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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강의 수능연계… 사교육비 부채질"

학생 1인당 30여권 구입 부담… 고3 학부모들 '한숨'

  • 웹출고시간2010.03.30 19:4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정부의 EBS 수능 강의에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 70%를 연계출제한다는 발표이후 교재까지 구입을 해야 해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사교육비 지출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월30일자 6면)

충북도내 고교와 학생, 학부모들에 따르면 현재 고3 수험생의 경우 교과서 외에 각종 부교재를 학교의 보충수업이나 보충학습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EBS강의 교재까지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의 교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도 내신과 수능 대비용으로 많은 참고서 등 교재를 구입해야 하는 형편에 30권 정도의 EBS 교재 구입 부담까지 겹치면서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이 또 다른 교육비 지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고3 수험생의 경우 학생 1인당 교재 구입비는 학교와 학원 등 모두 30~40여만원으로

참고서의 종류는 교과서 참고서, 수능 교재, 방과후 수업 교재, 특강 교재, 기출문제집, 논술 교재까지 대부분 20권 안팎의 교재와 개인별 학습 교재와 학원 교재까지 모두 30여권이 넘는다는 것.

교재가격은 보통 1만~1만5천원, 기출문제집은 5천원, 논술교재는 2만~2만5천원, EBS 교재는 6천~8천500원 정도이나 시기별, 수준별, 과목별로 다양해 학부모들의 부담은 그 만큼 늘어나게 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일부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정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내세우면서 오히려 '교재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51)씨는 "현재도 참고서 등 부교재 가격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EBS강의 교재까지 구입하면 학부모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며 "교과서를 만들때 부교재 없이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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