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인 김은순(청주·사진)씨의 시 '소금이 온다'가 경북일보 문학대전 대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경북일보 문학대전에는 소설, 시, 수필 등 문학작품 4천189편이 접수됐다. 김씨의 시 '소금이 온다'는 신준연(대구 달서)씨의 소설 '빨간불에 대한 예의'와 함께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를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7일 청송 객주문학 학술포럼에서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고(교장 안병헌)와 충주여고(교장 홍순경) 학생들의 첫 합동 시화전이 6~10일까지 충주시립도서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2017 충주 행복교육지구 '마을 특색 교육과정 운영' 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내가 가리키는 곳이 네가 꿈꾸는 곳이지?'를 주제로 시화 약 50편이 선보인다.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양 고등학교의 이번 합동 전시회를 통해 요즘의 고등학생들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수필문학회가 '24회 충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임정숙(56·사진)씨를 선정했다. 충북수필문학회는 지역수필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수필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동인지 '충북수필' 출판기념회에 맞춰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임씨는 세종시 연동면 출신으로 지난 2000년 '문학공간'에서 신인상을 받고 수필가로 등단했다. 올해로 문단 생활 17년째를 맞은 임씨는 충북문인협회, 청주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사무국장 등 임원을 맡아 문단 발전에 공헌해 2007년 '청주예술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충북일보 등 지역 언론에 작품을 꾸준히 연재하면서 지역 문화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김홍은 심사위원장은 "임씨의 수필 '고흐와 슬픔', '옆집 그녀'는 화가의 슬픈 그림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내면에 담긴 슬픔과, 옆집 그녀의 우울증을 동병상련의 감성으로 현재의 사회적 현실의 슬픔으로 확장된 사고의 영역을 기품 있는 고고한 문체로 들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씨의 저서로는 수필집 '흔드는 것은 바람이다', '사소함도 꽃이다'와 단편소설 '강훈이'가 있다. 시상식은 충북수필 33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충북일보] 에코시낭송클럽이 詩·歌·演이 함께하는 착한 콘서트를 오는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에코시낭송클럽은 청주지역 시낭송단체에서 시낭송을 익힌 후 봉사를 하기 위해 구성됐다. 교도소를 방문해 시낭송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재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거나 노인복지관·요양원 등에서 시낭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에코시낭송클럽 착한 콘서트는 시 낭송과 퍼포먼스, 민요가락, 대금·가야금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콘서트 입장료는 라면 1봉지다. 송영권 에코시낭송클럽 회장은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라며 "팔순의 노인들과 발달장애인도 초청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박영수(79·사진) 딩아돌하문예원 이사장이 '3회 송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강문학상은 푸른솔 문학이 송강 정철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 종합 문학지 '푸른솔 문학'이 제정한 상으로 지역사회 문학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수필집 '산에서 여는 아침', '땅 한 평 책 한 권', '망초꽃 핀 언덕', '개똥모자에 핀 구름 꽃'을 내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충북수필문학회장, 수필과비평작가회 회장, 청주문화원장, 2008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 문학과 문화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 교실을 운영하며 토지문학상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많은 수필가를 배출해 지역 문학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아울러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를 발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문예지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문의향교에서 열리는 '10회 송강문학제'에서 진행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공무원 부부가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책을 발간한 주인공은 최원근 서원구 행정지원팀장과 김성란 상당구 관리팀장이다. 이들은 반복되는 회색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제3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라는 책을 썼다. 소재가 된 곳은 청주시 낭성면에 위치한 이목리 마을의 한 시골집이다. 이들은 함석지붕의 헌 시골집을 개조해 전원풍의 힐링 공간을 새로이 꾸몄다. 이런 '시골집 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소회를 책에 담았다. 이들 공무원 부부는 "이제는 나만의 공간으로 내부 수리까지 마치고 주중 5일은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지내는 '5도 2촌'의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22회 오장환문학제'가 시인과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오장환문학제'에 저명 시인을 초대해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인과 만남' 행사를 특별히 마련했다. 문학 강연이나 공연, 시전 등 그동안 판에 박힌 행사 위주로 치렀던 다른 지역의 문학제와 달리 독자와 시인의 만남을 주선해 문학제의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시인과 만남'에는 함기석, 최광임, 김성규 시인이 참가한다. 함 시인은 청주에서 출생해 1992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뒤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 '오렌지 기하학', '뽈랑 공', '착란의 돌', '국어선생은 달팽이' 등의 시집과 동시집 '숫자벌레', '아무래도 수상해' 등을 발간했다. 또 최 시인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2002년 '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계간 '디카시' 주간과 계간 '시와경계' 부주간을 맡고 있다. 시집 '내 몸에 바다를 들이고' '도요새 요리'와 디카시 해설집 '세상에 하나뿐인 디카시'의 저자로 두원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1천만 원과 대전문학상 등을 받았고, EBS 국어교재에 그의 작품 '이름 뒤에
고정희의 시는 부패한 시대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투시, 남성중심 이데올로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의식을 드러낸다. 그녀는 독재체제의 폭압과 자본주의의 재앙을 야성적 절규로 토해내는데, 절규의 이면에 농도 짙은 슬픔과 눈물, 삶에 대한 열망과 사랑이 처연하게 배어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그녀의 시는 비극적 아름다움의 세계를 구현한 절규의 시, 여성해방을 부르짖는 생명의 시 등으로 불리곤 한다. 고정희 시의 중요 특징 중 하나는 시대와 역사, 사회와 여성에 대한 비극적 인식이 허무와 좌절로 몰락하지 않고 생의 활력을 만들어내는 반발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 반성, 여성의 고통스런 삶에 대한 뼈아픈 자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그녀에게 여성성의 문제는 절박하고도 중차대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당시의 우리 사회는 여성성 문제가 사회 전면으로 부각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이 독재시대의 미화된 이데올로기에 의해 철저하게 은폐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시대상황 속에서 시인은 여러 사회활동을 통해 여성에 대한 억압구조가 민중에 대한 억압구조와 결코 다르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리하여…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간 삶이고 쫓아가기도 벅차다. 무엇이 옳은 삶인가.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것들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 남이 중심이 되는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긴 세월이 남은 것 같이 느껴지던 인생길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너무도 짧은 인생길이라는 것을 실감 한다. 세상은 나만 바라 봐 주지 않는다. 나라는 존재가 과연 남들에게 있기나 한 건가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다. 나라는 위치는 없고 다른 사람들만 존재 하는 것 같은 착각은 왜 일까. 빠른 시간에 급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은 삶을 윤택하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인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물질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늘 불안하기만 하다. 행복한 마음은 저 만치 물러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허전하고 채우지 못한 만족감에 짓눌리어 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 불안 하고, 자식들을 키우는데도 어려움이 산재 해 있으니 불안하다. 행복지수는 바닥이다. 주변 사람들도 자신들 살기에만 급급하고 바쁘다. 모두가 바쁜 사람들이다. 남들 보다 더 잘 살기 위해 정신이 없다. 살기 바빠서 자기 자신을
[충북일보] 옥천군청의 천기석(52·시인) 농정개발팀장이 첫 번째 시집 '바람이 달아나는 길'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한 천 팀장의 시집은 자신이 생활했던 고향인 옥천군 군북면 아름다운 산과 들 등 자연을 배경으로 노래했다. 총 90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은 유년의 문 밖에서, 헤어진 뒤에 막지리 정원여행, 바람이 달아는 길, 수레바퀴를 단 세월, 옥천과 동행하는 지명 등 모두 5부로 나누어 예원사가 발행을 맡았다. 문학평론가 김묘순 시인은 "천 씨의 시집 '바람이 달아나는 길'은 고향을 모티브로 작성된 문학적 성취물이다"며 "시집에서 나타난 시어와 화자의 정서는 일관되게 동기로 정형된 고향에 있다. 고향으로 가는 추억이 고정된 정박지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옥천군 군북면 태생인 천 팀장은 2013년 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천 팀장은 현 옥천문인협회 사무차장 등을 맡고 있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1일 오후 3시 옥천군 군북면 환평농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 증평에서 활동 중인 수필가 조일희(57·사진)씨가 수필 '구두'로 '17회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토지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 상은 경남 하동군이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선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고 유능한 문인 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소설, 시, 수필, 동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조씨의 수상작 '구두'는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 구두 한 짝을 두려움에 웅크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으로 그린 작품이다. 조씨는 구두를 매개체로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던 상처와 아픔이 되살아나고 고단했던 삶을 형상화했다. 심사위원들은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이 돋보였으며 독특하고 탁월하게 의미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조씨는 지난 2014년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교실에서 수필공부를 시작해 2015년 7월 월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난달에는 공주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16회 웅진문학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우암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충북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소설 부문에는 안준원(33·서울)씨가 출품한 '코트', 시 부문에는 지연구(57·안양)씨가 출품한 '끈…
[충북일보=청주] 청주여자중학교(교장 신정희) 최서희(여.3년)양 학생의 단편소설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이 충북소설가협회(회장 전영학) 주관 '2017.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 당선작에 선정됐다. 최 양은 여덟 살 때 할머니와 처음 버스를 탄 기억을 바탕으로 힘들고 지친 심정을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흡입력 있게 표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부 가작에는 건강 문제로 이사를 한 후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한 현도정보고 1학년 전유경 학생의 '시선', 중등부 가작에는 사춘기 중학생의 일상생활을 다룬 김수정(탄금중 2년)양의 '한 발작 뒤에서'가 선정됐다. 당선작과 가작에 입상한 학생에게는 충북교육감상과 당선패가 수여된다. 당선작에 선정된 최서희 양은 "목표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었던 것처럼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은 충북 소설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실시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고등학생 작품 11편과 중학생 작품 22편 등 총 33편이 응모해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
나는 오래 전부터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작지만 편안한 쉼터 같은 책방을 해보는 것이다. 대형서점이 동네 서점을 사라지게 만들고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지만, 나는 사랑방처럼 따뜻함이 있는 책방을 하고 싶다. 그동안 살면서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바라는 것이 많았지만 이제는 욕심을 덜어 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꿔오던 책방을 현실로 이루고 싶은 마음이다. 그 것은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내가 꿈꾸는 책방은 시내와 조금 떨어진 변두리에 있어도 괜찮다. 지대가 살짝 높아서 전망이 트인 곳으로 밤마다 야경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상관은 없다. 작더라도 마당은 꼭 있어야겠다. 집은 단층으로 꾸밈없이 수수 하게 지어서 마당에 매화 몇 그루와 감나무 한두 그루는 심고 싶다. 계절별로 피는 화려하지 않은 야생화가 눈 맞춤 할 만큼은 있으면 좋겠다. 추위 속에 핀 매화를 보면 책방에 오는 손님들의 마음도 선해지고 생기가 넘칠 것만 같다. 감나무는 봄날의 반질반질한 연초록 잎부터 시작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풍요롭게 하리라 생각 한다. 책방의 넓이는 30-40평이면 족하다. 서쪽으로는 테라
[충북일보=음성] 장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뻥튀기 할아버지/ 느닷없이 뻥!/ 지나는 사람들 깜짝이야/ 구수한 냄새 시장을 유혹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걸음을 멈추게 한다/ ... 시 '오일장 풍경' 중 일부 음성 무극시장에서 반백 년 넘도록 농자재 등을 판매해 농민에게 선진농법과 편리함을 주고 있는 이기화 할머니가 76세 생일을 맞아 삶을 돌아보며 앨범 펼치듯 시집을 펴내 화제다. 음성군노인복지관(관장 임종훈) 시 치유반에서 시를 공부, 2016년 충북노인문예공모전에서 시 '폐가'로 대상을 받은 이후 시인으로 등단! 2년여 만에 시집 '저녁노을 별을 기다리며'를 출간 했다. 시집에는 60년대 궁핍의 시대에서 인내와 노력으로 사업을 펼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희로애락과 시골 장터의 소박한 풍경이 그려져 있다. 시집은 1부 자신의 이야기, 2부 가족, 3부 인생살이, 4부 자연풍경. 5부 삶의 느낌을 시로 표현했으며 전원의 행복을 꽃말로 하는 목백합 사진을 표지로 했다. 임종훈 관장은 "정신건강을 위한 시 치유교실 운영으로 어르신들이 문단에 등단하고 시집도 펴내게 돼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했고 또한, 시집 발문을 쓴 증재록 시인은 "현실 공간에서 시적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원고 공모에서 우경희 씨의 '하마르티아' 소설집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고 공모를 실시해 단행본 98점과 북아트 36점의 작품을 심사, 최종 우수작으로 단행본 13점과 북아트 5점 등 모두 18점을 선정했다. 단행본 작품으로 최우수작인 우경희 씨의 '하마르티아'는 사회현실의 문제와 갈등을 재치 있게 포착해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현실의 문제 해결을 제시하면서 삶의 화해가 소설의 여명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작에는 윤슬기 학생의 시집 '춘몽 그리고 피사체', 정지연 씨의 수필집 '바리톤의 빗소리', 이근희 학생의 시집 '기억의 궁전'이 등이 선정됐다. 북아트 작품 최우수작으로는 박윤진 씨의 '네모가 꿈꾸는 사랑'이 뽑혔다. 사각 형태의 박스 안에 암수를 상징한 작품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은 송선희 씨의 '내 안의 보물들'이다. 1인 1책 '책 전시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10
[충북일보=영동]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양문규 대표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천태산 은행나무 읽는 법'을 펴내고 천태산 일원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연다. '천태산 은행나무 읽는 법' 시 모음집에는 강영은, 공광규, 김석환, 김선태, 김용택, 김은령, 나문석, 나호열, 도종환, 맹문재, 박기섭, 신경림, 안도현, 양문규, 이원규, 이재무, 장지성, 정숙자, 최서림, 최춘희, 하종오, 황구하 등 전국의 원로 시인부터 신예 시인 352명이 참여했다. 또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태산 은행나무 읽는 법' 시 모음집에 담긴 352명의 시로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 31일까지 천태산을 오르는 길목부터 은행나무 주변까지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연다. 이번 책은 2010년 '시를 부르는 은행나무' 출간 이후 여덟 번째 시 모음집으로 '천태산과 은행나무'를 통해 자연·생명·평화·시가 어우러진 삶의 향연을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이 단체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생생사업 시범사업기관과 우수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 천년 은행나무 생명 스테이, 천태산 은행나무 문학상'등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주민센터에 근무하다 장기교육 중인 김경숙 팀장이 푸른솔문학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푸른솔문학회는 지역의 문인들을 배출하기 위해 지난 1999년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창립한 문학회다. 그 동안 지역작가 60여 명을 배출했다. 김 팀장이 신인문학상을 받은 작품은 '딸을 위한 기도'와 '나를 찾아 떠난 휴가'다. '딸을 위한 기도'는 딸이 입시(入試) 삼수생의 길을 끝내고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엄마로서 그 동안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진솔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휴가'는 장기교육 중 휴가를 얻게 된 필자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얻게 되는 기쁨을 그리고 있다. 김 팀장은 "수필을 쓰면서 지나온 길을 반성하게 됐고, 앞으로 달릴 미지의 길에 흥미와 호기심도 생겼다"며 "사소한 것들에도 관심을 갖고 깊이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학교 전자공학전공 박재환 교수의 저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과학'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도 9월의 읽을 만한 책의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됐다. 출판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10종과 '청소년 권장도서'10종으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출신의 소설가 김건중(70·한국작가회장)씨가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을 발간했다. 김 작가의 제자와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김건중 소설선집 발간위원회'(위원장 한새빛)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된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은 모두 3권으로 '지성의샘'에서 발간했다. 태권도 공인 8단의 한일중 교사,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본격 문학활동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건중 소설가는 20여 권의 창작집을 펴냈다. 모두 3권으로 낸 김건중 소설선집을 보면 1권은 단편소설과, 인생 70년의 사진이 수록됐고, 2권은 장편소설 3편이, 3권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중·단편소설과 꽁트가 실려있다. 김 씨는 책머리에서 "문학의 끈을 잡은 50년 동안, 좀 더 작품다운 작품을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늘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다"고 술회하면서 "문학보다 인생이 먼저라는 신념을 갖고, 창작의 길과 함께 보다 좋은 문학환경을 만들기 위한 봉사적 문학활동을 병행하다보니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 씨는 "내 소설문학 정체성을 담은 작품만 선정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책을 소개하면서 "그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고, 아울러 내 작품이 독자에게 삶의 가
[충북일보=청주]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 전 창작과 비평사 대표)을 기리는 '5회 신동문문학제'가 21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는 이날 문학제는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주제강연, 회고담, 시 낭송의 밤 등으로 이어진다. 주제 강연은 임우기 문학평론가가 '참여시의 존재론적 의미'를 주제로 참여시의 또 다른 시인인 김수영 시인의 시와 신 시인을 비교 고찰한다. 신 시인에 대한 회고담은 충주시장을 역임한 이승우 바둑연구가가 시인과의 바둑에 얽힌 이야기 등을 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정현종의 시는 죽음, 생명,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이자 사랑이다. 그의 시에는 죽음과 연계된 말의 침묵, 부재에 대한 애틋한 상상, 만물이 지닌 종국적 운명에 대한 의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생사(生死)는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죽음이 삶을 열정적으로 몰아가는 동력 또는 조력자로 그려지고, 공간은 죽음의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변증법적 공간으로 설정된다. 따라서 따뜻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들 이면에 숨은 차가움과 딱딱함의 세계를 간과해서는 안 되며, 무거운 것을 가볍게 표현하려는 시인의 숨은 의도를 잘 간파해야만 한다. 정현종의 시에는 춤과 발레의 동적 이미지들이 자주 나타난다. 춤의 동작과 안무 장면들이 삽입되는데, 춤의 도약과 상승을 통해 죽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삶의 허무를 극복하려 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이것은 그가 발 딛고 있는 대지가 궁극적 구원의 세계가 아니라는 비극 인식에서 비롯되며, 대지에 대한 초월 의지가 춤 이미지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춤과 발레 이미지와 함께 바람도 빈번히 나타난다. 바람에 대한 시적 자아의 도취와 탐닉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 또한 죽음으로부터 멀리 달아나고자 하는 의식의 반작용 때문이다.
[충북일보] 사람에겐 누구나 고향이 있다. 고향은 자기가 태어나 자라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을 일컫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땅을 고향으로 생각 한다. 고향이란 말은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그리움과 안타까움 이라는 정감을 강하게 주는 말이다. 나의 과거가 있는 곳이며, 정이 든 땅이며, 내 마음에 새겨진 아름다운 또 하나의 세계다. 현대인들은 지금 마음의 고향을 잊은 채로 살아가고 있다. 국가경제의 성장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은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농촌 인구는 줄어들고 젊은이들은 기회만 있으면 도시로 나가고 있다. 지금 우리 모두의 고향은 마음속에 그리던 정든 땅이 아니다. 어린 시절 불어보던 버들피리 소리가 들리지 않고, 그때 그 시절 높푸른 하늘만 허전하게 닥아 온다. 아기 울음소리 그친 고향에 소쩍새 우는 소리는 우리를 슬프고 허전하게 한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자유무역 협정(FTA) 의 희생양이 된 건 우리의 고향인 농촌이다. 농수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업소득은 줄어들고 농촌 경제는 파탄을 겪고 있는 것 이다. FTA로 농촌이 희생됨은 안타까운
[충북일보] 충북대 철학과 정세근(55·사진) 교수가 '어머니의 철학'으로 새롭게 해석한 노자를 기록한 '노자 도덕경-길을 얻은 삶'(문예출판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수십 년 동안 노자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저자의 연구 성과와 대중의 언어로 강의한 경험을 담았다. 특징은 하나의 판본과 주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판본 속에 가장 좋은 뜻을 찾아 새롭게 해석한 '어머니의 철학'으로 읽는 노자의 도덕경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노자를 쉽게 풀이하기 위해 하상공본, 왕필본, 부혁본 등 여러 판본을 바탕으로 맞는 해석을 찾고자 했다. 당송 뿐 만 아니라 명청 시대 주석서의 제안, 진고응의 '노자금주금석' 등도 참고해 정세근 교수만의 '노자 도덕경'을 완성했다. 정 교수는 "노자를 쉽게 읽는 비법이 있다. 한마디로 여성성이라는 코드다. 남성적 문화에 반기를 들고 여성적 문화를 복권시키려는 것이 노자였다"라며 "그가 말하는 여성성이 소극적인 면이 많아 한계를 보이지만, 그 당시 가치의 전도를 꾀한 노력을 높이 사주길 바란다. 한마디로 노자는 어머니의 철학이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헌법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스스로 직접 써볼 수 있는 헌법교재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있다. 충주의 최영일 변호사가 최근 '내가 쓰는 헌법'(도서출판 일리치공작소)이라는 제목으로 헌법쓰기 교재를 출간했다. 최근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설치돼 헌법개정안을 준비중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 동시실시를 공약,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이에 발맞추어 헌법 규정에 대한 해설서, 헌법의 역사에 대한 책 등 헌법 관련 서적도 다수 출간되고 있다. '내가 쓰는 헌법'의 편자인 최영일 변호사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면서 "대한민국 헌법 규정이 이렇다 저렇다 백날 듣는 것보다 스스로 직접 헌법을 한 번 써보는 것이 헌법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했다"고 헌법쓰기 교재를 펴낸 이유를 설명했다. 헌법에 대해 멀고 어려운 남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 헌법은 아주 두껍고 긴 법전으로 되어 있으리라 막연히 겁부터 먹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본문 130조로 되어 있고, '내가 쓰는 헌법'교재가 큰 글씨로 따라 쓸 수 있게 되어 있는데도 A4용지 50장 정도에 불과하다.…
[충북일보] 공주시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고마컨벤션홀에서 2017년 올해의 책 선포식 및 공지영 작가 강연회를 연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도서선정위원회 회의와 온·오프라인 시민투표 등을 거쳐 올해의 대표도서로 '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 한겨레출판)'와 '삼백이의 칠일장(천효정, 문학동네'를 선정했다. ☏041-840-2238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