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자료와 정보수집 등을 위해 18~27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마이클 커비 위원장 등은 수용소 구금, 고문, 외국인 납치를 비롯해 북한에서의 조직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게 된다. 북한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탈북자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등을 만나 인권침해 실상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원들은 이번 방한길에 19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면담할 예정이다. 또 통일부, 국가인권위원회, 시민단체 관계자를 면담하고 탈북민 및 납북피해자 가족, 북한인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위원들은 오는 9월 제24차 인권이사회, 제68차 유엔 총회에 조사결과를 중간보고한 후 내년 3월 제25차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9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북측이 발송한 전통문의 일부 표현에 대해 "상호 존중의 자세에서 벗어난 표현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이날 "사태 해결을 위한 7차 회담에서 쌍방이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 단장 앞으로 발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측은 전통문을 통해 '우리측의 전통문을 접수했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들의 아량과 대범한 제안에 찬물을 끼얹는 말을 삼가해 달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남북협력기금 중 약 604만 달러(67억원 가량)의 영·유아 사업 지원기금이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으로 지원된다.통일부는 최근 제25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통일부 장관)를 서면으로 열어 'UNICEF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남북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사업에 대한 기금 지원안' 등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북한 영·유아 지원기금은 △백신 및 의약품(264만5천724달러) △영양개선(299만5천335달러) △모니터링 등 간접비(39만4천874달러) △사업관리비(1천592만원) 등에 쓰인다. 아울러 정부는 이산1세대의 기록 보존을 위해 남북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사업에 7억8천9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당당히 수행하는 당신이 진짜 히어로'란 주제로 '나라를 사랑하는 나는 래퍼다!' UCC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대한가수협회와 KT&G 상상마당이 함께 하는 이번 UCC응모는 3분 안팎의 영상을 편집해 유투브에 올린 후 URL주소와 인적사항을 적어 담당자 이메일(asists@naver.com)로 접수 하면 된다.응모작 중 유투브와 병무청 이벤트 게시판 추천을 통한 네티즌 투표로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는 본선대회에서 전원 외부위원에 의한 심사로 진행된다.발표는 10월7일 병무청 SNS 및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공지하고, 본선대회는 10월18일 KT&G 상상마당(홍대점)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우승 1개팀과 준우승 1개팀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한가수협회 인증서가 수여된다.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이벤트 게시판(www.mma-event.kr), 병무청 블로그(http://blog.daum.net/mma9090), 페이스북(www.facebook.com/mma9090)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4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북한측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를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북한 측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들의 고통을 해소해주길 원한다면,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의 시금석이라고 여긴다면, 침묵이 아니라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기업 손실에 대한 피해 보상 등 우리 국민과 입주 기업들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 25전쟁 중 목숨을 걸고 적의 정세를 알려 국군의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운 김재옥 교사(1931~1963)가 국가보훈처 '8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 김재옥 교사는 충주 동락초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0년 7월 6일 북한군이 무기와 탱크를 동락초 교정에 집결해 놓은 것을 목숨을 걸고 국군에게 알렸다. 당시 국군은 4km 밖에서 300여명의 병력으로 매복을 하고 있었으며, 북한군은 장갑차, 곡사포, 차량 등과 보병 2천여명의 규모였다.김 교사는 북한군에게 '국군은 이미 철수했다'고 전해 이들을 안심시킨 뒤 국군의 매복지를 찾아 적의 동태를 상세히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국군은 기습공격을 감행해 북한군 1개 연대를 완전히 섬멸하는 큰 승리를 거뒀다.정부는 김 교사의 이런 공로를 인정해 2012년 10월 국군의 날에 보국훈장을 추서해 그의 공훈을 기렸다.동락초등학교는 김재옥 교사의 호국 충성심을 기리고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0년 7월 김재옥 교사 기념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김재옥 교사는 1931년 3월 음성 출생으로 1950년 충주 사범학교 1회 졸업 후 전쟁 발발 5일 전인 6월 20일 중원군 동락초등학교(현…
정승조 합참의장은 27일 "정전협정이 지난 6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미국 국민들의 열망이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거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7·27 정전협정은 지난 60년 동안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장치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릎까지 차오른 흙탕물 참호의 악취와 뼈 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이겨내고 오직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키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을 그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숙연한 마음을 갖게 된다"며 "참전영웅들이 오늘날 번영한 대한민국을 보고 자신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늘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이를 토대로 위대한 한미동맹은 미래를 향해 더욱 공고하게 발전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여야는 강도높은 재검색에도 불구하고 국가기록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끝내 찾아내지 못하면서 '대화록 실종'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태에 직면케 됐다. 여야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성남시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찾는 최종 재검색을 벌였으나 실패, 나흘간의 작업이 무위로 마무리됐다. NLL(서해북방한계선)포기 발언으로 촉발된 회의록 정국이 이른바 '사초(史草) 게이트'로 비화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NLL대화록을 둘러싼 의혹들도 꼬리를 물면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지원(e-知園) 시스템의 봉인해제 등 크게 4가지 쟁점사안에 주목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쟁점이 명쾌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대화록 논란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지원(e-知園) 사본 봉인해제 의혹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퇴임후 봉하마을에 갖고 있다 기록원에 넘긴 '이지원(e-知園)' 시스템 봉인이 뜯겨지고 2010년과 2011년 두차례 무단 접속한 흔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26일 노무현재단 사료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인기록을 제공받기 위해 대통령기록관을
개성공단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남북 당국간 5차 실무회담이 열렸다.우리 정부는 북측에 합의서 수정안을 전달했고, 이에 북측은 재수정안을 제시해 남북측이 합의안 문안 조율 작업에 나섰다.2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5차 실무회담은 오전 10시30분 전체 회의를 마친 뒤 이어 12시부터 12시20분까지 20분동안 2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오전 회의에서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지난 회담때 북측이 제시한 합의서 문안에 대한 우리측의 수정합의안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북측은 우리 측 수정안을 검토한 뒤 재수정안을 제시했으며, 남북은 오후에 추가 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계속 조율해 가기로 했다.앞서 남북은 3,4차 회담에서 공단 재발방지책과 정상화 방안이 담긴 합의문 초안을 놓고 본격 조율을 했지만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올 들어 충북지역 징병검사 인원 가운데 90% 가까운 인원이 현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병무청은 지난 4월22부터 49일 동안 징병검사를 마친 결과 8천429명(87.9%)이 현역입영 판정을 받았다.460명(4.8%)이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제2국민역 등 불합격 판정은 162명(1.7%), 재신체검사 판정은 536명(5.6%)으로 집계됐다.올해 충북지역 징병검사는 지난 2일 모두 끝났으나 전국 징병검사는 11월29까지 진행돼 징병검사 대상자(1994년 출생)로 이를 받지 못한 사람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병무청 관계자는 "대전충남지방병무청뿐 아니라 학교나 학원, 직장이 있는 곳의 지방병무청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호상기자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두 형제가 늦은 나이에 육군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방종석(5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장의 두 아들인 방형식(28)·방태현(27) 이병이다. 15년전인 1998년 아버지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간 이들 형제는 "이역만리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 가는" 연어들처럼 모국으로 돌아와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다.지난 3월 육군훈련소에 입대,신병훈련을 마친 형은 현재 53사단 예하 대대에서 인사행정병으로 복무 중이다. 형과 같은 날 입대,육군훈련소에서 분대장 교육을 받고 있는 동생은 "7월부터는 훈련병들을 직접 가르치고 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동생은 "(병역의무가 면제되는)국외영주권자이지만 대한민국의 청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데다,남들에게 떳떳해 지려면 당연히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한다고 생각해 오던 차에 작년 9월 입대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저에게 대한민국은 추울 때 덮을 수 있는 따뜻한 포단과 같다"고 말하는 형은 "예전에는 일을 하다가 포기하거나 미루고 싶은 경우
청와대 해킹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청와대 사이트를 해킹하는 전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어나니머스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청와대(www.president.go.kr)와 국무조정실(www.pmo.go.kr)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실체를 알 수 없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의 경우 '통일 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 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는 문구가 첫 화면에 나타났다. 문구에는 '우리는 어나니머스다(We Are Anonymous)'라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10여 분 만에 복구됐다.어나니머스 코리아는 25일 오전 11시33분 트위터(@YourAnonNewsKR)에 "우리는 청와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적었다.어나니머스의 다른 한국인 해커(@Anonsj)도 "우리는 청와대를 해킹하지 않았다(NOTICE: WE DID NOT HACKED BLUE HOUSE)"고 알렸다. 한편, 유투브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청와대 사이트 해킹 전 과정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있고 어나
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25일 예고한 대로 대북 사이버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대북 사이버공격으로 주목받았던 어나니머스의 한 해커(@Anonsj)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부터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중앙통신(kcna.kp)과 노동신문(rodong.rep.kp), 내나라(naenara.com.kp) 등 북한 웹사이트들을 '탱고다운(Tango Down : 해킹 성공을 의미)'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이 해커는 평양방송(gnu.rep.kp), 고려항공(airkoryo.com.kp), 벗(friend.com.kp) 등도 마비됐음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인터넷뉴스부
국가정보원은 24일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간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록을 공개했다. 다음은 국정원이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전달한 '남북정상회담 발췌내용'이다.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내용 [NLL 문제]3. 오늘 아리랑 공연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고, 위원장님과 함께 볼 수 있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4. 그동안 해외를 다니면서 50회 넘는 정상회담을 했습니다만, 그동안 외국 정상들의 북측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나는 북측의 대변인 노릇 또는 변호인 노릇을 했고, 때로는 얼굴을 붉혔던 일도 있습니다. 17. 김정일 : 군사경계, 우리가 주장하는 군사경계선, 또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한계선, 이것 사이에 있는 수역을 공동어로구역, 아니면 평화수역으로 설정하면 어떻겠는가 김정일 : 우리 군대는 지금까지 주장해 온 군사경계선에서 남측이 북방한계선까지 물러선다. 물러산 조건에서 공동수역으로 한다. 18. 김정일 : 북방한계선과 우리 군사경계선 안에 있는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선포한다. 예. 아주 저도 관심이 많은...35. 어쨌든 자주..자주 국방이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해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것을 가지고 평화문제, 공동번영의 문제를 다 일거에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거기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면 내 임기 동안에 NLL 문제는 다 치유가 된다”고 말했다.국민일보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로부터 단독 입수한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해 북방군사분계선 경계선을 쌍방이 다 포기하는 법률적인 이런 거 하면, 해상에서는 군대는 다 철수하고 그담에 경찰이 하자고 하는 경찰 순시…”라고 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헌법문제라고 자꾸 나오고 있는데 헌법문제 절대 아니다”며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NLL 포기’ 발언이 헌법상 영토 포기로 비춰져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것이다.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실무적인 협상에 들어가는 쌍방이 다 법을 포기한다. 이렇게 발표해도 되지 않겠습니까”고 묻자 “예 좋습니다”라고 말했다.노 전 대통령은 “NLL 문제가 남북문제에 있어
김정일 "서해평화협력지대, 南반대하는 사람 있지요?"盧 "서해평화협력지대 반대하면 인터넷서 바보"盧 "NLL이 남북 문제의 가장 큰 문제" 盧 "서해협력지대 설치하고 협의 계속하면 NLL치유"盧 "NLL 바꿔야…평화경제지도로 크게 덮어야"盧 "북측 체제 존중하는게 우리에게 이익"盧 "외국정상들에 北대변인·변호인 노릇"盧 "다음 대통령 뒷걸음 안치게 쐐기박자"
민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던 1950년 6월 25일. 6·25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반세기를 넘어 63년을 맞이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뇌리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안정행정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도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25전쟁 발발 연도를 주관식으로 쓰라'는 질문에 성인의 35.8%, 청소년의 52.7%가 정확한 답을 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성인(만 19세 이상) 1천 명과 청소년(중·고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형태로 진행됐다.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성인의 비중은 지난 2011년 36.5%에서, 지난해 35.4%로 1.1%p 정도 소폭으로 낮아졌다가 올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청소년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57.6%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4.9%p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민국 성인과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보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최근 북한의 안보위협이 '본인의 안보
군이 타우러스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타우러스는 전투기에 장착해 적진에 침투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적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 벙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 무기로 일명 '벙커 킬러'라고도 불린다. 방위사업청은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개최하고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2차 양산계획안,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수업추진기본전력 수정안 등을 상정했다.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km에 이르는 순항미사일로 우리 측 후방에서 평양권까지를 사거리에 둘 수 있고 전방에서 발사할 경우 북한 전역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 타우러스는 독일과 스웨덴이 합작으로 만든 전략 무기다. 1998년 독일 MBDA와 스웨덴 SAAB의 합작법인으로 '타우러스시스템즈'(TAURUS Systems Gmbh)가 하면서 본격 개발된 이 미사일은 전투기 토네이도와 그리펜에 장착 실험 후 2002년 독일이 타우러스 600발을 주문하며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타우러스의 1발당 가격은 장착비용을 포함해 2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방사청은 우선 100여발을 도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인터넷뉴스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4일 "새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이 진정성있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에서 "정부는 6·15 선언과 7·4 공동성명, 기본합의서, 10·4 선언 등 남북간 합의를 존중한다"며 "그러나 이런 합의를 지속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남북간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 간에 근본적인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1일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에 대해선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보여준 북한의 모습은 남북간에 초보적인 신뢰조차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시켜 주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3일 북한이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고 실무접촉 과정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일방적으로 왜곡해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수석대표 급(級) 문제를 이유로 남북당국회담을 무산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석대표 급을 맞추는 것은 남북간 현안에 대한 실질적 협의를 통해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시이자 신뢰형성의 기초"라고 강조했다.통일부는 "정부는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북한이 성의를 갖고 책임있게 남북 당국 대화에 호응해 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에 대해 "우리는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며 남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남북 양측이 10일 새벽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북당국회담'을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에서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회담의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정했으나 의제와 회담 수석대표급과 관련해선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남북은 회담 의제에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선 공감했다. 그러나 북측은 6·15와·7·4발표일 공동기념 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혀 남북 발표문이 차이를 나타냈다.이에 대해 남북실무접촉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미 우리 측은 지난 6월6일 통일부 장관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 간 회담에서 3가지 의제와 남북 간 현안, 기타 남북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얘기했고, 어제 실무접촉 과정에서도 우리 측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다.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차이가 있다. 남북은 대표단을 5명으로 구성한다는데 합의했지만, 우리측이 수석대표에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반면 북한은 상급 당국자로 한다고 모호한 표현을 썼다.천 실장은 이에 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ㆍ25전쟁을 상기하고 호국 안보의지를 다지기 위해 10~19일까지 10일간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비행단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전투태세훈련은 전투지휘소 연습과 연계, 전시 위기조치 능력 배양과 행동절차 숙달, 그리고 전시 지속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진행되며 전시 완벽한 비행지원과 임무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총기피탈 및 부대 정문 테러상황 발생으로 초기대응반과 위기조치반이 소집되면서 시작되는 훈련은 24시간 비상대기체제를 가동한 전투지휘소의 통제에 따라 19전비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적극 동참한 가운데 비행단 곳곳에서 일사분란하게 전개된다.주요 훈련으로는 대기태세 증강 훈련, 야간 공격편대군 훈련, 비상관제탑 출동훈련 등의 항공작전 훈련과 최대무장장착훈련, HYDRAZINE(항공기 비상전원공급용 연료) 제독훈련, 종합화생방 방호훈련, 대량환자 구호훈련, 정보작전 방호태세훈련 등 정비, 재난통제, 의무, 정보통신, 보급 등 전 분야에 걸쳐 30여 종류의 야외기동훈련이 복합적,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분야별 전투요원들의…
남북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남북은 9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오전회의에서 회담을 12일 열기로 합의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실무접촉 오전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각각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와 체류 일정 등 행정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상호 입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육군방공학교 창설 12주년 기념 부대 개방 행사가 13일 오전 9시반부터 오후 3시반까지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200' 육군방공학교 연병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체육대회,장비 전시 및 탑승 체험,먹거리 장터,포토존 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강한 친구를 표방하는 육군방공학교를 세종시민 여러분이 많이 방문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육군방공학교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관련 분야 주특기 병사들을 대상으로 대공포,대공 미사일 운용 및 정비병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044-860-8013,010-5088-5082세종/최준호 기자
통일부는 6일 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회담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회담의 시기와 의제 등 관련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에서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특히 조평통은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