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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기존입장 변함없다"

이종윤 군수 권한대행 입장 표명

  • 웹출고시간2009.12.10 20:1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재욱 전 군수의 직위 상실로 충북 청원군수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종윤 부군수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청원통합문제와 관련해 입장변화가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 부군수는 "김 전 군수께서 군민들에게 통합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했던 행정행위가 너무 가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청주·청원통합문제와 부용·강내면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문제 등 현안은 종전과 다름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주·청원통합문제는 군민의 뜻에 따라 처리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다"면서 "행정안전부가 주민투표를 원한다면 이에 적극 응하고, 행안부가 대의기관인 군의회의 의견을 받아 처리한다해도 이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문제와 관련해 종전 입장(반대)에 변화가 있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부군수는 "공직자로서 (통합문제와 관련해)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통합찬반을 드러낼 순 없다"면서 "다만, 행안부가 어떤 결정을 하든 따르겠다는 의미"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부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통합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지만, 공직자로서 중립을 지킨다는 원칙적 견해만을 밝힐 수 밖에 없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차기 청원군수 후보자로 거론되는 점과 관련해 이 부군수는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 없다"면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오로지 군민들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생각만 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런 발언도 권한대행으로서 할 수 있는 원칙적 입장표면이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한편 김 전 군수는 대법원이 이날 선거구민들에게 '버스투어'를 제공한 혐의를 인정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으로써 직위를 잃게 됐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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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