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전면 교체를 요구하는 야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자진사퇴 이후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자질논란이 일면서 청와대 인사라인의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조동호 과학시루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의 끝에 후보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동호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며 "청와대 인사 검증은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앞서 자진 사퇴를 의사를 밝힌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과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조 후보자는 5G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최 후보자는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주요직위자들의 재산이 지난해 대비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재산공개대상자 1천87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1억3천여만 원 증가한 20억여 원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전년 대비 2억8천여만 원 증가한 20억여 원을 등록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약 1억원 증가한 14억여 원을,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은 1억4천여만 원 증가한 54억여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3억9천여만 원(3천여만원↑),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9억2천여만 원(1억2천여만 원↑),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 13억5천여원만 원(1억3천여만 원↑), 윤종원 경제수석비서관 24억 7천여만 원(1억1천여만 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18억 8천여만 원(1억여원↑) 등으로 파악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억9천여만 원(2억1천여만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2억6천여만 원(-6천400여만 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29억1천여만 원(1억5천여만원↑),
[충북일보=서울] 재인 대통령은 25일부터 28일까지 국빈 방한중인 필립(Philippe) 벨기에 국왕과 26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증진,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정상은 한-벨기에가 지난 1901년 수교 이래 정치, 교육,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공감하면서, 특히 최근 양국 간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모두 높은 대외개방도, 우수한 인적자원 및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면서, 화학, 의약, 물류 등 기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생명공학,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중소기업·스타트업,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미래세대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이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산학협력, 대학 간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호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교육·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야 모두 3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시급히 필요한 법안부터 신속히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입법기관으로써 본분을 다하는 것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법안이 대표적"이라며 "아울러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법안도 시급히 마무리돼야 한다.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대정부질문에서 많은 여야 의원들이 우리 경제를 염려해 주셨다"며 "국회도 입법으로 경제 활력에 힘을 보태 주었으면 한다. 혁신성장을 촉진하며 신산업을 육성하고,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경제와 민생 법안 처리에 보다 속도를 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국민적 공감이 모아진 의료진의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이나 체육계의 폭력과 성폭력을 근절하는 법안을 지체 없이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예산에 반영하고도 아직 입법이 안 돼서 시행하지 못하는 세출법안과 병역법 개정, 실업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기업과 금융이 함께 가는 새로운 길'을 슬로건으로 내건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금융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혁신금융' 비전과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유니콘, 상장사 등 혁신성장의 주역인 기업인들과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VC 등 금융업계 종사자들, 정당, 정부 주요 인사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등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혁신금융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고, 추후 기업의 미래성장성·수익성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부동산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나 미래성장성이 있으면 자금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성장지원펀드, 사모펀드, 초대형 IB 등이 혁신기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바이오·4차산업 기업들에 적합한 업종별 맞춤형 상장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자본시장 세제 개편을 통한 코스닥·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자본시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동향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차질없는 혁신성장 추진을 당부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 20년 예산안 편성지침,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편방안, 규제입증책임전환 시범추진 결과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최근 고용 상황, 민간부문 일자리 여건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2월중 고용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규제개혁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기재부가 새롭게 도입해 시범 추진 중인 규제입증 책임의 전환을 통하여 상당한 규제혁파 효과를 거두었으므로, 시범추진 결과를 타부처로 조기에 확산시키라"고 지시했다. 또한 수출, 투자 부진에 대해 점검하며,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과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노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에서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올해 들어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 활동 측면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고, 경제심리 지표들도 나아졌다"며 "벤처투자와 신설 법인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3천 명이 증가해서 작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물가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 지수도 11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가경제는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정부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 특히 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법무부장관과 행정안전부장관을 불러 최근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 장자연 사망사건과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 가수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을 언급하며 성역을 가리지 않는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주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공식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온 사건들이다.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관들이 고의적인 부실수사를 하거나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진실규명 요구와 함께, 과거 수사과정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충북일보=서울]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8일 업무에 복귀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역할과 순방 전 단행한 2기 내각 장관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후 임명여부를 어떻게 진행할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안 3개국을 순방하고 지난 16일 귀국한 문 대통령이 17일 별도의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이 매주 월요일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북미대화 재개에 온통 관심이 쏠린 듯 하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외교관 등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더 이상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미국이 이번에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 미국은 북한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한 뒤 유엔을 통해 대북제재 고삐를 바짝 조이는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
[충북일보=서울]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한(韓)-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포럼에는 총 129개사(경제사절단 88개사), 200여 명의 한국측 기업인들과 다렐 레이킹(Darell Leiking)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250여 명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롯데(화학BU), 포스코, GS글로벌, 한화큐셀, 현대그룹, 삼보모터스, 태웅, 우리은행 등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제14위 교역국(아세안 내 제4위 교역국)으로 일찍부터 자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고, 반도체·전기전자 등 첨단산업을 육성시킨 국가로,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지지해 준 마하티르 총리의 발언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아우른 협치와 국가발전
[충북일보=서울] 브루나이에 이어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압둘라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 말레이시아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공식 일정은 한국 정상으로 9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말레이시아 국왕 내외 및 총리 내외와 인사교환 △양국 국가 연주 △예포발사 △의장대 사열 △양국 국가 연주 △양국 주요 인사와 인사 교환 △외교단과 인사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즉각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써야 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하싸날 볼키아(Haji 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국왕과 브루나이 왕궁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양국이 수교 후 지난 35년간 인프라·에너지·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국 기업이 브루나이의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참여해 브루나이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브루나이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가스전 개발 △수송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LNG 밸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지적재산권,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상생번영의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직항노선 증편 △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가 '30%'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은 '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여성 장관 비율 30%는 지키지 못했다. 기존 여성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4명이었는데 김현미 장관이 의원으로 복귀하고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되며 동수를 유지하게 됐다. 장관 후보자가 모두 국회 청문회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국무위원 18명 중 여성은 4명인 22.2%에 그친다. 물론 30% 미달성은 국무위원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지방의회 여성 당선자(비례 포함)는 36명으로 전체 의원 정수 164명 중 22%에 그쳤다. 보은·옥천·영동·증평·진천·음성·단양 등 7개 군의회에는 각 1명씩 여성의원이 당선됐는데 모두 비례대표였다. 괴산군의회는 의원 정수 8명 중 3명인 37.5%가 여성이었다. 청주시는 9명이 여성 의원이었지만 의원 정수가 39명이다 보니 비율은 2
[충북일보=서울] 국내 경기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청와대가 10일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직접 소개했다. 경기악화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이탈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청와대의 고심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세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050클럽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3050클럽은 인구 5천만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인 국가를 말한다. 청와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개했다. 청와대는 3050클럽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2.7%로 미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며 "2019년에는 미국과 공동 1위, 2020년에는 3050클럽 국가 중 1위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인용한 OECD 경제전망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성장률은 미국이 2.9%로 가장 높고, 한국이 2.7%로 그 뒤를 이었고 프랑스는 1.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6박7일 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하고 오는 16일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 출발 전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시아 국가와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진출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 나라 모두 한류를 즐기고, 우리 제품을 좋아한다. 한국 기업이 건설한 다리와 도로, 타워빌딩이 굳건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벤처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성장하는 나라'라는 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를 방문해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역삼동 디캠프 방문은 지난 2016년 대통령 후보 시절 이후, 두 번째다. 디캠프는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하며, 스타트업 대상 투자·네트워킹·창업공간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7일 유니콘기업 대표와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초청한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의 후속으로, 정부가 현장에서 들은 의견에 대해 정책으로 답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창업국가를 넘어 벤처가 새롭게 도약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1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며 "우리가 강한 해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강한 국가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우리 국익을 빼앗기고 홀대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앞에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있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회 앞에서 거침없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마음껏 꿈꾸고, 막강 해군의 기개를 떨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은 지난해 3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도함에 시승해 사관학교 앞 바다에 도열한 안중근함·손원일함·서애류성룡함 등을 사열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결과는 매우 아쉽지만, 그동안 북미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로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가 논의된 점을 꼽았다. 또 부분적인 경제 제재의 해제와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의 설치가 논의됐다는 점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나, 과거와 다른 특별한 양상은 합의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긴장을 높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고, 회담 재개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대화 지속 의지와 함께 대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점, 또 제재나 군사훈련 강화 등에 의한 대북 압박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충북일보=서울] 정부의 '중폭 개각'이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도종환(청주 흥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1기 내각 때와 달리 이번에는 충북 출신 인사의 입각설이 들리지 않는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내 많게는 7~8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발표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인사가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개각발표가 있을 것 같다"며 "규모는 내년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앞서 총리 언급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얼마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각 범위가) 4~5자리는 넘고 10자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여성 장관 비중 30% 유지'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체가 거론되는 부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다. 이들 4개 부처 장관들은 내년 4월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
[충북일보=서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 전 오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3월 1일 정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오후 2시,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가졌고, 탑골공원에서는 5천여 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왕조와 식민지의 백성에서 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습니다. 독립과 해방을 넘어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오늘, 남과 북도 없었습니다. 서울과 평양, 진남포와 안주, 선천과 의주, 원산까지 같은 날 만세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전국 곳곳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3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남·북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220개 시군 중 211개 시군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만세의 함성은 5월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차관급에 해당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을,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본부장 후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발탁했다. 김 신임 1차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육관사관하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하고,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육군 제8군단 군단장 등 합참과 육군 주요 보직을 거친 예비역 중장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고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정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참여정부 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주유엔(UN)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등을 역임한 위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통상교섭본부장에 다시 임명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과 미래지향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Mohammed bin Zayed Al-Nahyan,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뒤 돌아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UAE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UAE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후자이라, 아즈만, 움-알콰인, 라으스 알-카이마 7개 에미리트로 구성된 연방국가로써 △최대 에미리트인 아부다비 통치자가 연방 대통령 및 UAE 통합군 사령관 △두 번째로 큰 두바이 통치자가 연방 부통령 겸 총리직을 수임한다. 문 대통령은 26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27일에는 1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갖고 정부 간 협정과 △개정 이중과세방지협약 △특별전략 대화 △관광협력 △스마트 팜 기술협력 △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 △산업·투자…
[충북일보=서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건국훈장(3등급)에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청주 출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은 26일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이날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를 했다. 유관순 여사는 3·1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며 "우리는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관순 열사의 추서가 3·1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모두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마음으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운 외교 전략으로 대북 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핵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