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장평천 수질개선 및 시민의 생태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조성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진정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총 사업비 165억 원(국비 82억, 도비 7억, 시비 18억 물기금 58억)이 투입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2013년부터 추진돼 2018년에 준공됐다. 시는 사업 시행으로 3만7천795㎡ 규모의 부지에 생태적 수질정화습지 및 지하 초기우수저류조를 설치했으며 산책로, 야생초 화원, 열린 광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올해 들어 △자작나무 식재 △산책로 마사토 포설 △파고라 설치 △자작나무 벽화 조성 등으로 '영서동 생태습지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시 관계자는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지역의 명품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화로운 경관조성 및 각종 편의시설을 보완해 이용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영천동 비점오염저감시설 (1) -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제천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 전경. 사진제공=제천시…
[충북일보] 빨갛게 꽃망울을 터뜨린 장미넝쿨이 담장을 둘렀다. 그리 높지 않은 담장 안쪽은 온갖 식물로 가득한 푸른 마당이다. 굵은 나무 줄기에 솟아오른 분꽃, 마당 가운데 폭죽이 터진 듯 늘어져 있는 화려한 색상의 폭죽꽃부터 쉬이 볼수 없는 야생화와 희귀 식물들이 가득하다. 자연등잔길의 주인장 전창국 대표의 손길로 만들어진 증평 등잔길 언저리의 작은 식물원이다. 증평 좌구산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좌구산 인근 삼기저수지에 목재데크길 '등잔길'이 만들어진 이후 더 많은 이들이 물 위를 걷는 즐거움을 찾아 이곳으로 온다. 좌구산으로 둘러싸인 초록 전경에 잔잔한 저수지까지 함께 하니 더할 나위 없다. 3km 가량 이어지는 이길을 자주 찾던 전 대표는 아쉬움을 느꼈다. 중간 중간에 마련된 의자 몇 개 외에는 앉을 자리 조차 없다. 40분 가량 걷고나면 떠나야 하는 장소였다.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등잔길의 아름다움을 놓치는 듯 했다. 인근에 볼거리와 마실거리가 더해지면 충분히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았다. 눈 여겨봤던 터를 닦고 식물을 하나 둘 씩 옮겨오기 시작했다. 운영하던 식물원에서 식물을 가져와 이곳에 어울리는 모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며 재개장에 들어갔다. 군은 그 동안 학생승마체험지원사업과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 등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잠시 중단했었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은 1만4천609㎡의 부지에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2017년 7월 문을 열었으며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천㎡), 마사(254.40㎡), 마분창고(50.40㎡) 등을 갖췄다.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는 학생승마체험지원 사업 중 학생 일반승마는 초·중·고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10회 체험이 가능하며 32만원의 체험비 중 자부담은 9만6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학생 생활승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다문화 가정 초·중·고 학생 23명이 대상이며 무료(10회 체험)로 운영된다.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은 일반인 444명을 대상으로 외승코스 1회(2시간) 승마 체험을 진행하며 보조금이 지원돼 체험비는 6만 원 정도다. 승마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방문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아직은 폐쇄된 공간보다는 확 트인 공간이나 쾌적한 환경을 권한다. 그래도 마스크는 꼭 챙기고 소독제도 구비하는 것이 좋겠다. 스트레스도 풀 겸 아이들과 산책을 생각한다면 요즘 충주에서 꼭 가볼만한 가장 핫한 그곳, 중앙탑 사적공원 내 탄금호를 마주하고 있는 '탄금호 무지개 길'이 제격이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의 규모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넓다. 다양한 테마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최적이다. 필자는 자녀와 함께 자전거도 편하게 탈 수 있는 환경이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조용히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안전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너무 좋을 듯하다. 천천히 자전거도 타고 충주의 가장 대표적인 유물도 보면서 편안한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충주를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선택한 인증샷 장소이기도 하다. 충주중앙탑이 우뚝 솟은 모습을 보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웅장하고 멋진 전경 때문이다. 작년부터는 공원 내 보름달의 조형물이 설치돼 특히 야간에 멋진 인생샷이 가능했다. (현재는 중앙탑 앞쪽에 위치해있던 달 조형물은 철거된 상태다. 무지
[충북일보]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의 신규 체험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모노레일이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 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만천하슬라이드 시설이 지난 달 조성 이후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조망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모노레일 시설도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에는 모노레일을 탑승한 관광객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을 넘어 중부내륙 관광산업을 견인 중인 만천하테마파크에 2년여 만에 신규 시설물이 조성됨에 따라 군은 조심스럽게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총 15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총 연장 264m의 원통형 슬라이드 내 하강속도가 최대 30㎞/h에 달해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 수변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산악형…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유명한 괴산 화양구곡에 탐방로가 조성된다. 괴산군은 42억 원을 들여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착공한 문화생태탐방로 공정률은 현재 70%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최근 변화한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설계한 이 탐방로는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는 청천면 후영리 후영교에서 송면리 송면교까지 10㎞에 이르는 산책길이다. 탐방로 중간에는 데크길(4㎞)과 야자매트포장길(1㎞)이 조성되고, 곳곳에 10여개에 달하는 포토존을 갖춘다. 군은 데크길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밤 풍경을 품은 화양구곡의 새로운 진면목을 선물할 계획이다. 군은 빼어난 자연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그대로 간직한 화양구곡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명소인 탐방로를 만들고 있다. 이에 문화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화양구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맑고 깨끗한 자연과 호흡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2022년까지 또 하나의 지역 대표 명소인 산막이옛길에 생태휴양단지를 만드는 '산막이옛길 시즌2' 사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남금북정맥 걷기' 행사를 지난 20일 백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했다. 음성군은 9개 읍·면의 역사적 특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은 옛길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매년 걷기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는 2019년 원남면 '백마산 마실길 걷기' 와 생극면 '수레울길 걷기'에 이어 세번째 열렸다. 참가자들은 백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이야기가 있는 한남금북정맥걷기, 각골줄다리기 등 음성군 민속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와 경기 안성까지 이어지는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는 산줄기다. 음성군은 한남금북정맥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한강수계와 금강수계의 문화권을 모두 가진 특별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 옛길 체험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며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 천연동굴이 태양을 피하는 힐링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가 찾아오며 드넓은 바다와 상쾌한 계곡이 먼저 떠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냉기가 느껴질 만큼 시원한 15℃의 단양 천연동굴에 발을 들인다면 땅속 여행의 즐거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에는 약 180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분포돼 있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단 점에서 단양 천연동굴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수동굴을 비롯한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입장이 가능한 천연동굴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해 찾고 있다.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알려진 단양의 고수동굴은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보이는 하트, 인어…
[충북일보] 신록이 가득한 6월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에 발길이 이어진다. 50만㎡ 임야에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참나무, 편백나무 등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나무와 흙 그리고 산새울음소리만 가득하다. 인공 조형물은 주인이 만든 이정표와 잠시 쉬어가라고 갖다 놓은 커다란 바위의자 뿐이다. 화인이란 명칭 그대로 사람에게 좋은 산림욕장이다. 옥천에서 가장 작은 면소재지 안남면에 위치한 화인산림욕장은 안내면에서 안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700m정도 농로를 따라 가면 입구가 나타난다. 작은 돌을 깔아놓은 넓은 주차장에 아담하게 지어진 집 한 채가 보이면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다. 오르는 길은 1481m, 내려오는 길은 2525m 총 4㎞정도 걸으며 다양한 나무와 함께 산림체험을 할 수 있다.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은 중간 중간 두세 번 쉬며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를 땐 약간 힘들지만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발걸음이 사뿐해진다. 첫 길목은 하늘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로 가득하다. 산 중턱에 이르면 소나무가 울창하고 내리막길에는 참나무와 밤나무, 편백나무가 기다린다. 마라톤 하
[충북일보] 충주시 주요 관광지와 체험지를 돌아보는 충주시티투어가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시는 문화역사투어, 힐링·체험투어 총 2개 코스로 매주 번갈아가며 정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계명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과 탄금호 야간경관을 연계한 특별투어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전통문화회에서 주관하는 시티투어는 이달 20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우선으로 한다. 이번 투어는 앙성에 위치한 비내섬과 오대호아트팩토리 등을 추가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관광코스로 즐거운 체험과 추억을 쌓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티투어 참가비는 5천 원이지만 참가자에게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충주상품권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충주 관광을 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발열 검사,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간격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할 방침이다. 시티투어 참여는 충주전통문화회(857-7644) 또는 충주시 관광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캠핑과 여행차 어떤 지역에 가게 되면 항상 그 지방의 시장을 다녀온다. 단양여행에 나섰던 지난달에도 단양에 있는 단양구경시장에 들렀다. 처음 알아볼 때 단양구경시장을 단양시장구경의 오타인줄 알았다. 이름이 특이하다. 오일장이 아니라 항상 열리는 시장이고 규모는 크지 않다. 단양구경시장 앞에 전용 무료주차장이 있다. 주변 골목에 주차가 가능하고, 바로 앞 강변에 하상주차장이 크게 있어 그 곳을 이용해도 된다. 그래서 지방의 시장에서 흔히 겪는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강변을 따라 하상 주차장이 펼쳐진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어서 패러글라이딩 착륙장면도 볼 수 있다. 바로 앞에 강변도 보기 좋아서 시장 구경도 하고, 풍경 구경하면 좋다. 바로 앞으로 패러글라이딩 착륙을 한다. 필자도 유명산에서 패러글라이딩 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신나는 체험이다. 한참 구경 해 보니 어린 아이들도 잘 타고 내린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좋은 단양 여행 코스 중 하나다. 강변에 조성된 조형물을 구경하면서 단양구경시장으로 들어가본다. 강변에 풍차도 있다. 단양은 전체적으로 시내가 조용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깨끗한 도시이미지가 좋다.…
[충북일보] 청주 옥산초는 1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개학이 미뤄지면서 입학식조차 하지 못한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학년 각 교실에서 입학 100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학교는 이날 1학년 학생들의 기념사진 촬영, 100일 기념 떡 나누기, 축하 선물 증정, 간단한 놀이로 입학 100일을 축하했다. 김수운 교장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입학을 기다렸을 1학년 학생들이 장기간 휴업과 온라인 개학, 격주 등교제 실시로 학교생활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는 시민들의 휴가를 보내는 방식도 바꿨다. 도심보다는 자연속으로, 함께보다는 나홀로 가는 캠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감염을 우려해 밀폐된 실내보다는 사방으로 트인 야외공간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1일 캠핑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충북 도내 유명 캠핑장 중에는 8월까지 예약이 마감된 곳도 있다. 야외뿐아니라 캠핑 도구들을 집안이나 옥상, 테라스 등에 설치해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소와 방식으로 캠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레저, 아웃도어, 캠핑용품등 캠핑에 필요한 의류·물품·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캠핑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혼자하는 '솔캠(solo+캠핑)'과 차를 이용해 간편한 '차박(차량 숙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오전에 방문한 청주의 한 캠핑용품점에는 관련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캠핑용품점 '고릴라캠핑 청주점'을 운영하는 최문진씨는 "가게를 연 이후로 계속해서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올해는…
[충북일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엔 무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는 물놀이 시설을 운영치 않기로 했다"고 11일 발표, 오랜 기간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이 더욱 피로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인근 충남도는 대다수 해수욕장을 연다. 이에 따라 상당수 시민은 "세종시가 시민들의 정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보신주의적인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판한다. ◇공원 바닥분수 가동도 안 한다 세종시가 올 여름 가동을 중단키로 한 '물놀이 관련 시설'은 모두 7곳이다. 우선 직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고복야외수영장 △호수공원 물놀이섬 △방울새 어린이공원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연서면 고복저수지 북쪽 끝에 있는 고복야외수영장은 그 동안 매년 7월 중순~8월 중순께 개장,세종시민은 물론 인근 도시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개장을 앞두고 5~6월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안전 요원 수십 명도 선발했다. 호수공원 물놀이섬과 방울새 어린이공원은 신도시 지역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올 여름 3개 시설에는 겨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 백제 역사테마파크인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가 단지 내 사비궁 서쪽의 홍제문(弘濟門)을 최근 개방했다. 홍제문은 "백제 문화를 현대에 널리 계승한다"란 뜻을 담은 문이다. 이 문을 들어가면 사비궁부터 위례성까지 이어지는 '백제 아름다운 길'을 산책할 수 있고, 사비시대 주거생활상을 재현한 생활문화마을과 주막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홍제문 개방을 기념, 백제문화단지는 롯데아울렛 부여점과 연계한 판촉 행사도 연다. 오는 28일까지 매 주말 홍제문을 입장할 때 롯데아울렛 부여점 상품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일반 입장료(야간 제외)를 최대 50%까지 할인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단지 홈페이지(www.bh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1-408-7290 부여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봄의 끝자락,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녹색쉼표 단양군이 캠퍼들의 성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은 4월 20일부터 개장에 들어간 단양의 캠핑장들은 최근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모든 사이트가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싱그러운 봄의 끝자락과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의 날씨가 캠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캠퍼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심신을 풀고 쉬어갈 수 있는 언택트 캠핑명소를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에는 오토캠핑장인 소선암과 대강을 비롯해 다리안, 천동, 남천 캠핑장 등이 언택트 캠핑 명소로 입소문 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토캠핑장인 소선암과 대강은 총 11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많은 캠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총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으며 나무숲이 무성하고 그늘이 많은 데다 수량이 풍부해 특히 여름 캠핑명소로 손꼽힌다. 캠핑장 인근에는 느림보유람길 제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어 슬로우 캠핑을 즐기는 사람
[충북일보] 대전에 인접한 옥천군 군북면이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주말마다 가족나들이 명소로 부각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대전 세천동 대청호 길에서 시작해 군북면 대정리 수생식물원을 거쳐 항곡리 돌팡개, 추소리 부소담악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군북면 대정리에 위치한 수생식물원은 대청호의 멋진 풍광과 함께 6만여㎡에 수생식물과 조경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부르고 있다. 또한 항곡리 돌팡개는 태초의 신비로 표현되는 독특한 암석들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코스의 마지막 지점이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이곳은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포함됐으며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옥천군이 약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소담악에 위치한 추소정을 보수하고 안전 난간을 추가로 설치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으며, 계절별로 꽃나무들을 식재해 찾을 때 마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재방문률이 어느 곳보
[충북일보] 청명한 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령산 중턱 옥천 용암사에 발길이 이어진다. 입구에 설치된 무인계측자료를 살피면 지난 3월부터 월평균 3천400명 정도가 이 산사를 찾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진흥왕 13년(552년) 의신이 세운 사찰이다.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다고 해 용암사라 불린다. 법주사의 말사로 큰 절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모습이 아름답다. 조용한 경내를 거닐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곳이다.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과 천연 바위에 새겨진 높이 3m의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특히 석탑은 일반적인 가람배치와 달리 대웅전이 아니라 사방이 한 눈에 조망되는 북쪽 낮은 봉우리에 있어 고려시대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 사상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천비보사상이란 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과 내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의미로 이 탑은 현재까지 확인된 산천비보사상에 의해 건립된 석탑 중 유일하게 쌍탑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용암사에 발길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구름이 춤을 추는…
[충북일보] 역사와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충북 단양은 멋지고 아름다운 도시다. 게다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갖가지 사랑의 꽃말을 가진 꽃들이 도심 곳곳을 채운다. 저마다의 향긋한 꽃내음과 색채로 경쟁하듯 자태를 뽐낸다. 단양 도심에 들어서면 더운 날 우리를 시원하게 해줄 것 같은 양산모양의 복자기 나무가 먼저 청량함을 준다. 도로변과 산책로마다 다채로운 꽃들은 상큼함을 느끼게 한다. 단양강을 따라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형형색색의 장미가 있는 장미터널은 그 중에도 으뜸이다.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그녀에게 안겨 주고파 그녀에게 안겨 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 싶네' 이날 따라 서너 가지 악기에 진한 허스키 보이스가 더해진 사랑 고백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섯손가락의 노래가 잔잔하게 들려왔다. 선율과 가사를 따라 흥얼거리며 걷다 보면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뭉클함을 느끼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주위의 시선에 오글거림 마저 느끼게 된다. 1km 남짓 이어진 장미터널을 지나면 달빛 아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메밀꽃을 묘사한 이효석 작가님의 이름 석…
[충북일보] 산림청이 10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 숲' 5개소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을 비롯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참나무 숲 △강원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전북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이다. 충주 오청산 소나무 숲은 천연림 소나무의 집단 생육지로서 오청산 경제림단지로 지정 관리 중이다. 인근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과 송강저수지 등의 관광기반이 양호하며, 임도 시설(25㎞)을 활용해 도보여행과 산악자전거 등 산악레포츠 적지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나다. 영월 태화산 경관 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삼면이 남한강에 에워싸여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숲이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은…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힐링 걷기길인 단양 느림보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안정화를 보이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금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긴장되고 위축된 심신을 풀며 힐링(healing)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명소가 뜨고 있기 때문이다. 소백산이 감싸고 단양강이 보듬고 있는 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트레킹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 구간의 친환경 도보길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포함됐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로 조성됐으며 2019년 한해만 3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관광명소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떠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읍 장야리 산 28의 1 일원에 위치한 중앙공원 내에 산책로 보완 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산책로 보완 정비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공원 내 산책로(250m)에 보행매트(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야자매트는 야자열매를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껍질 섬유로 만들어져서 친환경적이며, 미끄러움 방지, 충격완화, 토사유실 등을 방지한다. 또한 비나 눈이 오면 지저분해질 수 있는 산책로를 군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군 관계자는 "중앙공원 내 식재된 꽃들과 푸르른 나무들이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음의 안식처로써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도시숲 점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군민들과 공원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옥천군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중앙공원 내 실시한 산책로 보완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항상 옥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에 온힘을 쏟는다. 군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 등에 활기를 되찾아 주며 소비를 활성화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인만큼 정기적인 생활 방역과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철저히 동반될 수 있도록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군은 관광진흥법 제3조 및 시행령 2조에 따라 등록된 관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지원 분야를 발굴해 개별안내를 실시하는 단양관광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사)단양관광협의회 내에 설치됐으며 관내 150개소 관광사업체에 SNS 등을 활용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지원 △소기업·소상공인 정부 특례보증자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금액 상향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 등의 정부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군은 사업체의 피해상황 접수 및 지속적인 애로사항 상담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지원 추가 요청 △융자 지원 사업 수수료 및 이자상황 부담에 따른 무이자 융자 실시 △공공요금 지출부담 경감요구 등에 대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충북일보] 제천소방서 앞에서 청전뜰 솔방죽까지 1㎞ 가량 이어진 장미터널이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 조성 중인 장미터널은 올해는 청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맡아 가꿔왔다. 이건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전지, 잡풀 및 넝쿨제거 등의 작업을 통해 정성을 다해 장미를 가꾸며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낼 수 있게 했다. 터널의 장미는 최근 계속된 맑고 화창한 날씨로 하루하루 만개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터널 입구 양쪽에 대형 고양이 인형을 설치하고 터널 중간에는 장미꽃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자들의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청전동 관계자는 "터널을 명품꽃길로 아름답게 꾸며 주신 주민자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미터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마음을 위로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는 장미터널 방문 시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안전거리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청전동 장미터널 (1) - 청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맡아 가꿔온 청전뜰 장미터널에 많은 사람들 찾아
[충북일보] 매년 탄금호에서 열리는 충주시 여름 수상레저체험 아카데미가 올해 더욱 확대돼 운영된다. 시는 올 여름 탄금호 수상레저체험 아카데미를 카약과 고무보트, 패들보드, 수상자전거와 함께 충주체험관광센터 게스트하우스와 비내섬을 연계한 카약 체험까지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에서 주관하는 수상레저체험은 오는 17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예약은 해양레저스포츠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보다 늘어난 국비 지원으로 탄금호 마리나센터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비내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카약 체험을 제공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주목받는 '비내섬 카약 체험 교실'도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운영된다. 시는 운영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광객 입장 시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개인감염 예방 수칙은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상레저체험 아카데미가 수려한 경관의 충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