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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용 산악인, 충북고서 히말라야 등반 체험담 강의

“철저한 자기 관리…어떤 고난도 극복”

  • 웹출고시간2007.11.21 09:45: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떤 분야든 목표가 있는 곳에 그를 뒷받침하는 원칙이 있다”

본사가 초청한 한왕용(41)씨는 20일 충북고를 찾아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행운과 우연은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한완용씨는 이날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히말라야 등반 체험담을 전하고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한다면 최고의 자리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생들에게 “목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혼신을 다해 노력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등반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히말라야 같은 높은 산을 등반하는 데는 우연이라고는 없다”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훈련을 통해야만 등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등반일지는 기록의 문화로 기록이 있으면 두 번 실패하지 않는 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학생들의 인생과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로 우연을 바라지 말고 자신이 노력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산악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학한 팀웍과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고 등반을 성공하려면 전대원의 양보와 희생이 있어야 한다”며 히말라야 등반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한씨가 히말라야 등반당시의 체험담을 말하자 충북고 학생들은 숨을 죽여가며 듣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씨는 지난 2003년부터 히말라야를 찾아 외국 산악인들과 함께 원정대를 조직해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클린마운틴’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한씨가 히말라야 14좌중 9좌까지 실시한 쓰레기 수거사업에서 약 10여톤을 수거해 해외의 산악인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오면서 클린마운틴의 대표 산악인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강연은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산악연맹과 충북도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수능을 마친 고3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대학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미래에 대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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