄보디아 김지어씨

"가족 화목 다지는 날, 친정식구 그리워"

  • 웹출고시간2011.09.08 18:01: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진천군 덕산면 옥동리 김지어(24·캄보디아) 씨는 "한국 친인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석 명절이라 기쁨 마음이지만 한쪽 가슴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 가족들의 생각에 외로운이 있다"며 추석 명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어 씨는 "캄보디아도 추석같은 명절은 없어도 1년에 1번씩 가족과 친인척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명절이 있다"며 "모국에서도 큰 명절에는 멀리있는 가족과 친인척들이 모여 많은 음식과 건강을 기원하며 음식을 나눠 먹었던 기억들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김 씨는 남편을 만난 결혼한지 4년째로 "올해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모국에 있는 가족들이 더욱 생각났다"며 "한국에서 먹는 추석 명절 음식 중 송편을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하고 처음 추석 명절날 송편을 먹었을 때 송편에 들어간 밤과 콩가루 맛은 잊지 못하고 있다는 김 씨는 "맛있다는 생각 보다 달고, 쫄깃쫄깃한 송편 맛이 처음 느껴보는 맛으로 지금도 생각났다"고 말했다.

특히 김 씨는 "한국 명절날 맛있게 먹은 음식 중에 대구포 등으로 만든 전 음식이 최고"라며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한국으로 시집와서 추석 명절에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은 "조상들에게 풍성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에 감사드리는 추석 명절"이라며 "가족과 친인척들이 모여 그동안 있어던 이야기를 꽃피우며 행복하고 화목하게 사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런 모습들은 모국에서 느끼지 못한 모습이라는 김 씨는 "언어와 문화, 계절 등으로 한국생활이 어렵지만 남편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한국생활이 행복하고 한국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글공부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김 씨는 "한국의 추석 명절 모습을 고국에 있는 친정 가족과 이웃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에도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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