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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저축銀 '부실여신' 대명저축銀 '연체대출'… 빨간불

각 21.6%·23.78%… 타 은행보다 높아
하나로저축은행 지난해 경영공시 안해

  • 웹출고시간2010.04.11 18:5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융당국에서 저축은행에 대한 자산운용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충북지역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 여신과 연체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제시한 지난해 12월말 기준 경영공시에 따르면 여신회수의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충북도내 저축은행 가운데 청주저축은행이 21.6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 동기의 9.90%보다 11.7%가 높아진 것이다.

이어 대명상호저축은행이 8.63%, 현대스위스저축은행 7.04%, 한성저축은행이 6.18%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인수를 결정한 하나로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2008년 12월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23.11%를 나타냈다.

비상장 저축은행의 경우 적어도 반년에 1번씩 경영공시를 해야 하는데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해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경우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이하를 유지해야 여신부문이 건전하다고 평가한다. 때문에 충북 지역에서는 현대스위스와 한성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여신부문이 불안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총 자본대비 자기 자본의 비율을 나타내는 BIS자기자본비율은 청주저축은행이 15.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성저축은행(12.98%), 대명저축은행(12.96%), 현대스위스(8.39%) 등이 뒤를 이었다. 법규상 저축은행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BIS자기자본비율은 5%다.

연체대출 비율은 대명저축은행이 20% 이상의 연체율을 보였으며 청주저축은행 한자리수 대에 머물렀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대명저축은행은 23.78%로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현대스위스는 15.00%, 한성은 11.85%로 10%대를 보였으며 청주저축은행 2.82%로 가장 낮았다.

지역 금융계 관계자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다는 것은 경영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본을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비율이 높아지면 자칫 자본잠식까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저축은행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과 관련한 연체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며 "연체율, 자기자본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건전 경영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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