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을 방문하고 방한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면담과 관련해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43회 국무회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급적 조기에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북일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그 모든 과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보고 있다.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 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미국 외의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해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충북일보=서울] 가수 구하라씨의 폭력사건으로 촉발된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결별한 연인에 대한 보복으로 과거 성관계 사진이나 영상물을 유포하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을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7일 현재 'A와 비슷한 리벤지 포르노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20만 8천233명(오후 3시 기준)이 동의를 표했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라는 취지로 마련된 국민청원은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하면 수석 비서관급 이상의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부처 관계자가 청원 만료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최초 청원자는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를 해서 징역을 가는 것으로는 예방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 미디어를 장식한 A를 본보기로 리벤지 포르노를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사실 관계의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달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A씨는 가수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를 일컫는다. 구씨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A씨가 30초 분량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SK하이닉스 청주M15공장 준공식에서 "(청주공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M15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연설에서 "축구장 5배 규모의 웅장한 클린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하이닉스의 꿈을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 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이라며 "20여년이 지난 지금,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제 2만5천 명의 직원과 함께 하는 회사로, 작년에는 매출액이 30조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1천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라며 "이번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SK 하이닉스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하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대북정책, 경제분야, 인사 등 모든 분야에서 보수 야권과 마찰을 빚고 있는 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는 3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전반에 걸쳐 보수 야권으로부터 협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과 함께 강조한 야당과의 협치를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서인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야당의 자세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협치의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적절성 논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강행이 또 다른 갈등을 생산해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은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았는데도 직권으로 유 후보자에게 장관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국회에서 인사청문 결과 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이렇게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좀 유감스럽기도 하고, 또 안타깝기도 하지만, 나는 우리 유 장관님이 그동안 의정 활동 기간 내내 교문위 활동을 하셨고, 또 교문위 간사로도 활동을 하셨기
[충북일보=서울] 열흘간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북핵문제에 온 힘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복귀하지만 국내 현안문제를 풀어야하는 수고가 산적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경남 양산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에 이어 23~27일 유엔총회 참석, 28~29일 경남 양산 휴식으로 열흘간 청와대를 비웠다. 북미관계가 파국으로 빠질 수 있는 상황을 문 대통령의 외교 해법으로 어느 정도 봉합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국내 정치·경제 상황은 녹록치 않다. 특히 민생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개선으로 최근 40%대까지 떨어진 국정 지지율이 60%대로 선회했다. 그러나 경제 및 부동산 정책에 대한 혼선이 가중된다면 또다시 하락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되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뜨거울 게 분명하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건도 고심거리다.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3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아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내온 사례가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풍산개는 6월18일 저녁 모란각 만찬 전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풍산개는 6월27일 판문점을 통해 보내졌고, 잘 적응을 하도록 3kg의 먹이도 함께 보내 왔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수컷_송강2 - 수컷 송강 암컷_곰이1 - 암컷 곰이 -김정은 선물 '풍산개' 청와대 도착 청와대는 3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27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측성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재철 의원은 비인가 행정정보를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추측성 주장으로, 사실과 다르게 공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2017년 5~2018년 8월)을 근거로 "청와대가 23시 이후 심야시간과 주말에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2억 4천594만 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은 국정운영 업무의 특성상 365일 24시간 다수의 직원들이 긴급 현안 및 재난상황 관리 등을 위해 관련 업무를 긴박하게 추진하며, 외교 안보 통상 등의 업무는 심야 긴급상황과 국제시차 등으로 통상의 근무시간대(월~금 9~18시)를 벗어난 업무추진이 불가피 하다"며 "다만, 불가피한 경우에도 기재부의 '예산집행지침'에 따라 사유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받고 있으며, 총무비서관실에서 일일 점검 체계를 운영하면서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하는 등 집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 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 법정공휴일…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외교부 1차관, 외교부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특허청장, 국립외교원장 등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62·전북 익산) 외교부 2차관을, 외교부 2차관에는 이태호(59·경남 진주)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을, 산업부 차관에는 정승일(54·서울)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특허청장에는 박원주(55·전남 영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국립외교원장에는 조세영(58·서울)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UN(국제연합)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한 미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대미 관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은 평화"라며 "이 평화가 먼저 이루어지면 남북 간에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고, 그것은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러면 한국 경제가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넘어서서 러시아, 중국, 유럽까지 북방경제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평화가 굳어지고 나면 어느 순간엔가 통일도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 평화의 선결조건이 비핵화다. 그래서 우리는 남북 간에 완전한 평화 구축을 위해서 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 전에 우리(미국과 한국)가 너무 많은 것을 양보(북에)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서는 "과거 합의와 달리 이번 비핵화 합의는 사상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합의하고, 전 세계에 약속한 것이다. 그 책임감과 구속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3의 정상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원해 주신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셨듯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주었습니다. 오고 가는 동안 공항과 길가에서 열렬하게 환영해주고 환송해 준 평양 시민들께 각별한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에 오가는 동안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에서 15만 평양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상최초로 연설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한반도를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연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2018남북정상회담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해 "야당과 긴밀히 (한반도 비핵화) 제도화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9·19평양공동선언 이후 펼칠 비핵화 프로세스에 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새롭고 중요한 합의'라고 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행보를 당연히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의 스가 관방장관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군사 분야와 관련한 비핵화 문제는 남북, 북미, 한미 간 협의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비핵화와 재래식 무기는 저희가 미국, 북한 측과 삼각으로 논의해야할 문제다.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축은 비핵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불가침 종전 선언에 대해선 "불가역적인 단계로 가기위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로 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비핵화의) 첫발을…
[충북일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담겨 있는, 과거 합의안보다 진일보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부족한 데다 철도·도로 착공 및 관광 등 남북 경협(經協)과 관련한 내용은 현재 미국과 UN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너무 앞서 나간 합의내용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두 6가지 내용에 합의했다. 첫째,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둘째,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트레킹 소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서 건배사에 앞서 "내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 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2박3일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공군1호기를 이용해 서해항로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꿈에 그리던 백두산 천지 트레킹을 체험하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평양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며 "일단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까지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기자단 및 수행원단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근처 삼지연공항에 내려 차편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문을 실질적인 비핵화 내용이 담긴 최초의 합의라고 평가했으며 김 위원장은 민족의 자주성을 재확인하면서도 핵무기 없는 땅을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이날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 합의문 서명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이 따르면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키로 약속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은 관계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십 년 세월 지속돼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채택했고,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계각층의 내방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 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영유히 흐르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협의
9월 평양공동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충북일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첫날(18일)은 순탄, 그 자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방북 첫날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김정은 위원장과 3차례나 부둥켜안으며 세 번째 만남을 기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하기 위해 나온 인파는 순안공항은 물론 련못동~전승동~영생탑~려명거리~금수산태양궁전~백화원영빈관까지 수킬로미터까지 이어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노동당 본부청사 로비에 서서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로비에 설치된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이어 양 정상은 계단을 통해 걸어서 2층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본격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하는 것입니다.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입니다. 북남 관계
[충북일보] 3차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정치권의 쟁점이 충돌하고 있다. 여당은 연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낸 뒤 단계적으로 핵 폐기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는 '완전한 비핵화'라고 못 박았다. 18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촉구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핵화 의지가 평양 정상회담 의제에 올라간 것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지금 필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과 김정은 위원장의 입을 통한 비핵화의 공식적인 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정상간 비핵화가 의제로 오른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나길 바란다"며 "온 국민이 추석 밥상에서 제대로된 평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각오와 결기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가시적인 성과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의미가 없다"며 "오로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이고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회담이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1차 회담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그 시간에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 경제인들이 북측과 각각 만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수석은 "김 여사는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 아동병원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의 이름을 딴 김원균 명칭 음악종합 대학을 참관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 만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부총리와 만나 대화한다"며 "다른 수행원도 각각 파트너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백화원 초대석까지 오는 과정에 시간 길어졌다"며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고, 아마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연도에서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 속에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까지 받았다. 18일 오전 8시55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행사와 함께 2박3일 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순안공항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수 백명이 넘는 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 꽃다발을 들고 대기 중이었다. 레드 카펫 앞으로는 300명 규모의 북한군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등이 의장 행사를 위해 도열을 마친 상태로 문재인 대통령을 맞았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세 번째다.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그러나 지난 두 차례 사열 때와 달리 이번에는 도착 직후 곧바로 사열이 이뤄졌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의장대 앞으로 사열하는 동안 21발의 예포소리가 들렸다. 그 동안 남북정상회담 의장 행사 때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기게양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장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마중 나왔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평양까지 54분 걸렸다. 앞서 오전 8시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홍영표 원내대표 등의 배웅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인사만 남기고 별도의 성명이나 대국민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륙에 앞서 환담장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게 매우 중요하고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을 실은 공군1호기는 이후 오전 8시55분께 이륙했으며, 54분 뒤인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뉴시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최소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의 개괄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은 18일 오전 8시40분 경기도 성남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해 20일 같은 항로로 돌아온다. 임 실장은 "성남공항에서의 별도의 행사는 계획 돼 있지 않다"며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평양국제공항인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공식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에는 첫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며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특별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는 내각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특별수행원들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경제인들은 내각 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갖게 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첫째 날 정상회담 후 오후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공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는 이번 회담에서 이 2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저는 평양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린다"며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 저는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4.27 판문점 선언을 비롯해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 구축"이라며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이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
[충북일보] 18일부터 진행될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등 크게 3가지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남북이산가족 근원적 해소를 위한 방안도 3가지 의제 못지않게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서 "첫 번째로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인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이미 합의된 판문점 선언"이라며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남북 정상이 함께 확인하고,·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일을 논의한다. 임 실장은 "북미가 새로운 평화적 관계 설정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서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종식시키는 일"이라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실질적인 평화정착의 여건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성공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특별수행원단에 이색 인물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모두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인사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밖에 정치·경제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인사들이 포함됐지만 문화, 시민사회에서는 눈길을 끄는 사람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한 달 일찍 열렸다면 당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주 특별한 수행원도 동행한다. 영양중학교 김규연(3년)양과 대학생 이 에스더 양이다. 김규연양의 할아버지는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68년 만에 북에 계신 형님을 만났는데, 김양이 북에 계신 큰할아버지께 보낸 손 편지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난 정부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의혹을 반드시 규명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대법원 본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법부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법부 창립 70주년 맞아 우리 사회에서 사법부가 갖고 있는 위상과 역할에 대해 성찰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사법주권 회복 70주년을 맞는 오늘 사법개혁의 새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법관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살아 숨 쉬고 있는 법관 선서가 어느 법정, 어느 사건에서나 자유롭게 펼쳐질 수 있도록 저도 사법부와 법관의 독립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정부 시절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의혹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사법부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 사법부가 국민의 희망에 응답할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및 대법관,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법관, 박상기 법무부장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