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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따라 길따라 - 청주의 명물, 서문교

쉼터된 풍물시자으 그곳엔 사람향기 여운이…

  • 웹출고시간2011.03.06 18:01: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의 작업실은 청주 서문동 청주타월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작업실 창밖으로 내다보면 도도히 흐르는 무심천 위에 아름답게 서 있는 다리, 서문교가 보인다.

현재 서문교의 모습

서문교란 이름은 청주읍성의 서문 밖에 놓여져 있는 다리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언뜻 보면 이 다리는 배의 뼈대처럼 보인다. 허공에 떠있는 배는 낮에는 적과 청이 조화를 이루며 하늘을 향해 역동적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듯하고, 밤에는 화려하게 반짝거리며 청주를 밝힌다. 서문교는 청주의 북동쪽인 상당구와 남서쪽인 흥덕구를 구분하는 다리이기도 하다.

과거의 서문교 전경

이전에 서문교에는 전을 앞에 두고 막걸리와 함께 삶의 애환을 따라내던 풍물시장이 있었다. 서민내음이 물씬 풍기던 시장은 지금은 없어졌으나 서문교는 청주의 상징물들과 현대적 세련됨을 지닌 다리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벤치가 비치되어 있어 낮에 햇살을 쬐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 서문교 위에서 바라보는 무심천의 전경은 연인들에게 낭만적인 경치로 꼽힌다.

2009/82x32cm/혼합재료

ⓒ 손희숙 작가(청주미술협회 홍보출판 분과위원장·한국미술협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작가노트=나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색들은 서로 엉키고 섞이며 피어나고 흔들린다. 나는 미의 전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며 색채의 세계를 떠돈다. 꿈속에서는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마저 뛰어넘는 색채의 향연이 열리고, 나는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 이상의 색채를 향유한다. 향연의 끝, 지고의 아름다움에 달하기 위해 나는 무지개 꿈을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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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