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와 관련, "중국이 북한 무역의 90%와 경제 지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박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 군비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또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려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을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한·중 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한다는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측 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와 관련, "어떤 가능성도 일어날 수 있다. 북한이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 활동에 대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떤 일을 한다면 이는 약속했던 수 많은 사안을 위반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인권과 관련해선,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인 동시에 매우 폐쇄된 사회"라며 "자국 국민에 대한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위기시 현장과 부처 간 협업과 통일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의 업무행태와 관련해선, "자리 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며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 무책임과 부조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장 대책본부는 심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사고수습에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라"며 "누구보다 고통스러우실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가 허구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작년 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몰역사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공물을 봉납했다. 외교부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아베 총리 자신의 입장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역내 국가간의 선린관계 뿐 아니라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중·일 등 30개국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고 18일 정부가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명한데 이어 미국 7함대 소속 '본험리차드호'를 사고현장 인근에 투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7일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고 피해 가족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사고 피해자 상당수가 학생들인 점을 언급하며 비통함을 뜻하는 메시지 속에 지원 의사도 피력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같은 날 박 대통령에게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의 뜻을 적은 메시지를 각각 보내왔다. 이밖에 벨기에, 베트남, 태국, 멕시코와 수단,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등에서 대통령, 총리 등의 명의로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6일 박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 국민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피력하는 한편, 구조대원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높이 평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활절과 관련해선,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한 뒤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경 지휘함에서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부터 상황보고 및 설명을 들은 뒤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나.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서울 정부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뭔가 어디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 "인력과 장비, 그리고 동원이 가능한 인근에 모든 구조선박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이날 이 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여객선 객실과 엔진실까지 철저하게 확인,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 또 인근에 구조선박까지 신속하게 총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해경특공대도 투입, 여객선의 선실 구석 구석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경남 진주외고에서 교내폭력으로 학생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학교당국의 교육과 폭력에 대한 예방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학교 폭력은 이미 우리 학생들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정도로 범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다 근본적으로는 아이들의 정신이 황폐화되지 않도록 체육활동과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하루 종일 인터넷 게임과 채팅에 빠져있고 모르는 사람들과 채팅을 통해 만나 교제를 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5일 북한이 무인기 조사를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내에서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저급한 대남심리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에서 발표한 진상공개장 내용은 아전인수 격으로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왜곡·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상공개장의 세부 내용은 허구적이다.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명백하게 규명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과학조사전담팀을 구성, 조사 중에 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북한 추정 '소형 무인기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논란은 우리 모두에게 백해무익한 것으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4일 북한 국방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구상이 담긴 드레스덴 선언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입장을 거듭 밝혔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드레스덴 선언 이행에) 필요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국방위는 지난 1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독일은 '흡수통일'로 이루어진 나라"라며 "바로 그곳에서 박근혜가 자기가 구상하고 있다는 '통일'에 대해 입을 놀렸다는 것만으로도 불순한 속내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충주시장 후보로 조길형 예비후보가 선출됐다.조후보는 13일 충주시 연수동 주민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 충주시장 후보자 경선에서 여론조사 50%, 당원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한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 결과, 합계 57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승리를 거뒀다.조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새누리당 대의원 657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465명 중 324표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획득해 경선 상대로 나선 심흥섭 예비후보 140표를 압도했다.조 후보는 또 지난 9~10일 양일간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일반시민 700명씩 총 1천400명을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53.5%(표환산 248표)를 얻어 46.5%(표환산 216표0에 그친 심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대의원 투표50%, 여론조사 결과 50%씩 반영한 합산 투표 결과 조후보가 최종 572표를 획득해 365표를 얻은 심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이날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조길형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새누리당의 충주시장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충주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새누리당의 충주시장 후보이면서…
한·미 국방부는 15~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동을 겨냥, 양국의 연합 억제력과 방위력을 강화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핵·WMD(대량살상무기)와 소형 무인기 등을 포함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도 협의한다. 양국 대표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참가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95년 주년인 13일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임시정부의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역경을 이겨내고 광복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순국선열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건국한 대한민국은 선열들께서 꿈꾸셨던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로 발전했다"며 "우리의 수출품과 한류 문화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 청년들은 각국의 오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특히 "이제 우리는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민족 모두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통일을 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임시정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길에 모든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2일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총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고통받은 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치인들은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하루 속히 그만두고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성찰을 기초로 신뢰에 기반한 한·일 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도 총무상은 이날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패전일인 8월15일과 올해 1월1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한이 최근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추가 핵실험에 나서면 상상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 핵실험이 북한 정권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북한은 심각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 지도부는 핵과 경제발전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공존과 고립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핵 불용과 추가 핵실험 반대 의지를 누차 표명했다"며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에 관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단합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창조경제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는 만큼 이제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맞게 공과대학도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과대학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실리콘밸리 성공 사례를 들었다. "주변에 위치한 우수한 공과대학이 큰 힘이 됐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며 "공과대학은 실리콘밸리의 창업과 벤처기업의 산실이고 공대생 한 명이 졸업하면 벤처기업 한 개가 탄생을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대입 수험생 중에 이공계열 진학 희망자는 과거보다 적고 창조경제 핵심인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는 정원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며 "공대 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된 이론연구 중심으로 진행,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재를 양성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을 대표하는 보은 정이품송 후계목이 청와대에 진출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69회 식목일인 지난 5일 오전 청와대 수궁터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심은 나무는 높이 3m짜리 '정이품송 후계목(正二品松 後繼木)'이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정부인송에 인공 수분시켜 나온 씨앗이 성장한 나무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을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지난 2002년 정부인송(貞夫人松·천연기념물 352호·충북 보은 서원리)에 인공 수분시켜 1년 뒤 씨앗을 받아 2004년부터 11년간 키워왔다. 청와대는 지난 3일 직원 2명을 통해 정이품송 후계목을 살펴보기 위해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 4일 최종 선택된 2그루의 후계목을 청와대로 싣고 갔다. 박 대통령은 나무를 심은 뒤 "나라가 피폐해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이 산 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나무가 울창하고 푸른 나라치고 그런 나라는 없지 않느냐. 이런 노력이 계속돼야 하는데 지금은 관심이 떨어졌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수를 하고서 나무 앞에 놓인 기념 표석을 제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
정부는 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 등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의 길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3주전 '역대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고 공언하고도 초등학생들에게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왜곡·은폐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한국정부가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교과서 6종을 포함, 4개 출판사 교과서 12종을 검정통과시켰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재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구축한 상태지만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로 여러 가지 계기나 폭발장치 등을 갖다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수직갱도 또는 대기권에서 핵실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권 핵실험과 관련해 "대기권에서 하는 것은 주변국에 핵실험을 했다는 효과를 보일 수는 있지만 그로인한 방사능 낙진 등으로 인해서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감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키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유엔인권이사회가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북한의 인권침해 중단과 조사위 권고 이행을 촉구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9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인권이사회는 28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25차 회의에서 △찬성 30 △반대 6 △기권 11로 이 안을 통과시켰다.중국과 쿠바, 파키스탄, 러시아,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결의안은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제출한 보고서와 관련해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모든 국가가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마르주끼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도 재연장됐다.외교부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1년간 활동을 통해 제시한 권고를 토대로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가 결의안에 반영됐다"고 평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독일 동포들과 만나 "오늘날 조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준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상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 스타이겐버그호텔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동포 18명을 접견하고 "여러분의 노력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디딤돌이 됐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만든 출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고 한국을 도와줘도 되겠다는 마음을 당시 지도자들이 갖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동북아 국가 간 갈등과 관련, "협력의 틀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행동은 있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지금 동북아 지역은 영토와 역사문제 등 갈등을 일으키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서로 의존하는 떼려야 떼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언급하며 "EU 국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찬성을 하고 있고, 아세안(ASEAN) 많은 나라에서도 지지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화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
외교부는 26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조속한 북핵 폐기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를 거듭 무시한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와 약속을 전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동맹국과 우방국, 유엔안보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4주기'인 26일 "우리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단호히 이를 응징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네덜란드와 독일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안타까운 희생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천안함 피격이 주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강력한 안보의 뒷받침이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일 수밖에 없다"며 "남북 간 신뢰의 토대를 쌓고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도 굳건한 국방의 토대가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남과 북이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통일시대를 열어갈 때 천안함 용사들과 고(故)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