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일 11시 53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소방차 21대 등 장비 25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밭 소각 중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됐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서 은행원 행세를 하며 조선족의 돈을 가로챈 청원경찰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최유나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 16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은행 환전소 직원 행세를 하며 조선족 B씨로부터 현금 2천6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은행 환전소에서 용역업체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A씨는 B씨가 현금 1천만 원 이상을 들고 중국으로 출국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을 은행 직원이라고 속인 뒤 보관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최 부장판사는 "편취액이 큰 데다 편취액 일부만 변제됐다"며 "피해자에게 매월 100만원씩 분할변제 약속을 한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0일 오후 6시 49분께 진천군 덕산읍 한천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택과 창고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천9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 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집 현관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옥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7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22분께 옥천군 안남면 자신의 집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면사무소 직원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A씨는 이전에도 연탄불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치매를 앓고 있던 아내 병간호가 힘들어 함께 생을 마감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일보] 19일 오후 3시34분께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에 있던 중국 국적 A씨(62)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층에 있던 B씨(74·중국 국적)는 불을 피하려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다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B씨와 함께 있던 일행은 무사히 대피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버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준우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오후 11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감지기로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경찰이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모두 거부했다. 결국 A씨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 부장판사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 후 운전하지 않기 위해 차량을 매도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충북 A 고등학교 교사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는 고교 교사 A씨에 대한 징계위를 열어 정직 3개월 처분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6시 40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청주시 오창읍 도로를 10여㎞ 운전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98%가 나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은 A씨를 벌금 9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A씨는 중징계 처분을 받고 도내 한 중학교로 전보 발령됐다. 교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처분을 받으면 교장, 교감 임용에서 배제된다.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보직교사 임용을 징계처분일로부터 1년간 제한한다. 국외연수 대상에서 제외하고 맞춤형 복지 점수 자율항목도 100% 감액한다. 매년 한 차례 음주운전 근절 교육을 이수하고, 4시간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 활동도 해야 한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경찰이 실종됐다가 충주에서 발견된 11살 초등학생과 함께 있었던 50대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용의자 A씨가 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SNS를 통해 B양에게 "친하게 지내자" 등 메시지를 보내며 접근한 뒤, 자신이 사는 충주까지 B양을 불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B양 가족은 지난 11일 오후 1시께 "B양이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이 신고 전날인 10일 밤 10시께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 가는 버스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져 B양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경찰은 잠실 일대 CCTV와 통신정보 등을 분석하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B양의 행방을 쫓았다. 이 과정에서 B양은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조 수사 끝에 15일 오전 11시께 충주시 소태면의 한 공장에서 B양을 찾았다. 경찰은 B양 발견 당시 함께 있던 A씨가 B
[충북일보] 청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50대 운전자가 사고를 내 동승한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9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한 농로에서 1t 화물차를 몰다가 3m 아래 논바닥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옆자리에 타고 있던 아내 B(56)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0.207%를 보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 검찰이 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 소방청 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청주지법 김수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전 소방청장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자료가 상당수 수집돼 추가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의 사실 일부는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13일 소방청 고위 간부 승진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A씨를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B 전 소방청 차장이 승진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입찰 비리 사건 관련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보를 미리 입수해 병원 설계 공모 입찰에 성공한 건축사무소 대표 2명과 브로커 1명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B 전 소방청 차장은 소방병원 입찰 관련 정보를 특정 컨소시엄에 제공, 조달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0일 구속됐다.…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7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3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점과 3m 떨어진 곳에서 A(78)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현장에서 나무 더미에 묻혀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다가 실종된 이채희(11)양이 엿새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경찰서는 15일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에서 이양을 발견했다. 이 양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양은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 양 가족은 지난 11일 오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양은 지난 10일 오후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후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도 전혀 없어 경찰은 잠실역 인근 폐회로텔레비전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실종 당시 이 양은 키 140㎝에 몸무게 35㎏가량에 긴 머리카락을 하고
[충북일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8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5시 1분께 음성군 맹동면 자택에서 아내 B(8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A씨는 중증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심한 치매 증세를 앓고 있어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 "A씨의 가족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천시 화산동의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를 설치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방에 있던 센터장 A(여·46)씨와 가스 배관 작업자 B(59)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방 인근에 있던 장애인 C씨(여·61)와 D(33)씨도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센터 안에 있던 17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부상자들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주방과 주방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이 가스레인지를 새로 설치하던 과정에서 가스가 새어 나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14일 오후 6시 5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인근 왕복 4차로 도로에서 A(54)씨가 몰던 차량이 길을 건너려던 B(여·71)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 중 B씨를 미쳐 발견하지 못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8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분께 음성군 맹동면 자택에서 아내 B(8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A씨는 중증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심한 치매 증세를 앓고 있어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 "A씨의 가족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다가 실종된 이채희(11)양이 엿새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춘천경찰서는 15일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에서 이양을 발견했다. 이양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8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8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44분 음성군 맹동면 자택에서 아내 B(82)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112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B씨는 오전 6시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청주 여중생 투신 사건과 관련해 계부의 성폭행을 방임한 친모 A(54)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14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5년간 아동청소년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도 요청했다. A씨는 딸인 B양이 계부 C(57)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B양의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반성하고 있고 남은 인생을 속죄하며 살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에 청주지법 4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지난 2021년 5월 12일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두 여학생은 초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계부 C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강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 계부 C씨는 지난 2021년 6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인사청탁을 들어준 전 소방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청주지검 형사 3부는 소방청 고위간부 승진과 관련해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전 소방청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씨는 B 전 소방청 차장이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B 전 차장은 소방병원 입찰 관련 정보를 특정 컨소시엄에 제공, 조달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를 미리 입수해 병원 설계 공모 입찰에 성공한 건축사무소 대표 2명과 브로커 1명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국립소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오는 2025년 6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설계비 40억 원을 포함해 1천632억 원이 투입된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6년 동안 지적장애인에게 일을 시키고 임금과 국민연금까지 착취한 70대 김치공장 사업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1단독 원훈재 판사는 준사기, 횡령, 장애인복지법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2005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6년 6개월간 지적장애가 있는 B(68)씨를 자신의 영동 김치공장에서 일하게 하며 임금 2억1천여만 원을 미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기에 지난 2017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B씨에게 지급된 국민연금 1천600여만원을 가로채고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학대한 혐의도 있다. 원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지만 16년 6개월이라는 매우 긴 기간에 걸쳐 피해자의 노동력을 착취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충북일보] 13일 오후 12시 17분께 영동군 설계리의 한 가스충전소 앞에서 25t 화물차가 정차된 SUV 차량과 충돌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 짐칸에 실린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가스충전소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60대 화물차 운전기사는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가스충전소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복된 화물차에서 기름이 새자 부직포를 이용해 방제 작업을 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근로자 16명의 임금 6천9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도주한 40대 건설업자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임금 6천900만원을 체불하고 도주한 건설업자 A(42)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는데 A씨는 또 다시 근로자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고, 피해 노동자의 임금 일부도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청은 A씨가 근로감독관의 출석 요구와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수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하 충주지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계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상습체불, 대량체불, 체불 재산은닉·도주 등 청산 의지가 없는 사업주는 더욱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3일 오전 11시 43분께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천2터널 인근에서 A(75)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승자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단독으로 가드레일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동승자와 대화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는 동승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2일 오후 1시16분 음성군 금왕읍의 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신축 중인 건물 19㎡가 타고 60대 근로자 1명이 3도 화상을 입어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