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나토 정상회담 계기 미국 방문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11일 워싱턴D.C.를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5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인도태평양(인태) 지역과의 협력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인태) 4개국(IP4)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 나토회원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방산협력, 원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1일에는 IP4 파트너국들과 나토 간의 협력 제도화 및 구체화 방안, 글로벌 이슈에 대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총연맹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길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 온 자유총연맹의 창립 70주년을 320만 회원과 함께 축하하고, 젊은 세대에 자유의 가치를 전파할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을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의 수호자로 대한민국의 도약과 함께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한 한국주
[충북일보] 김건희 여사가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 인근 차량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전날 밤부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 여사 추모 사진이 급속도록 퍼졌다. 검정 원피스 차림을 한 김 여사가 한 손에 국화꽃 다발을 들고 사고 현장 주변에 시민들이 써놓은 글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밤 9시27분께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가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인도에 서 있던 행인 등을 쳐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코로나19 시기에 소상공인의 영업은 제한하면서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역동 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이라는 슬로건 하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022년 6월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다섯 번째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국민들의 부담이었던 물가도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며 "2020년에서 2022년 상반기까지 약 69조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금년 상반기까지 약 42조 원 이상의 순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무장관직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와 정부의 원활한 소통이 시급하다"며 정무장관직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며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롭게 국회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국가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자는 제안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회의 개정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전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약 24조8천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주요 R&D 예산은 과기혁신본부 편성시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내년도 정부 총 예산 증가율이 4% 선으로 예측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D 예산은 주요 R&D와 일반 R&D로 나뉘는데,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할 일반 R&D 예산 등이 추가되면 2025년도 정부 R&D 총 규모는 이전까지 최대였던 2023년의 29조 3천억 원을 넘어 30조 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실이 이날 발표한 R&D은 예산 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8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박 수석은 "주요 R&D 예산은 2023년보다는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져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중점연구분야로는 올 봄 대통령 이니셔티브로 발표된 3대 게임체인저 분야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
[충북일보]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실시해 임기 내 100만 명까지 지원하고 직장 근로자, 감정 노동자들을 위한 심리상담 확대 및 일상 생활에서의 상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국가가 챙기겠다고 밝힌 데 이어, 12월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범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민간위원을 대표해 위원장(신영철 현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과 강상경(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하영(정신질환 당사자, 유튜버)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 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아무리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해도 국민이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국가가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역대 정부 처음으로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들을 만나
[충북일보] 대통령실의 온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이 개설 2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13만여 건의 국민제안 중 60건이 정책화 과제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제안'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서 직접 듣고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대통령실이 지난 2022년 6월 23일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13만 4천여 건의 제안과 4만 3천여 건의 서신이 접수됐다. 이는 올해 5월 말 기준 전 정부 국민 청원 답변율 0.02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94.6%에 대해 답변과 조치가 이루어졌다. 하루 평균 250여 건에 달하는 수준이다 대통령실은 13만 4천여 건의 국민제안 중 국민의 눈높이에서 담당 부처와 협의해 60건의 정책화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시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지원비 고등학교 재학 중 중단 없는 지원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들이다. 대통령실은 60건의 정책 중 22건은 이행 완료됐고,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나머지 38건도 최종 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다양한 경북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들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 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오후 HD현대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19일)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하고,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 고령사회, 이민정책을 포함한 인구에 관한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했다.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권 및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저출생 정책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고 해외의 성공, 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인공지능)위원회가 7월 출범한다. 대통력 직속 국가AI위원회는 AI 관련기업 대표자들과 부처 장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AI 정책 분야 최상위 기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가AI위원회의 장관급 부위원장과 민간위원단을 최종 확정한 뒤 내달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AI위원회는 기존의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대통령 직접 주재 위원회로 격상시킨 기구로, 장관급 부위원장과 주요 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다수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8일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국가AI위원회로 격상해 AI 국가전략을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에 대해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라며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의사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의사들의 일방적인 진료취소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 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비와 관련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 장마가 시작된다"며 "지난 몇 년간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해,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쪽방촌, 경로당을 비롯한 취약시설과 취약가구에 대해 냉방비와 냉방용품 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업인, 건설과 택
[충북일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와 상속세 감면 카드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오전 'KBS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종부세)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에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있다"며 폐지 내지는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가 1주택보다 저가 다주택을 가진 분들의 세 부담이 크다는 것도 실제로 문제"라며 "실제로는 다주택자들이 전월세를 공급해주고 있는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가 다주택을 가진 분들의 세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 역시 그렇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종부세 같은 경우에는 지방 정부의 재원 목적으로 지금 활용을 하고 있는데 사실 원래 재산세가 그런 기능을 담당을 하고 있어서 재산세에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중과세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부세를 적정하게 개선해서 전반적으로 아예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기에는 제도를 폐지하고, 만약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 하면 재산세에 일부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방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5박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새벽 3시20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에너지·인프라 수주 확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와 북한 비핵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14일 현지시간) 오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 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30년 전인 1994년, 대우자동차 공장이 아사카 시에서 첫 삽을 뜨며 양국의 경제협력이 시작되었고, 이제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4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앙아시아 자동차 산업의 대표 주자가
[충북일보]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 대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순방 중 정부, 기업 간에 구체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즈벡에 대해 '형제국가'라며 친밀감을 표시한 윤 대통령은 협력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국영 통신사 '두뇨'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이자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벡과 함께 ICT, AI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R&D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겠다"며 "중앙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과 경제, 외교, 문화,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카자흐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은 리튬, 우라늄과 같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광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길을 구축한 셈이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을 통해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종이 나타날 경우 우리 기업은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가스 및 석유 화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인프라 분야 국책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력산업 협력 MOU'와 '카자흐스탄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 등도 체결했다. 미래 세대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지식공유 및 개발협력 MOU'를 통해 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이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림협력 MOU 개정'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MOU'
[충북일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현지 동포 약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가 지난 30여 년간 급속하게 발전해 왔고, 최근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이 지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을 앞두고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우리 정부 최초의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구상'을 발표했다"고 소개하고, "내일 있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동 구상을 바탕으로 한-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이 오늘과 같이 발전한 데에는 동포들의 땀과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1937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 첫발을 디딘 이래 척박한 땅을 일궈 벼농사를 지으며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이 이제는 카자흐스탄 정계, 재개, 문화계, 학계 등 다양한 분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중 60억달러(약 8조2천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등 총 8건의 계약 및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정부 및 민간 간 체결된 문서 및 계약 성과를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 공동성명·양해각서 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후 독립기념탑 헌화와 식수 행사를 치렀고 국빈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번에 칼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 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 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가스공사, 화학공사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프로젝트 관련 기본합의서와 협력 합의서 체결했다. 이 외에 발칸주 키얀리에 요소, 암모니아 비료 생산공장 건설을 대우건설이 입찰할 예정이다. 박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3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1호기)에 올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15일까지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핵심 광물, 천연자원, 원전 등의 협력을 강화, 윤석열 정부의 새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1박2일간 투르크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국빈 일정을 수행한다. 이날 오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공식 환영행사 등 국빈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확대는 물론 조선·보건·교육 등 협력 분야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우리나라와는 1992년 수교와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뒤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투
[충북일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9일 재개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 오물풍선 추가 살포 대응을 논의한 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북간 긴장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도 했다. 이어 "지난 5월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실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장호진 안보실장 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인성환 2차장, 왕윤종 3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올해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군 주요 직위자, 중앙보훈단체장, 일반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6·25 전쟁 이후 성장과 번영의 꽃을 피워낸 우리의 지난 70여 년이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기적의 역사였다"며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을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온 국민이 하나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야말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큰 뜻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 이사이아스 아프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음스와티 3세 에스와티니 국왕, 포스탱-아르크앙즈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와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무사 파키 마하맛 AU 집행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끝으로 202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회담에서 양국간 협력 분야를 다변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파키 AU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지원이 AU의 교육, 보건, 농업 등 주요 분야 사업 수행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AfCFTA(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를 통해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총 25회의 양자회담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각국과의 양자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측이 함께 성장하고 연대를 강화해 정상회의 주제대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해 나가자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정상회의에서 한국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우리 국민이 최대 29년 쓸 수 있는 천연가스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깜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서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며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에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5일)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과 오찬 회담에서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탄자니아 대통령의 방한은 18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 선언과 관련해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산 대통령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 내 교량, 철도 등 주요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인프라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이 올해부터 202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와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은 지난해 4월 국회에 제출돼 올해 1월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새롭게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를 향한 도전과 혁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