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설이 진행 중인 공사현장 3곳

◇리비아

원건설은 지난 2005년 리비아의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지사와 사무소를 마련했다.

그 결과 그 해 12월 라스나누프의 석유가스회사 정유시설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벵가지에서 300㎞ 떨어진 데르나에서 지난 2007년 공공개발청이 발주한 2천여세대의 빌라와 부대시설 등 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

이 현장은 현재 골조공사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원건설은 데르나 도시 안에 있는 이 2천세대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병원과 학교, 이슬람 사원, 유치원 등이 입주할 퍼블릭 시설 공사 계약도 약속된 상태다.

원건설은 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모두 2조4천억원 규모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맡게됐다.

토브룩 5천세대 공동주택·공공건물 기반 시설공사.

리비아행정기반시설청(ODAC)이 토브룩에 아파트 176개동 5천세대와 학교 11개동, 사원과 행정기관 등 공동 시설 8개동과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19억달러(2조4천억원)이며 1차로 3천130여세대 9억5천만달러(1조원)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2차 공사 계약은 내년 체결이 예정돼 있다.

◇인천 청라지구

지난 2008년 10월 분양을 시작한 인천 청라지구 힐데스하임은 1천284가구가 입주한다.

청라지구 A24블록에 20~25층 10개동으로 구성되며 공급 면적은 84㎡(240가구), 85A㎡(344가구), 85B㎡(352가구), 86㎡(348가구) 등 4가지 타입이다.

건폐율 12.99%, 용적률 169.44%로 동간 거리 170m를 확보한 대형 중앙공원이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925만원이며, 공급 가구수의 30%인 385가구는 신호부부용으로 특별 공급했다.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 청라 나들목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철도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오는 7월 입주 예정으로 프리미엄이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원건설은 세종시 1-3 생활권 M6블럭 공동주택용지 기반 공사를 하고 있다.

면적은 9만8천225㎡로 규모가 크다. 세종시 조성 건설사업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원건설은 조성 공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30층 규모로 1천890세대의 아파트를 건축할 것을 계획 중이다.

아직까지 분양 일정은 세우지 않은 상태이며 3월 발표를 고려했었다.

이 단지는 입주자회의실, 휘트니스, 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등이 부대 복리시설로 들어간다.

원건설은 그러나 이 아파트에 대해 설계 단계 정도로만 보고 있을뿐 서두르지는 않을 예정이다.

세종시는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편이어서 향후 원건설이 본격적인 진행을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