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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 & 헬스코치 - 청주시한국공예관 도자공예반

끊임없는 자기계발… 긍정에너지가 '힘'

  • 웹출고시간2011.03.24 16:12: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 말은 30~40대를 지나고 50대, 60대, 70대 이상이 되면서 점점 실감하게 되는 부분이다. 자연의 순리대로 나이를 먹으면 제일 먼저 진행되는 것이 피부의 노화다. 신체내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도 다르지 않다. 많이 쓴 기계가 쉽게 닳는다고 하지만 기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계의 수명은 연장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100년 이상을 살 수 있을까?
지금까지 수많은 장수비법들이 나타나고 사라졌지만 과학으로 입증된 비법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적게 먹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배우자와 함께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이 즐겁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이다.
현재 왕성한 활동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인생 선배들을 찾아가 직접 건강비법을 들어본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도자공예를 취미로 배우며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류두현(사진 오른쪽부터), 정장옥, 문경년씨.

ⓒ 김수미 기자
◇ 청주시한국공예관 도자공예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도자공예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 류두현, 정장옥, 문경년씨다.

다들 소싯적에 교편을 잡고 관공서에서 근무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한 가닥 하던 분들이다. 만년 청춘을 가꿔가고 있다는 그들이 젊게 사는 비결을 공개한다.

△ 만능스포츠맨 류두현씨

* 젊게 사는 비결

이들 중 가장 어른인 류두현(81)씨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바지런히 움직이고 근력을 키우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테니스, 게이트볼, 스포츠 댄스, 등산 등 즐겨하는 운동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취미활동도 다양하다. 사군자, 서예, 한국화, 민화, 도자공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영어, 일어 등 외국어 실력도 상당하다. 평소 사진찍기를 취미로 즐기는 그는 프로다운 상당한 수준을 겸비했다. 여기에 컴퓨터로 사진을 꾸미는 뽀샵은 물론 정보검색과 타자실력도 상당하다.

* 건강비결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워낙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다 보니 배우는 과목마다 입상경력이 화려하다. 또 각 분야의 회장직을 도맡을 정도로 활동적이고 사교적이다. 가끔 지인들과 즐기는 3~4잔의 술도 기분 좋게 즐긴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습관 중 하나다.

음식은 가장 싼 식품을 조리해먹는다. 제철 식품이 가장 저렴하고 몸에도 좋기 때문이다.

밥상에 간장, 고추장 등 장류를 빼놓지 않고 된장찌개와 채식을 즐긴다.

* 건강 팁

"식사를 3번 정해놓되 입에서 당기지 않으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목이 마를 때 우리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입맛이 없는 것은 문제지만 소식을 권하는 입장에서 많이 움직이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건조해지는 피부는 되도록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을 해도 한번 쥐었다놓는 식으로 적게 사용해라. 아내와 장보기 등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부부금슬을 좋게 하자."

△ 타고난 손재주꾼 정장옥씨

* 젊게 사는 비결

타고난 손재주를 자랑하는 정장옥(여·72)씨.

현재 배우는 도자공예도 그렇지만 앞서 배운 서예, 한국화도 작품만 출품했다 하면 어떠한 상이든 입상을 차지했다. 주위에서는 타고난 손재주 때문이라고 부러운 눈길을 보낸다. 2달 전부터는 남편과 함께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다. 주로 손으로 하는 취미활동을 했으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운동도 하고 부부금슬도 돈독히 하는 스포츠댄스가 운동으로서도 괜찮은 편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집 근처의 텃밭을 가꾸면서 식탁에 올릴 채소를 가꿔낸다.

* 건강비결

되도록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비결이다. 육류를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며 잡곡밥과 우엉볶음을 즐긴다. 우유대신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고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는 직접 담가 먹는다. 음식은 맵거나 짠 것은 일체 먹지 않는다. 음식섭취로 장에 탈이 난 경우 먹은 음식을 기억해내 그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리듬을 맞춘다. 외모를 가꾸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외출시 최소의 화장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모자를 즐겨 쓴다.

* 건강 팁

"한국인의 '건강지킴이'로 우뚝 선 안티푸라민 연고를 애용한다. 화장시 피부에 각질이나 트러블을 커버하는데 그만이다. 화장선 기초제품을 사용하고 안티푸라민 연고를 얇게 펴 발라 자연스런 화장으로 외모를 가꿀 수 있다. 매사 긍정적인 생각으로 순리를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갖춰라."

△ 피부미인 문경년씨

* 젊게 사는 비결

소싯적 교편을 잡았던 문경년(여·71)씨는 옷발 꾀나 받는 멋쟁이에 피부미인으로 통한다.

학생들만큼이나 젊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매사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녀의 건강비결이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도자공예를 배우러 일주일에 1~2번 청주에 오는 것만으로도 열정적인 그녀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 평소 책과 컴퓨터를 가까이 하고 친구들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 건강비결

평소 잡곡밥을 즐기며 음식은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어패육류 할 것 없이 입맛에 당기는 것을 즐겨먹고 그 중에서도 맛이 담백한 회를 좋아한다. 그녀 역시 집에서 담근 장류를 즐기며 하루에 10분~30분씩 쪽잠을 자 고단함을 없앤다. 잠이 적은 편이라 낮잠으로 수족한 수면을 보충한다. 피부가 좋은 것도 타고나야 한다는데 약국에서 구입한 글리세린을 사용하는 기초제품에 섞어 바른다. 비싼 명품화장품도 울고 갈 촉촉함으로 늘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해 준다.

* 건강 팁

"나이가 들면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마음은 늘 소녀 같은데 세월이 흐르는 것은 그저 순리에 불과하다. 건강이 좋지 못할수록 건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그 나이에…'라는 말로 매사를 바라보면 늘 자기발전이 없기 마련이다. 바지런히 움직이고 끊임없는 자기발전으로 현명한 삶을 이어가자."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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