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증평들노래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예총증평지회(회장 봉복남)가 주최하고 들노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증평들노래축제는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전국 어린이점토조형대회, 각종 공연과 전통 농경문화를 재연하는 두레놀이시연을 비롯해 추억이 듬뿍 담긴 전통음식과 체험행사로 진행된다.또한 아리랑고개 공연, 시화전, 민화전, 퓨전음악회 등 문화행사가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날인 14일에는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명창 김영임과 함께하는 효콘서트국악한마당과 두레놀이 시연, 사랑의 퓨전음악회, 난타 퍼포먼스, 청소년 희망자람 콘서트 등 각종 축하공연과 전국 시조 경창대회, 어린이 점토 조형대회, 우렁이 잡기, 감자캐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두레 풍물놀이, 전통혼례시연 및 대감놀이 공연, 애환의 아리랑고개 공연, 장타령 공연, 모나르기, 고리질, 써래질, 김매는 소리 시연과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진천군 용몽리 농요 현장 시연회가 9일 오전 10시 30분 진천군 덕산면 인산리 진천과수영농조합 광장 및 앞 들녘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잊혀져가는 농경사회 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역할을 모색하고 도시 소비자를 초청, 생거진천쌀 대내외적 홍보를 위해 추진됐다.올해 시연회는 농요단원 뿐 만 아니라 지역주민, 도시소비자, 다문화 가정 등 총 35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농요현장 시연행사 △3부 도시소비자, 다문화가정 모심기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2부 시연행사는 기능보유자인 이정수(농요단장), 이광섭씨와 함께 용몽리 농요보존회(회장 조평희) 회원들이 논에서 직접 진천 용몽리 농요 소리와 전통 경작 방식을 시연으로 보여줬다.진천 용몽리 농요는 덕산면 일대(대월들, 목골들, 옥골들)에서 논농사를 하면서 전래되어 온 전통농요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남녀로 구분,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논뜯는 소리와 풍장소리로 구성돼 논농사의 과정에 따라 동작이 적합하게 짜인 특징을 갖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보성오씨 시조인 오현필(吳賢弼)은 1175년(고려 명종 5)에 출생하여 1195년 문과에 급제하였고, 화순군사(和順郡事)를 지냈다. 1216년 두 형과 함께 거란군의 침입을 토벌한 공으로 '보성군'에 훈봉되었다. 이후 후손들은 '보성'을 본관으로 삼았다. 청원군 현도면의 보성오씨 입향조는 9세 오숙동(吳叔仝)이다. 그는 태종 말엽에 해안지역에 왜구가 빈번히 출몰하자 이를 피해 보성서 신탄진을 거쳐 오늘날의 현도면 양지리 월대촌으로 들어왔다. 당시 그는 양지리에 살고 있는 원계종(元繼宗)의 집에 의지하였고, 이후 그의 사위가 되어 청원에 정착하였다. 오숙동은 양지리에 정착한 후 장남 오인정(吳仁政), 차남 오인헌(吳仁憲), 삼남 오인후(吳仁厚) 등 4남1녀를 두었다. 이중 오인후는 소위장군 부사과를 지내고 증직으로 자헌대부 이조판서에 오른 인물로, 그의 후손들이 '삼기문중'(三岐門中)이다. 여기서 다시 통정공 장사랑파(將仕郞派·오상익)가 분기됐다.◇ 부강에 사는 대고모가 중매 1926년생인 강을기(康乙基) 할머니는 현도 보성오씨 통정공 장사랑파의 11대 종부(宗婦)로, 그의 나이 19살 때 충남 연기군 남면 고정리(높은댕이)에서 지금의 주소지인 현도면 중삼리…
우리나라 대표적 세시풍습인 '단오(음력 5월5일)'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청주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단오놀이 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6일에는 창포물로 머리감기, 단오부채 그림그리기, 손수건 자수체험, 아름다운 우리글 캘리체험, 그네뛰기, 널뛰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도자기 체험, 나전칠기 체험 등을 한다.7일에는 전통놀이 체험과 공예체험, 음식체험, 모내기 체험이 진행된다. '증평장뜰두레놀이보존회'의 두레놀이 공연과 전통연희단 '푸리'의 비나리, 삼도사물놀이, 모듬북공연, 국악공연 등 신명나는 공연 한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박물관이 '나라꽃 무궁화' 전시 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구입한다.대상은 무궁화 교육유물, 기념우표, 자수도, 기념주화(1988년 올림픽 기념주화) 등 무궁화 관련 유물이며 문화재 보호법에 저촉되는 도굴, 도난, 밀반입 등 불법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제외된다.유물을 매도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신청서류를 갖춰 오는 5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구입된 유물은 7월과 8월, 두 달간 충북교육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중앙도서관은 도내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6월17일까지 이주은 미술사학자 초청강연회 수강생 130명을 모집한다.이번 강연회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독서교육 진흥사업 '즐거운 상상, 책에게 말 걸기' 행사의 일환으로 전문 직업 분야 작가와의 소통의 장과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강연은 '백 년 전의 유럽, 벨 에포크 산책'이란 주제로 6월28일(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인 이주은 작가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당신도 그림처럼', '다 그림이다' 등을 지은 현대미술사 박사다.
현 청주 중앙공원 일대를 촬영한 것 중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발견됐다. 20일 청원군 69년사 간행위원회는 관련 사료를 수집·조사하던 중 '사진으로 보는 근대한국'에 수록된 사진 중 1장은 충주가 아닌 당시 청주 상생정(相生町·현 청주 중앙공원 일대)를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서문당은 지난 1986년 '사진으로 보는 근대한국' 상·하권을 출간하면서 해당 사진을 일제 강점초기의 충주 일대를 촬영한 사진으로 분류, 상권 103쪽에 수록했다. 그러나 간행위가 사진에 등장하는 지형물·지표 건물·노거수목·원경 등을 종합 비교한 결과, 지금의 청주 중앙공원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그 근거로 △일제 강점기 존재했던 자혜의원(왼쪽 건물)이 보이고 △그 옆에 노거수목인 압각수가 위치해 있으며 △멀리 우암산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는 점 등을 들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자혜의원은 1911년 신축되고 인접 회랑(담장 모습)은 1920년대초에 헐린다"며 "현재의 청주문화관과 그 옆 주차공간이 당시 자혜의원 자리"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사진은 1910년대 후반~1920년대 초반 사이에 지금의 남문로 한복거리 쯤에서 남서→북동 방향으로 카메
청원군은 행정적으로 1946년 6월 1일 출범했다. 김상호(金相虎) 씨는 그보다 하루 늦은 1946년 6월 2일 청원군 오창면 복현리 162에서 아버지 김석영과 어머니 변정임 사이에서 2남1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말 그대로 '청원둥이'인 셈이다. 유년시절을 줄곧 오창에서 보낸 그는 1959년 청주 영동에 있는 '청주중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오창초등에서 7명이 응시해 김씨 혼자만 합격했다. 현재도 보관돼 있는 당시 학생증을 보면 그는 '1학년 4반'이었고, 교장은 '김춘근'으로 기록돼 있다. 학생증(사진) 역시 그의 출생일을 '단기 4292년 6월 2일'로 기록했다. 당시 청원 오창면과 청주중이 위치한 청주 영동 구간에는 속칭 완행버스가 운행, 통학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완행버스를 놓칠 경우 오근장까지 걸어간 후 거기서 기차를 타고 오창의 집으로 와야 했다.◇청주고 2학년 수료, 학력의 전부 그는 1964년 명문 '청주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중학교 때와 달리 오창에서 청주 서부지역 변두리에 있는 청주고를 통학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오창집-장대리(면소재지)-청주합동정류장(구 고속터미널) 구간을 중학교 시절처럼 완행버스를
오는 7월1일이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다. 1946년 미군정 아래서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이별한 뒤 68년만의 만남이다. 두 지자체는 본래 둘이 아니었으며 '청주(淸州)'라는 하나였다.통합 청주시가 '다시' 출범하면 시청사는 현재의 북문로 청주시청사를 증·개축해 쓰게 된다. 지금의 청원군청은 남일면 효촌리로 신축·이전하는 상당구청의 임시청사로 쓰일 예정이다.흥덕구청은 강내면 사인리로 신축·이전(복대동 대농지구에 임시청사), 청원구청은 현 상당구청사를 쓰는 것으로 각각 결정됐다.이 과정에서 청주·청원은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청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마을 간 이권다툼이 이어졌다. 마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관공서의 파급효과를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본디 하나였던 청주의 원(原) 청사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 지금의 청원군청에 있었다. 청주목 동헌(東軒, 고을의 수령 등이 정무를 보던 곳)이면서 '청녕각(淸寧閣)'이라 명명된 이 건물은 다행히 지금까지 살아남아 군청 본관 뒷마당에서 역사의 숨결을 전하고 있다.건물의 구조는 정면 7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목조와가다. 처마 끝에 장식된 암막새기와의 명문을 토대로 도광 5년(1
문화재청이 솔잎혹파리에 감염된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살리기에 나선다.문화재청은 정이품송에 관한 자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충북대 수목 진단 센터를 통해 중간 점검을 한 결과, 솔잎의 70%가량에서 솔잎혹파리 피해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솔잎혹파리에 감염된 소나무는 성장이 멎거나 광합성을 하지 못해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이달 중순부터 오는 7월까지 정이품송에 솔잎혹파리 약제를 살포하고 발생 방지막을 설치할 방침이다.또 10월까지 정이품송의 생육상태 등을 점검한 뒤 자료 축적과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종합적인 자연재해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지구 축구공원 조성 공사 현장서 유골 400여 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4일 청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휴암동 축구공원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중 유골 420여 구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확인 결과 이 축구공원 조성 용지는 예전 공원묘지 터로 1994~1997년 산남 2지구택지 개발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모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2000년 이전에는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연고 묘는 이전해 매장할 수 있었다"며 "관련법이 2001년 1월1일자로 '장사 등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되면서 무연고 묘는 화장 처리한 뒤 봉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골에 일련번호가 있는 것을 볼 때 무연고 분묘를 한 꺼번에 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주시공영개발사업소가 1994년~1997년 수곡동 일대 산남 2지구를 개발하면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공동묘지에 이장했는데 공동묘지가 휴암동 축구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유골이 대거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화장 처리한 뒤 봉안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사업비 131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흥덕구 휴암
'청주 부모산의 모유정 전설 밑에 거대한 집수지 존재하고 있었다.' 청주 부모산성(충청북도 기념물 제121호) 정상 경사면 부근에서 성곽시설의 하나인 집수지(集水址)지가 원형(圓形)의 형태로 발굴됐다. 특히 발굴된 집수지는 규모가 클뿐 아니라 완전한 형태로 발굴, 삼국시대를 포함한 통일신라기의 서원경(청주)을 대표하는 역사유적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충북대박물관(관장 성정용 교수)은 올 4월부터 일대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 이같은 발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집수지는 물을 모아 두었다가 사용하는 성곽내 시설로, 전통시대 사람들은 성내 샘이나 연못조성 환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집수지를 축조·사용했다. 때문에 집수지는 성내 낮은 곳에 위치하는 연못이나 샘과 달리 남해 대국산성, 거제 둔덕기성 등의 사례에서 보듯 성정상 부근 경사면에서 일부 발굴되고 있다. 부모산성 집수지는 지난 2012년 모유정(母乳井) 터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집수지는 발굴팀이 모유정 위에 식생하던 50년생 버드나무 거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 최근 직경 최대 9m, 높이 2.5m 규모의 모습이 처음으로 완전히 드러냈다. 조사결
청원군의 69년 역사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중 신문이 활자화할 정도의 주요 사건·사고는 과 같다. 이들 사건·사고에 등장하는 '병든 돼지고기', '정관수술', '음성나환자', '머슴살이, '피반령 교통사고' 등의 표현은 시대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회갑 잔치집 병든 돼지고기 먹고 6명 사망' (강내면 저산리 / 1958년 3월)과거 회갑은 장수의 기준이 됐다. 따라서 자식들은 부모가 회갑을 맞으면 친인척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초정, 성대한 잔치를 벌이는 것이 전래 풍속이었다. 그러나 회갑잔치는 종종 식중독 사고로 연결됐다. 1958년 3월 하순의 강내면 저산리 식중독 사고는 '병든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사용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당시 은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지난 27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 회갑 잔칫집에서 발갱한 식중독 사건은 29일 하오에 이르러 3명이 또 사망함으로써 사망자는 도합 4명으로 증가되었고, 나머지 28명 식중독자 중에도 생명이 위태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식중독의 원인은 돼지고기가 변질된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하며 독소는 위생시험소에서 규명 중에 있다.'-당시 식중
미국에서 반환된 대한제국 국새가 대중들에게 공개된다.문화재청은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환된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13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이번에 환수해 공개되는 인장 9과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 왕실의 것이다. 이는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외에도 헌종(憲宗, 1827~1849년)이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용했던 조선왕실의 사인(私印)인 '보소당(寶蘇堂)의 인장' 등도 함께 환수돼 공개된다./ 임장규기자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은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 6615호)으로 제정됐다. 따라서 오늘(8일)은 제 42회 어버이날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어버이날은 많이 알려져 있듯이 어머니날을 개칭한 것이다. 이승만 정권은 지난 1956년 어머니날을 제정,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어머니날은 이미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 하나의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교회 주일학교가 중심적인 공간이 됐다. 다만 지금처럼 '5월 8일'이 아닌, '5월 둘째 공휴일'이 어머니날이었다. 1932년 5월 8일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내일이 어머니날입니다. 오월달 둘째 공일. 이날을 어머니날로 지키고 기념하는 풍속이 우리 조선에서도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 일찍이부터 성풍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기사 내용은 '어머니날 전날 밤이면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회를 열고 기숙사 같은 데서는 어머니날이면 반드시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도록 서로 깨우쳐 주며 주일학교에서는 카네숀 붉은 것은 어머니 모신 아이가 꽂고 흰 것은 어머니 없는 아이가 꽂고…'라고 기술돼 있다. 이처럼 국내 어머니날 행사가 기독교 신
신경식(辛卿植) 전의원은 1938년 청원군 문의면 산덕리 125-9에서 태어났다. 그는 청주고(1957년)와 고려대(1963년)를 졸업했고, 1963년 대한일보에 입사해 신문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1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주일특파원, 주월남특파원, 정치부기자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73년 당시 정일권 국회의장의 수석비서관이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두 번 낙선한 끝에 청주 청원에서 13대(1988~1992·민정당), 14대(1992~1996·민자당), 15대(1996~2000·신한국당), 16대(2000~2004·한나라당) 의원에 내리 당선되는 등 4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4선의 의정생활 동안 문공위원장(1994)과 정부의 정무장관(1996), 그리고 한나라당 사무총장(1998)을 역임하는 등 국회, 당, 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뿐만 아니라 정일권 국회의장, 김영삼 대통령, 이회창 대통령 후보 등 최고 정치지도자의 비서실장을 무려 다섯 번이나 맡는 등 국정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 그는 1993년 3월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의 초대 총재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그러자 당시 경향신문은 이런 인물평을 썼다. 짧은 글이지만 그의 정치
LH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충주시 호암동 호암택지개발지구 내 공원용지에서 조선시대로 추정하는 기왓가마를 발견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원장 심용민)은 최근 호암택지지구 내에서 총 6기의 기왓가마를 발견했고 이 중 1기는 기와가 구워져 쌓여 있는 상태였다고 2일 밝혔다.특히 암키와와 수키와 수백 점 이상이 구워진 채로 그대로 발견된 가마는 드문 일이어서 학계에서는 보존가치가 큰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학계는 당시 와공들이 기와 작업을 마친 상태에서 가마가 무너졌거나 다른 사고 등으로 기와를 꺼내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문화재 발굴 조사를 벌이는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문화재자문위원들과 협의해 의견을 들은 뒤 늦어도 6월 말까지 문화재청 보고와 현장설명회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가마를 발견한 곳은 호암택지지구 내 공원용지여서 그대로 보존하더라도 택지개발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호암택지지구에서는 지난해 5월 충주 읍성 외성으로 보이는 토성 350m가량이 발굴돼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가정의 달 5월이다. 오는 8일은 어버이날이다. 부모의 자식사랑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때다.효도(孝道)는 평생 해야 도리이나 그 마음 실천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핵가족화 돼 뿔뿔이 흩어진 현대사회에선 더욱 그렇다. 그저 물질적으로 윤택하게 해드리면 효의 도리를 다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짙다.과거엔 달랐다. 드릴 수 있는 재화도 부족했거니와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는 효행(孝行)의 방도 자체가 달랐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선 후기 청주지역에서 효행으로 유명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인륜의 도리를 책으로 배우던 선비의 얘기도, 유교의 예를 몸에 익혔던 사대부·명문 세도가의 얘기도 아니다. 고작 버들고리로 체나 만들어 팔던 천민의 효행 스토리다. 조선 세종에서 성종에 걸친 시대, 지금의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비선거리에는 양수척(楊水尺) 삼형제가 살았다. 양수척은 조선시대에 버들고리로 체나 키를 만들어 팔던 천민집단으로 일명 '무자리'라고도 했다.무자리 마을은 양반이나 평민 동네와는 약간 떨어져 있었다. 일정한 거처를 마련해 정착하는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떠돌이 생활도 했다.교육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해 까막눈이 대부분이었고, 평민과 어울릴
청주보훈지청은 5월의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공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부자(父子) 조종사 흉상'을 선정했다.부자 조종사 흉상은 1984년 3월14일 한미연합 팀스피리트 훈련 중에 순직한 아버지 박명렬(1954~1984, 공사 26기) 소령과 2007년 7월20일 서해안 상공에서 야간 요격 훈련 중 순직한 아들 박인철(1980~2007, 공사 52기) 대위의 숭고한 군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2009년 (사)한국국방안보포럼과 민간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건립하고, 이듬해 현충시설로 지정된 흉상은 각각 높이 70㎝, 폭 1m 규모로 두 조종사의 모습과 전투기가 하나 된 '기인동체(機人同體)'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임장규기자
한국마케팅관리학회가 오는 26일 낮 12시 충북대 경영대학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 및 마케팅 대상'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창조경제시대 新마케팅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소비자행동, 유통 및 소매관리, 마케팅과 사회활동, 소비자행동Ⅱ, 제품관리, 마케팅전략 등 섹션별 41편의 논문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마케팅대상 시상식도 열린다.△마케팅대상 현대백화점 △마케팅CEO상 이승주 송원기술㈜대표 △마케팅 이노베이션상 차태환 ㈜아이엔에스대표 △최우수 논문상 곽준식 동서대 교수 △최우수 강의상 김종배 성신여대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전달영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진행된다"며 "학회 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한국마케팅관리학회(회장 전달영)가 26일 충북대 경영대학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 및 마케팅 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창조경제시대 新마케팅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소비자행동, 유통 및 소매관리, 마케팅과 사회활동, 소비자행동Ⅱ, 제품관리, 마케팅전략 등 각 섹션별로 41편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이날 논문발표에 이어 마케팅 대상에는 현대백화점, 마케팅CEO상에는 이승주 송원기술(주)대표, 마케팅 이노베이션상 차태환 (주)아이엔에스대표(청주청원기업인협의회장), 최우수 논문상 곽준식 교수(동서대), 최우수 강의상은 김종배 교수(성신여대)가 각각 수상한다.전달영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창조경제시대 新마케팅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만큼 학회 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국에서 많은 회원들과 대학원생들이 참석해 좋은 논문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마케팅관리학회는 1991년 설립됐으며 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청주 당산(堂山).우암산 자락에 솟아 있는 이 작은 봉우리는 인근 지역민들을 제외하곤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오히려 '동공원(東公園)'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산이다.우암산(338m) 남쪽 산록에는 골짜기와 산릉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데, 당산은 산릉(104.3m)에 해당되며 산릉이 끝나는 곳은 바로 시가지로 연결된다. 옛 법원에서 명암약수터 가는 길로 150m가량 가면 좌측에 구릉(명장사 뒤편)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당산, 또는 당이산(唐·山)이다.당산이란 지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부터 등장한다. '당이산(唐·山)이 청주의 동쪽 1리에 있는 진산이며 토성기(土城基)가 있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여지도서' 충청도 청주목 부문에도 '와우산(우암산)에서 내려와 청주의 터를 왼쪽으로 돕는다'는 기록이 나온다.당산에는 백세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토성이 일부 남아 있다. 총 둘레 550m, 높이 1m 규모의 테뫼식 토축산성이다. 성벽은 두께 20cm 안팎으로 판축했고, 내부에는 돌을 쌓아 성벽을 보호했다.처음에는 독립된 작은 산성으로 기능하던 것이 와우산 토성의 내외성과 연결되면서 나성의 일부로 기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모충사와 일제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한지체험박물관(관장 안치용)이 5월31일까지 한지희귀 유물 소장전을 한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한지희귀유물 특별 전시를 통해 지승주루목, 지장기러기, 지승고깔, 지승단지, 지승화병, 지승문양동구리, 경기문화재 요지연도, 지장복 등 40여점의 한지희귀 유물을 공개하며 생활용품에서부터 예술작품까지 다양한 희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지체험박물관은 한지의 역사부터 한지의 제조방법,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한지적용 사례 및 한지의 과학기원부터 현재까지 한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실, 한지를 이용한 만들기, 한지인형공예, 한지거울 만들기, 한지컵받침공예, 한지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예실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전통한지뜨기, 야생화지뜨기, 입체문양지뜨기, 카드, 엽서뜨기, 책표지만들기체험 등과 한지 인출체험을 할 수 있는 한지체험실 등이 있으며 수옥정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한지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도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한지를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 상권이 복원된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직지 하권과 달리 상권은 실물이 없어 주조방법 등 복원 방법은 학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청주시는 올해 3억4천만원을 들여 직지 상권의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임인호 활자장과 자문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직지 금속활자 복원 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지난 2007~ 2010년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복원한 데 이어 2011년부터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프랑스 소장의 '직지' 하권 39장의 인판 복원을 완료하고 상권 6장, 목판본 22장 등을 복원했다. 올해는 원본이 남아있지 않는 상권 38장 중 19장을 복원할 예정이다. 실물이 없는 직지 상권은 직지 하권과 '자비도량참법집해' 등을 참고해 집자 완료한 자료를 자본으로 삼아 전통 주조 방법인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다. 보고회에서 금속활자 복원을 수행하는 임인호 활자장은 지난해 복원한 직지 상권 활자 인판과 인출자료 일부를 소개하며 하권 복원과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이 행복도시 국립박물관 단지 조성을 지원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짐 브로톤(Jim Broughton) 런던자연사박물관 국제협력처장을 비롯한 박물관 직원 일행이 오늘 행복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김일환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에게터 행복도시 박물관 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행복도시 건설현장을 직접 둘러봤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말 행복청이 영국의 주요 문화시설 현지 조사의 일환으로 런던자연사박물관을 방문, 행정중심복합도시 박물관 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런던자연사박물관 측은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및 자연사 박물관 건립을 지원키로 했다. 행복청은 4개 정부 부처(안전행정부, 문체부, 국토부, 문화재청)와 공동으로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 서남쪽 금강변 15만여㎡(4만5천454평)에 박물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한국개발원(KDI)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박물관 단지는 5개 개별 박물관(국가기록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디자인미술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과 2개 통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