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아동문학회 충북지부(지부장 송재윤)는 2018년 충북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장병학 동시인을 선정했다. 장 시인은 4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아동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글짓는 능력 신장에 앞장 서왔다. 전교 학생들에게 주제 일기를 연중 지도하고 교감, 교장 시절에는 전교생 주제 일기 지도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 공로로 한인현 글짓기 지도상을 수상해 상금 전액을 재직 학교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장 작가는 가는 학교마다 학교 신문을 창간하고 학교 문집을 발간했으며 학부모들을 글짓기 연수에 보내기도 했다. 독서 교육에도 남달라 교과 시간에 교과서와 함께 관련 '학년별 학습 독서 목록'을 만들어 교육했다. 이같은 독서 교육 공로가 인정돼 교육부 주최 100대 과제 선정,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시인은 학생들과 함께 글을 쓰면서 2002년 한국아동문학연구회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도 해오고 있다. 진천문학회, 충북수필문학회, 중부문학회 발기인으로 활약했으며 한국아동문학연구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 청주문인협회 회장, 충북수필문학회 회장, 충북글짓기지도회 회장, 중부문학회 회장, 국제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동화작가 김경구(53)씨의 두 번째 청소년 시집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가문비 틴틴북스)이 출간됐다. 이번 청소년 시집에 실린 62편의 시들은 비록 불완전하나 청소년들도 자기 나름의 인생철학이 있고 인간관계를 잘 표현했다. 또한 빵 터지는 사춘기, 그들의 유쾌하고 적나라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펼쳐내는 등 청소년들의 삶, 사랑, 고뇌 즐거움들에 대한 예리한 포착과 따듯한 공감에서 길어 올렸다. 작가는 청소년들이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 원하면서 그들의 모든 것을 한껏 응원한다. 이 시집은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김호성 시인은 "애늙은이', 나이가 든 사람 같이 행동하는 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어른들의 시각에서 나온 말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을 지니고 살고 있다. 때로는 어른보다 진지하게, 때로는 어른보다 순수하게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고민한다. 이 시집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과 같은 생각에 공감하는, 좋은 친구를 얻은 든든함을 느낄 것이고, 어른들은 청소년들을 이해하며 자신의 청소년기를 추억할 수 있는 뜻
[충북일보]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혜경) 동인지 충북여성문학 22집이 출간됐다. 이번 22집에서는 특집1 일본의 짧은 시 하이쿠, 특집2 올해의 여성 문학상, 특집3 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작가, 특집4 책 속의 책, 특집5 순례자의 무용담 등이 실렸다. 회원 작품은 강인영의 '피서', '은하수' 김명자의 '귀뜨라미', '후회' 김정옥의 '오래된 책', '도서관' 김혜경의 '고추잠자리의 춤', '낡은 비닐 장판을 걷어내며', 박희재의 '먼지', '당신의 빛 끄지마오', 정미화의 '헛간', '가을을 두드리며' 등의 시를 실었다. 수필은 김소담, 김숙영, 김용선, 나향희, 민안자, 박영자, 이은희, 이효순, 전선희씨 등 16명의 작품이 게재됐고 2018년 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작가로는 푸른솔 문학상 수상자 김혜경씨, 14회 구름카페문학상 수상자 이은희씨, 9회 김우종 문학상 수상자 김애자씨의 대표작과 인터뷰가 각각 실렸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1995년 9월, 28명의 여성 문인이 참가하여 발족한 후 1996년 제1회 문학기행, 1997년 충북여성문학 창간호 발간, 1998년 문학 특강, 2000년 충북여성문학포럼을 개최하는 등 매년 문학기행과 특강을…
[충북일보] 중년 내 삶의 여유는 꽃씨를 받으러 다닐 때 겨우 생긴다. 늘 바쁜 일상에 시달리다 보면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와 씨 받을 기회를 놓치곤 했다. 올해는 일찍 서둘러 초평 저수지 근처로 부용 씨를 받으러 나섰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집 근처 아파트 작은 화단에서 우창꽃을 발견한 것이다. 우리 부부는 그 꽃 앞에서 거의 넋을 잃었다. 80cm 가량 크기로 곧게 자란 짙은 암갈색 줄기 끝에 트럼펫 모양으로 자색꽃이 청초하게 피어 있는 그 자태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멕시코 카브리해를 건너온 외래종인 만큼 견디느라 안간힘을 써온 내공이 몸 전체에 나타나 있다. 꽃잎이 작아 쓰러질 리도 없는데 꽃대는 목에 힘을 잔뜩 주고 꼿꼿하게 서 있다. 자색 꽃은 꽃대의 고충을 아는 듯 될 수 있는 한 봉오리를 오므리고 다소곳이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다. 이 꽃은 요란하지 않아 나비도 날아들지 않는다. 감히 엄습을 못한다고 하는 것이 옳은 말일 것이다. 나비는 날아들지 않지만 꽃대의 곧음 속에서 나오는 힘이 대단하고 마주나기로 질서를 이루고 있고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얇은 톱니까지 있어 바라보는 순간 에너지가 확 느껴진다.
[충북일보] 김언희 시의 불온성은 기존의 미학적 질서와 금기(禁忌)를 거침없이 위반하고 모독한다는데 있다. 그녀는 현대인들이 은폐한 욕망의 치부들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세계와 사물과 인간을 비유로 위장하지 않고 거죽을 과감하게 찢어 참혹한 생살을 보여준다. 살에 묻은 핏덩이를 보여줌으로써 거죽 이면에 은닉된 고통의 실체를 직시하게끔 한다. 돼지의 배를 가르듯 육체를 갈라 비린내 풍기는 몸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이유는 남성 중심의 세계에 길들여진 여성의 몸에 은폐된 더럽고 추악한 가부장적 근성들을 폭로하고 배설하기 위함이다. 기존의 미적 가치들을 훼손하는 이미지들이 전시되므로 시는 충격적이고 불쾌할 수밖에 없다. 이때의 그로테스크 불쾌감은 남성 지배적 가체체제를 이탈하려는 시인의 모반의식이 낳는 결과물이다. 그녀의 시에 조각난 머리, 절단된 팔다리 같은 파편화된 신체기관과 피, 똥, 오줌 같은 혐오감을 주는 인체분비물이 자주 등장하는 건 이런 배경 때문이다. 그녀의 시는 카니발 사회의 야만적 삶, 자본과 섹스로 물화된 자본주의를 비하한다. 현실의 부조리와 위악, 은폐된 성(性) 욕망의 허위, 현실의 폭력 시스템을 폭력적 진술과 냉소로 조롱하고 공격한다. 현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청주대학교 청주학연구원 공동으로 청원구 지역 문화재 정보와 청주 출신 독립 운동가 74명의 생애를 담은 2종의 청주학 총서를 발간했다. 청주학 총서는 2016년 제1권 '역주 청주지리지'를 시작으로 2017년 제2권 '역주 조선환여승람'을 올해 제3권으로 '청주의 문화재 다시보기 청원구편', 제4권 '청주의 독립지사'를 발간하게 됐다. '청주의 문화재 다시보기 청원구편'은 청원구 지역 문화재를 직접 탐방한 자료를 담았으며 삼국시대 흙으로 만든 정북동 토성을 포함해 청주 사람의 성품을 대변하는 최유경 효자비 등 50종의 문화재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청주의 독립지사'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기념의 일환으로 35년 일제 강점기라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큰 힘이 된 단재 신채호 선생을 포함해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구한말 의병들과 3·1운동 참여자들, 학생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74명의 청주의 독립지사를 집중 조명했다. 한편 청주시는 청주의 사회, 문화, 경제 등 분야별 현황 등을 연구해 시민들에게 청주의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 문학 단체인 뒷목문학회(회장 안수길)가 동인지 '뒷목문학' 47집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지난해 12월 12일 고인이 된 조정주 시인을 추모하는 '조정주 시인 추모 특집'이 마련됐다. 1950년 충북 괴산군 출생인 고인은 1990년 '문학세계'로 등단 괴산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괴산 농협 상무를 역임했다. 2001년에는 제8회 괴산군민대상 문화체육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시인이 작고한 후 그의 컴퓨터에서 미발표작 30여 편의 시가 발견됐고, 뒷목문학 회원들은 이 작품들을 입수해 '조정주 유고시집'으로 엮어 이번호에 실었다. △송평리의 봄 △여름 송평리 △겨울 송평리 △송평리 우리 산 △가을산 △여름 화양동 △종이비행기 △오월 편지 △다시 괴강에서 등 고향을 노래한 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회원들의 추모 글도 실었다. 김길자 수필가의 '천국으로 띄운 이메일', 김다린 수필가의 '아픈 그 이름 조·정·주', 김묘순 평론가 '그랬다', 박희팔 소설가 '조정주 문우 비병에 부쳐-진정 갔는가', 신영순 시인 'J시인에게', 안수길 소설가 '송평리 은행정에도 당신은 없네요', 유영선 동화작가 '순한 눈빛의 천상시
[충북일보] 김정애 글, 유라 그림의 장편 창작 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가 출간됐다. 청주 미호천에는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가 서식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이 미호종개는 물의 흐름이 느리고 모래와 자갈로 된 얕은 청정 하천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토종 민물고기다. 1984년 처음 미호천에서 발견돼 발견지의 이름을 따 미호종개라 불렀다. 그러나 30년 전부터 산업화로 미호천이 오염되면서 미호종개가 사라졌다. '안녕, 나야 미호종개'는 환경 오염으로 고향인 미호천 여우내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 미호종개 가족들이 맑은 물을 찾아 상류로 이주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우내라는 공동체에는 미호종개 뿐 아니라 메기, 눈동자개, 버들치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 종족들이 더불어 살아가며 거대한 왕국을 이룬다. 공동체를 지키는 날파람 부대원들은 미호천을 상징하는 미호종개 종족의 생존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함께 이주 원정의 길에 나선다. 이 동화를 통해 세상의 모든 작은 생명체들조차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무엇보다 강물의 오염으로 토종 민물고기들이 사라지는 일은 결국 인간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미호천에 미
[충북일보=옥천]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문학세계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재조명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교토와 오사카 등지에서 문학포럼 등을 열었다. 처음 옥천문화원과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가 협력해 포럼을 연지 8회째를 맞아, 올해는 오사카 지역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며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강연과 한글 백일장 등이 열렸다. 첫 번째 일정은 정 시인의 모교인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을 공식 방문해 국제담당 그레고리 풀(Gregory Poole) 부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양국 민간인 문화교류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도시샤대학은 옥천에서 태어난 정 시인이 서울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1923년 이 대학 영문과에 입학해 1929년 졸업할 때까지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쳤던 곳이다. 정 시인의 대표작인 '향수'와 '카페프란스' 등이 이곳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오사카에 있는 한국문화원으로 자리를 옮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은 '청주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 일환으로 지난 한해 동안 시민들의 문화 생활을 기록한 '문화 다이어리' 2019년 버전을 12월 초 배포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세번째 제작되는 청주문화 다이어리는 청주의 대학생 및 청년들로 이루어진 '제2기 청년학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됐다. '기울여 보다'를 주제로 만든 이번 다이어리는 '지역 문화 예술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의미와 '시선을 기울여 지역의 문화 예술 공간을 새롭게 바라본다'는 두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청주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공간을 주간별로 소개하고 시민들이 마음 놓고 찾아가 기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내부 구성도 알차다. 지역 내 공연장, 미술관, 작은 서점 뿐 아니라 복합 문화공간인 공방과 카페까지 총 20개 업체와 협력해 문화 다이어리 소지자에게 할인 및 기념품이 제공되는 각종 쿠폰도 수록했다. '2019 청주문화 다이어리'는 오는 12월 초부터 '청주문화 10만인클럽' 가입자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작은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한 시민들에게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 조무주 문화전
[충북일보] 청주문인협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청주문학상에 시인이며 수필가인 유제완씨가 선정됐다. 청주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효동)는 지난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유제완씨를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27일 오후 시상식을 가졌다. 심사위원으로 김홍은, 안수길, 장병학, 김효동씨 등이 참여했다. 유씨는 청주문인협회장을 거쳐 현재 충북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문학저널, 산수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도 한국수필 추천으로 등단하고 2016년에는 문학저널에 시로 데뷔했으며 수필집 '구름 속에 담긴 생각들'과 '꽃과 결실'을 그리고 시집 '솟아 오른 샘물'을 출간한 바 있다. 그의 대표작 수필 '부모와 자식' 작품은 아름다운 삶, 가치 있는 삶, 희망 가득찬 삶을 성취하려는 사람과 강렬한 인생의 사랑이 촉촉하게 그려져 있다. 그의 시 '장미', '사랑의 윤회', '솟아오른 샘물이여'는 가슴에 간직했던 사고들이 씨앗이 되고 그 씨앗들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일깨워 주는 글로 꿈과 현실을 파괴시키는 심정이 그려져 있다. 특히 '사랑의 윤회'에서는 남녀간의 사랑이 영원한 동행이 아니라 잠시 오고가는 것임을 노래하기도
[충북일보] 장민정 시인의 시집 '나는 설렌다'가 도서출판 찬샘에서 출간됐다. 장 시인은 2002년 시평으로 등단하여 2003년 경기문학상, 2005년 토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바라보면 온 몸으로 물이 든다' 등 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그녀는 나는 설렌다를 통해 본질보다는 현재의 상황이 더 중시되고 가치보다는 효용이 더 중요해진 사회에서 사물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대부분의 시인들조차 훼손되고 언어를 넘어선 유행적 반향에 부초처럼 흔들리는 것을 선호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팔순이 되어가는 장 시인은 충북 음성에서 살고 있으며 여전히 시를 쓰고 시창작 교실의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인협회(회장 성낙수)의 동인지 창간호 '연잎 사랑' 출판기념회가 29일 오후 5시 청주시 우암동 김동숙 뷔페에서 열린다. 청주시인협회는 지난 2월 청주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모여 창립했으며 그동안 미동산 문학 기행, 문학 강좌, 중앙공원에 가면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이번 동인지 '연잎 사랑'은 총 30여 명의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 각각 5편씩 150여편이 실려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분평동 중부명성교회 송석홍 원로 목사가 최근 '은혜 아니면'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송 목사는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이 때문에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오히려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이 책을 통해 고백했다. 그는 청주에서 가장 큰 상당교회를 1978년에 개척했으며,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임마뉴엘세계선교교회, 필라델피아새순교회를 섬겼고 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중부명성교회를 세웠다. 1994년 아파트에서 처음 시작한 중부명성교회는 현재 출석 성도 2천여 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했으며 특히 전 세계 60개 나라에 선교사가 파견되어 있다. 이 교회는 7대 실천 사업 중 '교회 재정의 65% 이상을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한다'고 명시, 선교 뿐 아니라 고아원, 양노원 등 복지 시설과 농어촌 교회 등 200여 곳에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서울의 대형교회에서 교회 세습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송 목사는 퇴임하면서 후임 목사 선임에 일체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회 세습의 대표적인 교회, 서울의 명성교회는 세습이후 수많은 성도와 신학생들의 반대 집회가 매주 벌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 전자공학전공 박재환 교수의 저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과학'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2018년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우수한 과학도서를 인증 및 보급하기 위하여 매년 100종의 우수과학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와 환경, 생명공학, 뇌과학,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등의 거대 이슈들을 4차 산업혁명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인문사회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적 관점에서 과학기술을 조망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은 지난 해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도 9월의 읽을 만한 책의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 된 바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수필가 이재정씨의 산문집 '나 먼저 꽃피어'가 출간됐다. 이재정씨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2003년 '한국문인'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5년간 수필을 써왔다. '나 먼저 꽃피어'는 1부 관계의 온도, 2부 가을의 이유, 3부 사막의 현, 4부 내 안의 물리학, 5부 나먼저 꽃피어, 6부 꽃의 비밀 등 60편의 글을 싣고 있다. 수필가 반숙자씨는 발문을 통해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재정은 천생 수필가"라며 "어려서부터 글이라는 신병을 앓았다는 필자는 신을 모셔야 아픈 병이 낫는 무당처럼 글 신을 온전히 내 안으로 받아들여야 끝나는 속앓이를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반 작가는 또 "만약 이재정이 수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면 답이 없다"고 말하고 "완벽한 몰입을 통한 수필 세계가 그것을 말해준다. 창작의 세계가 없다면 그의 삶은 건조하고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짐작이다"라고 평했다. 그녀는 또 "60편 글에 소홀함이 없고 문장 한 구절마다 깎고 다듬어 질서정연하고 의미의 소통이 원활하다"고 칭찬했다. 이재정 작가의 글은 명료하고 깔끔하며 군더더기가 없어 수려하다. 그래서 첫 문장을 읽으면 끝까
[충북일보=서울] 국회도서관은 팩트북 70호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1990년대 초 북핵 문제 발생 이후 약 30년간 계속된 북한 비핵화 추진 경과가 정리돼 있다. 아울러 국제적인 주요 비핵화 성공 사례와 2018년 현재 남·북·미의 비핵화 추진 현황,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논의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내용, 미·중·일·러 등 관련국의 입장과 전문가 분석 및 전망 등을 소개하고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북한 비핵화 추진 약 30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년에 즈음해 팩트북이 시대적 과제인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팩트북은 지난 2008년 11월 팩트북 '오바마 한눈에 보기'를 시작으로, 전문 사서가 시의성 있는 주제와 관련된 사실 정보를 수집·정리해 '팩트북 시리즈'로 발간하는 부정기 간행물이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주 출신의 수필가 이낙진씨의 에세이집 '달나라로 간 소신'이 지식과 감성 출판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행복으로 가는 기억과 기록을 이야기한 책으로 누구나 하루하루를 무심히 사는 것 같지만 모두에게는 소중한 일상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 작가가 풀어내는 가족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이며 따라서 다른 사람의 대단한 성공 스토리나 인생 역전 드라마에 기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그에 못지 않기 때문이다. 책장을 넘기면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아서 혹은 나와 다른 이야기라서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다.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비판적 곧음과 사회 의식을 표방해도 오히려 정서적으로 포근하고 설명하기 힘든 심미적 아름다움이 있다"며 "때로는 사랑의 문맥이 뒤에서, 때로는 사람의 행간의 여백에서 향훈처럼 스며들어 읽는 즐거움이 있다"고 평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지하1층)에서 베스트셀러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의 저자인 임영주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임영주 작가 초청 강연은'아이의 자존감 키우기 대화법,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이라는 주제로 아이와 소통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2018 책읽는 충주를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 작가는 문학박사이자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이며, 신구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등 다양한 저술과 강연을 하는 아동전문가다. 이번 강연은 초대권 소지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초대권은 시립도서관 1층 안내실에서 무료 배부중이다. 초청강연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chungju.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3·850·3272)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 출신의 수필가 이은희씨가 왕성한 문학 활동을 인정받아 전국 규모의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현대수필사와 한국수필학회는 제14회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자로 이은희 수필가를 선정했다. 시상은 12월 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 12층 더 모스트에서 거행한다. 이날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집 이은희의 '춤추는 처마' 출판식도 갖는다. 또 계간 수필 전문지 '에세이포레'가 시행하는 제6회 에세이포레 문학상 수상자로 이은희씨의 수필집 '결을 품다'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019년 3월 30일 오전 11시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같은 작가가 전국 규모의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작가는 2004년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공모전에서 응모작 1만7천168편 중 수필 '검댕이'로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 문학상 주관 단체인 한국문인협회는 기관지인 '월간문학'에 작품을 발표하고 등단 작가로 특전을 부여했다. 2005년 첫 수필집 '검댕이' 출간을 시작으로 2007년 수필집 '망새', 2009년 삽화가 있는 수필집 '버선코', 2011년 사진이 있는…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의 아동문학가이자 항일독립유공자인 권태응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 '감자꽃 큰 잔치'행사가 성료됐다. 권태응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학예술인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17~18일 이틀에 걸쳐 충주시청 탄금홀과 충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아동 문학사에 중요한 권태응 선생의 기념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충주문화회관에서는 음악공연, 기념행사, 연극공연, 권태응 문학상 시상식 및 축하공연 등 선생의 독립정신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1회권태응문학상은 김개미씨가, 제42회 전국감자꽃동시학생백일장 문체부장관상은 심지환(충주대원고 1)군이 받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오는 29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한만수(사진)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군은 깊어가는 가을 군민들의 문학적 감성을 채워주고, 어려운 인문학을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인문학 교실을 열기로 했다. '추억으로 글쓰기'라는 주제로 한만수 작가를 초청해 29일 오후 7시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지하전시관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고향 영동이 고향인 한 작가는 얼마 전에도 소설 '우리 동네 소통령 선거'를 출간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0년부터 전업 작가의 길로 나서 월간 '한국시'에 시 '억새풀'로 등단했으며 베스트셀러 시집 '너'를 비롯해 '백수 블루스' 등 5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문예지 실천문학에 장편소설 '하루'로 등단해 대하소설 '금강' 등 80여권의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인문학 교실에서는 자신의 작품 세계와 함께 독특하고 창의적인 글쓰기 기법을 소개하며, 군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인문학적 소양을 나눌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열린 시각과 삶의 지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 인문학 교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충북일보] 갑갑한 마음에 옥상에 올라 까만 밤을 지새운다. 달빛 별빛이 포근히 감싸 안은 의자에 앉으니 남편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이사 오고 얼마 안 되어 옥상에 올라가다 깜짝 놀랐다. 비치파라솔 밑에 둥근 하얀 탁자 와 하얀 의자가 가지런히 주인을 기다린다. 사색에 잠길 때나 시상이 떠오를 때, 조용히 앉아 명상도 하려고 사 온 것이다. 어언 20여년의 세월이 차곡차곡 잠들고 있다. 곳곳 사방팔방에 남편의 손길 발길이 묻어있다. 먼저 집에서 살 때는 늘 꽃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나는 남편의 마음을 담아 이 집을 지었다. 하루 일과 중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일층 주목나무가 서 있는 꽃밭으로 간다. 삼십 여년 키우는 소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등 분재와 영산홍 꽃밭에 서성인다. 벌레와 잡초를 뽑아주고 거미줄을 없애면서 물을 주다 나무와 분재와 꽃들과 속살거리는 듯했다. 오늘 따라 남편이 말없이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명상에 잠기다 글을 쓰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한참을 뒤척이다 아프다며 소파에 들어 눕는다. 요즈음엔 자주 일어나는 모습이다. 한 숨이 땅꺼짐으로 번진다. 옥탑방 안에는 책들과 수십 개의 공로패, 감사패와 십여 개의 인삼을 유리
[충북일보] 박노해의 시에는 노동자의 참혹한 현실과 피울음 섞인 고통이 매우 사실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초기시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한 현장 일꾼들의 아픔과 투쟁의 목소리가 짙게 배어 있다.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서정적 비애와 분노의 목소리는 자본을 매개로 벌어지는 수탈자와 노동자 사이의 대립구조에서 발생한다. 이 대립은 자본주의의 발생 및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 결과로 이 구조적 모순이 갈등을 낳고 노동자의 저항의식을 촉발하는 배경이 된다. 이러한 계급구조에 대한 비판적 자각과 분노, 그 모순에 대한 변혁과 투쟁 의지는 박노해 시의 핵심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노동문학은 노동자의 생활, 노동의 참된 가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모든 종류의 문학을 일컫는다. 1970년대 한국경제가 고도성장 단계로 접어들면서 소수 권력층과 자본가들이 부(富)를 독점하고 노동자들은 이들의 노예적 수단으로 전락해버린다. 이런 시기에 인간답게 살고 싶은 민중들의 인권과 생존권을 주창하는 문학이 자연발생적으로 등장하는데 이것이 민중문학이고, 1970년대의 민중문학이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범위를 좁혀 노동자들의 삶과 아픔을 사실적으로 실체화한 것이 노동문학이다. 노동문
[충북일보] 시인이며 수필가인 이경노씨의 신간 '내 뜻대로 살기'가 예술의 숲에서 나왔다. 내뜻대로 살기는 자신 스스로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 믿음, 의식 등이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으로, 현재라는 것은 기존의 경험에 의한 잠재 의식에 의해서 나오는 현상들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30여 년 간 수련과 체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내뜻대로 살기를 출간했다. 이책의 핵심은 스스로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실제로 정신 세계와 관련하여 30여 년 간 수련과 체험을 통해 의식에 의해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다루었다. 기를 매개로 일어나는 현상들, 의식이 연결되어 일으키는 현상들, 고정 관념이 일으키는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이와 유사한 동기부여 자기 개발서 들이 이론에만 치우쳐 있어 막연한 기대를 주는 것으로 그치는데 반하여, 이 저서는 의식을 일으키는 현상과 그 현상이 나타나는 이치를 설명하였으며 사람들이 변화하는 사례를 실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