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졸 이상 고용률이 7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육을 받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돈벌이에 나서지 않는 사람이 100명 중 77명이다. 노는 고학력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고용률은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29위로 집계됐다. 터키(76.1%)를 간신히 제치고 꼴찌를 면했고, OECD 평균(84.1%)보다 무려 7.3%포인트 낮았다.대졸 이상 고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92%에 달했다. 영국(87.9%)과 스웨덴(87.3%)도 높은 고용률을 보인 반면 미국(82.5%), 캐나다(82.2%), 프랑스(81.6%)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일본(79.4%)은 터키, 우리나라와 함께 고용률 80% 이하인 최하위권에 속했다.대졸 이상 남성 고용률은 2005년 89.6%로 OECD 평균(88.7%)보다 높지만, 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은 58.5%로 OECD 평균(78.9%)은 물론 일본(64.6%)과 터키(63.6%)에 비해서도 크게 낮았다.우리나라 고학력자 고용률이 저조한 것은 대기업 선호현상 때문이다.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대기업, 공기업 등 괜찮은 일자리를…
세계적으로 전문적 구매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이 구매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실시한다.조달청(청장장수만)은 조달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조달인력의 직원별 전문지식을 인증하는 ‘계약관 자격증’ 취득 시험을 2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조달청 4·5급 이하 직원(101명)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39개 기관 직원(51명)으로 총152명이며 정부대전청사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치러진다.이번에 치를 자격시험은, 1급 및 2급의 2종류이고, 1급은 일명 전문계약관으로서 내·외자 물품구매, 시설공사계약 및 예정가격 작성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전문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며, 문제유형은 객관식(50%)과 논술형(50%)으로 구성된다. 2급의 경우는 계약관 2종류(내자, 시설)와 원가분석관 1종류(시설)로 관련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며, 객관식(80%)과 단답형(20%)의 2가지 문제유형으로 구성된다.합격기준은 1급의 경우에는 80점 이상, 2급의 경우에는 70점 이상 점수 취득 시에 합격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조달청의 계약관 자격증 소지자는 전체 대상인원의 85%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올 1·4분기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상승하고, 주당 근로시간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노동부는 전국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6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만원)보다 6.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47만9000원으로 전년동기(242만4000원)대비 2.2% 올랐다.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405만원)이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77만6000원)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2배가 훨씬 넘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보다 전체근로자의 임금총액이 많이 증가한 업종은 건설업(19.7%)이었다.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3시간으로 지난해 1분기의 39.8시간보다 1.2% 감소했다. 업종별 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근로시간은 제조업(주당 43.1)이 교육서비스업(31.9)보다 11.2시간 많았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최근 고유가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직장 내에서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한 얌체행동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8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7%가 올해 들어 직장 내 생계형 얌체행동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얌체행동(복수응답)으로는 ‘회사전화로 사적인 통화를 한다’가 8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동료에게 점심이나 커피 등을 사달라고 조른다’와 ‘개인용품을 회사물품으로 신청한다’가 각각 27.6%를 차지했으며, ‘회사 물품을 무단 반출해서 이용한다’는 25.8%, ‘휴일·야근수당을 받기 위해 일이 없어도 회사에서 시간을 보낸다’ 15.5%, ‘회사경비를 부풀려서 청구한다’ 15.2% 이었다. 이외에도 ‘회식비 등 공동비용을 각출할 때 몰래 빠진다’ 15.0%, ‘회사차량을 개인적인 용도를 이용한다’ 14.1%,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다’ 9.4% 등이 있었다.‘고유가와 물가상승 이후 생계형 얌체족으로 변한 직장동료(상사·후배포함)가 있는가’란 질문에는 68.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 생활에서 후배의 군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372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에서 후배의 군기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2.5%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45.5%가 ‘조직 생활의 기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26.5%), ‘원만한 업무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21.1%), ‘부하직원 관리가 편해져서’(3.6%) 등이 있었다.반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514명)는 그 이유로 ‘군기 잡는다고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서’(41.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후배 스스로 잘하는 것이 더 좋아서’(15.6%), ‘스트레스만 쌓이기 때문에’(13.4%), ‘성인이기 때문에’(7.6%), ‘오래된 관습일 뿐이기 때문에’(7.4%), ‘오히려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 같아서’(7.4%) 등의 순이었다.실제로 직장에서 후배 군기를 잡으려고 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7.3%가 ‘있다’라고 답했다.
취업에 유리하다고 일컬어지는 ‘취업 보증수표’는 시대별로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대~50대이상 직장인 1천 136명을 대상으로 각 시대별로 취업을 보장하는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어떤 것들이 꼽혔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시대를 통틀어 취업 보증수표는 역시 ‘출신학교’라고 여기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다른 항목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출신학교가 많이 꼽혔다.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점점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었다.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57.5%로 절반을 훌쩍 넘긴 수치였던 것이 40대에서는 48.6%로, 30대 47.5%로 점점 떨어지다가 20대에 들어서는 37.3%까지 떨어졌다. 거의 절반이 줄어든 것.물론 아직도 취업을 보장하는 요소로 출신학교가 첫 손에 꼽히긴 하지만 시대별 흐름으로 보면 ‘지는 해’인 셈이다.대신 소폭이지만 다른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 어학점수, 취업관련 아르바이트 경력, 공모전 등이 부상하는 모습이었다. ‘출신학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상사로부터 사적인 심부름이나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불이익을 우려해 사적부탁을 들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521명을 대상으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0%가 ‘직장상사로부터 사적인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96.4%가 이를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시키는 일은 ‘은행·행정업무 등 사적인 일’이 40.4%로 가장 많았고, ‘물·커피 심부름’이 31.3%로 뒤를 이었다. ‘상사의 지인이 파는 물품구입이나 보험가입’은 9.5%, ‘돈 빌려주기’ 5.9%, ‘가족이나 상사에게 핑계나 거짓말 대신 해주기’ 5.4%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사의 자녀 숙제해주기’, ‘회식이나 출퇴근 시 운전기사 노릇’ 등이 있었다.사적부탁을 들어주는 이유로는 47.0%가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다. ‘나를 개인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25.5%)’, ‘상사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16.3%)’, ‘상사와 개인적인 친분을 갖게 될 기회라고 생각해서(6.0%)’ 순이었다.사적부탁을 들
"30년 동안 덤프트럭을 운전했지만 지금처럼 힘들기는 처음이다" 청색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선 덤프트럭 운전기사 유병철(52, 경기도 고양시) 씨의 입에서 나온 첫 말이었다. 16일 오후, 유 씨가 생업을 접고 건설기계노조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는 대학로에서 햇볕을 받아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앉아 목이 터져라 "차라리 죽여"를 외치고 있다. 유 씨는 "IMF 때보다 지금이 훨씬 힘든 것 같다"며 검게 탄 얼굴을 숙이며 한숨을 쉬었다. 15톤짜리 덤프트럭을 몰며 경기도 고양일대 건설현장을 누비는 유씨가 새벽 5~6시부터 오후 7시까지 13~14시간을 운전을 해서 벌어들이는 하루 수입은 30만 원 선.이 가운데 20만 원 정도는 기름값이다. 유 씨는 "나머지 10만 원으로 밥 값하고 간간히 트럭 수리비, 각종 차량관련 세금 내고 나면 하루 일해서 5만 원 남기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휴일이나 일감이 없는 날을 제외하면 한달 평균 15~20일 정도 운전대를 잡는 유 씨가 요즘 벌어들이는 수입은 채 100만 원도 안 된다. 현재 고양에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유 씨는 "아들 놈이 제대하고 휴학하고 있는데 학비가 부족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고 있다"며 "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의 70%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 1차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조합원 63만 283명 중 투표대상인 51만 1737명 가운데 27만 13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투표자 가운데 70.3%인 16만 9138명이 총파업에 찬성하고 6만 1549명이 반대, 나머지 9951명은 무효 처리됐다.민주노총은 투표자의 압도적 다수가 총파업에 찬성했지만, 부득이한 단위노조의 현장 사정으로 투표가 어려웠던 조합원 11만 8546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2차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 민주노총 전국건설기계노동조합이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이들 지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박3일간 서울 대학로 집회에 참가하는 등 130여대가 파업에 참여했다.옥천지회(지회장 김한중)의 경우 16일 오전 8시부터 옥천읍 가화리 공터에 50여대의 덤프트럭을 세웠고 영동지회(지회장 변상덕)도 영동읍 계산리 늘머니랜드 공터에 50여대를 세우고 서울집회에 참가했다.보은지회(지회장 이종호) 역시 보은읍 이평리 동다리 하상주차장에 굴삭기, 덤프트럭 등 27대를 세우고 서울 상경투쟁에 동참했다.김한중 옥천지회장(45)은 "고유가 시대에 1일 30~40만원씩 소요되는 기름값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을게 없어 적자 생활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정부의 임대료현실화, 표준임대차정착, 8시간 노동 보장, 수급조절 등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 간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 기자
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15일 오후 정부와 화물연대의 9번째 협상은 끝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특히 화물연대가 제시했던 유가 인상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와 표준요율제 도입 등의 문제는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현실화와 관련, 화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 측이 힘써줄 것을 제안했으나 정부는 직접 나설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화물연대측의 반발을 샀다.표준요율제 도입 역시 전날인 15일 진행됐던 8차 협상에서 양측이 대략적인 의견접근을 의뤄냈음에도, 이날 정부는 화물연대가 제시한 시기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으면서 신경전만 벌였다. 결국 9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은 서로간의 의견 차이만 노출한 채 끝이 났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16일 오후 9시에 10차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15일 오후 1시 서울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 1차 면담을 갖고 운임인상안 30% 인상 등의 요구사항을 제출했다. CTCA는 검토를 거쳐 16일 오후 2시께 화물연대와 재협상할 방침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가 지난 13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사실상 마비됐다.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경우 평소 일일 250~300대의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가 운행됐으나 파업 첫날인 이날은 30대만이 출하됐다.또 하루 300대 이상 출하되던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이날 출하량은 18대에 그쳤으며 오후 들어서는 아예 들어오는 BCT가 없어 두 공장의 상차장 운영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은 일일 철도 운송량을 2만t 정도로 20%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도 평소 하루 출하량이 1만7천t이었으나 이날은 1만1천t만 내보냈다.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총파업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제천시청 앞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운전해도 적자가 나는 기가 막힌 현실을 단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다”며 “경유가격 상승의 부담을 화물운송 노동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엄상원 지부장은 “제천과 단양지역 200여 BCT 운송 종사
화물연대가 결국 총파업에 돌입해 물류대란이 불가피하게 됐다.파업전야에 화물연대와 정부 간에 진행된 두 차례 교섭이 양측의 입장차이만 드러낸 채 무산되면서 전국 주요 항구와 화물운송거점에서 운송차량이 멈춰 섰다. 화물연대 측은 "운송을 안 해도 잃을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로써 지난 2003년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 정부와 심야 최종협상 결렬화물연대와 정부는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30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화물연대가 결렬직후 오후 7시30분에 총파업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운송 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이어 밤10시께 국토해양부 이재균 제2차관이 직접 나서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과 긴박하게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역시 결렬됐다.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전국 15개 지부별로 출정식을 갖고 거점별 농성에 들어갔다. 군산과 제주 등 총파업 직전 극적인 타결을 본 사업장도 있지만 전국적인 총파업 결의에 보조를 맞춘다는 입장이다.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13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전면 돌입하자 위기경보 수준을 '레드(red·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가 13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사실상 마비됐다.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경우 하루 250~300대가 나가던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가 이날 정오까지 30대 출하되는데 그쳤다.또 하루 300대 이상 출하되던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같은시간 출하량이 18대에 그치고 있다. 이 공장은 일일 철도 운송량을 2만톤 정도로, 20%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총파업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제천시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운전해도 적자가 나는 기가막힌 현실을 단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다"면서 "경유가격 상승의 부담을 화물운송 노동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화주의 불공정거래 제한, 다단계 하도급 제도 개선, 화물연대와의 교섭, 전근대적인 물류체계 개혁 등을 촉구했다.엄상원 지부장은 "제천과 단양지역 200여 BCT 운송 종사자 중 조합원 비율은 절반이지만 고유가 여파로 파업 참여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최근 BCT운송 종사자들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충청체신청에 대전·충청지역 우체국 일반직 공무원 노조를 대표하는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선출된 송인찬(48·회계정보팀)씨는 “고객은 우리의 힘이며 생존의 터전으로 고객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일반직 공무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공무원 노조 충청지역본부는 우체국 공무원의 권익과 맑고 건강한 행정,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체국 민영화·공사화 저지를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송 본부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대전삼성동우체국에 입사해 충청체신청에서 회계업무를 주로 맡아온 회계통으로 알려져 있다.가족으로 부인 안현숙(42)씨 사이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수영. / 최영덕 기자
정부가 고유가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운송업체들이 ‘수박겉핥기 식’의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오는 16일 총파업이 예상돼 물류대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고유가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운수산업노조 소속 화물연대는 총파업을 위해 9일 오전 10시부터 조합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투표에 들어간데이어 건설연대도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화물연대의 투표 결과는 9일 오후 9시께 최종 집계돼 조합원이 지도부에게 파업시기를 위임함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데로 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면세유 지급과 원가공개 및 담합행위 근절 등 정유사 제재 강화, 에너지 수급구조 다변화 등과 근본적인 처방을 위해 표준운임제의 시행을 요구해왔다.레미콘과 덤프트럭 차량 노동자들로 구성된 건설연대도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고유가 종합대책과 관련해 “모든 유가 정책에서 건설기계는 제외됐다”며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과는 너무 다른 사실로 서민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며 “국토해양부 말대로 건설사가 직접 기름값을 준다면 노동자들이 길바닥에 나와 투쟁을 벌이겠느냐”고 설명
전국의 물류대란 여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본부장 김달식)는 6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관성회관에서 전국 분회장 이상 간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 회의를 갖고, 총파업에 대한 토론를 벌이고 있다.참석자들은 경유값의 급등과 관련해 운송료 협상시 정부 지원과 유가보조금 인상, 지급기한 연장과 표준운임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화물연대는 또 면세유 지급, 원가공개와 담합행위 근절 등 정유사 제재 강화, 에너지 수급구조 다변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조원들은 취재진과 경찰 등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현재까지 총파업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으나 총파업 찬반투표까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이들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의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 노조원은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인 상황에서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며 "운반비 현실화와 표준임대차 계약서 정착에 관한 정부 등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10일까지 고유가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용 화물차의 운행을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번 주는 이공계 전공자나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인재 채용이 활발하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GS건설, KCC건설, SK텔레시스, 한국P&G, S&T대우, 한국화이자제약, 신도리코가 이공계 출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GS건설(www.gsconst.co.kr)은 오는 8일까지 건축구조, 건축엔지니어링, 기전설계, 토목견적, 토목시공, 토목설계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으로 해당분야 3~1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 입사지원은 채용홈페이지(recruit.gsconst.co.kr)에서 할 수 있다.KCC건설(www.kccworld.net)은 이달 11일까지 플랜트, 설비, 안전 등 각 부문에서 이공계 전공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경력은 2~4년 이상 관련분야 경력이 있어야 한다. 안전 부문 신입은 초대졸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SK텔레시스(www.sktelesys.com)는 전자, 전기, 전파, 통신 계열 전공자를 채용한다. 지원자격은4년제 대졸 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취업 대신 결혼을 하는 ‘취집’에 대한 구직자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 실제로, 취집 할 의향이 있다는 구직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2,30대 미혼 여성 구직자 952명을 대상으로 “취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취집하고 싶다고 가장 많이 느낄 때는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가 29.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구가 시집을 가서 편안하게 살 때’(23.8%), ‘계속 취업에 실패할 때’(18.1%), ‘입사 지원 자격이 안 될 때(나이, 학력 등)’(9.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취집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1.8%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작년(23.7%)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 이유로는 ‘안정적인 배우자를 만나 편히 살고 싶어서’(48.3%)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취업난이 너무 심해서’(9%), ‘사회생활보다 가정이 먼저이기 때문에’(8.4%), ‘충분히 생각해 본 거라서’(7.8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008년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 결과, 모두 52,992명이 출원해 평균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체 출원인원은 지난해 58,513명 보다 5,521명(9.4%)이 줄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81.8:1보다 줄어든 45.2:1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줄어든 것은 선발예정인원 수가 지난해 715명이었으나, 올해는 1,172명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선발예정인원이 가장 많은 세무직(일반)은 476명 모집에 11,038명이 출원하여 23.2:1의 경쟁률을, 행정직(일반행정, 전국)은 291명 모집에 23,436명이 출원하여 80.5:1의 경쟁률을 보였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5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의 교육행정직으로 1,438명이 출원하여 287.6:1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경쟁률은 12:1을 나타낸 기술직군의 시설직(건축, 장애인)으로 1명 선발에 12명이 출원했다.한편, 올해 7급 공채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력손상, 필기능력 장애 등을 지닌 장애 수험생들에게는 의사소견서를 통한 확인절차를 거쳐 점자문제지 제공, 확대문제지 및 답안지 제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도원(원장 이광길)은 4일 ‘제147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청원군 오송에 건립되는 국책기관 청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3대 다발재해(협착, 전도, 추락)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과 보건복지가족부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 건설관리사업단, 사업장관계자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장마철 및 혹서기 대비 안전조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지도원은 청주산업단지 내 (주)대원에서 협착, 전도, 추락 예방 및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근로자 간이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전민련)은 지난 3일 영동군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보호협약쟁취를 위한 교섭위원 결의대회를 제천·괴산·음성·증평·보은·옥천·영동지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광우병소고기수입반대, 비정규직 차별철폐, 한미 FTA반대를 주장했다.전민련 이성일 조직국장은 “지방자치단체에 비정규직인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단순노무원, 일시사역인부 등이 같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임금격차가 너무심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 강원, 대전, 충남의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에 비해 많게는 연봉이 천만원이상이 차이나며, 청주, 제천과 비교해도 최대800만원이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또 그는 “기간을 정해놓고 일을 하는 일용인부들은 같은 비정규직이지만 상용직보다 임금이 턱없이 적으며, 1년에 최대 300일 밖에 근무를 못하고, 2달이상을 무급으로 쉬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충북의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및 청사관리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차별철폐를 위한 임금협약과 자치단체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야 해결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안중기 영동부군수를 면담하고
올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신입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지원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올 상반기에 취업활동을 한 신입 구직자 850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받은 면접질문을 조사한(복수응답) 결과, ‘기업 및 직무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이 27.8%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자기소개·PR’은 24.5%,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 23.4% ‘지원분야와 관련된 경험·경력’ 23.2%, ‘앞으로의 포부·각오’ 14.6% 순이었다. ‘전문지식’은 14.2%, ‘개인신상’ 12.8%, ‘인성·가치관’ 12.0% 이었다.상대적으로 남성의 경우 ‘자기소개·PR’(26.8%),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26.2%)가 많았으며, 여성은 ‘지원분야 경험·경력’(24.6%), ‘개인신상’(21.8%)이 많아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서로 다른 면접에서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가’란 질문에는 대부분 ‘같은 질문이라도 기업별·업종별에 맞춰 다르게 답변한다(73.9%)’고 답했으나 ‘질문이 같으면 모범 답안을 생각해두고 대부분 똑같이 답변한다’는 응답도 25.5%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인턴십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661명을 대상으로 ‘인턴십 지원 경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0.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인턴십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복수응답) 61%가 ‘관련 경력, 전문성을 쌓기 위해서’ 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도 있어서’(33.3%), ‘사회, 조직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32.2%), ‘이력서에 추가하기 위해서’(25.1%), ‘가산점 등 우대하는 경우가 많아서’(19.1%), ‘적성을 찾기 위해서’(12.7%) 등이 있었다.지원 시 가장 먼저 고려한 사항으로는 ‘입사 희망분야와의 업무 연관성’(25.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 여부’(23.6%), ‘적성에 맞는 업무’(21.7%), ‘기업 규모, 인지도’(13.9%), ‘가산점 부여 등의 입사 시 혜택’(8.6%) 등의 순이었다.인턴십에 지원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회’(45.3%)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2회’(22.8%), ‘3회’(17.6%), ‘4회’(4.1%), ‘5회’(3.7%)…
맞벌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20~30대 미혼 남성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결혼 후 자신의 아내가 계속 직장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20~30대 미혼 남성 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선호도'를 설문한 결과, 87.1%(451명)가 결혼 후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맞벌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보다 풍요로운 가정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5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배우자 모두 일을 통한 자아실현을 위해서'(27.5%),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인 추세이기 때문'(1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맞벌이를 통한 이상적인 가정 한달 평균 급여에 대해 조사대상의 36.6%가 '500만~600만 원 정도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600만~700만 원 미만'(19.5%), '400만~500만 원 미만'(15.3%), '700만~800만 원 미만'(10.6%), '300만~400만 원 미만'(9.1%) 등의 순이었다. 한편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한 미혼 남성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향후 아내의 수입이 자신보다 많은 것에 대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