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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 & 헬스코치 - 청주시 우암동주민센터 노래교실

젊음을 부르는 음악, 건강을 만드는 웃음

  • 웹출고시간2011.04.07 18:33: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우암동주민센터 노래교실

청주시우암동주민센터 노래교실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은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주민센터 2층에서 노래교실 수업이 한창이다.

올해로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노래교실은 주부들은 물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모두 70여명의 주민들이 신나는 리듬에 맞춰 최신 유행곡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65세 이상 주민들은 젊음과 활력 모두를 되찾고 건강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공간이다.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노래교실의 인생 선배들을 찾아가 건강비법을 들어봤다.

△ 20년 전 술·담배 끊은 서해석씨

* 젊게 사는 비결

70세 이상으로는 청일점에 해당되는 서해석(77)씨.

매주 월~수요일 노래교실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소싯적부터 사업에만 종사해온 소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등산을 다니는 것이 젊게 사는 비결이다. 여기에 노래교실에서 배운 최신 유행곡까지 따라 부르니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젊은 오빠가 아닐 수 없다.

* 건강비결

술,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건강비결이다. 사업으로 인해 생활이 빠듯하다보니 20년 전 술, 담배를 모두 끊었다. 그 덕인지 아직까지 큰 질병이나 수술을 받은 일 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식사는 오로지 채식을 위주로 하고 육류는 거의 먹지 않는다. 습관이 오래 되다보니 오히려 기름진 음식을 입에 대는 것이 거부감이 생겼다고 한다.

몸에 피로를 풀기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목욕탕에 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건강한 생활의 한 방법이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사우나는 들어가지 않는다.

* 건강 팁

"나이를 먹고 사회활동에서 물러나다 보니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갖는 것이 한 방법이다. 또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해 주변에 피해를 주는 일이 적었으면 한다."

△ 시 쓰기에 도전하는 이상찬씨

* 젊게 사는 비결

매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 고민, 스트레스와는 담을 쌓은 이상찬(여·69)씨.

줄 곳 전업주부로 생활해 온 그녀는 즐겁게 노래하고 웃음치료를 받는 것이 젊게 사는 비결이다.

이전에는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이 무심천변을 산책하는 것이었으나 요즘은 각자의 취미활동으로 바빠 집에서 하루의 일과를 대화로 푸는 것으로 대신한다.

* 건강비결

음식은 특별히 가리지 않고 매끼를 꼭꼭 챙겨 먹는다. 특히 남보다 조림음식을 잘해 매 끼니마다 상차림에 올리고 있다. 과일은 하루 3개씩 꼭꼭 챙겨먹고 여가시간은 재가노인들이나 경로당, 고아원 등을 찾아가 목욕, 도배, 청소 등 봉사활동으로 보낸다.

국가나 사회적인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건강비결이라면 비결이다. 가정주부라고 바깥소식에 어두우면 주위사람도 그렇지만 본인도 답답하다. 드라마보다도 뉴스 등에 더 관심이 많은 편이다.

*건강 팁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로 세월을 보낸 주부들에게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권하고 싶다. 나 역시 전업주부로 생활하다보니 여행할 시간이 없었는데 아이들도 출가하고 시간이 많다보니 가족, 지인들과 건강할 때 부지런히 움직여 많은 추억을 쌓으라고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를 쓰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치매도 예방하고 이전에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시 쓰기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 여행으로 근력다진 이종수씨

* 젊게 사는 비결

노래교실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10년째 노래교실에 개근하고 있는 이종수(여·70)씨.

노래는 그녀의 인생에 빼 놓을 수 없는 활력소이자 행복의 원천이다.

그동안 스포츠댄스, 요가 등을 배워 몸의 유연성을 높였고 평소 여행을 즐겨 다니며 몸의 근력을 높여 왔다. 가족들과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늘 여행을 다니며 가족 간의 화목도 돈독히 하고 있다.

* 건강비결

하루 3끼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비린 음식은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 장류, 나물, 김치류를 즐겨먹고 식사 생각이 없을 때는 끼니를 챙기지 않는 것도 이씨의 건강비결이다. "몸에서 음식섭취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입맛이 당기지 않는 것"이란 게 이씨의 조언이다. 그녀는 너무 과하지 않는 한 하루에 한 끼 정도 거르는 것은 건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한다. 활동량이 많아 물을 자주 마시고 바지런히 움직여 몸의 기초대사를 소비해 주는 것이 그녀의 건강비결이다.

* 건강 팁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산책도 좋고 스포츠 댄스도 좋고 취미로 할 수 있는 운동을 많이 즐기라고 권한다. 또 주위에서 챙겨 줄 수 없다면 스스로 밀가루 음식 등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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