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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헬스코치 - 충주시건강증진센터 뱃살줄이기교실

호암지 따라 '한반한발' 건강이 '성큼성큼'

  • 웹출고시간2011.04.21 17:2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건강증진센터 뱃살줄이기교실

충주시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뱃살줄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충주의 대표적 유원지인 호암지 둘레를 걷기운동으로 돌고있다.

충주시내 대표적 유원지인 호암지에는 밤낮 구별없이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적인다.약3.2㎞정도 되는 호반로를 따라 어떤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뛰고 어떤이들은 힘차게 팔을 흔들며 걷고 어떤이들은 유유자적 담소하며 산책을 한다.

그 가운데 수요일 오전10시에는 4,50대 아주머니부터 70대 할머니까지 100여명이 무리를 지어 호암지를 걷는 모습을 볼수 있다.이들은 다름아닌 충주시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뱃살줄이기교실에 참여하는 시민들이다.

이들은 지난2월부터 12주 프로그램으로 매주3회 스트레칭과 바르게 걷기운동 방법을 통해 뱃살을 줄여 건강과 활력을 찾아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뱃살줄이기 교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자 중 BMI25이상 비만시민과 참여희망 시민이면 남녀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년2회 12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여기에 참여하면 우선 기초체력측정과 체성분 측정, 24시간 회상법에 의한 영양섭취 실태조사, 식습관 및 식행동, 운동 실천양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양관리와 개인별 운동처방, 걷기학습 등을 실천해 뱃살을 줄여준다.이보다 더 좋은 건강기법이 어디 있으랴.이에 지난 20일오전에 실시된 걷기학습에 동참, 이들의 건강비법을 들어봤다.

'봉사의 달인' 박남식씨

△젊게사는 비결=올해 77세인 박남식씨는칠금동 경로회장을 맡고 있는데 60대 못지않은 건강한 체력을 갖고 활기차게 하루를 지내고 있다. 박씨에게 젊게 사는 비결은 '봉사' 란다. 봉사를 하면 우선 부지런해야 하고 남을 위해 마음을 써야하니 매사 긍정적이고 행복해 저절로 건강해 진다는 것이다.그는 매일 새벽4시면 기상,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눈 뜨면 무조건 밖으로 나간다'고 한다.집안에 있으면 눕게되고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대다 보면 몸이 비둔해지고 정신도 맑지 않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요즘 노인회기금 조성을 위해 폐품수집 등에 나선 그는 매일 오후3시에는 칠금중에 나가 학생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지도를 하고 있다.

△건강비결=박씨는 20년전 하루1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그러나 술은 하루 소주 1병씩 매일 먹었다.농촌지도직으로 퇴직한 그는 평소 지인들과 어울리다보니 음주를 하게 됐고, 평소 저녁식사후에는 식곤증으로 곧바로 잠드는 습관을 가져 6개월 전만해도 몸무게가 90㎏이나 되는 비만이었다.그러다 노인회 활동을 맡고부터 '건강해야 겠다'고 생각, 즐기던 술부터 끊고 제일 간단한 걷기운동에 나섰다. 건강증진센터에서 지도하는대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채식위주로 바꾸고 매일 부인과 함께 호암지를 걷다보니 6개월만에 뱃살이 줄고 몸무게가 80㎏으로 무려 10㎏이나 줄였다.이제는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닌다."건강은 걷기운동이 최고"라는게 박씨의 비결이다.

△팁하나=박씨는 "나이가 들면 자꾸 편한 것을 찾게 되는데, 그러면 움직임이 덜하게 돼 체력이 감소되고 결국 건강을 잃게 된다"며"노인들이 특별히 무슨 일을 하겠느냐마는 걷기운동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육체적 건강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강조 했다.대개 경로당에서 화투나 장기, 바둑 등을 두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 건강에 좋은게 아니라는 것이다.

'취미의 여왕' 임화자

△젊게 사는 비결=올해 71세인 임화자씨는 젊게 사는 비결로 소식과 운동, 그리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에 있다고 한다.40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한 임씨는 음식을 아주 적게 먹는 편이고 한집에 아들 손자 등 7식구가 살아 (아들 며느리가 다 직장생활을 해) 집안살림을 도맡아 하면서도 힘들거나 크게 짜증내며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도 자기 시간을 내 10년째 충주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전통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에 참여, 충주지역의 문화유적은 물론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많이 다녔고, 충주시니어클럽에서 '책사랑'회를 조직, 독서를 하고 6년째 그라운드골프를 하고있다.

△건강비결=임씨는 6년전에 몸무게가 60㎏이나 됐었으나 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하는 뱃살줄이기프로그램에 참여하고나서 지금은 51㎏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매주 월·수·금요일 걷기운동을 5년째 하고 있고 그라운드골프를 즐긴다고 한다.그는 시니어클럽과 그라운드골프(총무), 적십자탄금봉사회 활동 등으로 쉴틈없이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마디로 "바쁘게 살다보니 감기 한번 앓지 않았다"고 한다.부지런하면 체력과 정신이 건강해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산다)'할수 있다는 것이다.

△팀하나=임씨는 "건강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면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만족할 줄을 알면 편안해져 건강해 진다"고 했다.즉 건강이든 뭐든지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고 스스로 마음을 비워 내가 처한 위치를 알고 긍정적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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