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니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점진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즉각적인 전환이 아닌 점진적인 추진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고 말한 뒤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 아름답고 눈물겨운 사연들이 많이 보도됐다"며 "이번에도 국민지원금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 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차 접종자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서며 18세 이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충북 영동 출신 송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인권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송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4일부터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8월 30일 송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적격,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이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5일 한 공중파 방송의 '군 집단면역 실험 착수' 보도 이후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26일에는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면역 실험 계획을 멈춰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보도에 달린 댓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장병은 마루타가 아니다'와 '동물실험도 엄격히 금지된 세상에서 군인 대상 실험은 가혹하다' 등이다. ◇집단면역 실험 내용은 공중파 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일부 부대를 시작으로 장병들이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벗게 된다. 훈련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부대 회식에서는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의 비율이 94%를 넘는 군에서 시범적으로 코로나 이전처럼 지내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그 경과를 살펴본 뒤에 우리 사회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기준 우리 군 장병 55만 명 중 94%인 52만 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가 지난 20일부터 접종자들은 사실상 집단면역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각 군이 시범 부대를 선정해 다음 주부터 장병이 영내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코로나19, 농촌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군은 24일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우호 관계를 확인하며,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 열린 이번 영상회의에는 박세복 영동군수, 레몰로 두마게티시 시장을 비롯해, 해외교류, 농업인력지원 담당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박세복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구 감소,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에 대응해 MOU체결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계절근로자는 영동군이 두마게티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을 초청해, 영동군의 농가에 고용되어 3개월 가량 일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영동군은 시설원예 및 과일 산업이 발단한 지역으로, 매해 3월에서 6월 사이 농작업 성수기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안정적 인력고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자매결연도시인 두마게티시와 MOU 체결 후 계절근로자를 파견받아 양 지역 우호관계를 돈돈히 하는 한편, 농촌의 문제
[충북일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내홍의 원인은 여러 계파가 어설프게 뭉쳐진 상태에서 내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위한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30대 리더인 이준석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 지원의혹을 사고 있다. 홍준표 의원의 언행은 여전히 '도꾸다이'다. 당 밖에서 들어온 윤석열 전 총장은 이준석 측을 의심하고 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결렬을 선언했다. ◇녹취록 해석해보니 이준석 대표가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은 곧 정리된다'는 내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측과의 갈등이 곧 정리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정리 발언'을 최초로 폭로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녹취록 전체 공개'를 요구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정리하겠다는 발언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태경 후보가 원희룡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 후보가 이준석 대표의 '윤석열 측과의 갈등 정리'라는 의견이 동조하고 나선 셈이다. 이 과정에서 보수지지층과 중도층이면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은 다시 한 번 제1야당의 행태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어쩌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내
[충북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사실 예정된 수준이었다. 지난 4·7 재·보선 후 원칙적으로 합당에 동의했지만, 양측 간 실무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년 3월 9일 대선 구도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재명·이낙연 봉합될까 여권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갈등의 골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누군가는 희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권 내 경선흐름을 보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원 팀'이 아닌 '투 팀'으로 보인다. 경선이 끝나도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을 만큼,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분위기다.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경선 후유증이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남 보다 못한 두 후보 간의 네거티브를 보면서 나중에 다시 '원 팀'을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유권자인 국민들이 앞과 뒤가 다른 그들을 용서하고 지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현재 이재명 지사에 대한 당내·외 분위기는 '자기 정치가 강한 사람' 또는 '대통령이 되면 내편 외의 다른 편은 모두 적으로 간주할 사람' 등으로 요약된다. 즉 문
[충북일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50대 직장인 A씨는 오는 24일 백신 1차접종이 예약된 상태다. 예약 당시 모더나 또는 화이자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변종 바이러스 예방률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그런데 다시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모더나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당초 4주 간격인 2차접종이 6주 간격으로 늘어난다는 얘기 때문이다. ◇'K-백신' 어디로 숨었나 코로나19가 창궐 초기 우리나라는 자칭 '방역 모범국'이었다. 국경 봉쇄에 나섰던 국가들과 달리 우리는 외국인 입국도 허용했다.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죽음의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절실하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정부는 툭하면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줬다. 김부겸 총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차 접종자의 경우 해외여행을 허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고,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통령과 총리 등의 섣부른 코로나 예측성 발언은 국민들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되레 코로나가 더욱 확산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면서 상당수 국민들은 정부의 'K-방역'에 대해 불신을 갖기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데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나라가 속출하는 등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방역 수위와 긴장도를 최고로 높이고,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를 관리해낼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중대한 고비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며 "하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서라도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하겠다"며 "최근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냈고, 추석 전 3천6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소수의 해외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백신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충북일보] 2009년 9월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이명박 정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Patriot Missile)' 배치계획이 확인되면서 충북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충북도가 추진 중인 항공기정비센터(MRO) 사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MRO 사업에 이은 항공복합산업단지 건설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였다. 도와 도의회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패트리어트' 배치를 강력 반대했다. 집회와 시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다. ◇스텔스기 도입엔 침묵 패트리어트 배치 후 딱 10년 뒤인 지난 2019년 3월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F-35A는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이다. 당시 정부는 총 7조4천억 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향후 20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F-35A 스텔스기까지 도입된 청주국제공항은 우리 공군의 최첨단 전략무기 기지가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은 10년 전과 크
[충북일보] 남과 북이 27일 오전 10시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면서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의 복원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고위직 3인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능력을 극찬했던 사실을 잊고 이들의 대권출마를 깎아 내리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이들의 입당을 유도하고 있지만, 당내 경선룰을 놓고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어 자칫 '들러리용 입당'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되돌아보니 문재인 정부는 집권 내내 몇 차례에 걸쳐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전 총장도 파격인사 대상 중 한 명이다. 늦은 기수에도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에 발탁되면서 수많은 선배 검사들이 옷을 벗었다. 최근 민주당 각 대선캠프에서 윤 전 총장과 가족을 향해 쏟아냈던 비난은 사실 과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두 번씩 거론된 내용이었다. 당시 윤 전 총장을 감싸기에 급급했던 국회 법제사업위원회 인사청문회 상황을 국민들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박범계·김종민·송기헌 등 여당 법사위원들은 저돌적인 장제원·김도읍 등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의 파상적인 윤 전 총장 및 가족에 대한 의혹을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당은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는 확산세를 하루속히 차단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다시 2주 연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를 연결한 화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지난 2주간 고강도 조치에 의해 확산을 진정시키진 못했지만, 확진자의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효과를 계속 이어가 앞으로 2주, 확실하게 확산세를 꺾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난 2주 간 적극 협조해 주신 것처럼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며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대책으로, 비수도권에서도 내일(26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최근 발생한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백신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라고 했다"며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신속한 귀국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협조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또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양국이 협의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과로서 미흡하다"며 "막판에 대두된 회담의 장애에 대해 일본 측으로부터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는 상황이어서 방일과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된 모충동과 수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재도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두 지역을 신청, 오는 9월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모충동은 지난 공모 신청 당시 사업부지 미확보 등의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수동 역시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시는 지난 5월 초에 공모를 신청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쳤다. 시를 비롯한 도내 5건의 뉴딜사업이 충북도 평가에 통과돼 6월 중순 국토부에 제출돼 두 차례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5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컨설팅 내용 보완 후 실현가능성·타당성 평가와 관계부처 협의, 실무위 심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말 최종 선정된다. 총사업비 201억 원 규모의 모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과 대학의 공생, 모충동 도시활력 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이다. 문화경제플랫폼, 상상플랫폼, 공생플랫폼의 마중물 사업 외에도 LH매입임대 주택사업, 간판개선 시범사업 등의 연계사업을 통해 모충동 대상지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
[충북일보] 역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대략 선거일로부터 1년 전이면 여야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등으로 이어진 전·현직 대통령들은 당내는 물론, 상대와의 경쟁력에서도 탁월한 우위를 보이면서 차분하면서도 침착하게 준비된 대선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는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여야 모두 독주하는 후보가 없어 보인다. ◇이낙연·이재명 '치고 받고'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현 경기지사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리를 친문(친문재인)으로 보고, 이 지사는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전 총리와 이 지사의 정치철학은 크게 다르다. 성격도 매우 다르다. 이 전 총리는 답답할 정도로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이 지사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한동안 여론지지도 당내 1위를 달려왔던 이 지사는 최근 이 전 총리를 향해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된 한 방을 날렸다. 물론, 이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 등의 공세에 대해 반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 지사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당시 유력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상대당 후보보다…
[충북일보] 청와대가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을 기존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1년간 우리가 뉴딜을 통해 이뤄낸 경제회복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면서도 "성과를 자축하기보다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고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주년을 맞은 한국판 뉴딜의 국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행사로 기획됐으나, 최근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해 뉴딜의 미래를 논의하는 회의형태로 축소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2.0이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또 하나의 승부수가 되도록 각 부문의 정책 품질을 더욱 높이고, 재정지원 등 양적 투자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를 당초 160조 원에서 총 220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년의 추진과정에서 부각된 청년정책의 체계적 지원 필요성, 불평등·격차 해소 및 사람투자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담아…
[충북일보] 청와대가 20대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적용할 국민청원 운영방식을 확정했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일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2022년 3월 9일까지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기간 내에 특정 후보 또는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민청원은 비공개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20만 이상 동의가 이뤄진 청원에 대한 답변(선거 관련 청원)은 선거일 이후 답변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올해 재·보궐선거 시 적용했던 선거기간 운영정책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선거 관련 청원 외의 청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공개하고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촉새라는 새가 있다. 몸의 길이가 14㎝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언행이 가벼운 사람들을 촉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딱 2주 전인 지난 6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 새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였다. 2단계에서 사적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고, 노래방 등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허용한다고 했다. ◇선별적 해외여행 허용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6월 백신 접종자의 해외여행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2050세대들은 환호했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계획했고, 때를 맞춰 상당수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은 노쇼라도 맞기 위해 여기저기를 수소문했다. 그러나 그토록 많았던 노쇼는 온데 간 데 없었다. 50대 이상은 7월 접종에 큰 기대를 걸었다. 조금 빠르게 접종하면 8월에 해외여행도 가능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와중에 통일부는 툭하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우리나라는 백신 생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1등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을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했다. 충북은 국내 배터리의 절반가량(48%)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배터리 생산 1위 지역이다. 현재 충북과 충남에는 △LG에너지솔루션(충북 오창) △삼성SDI(충남 천안) △SK이노베이션(충남 서산) 등 국내 배터리 3사 생산시설이 모두 위치한 곳으로 문 대통령의 이번 LG에너지솔루션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3일 'K-반도체 전략' 국민 보고대회에 이어 5월 방미 중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 이어 이날 세계 1등 배터리 기업 방문을 통해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한 셈이다. 배터리는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 산업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무선화(Cordless)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사물배터리(BoT- Battery of Things)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이를 구현하는 핵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방역지침 1차 위반 시 기존 '경고'에서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하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8일부터 시행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공무원 지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자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므로 수도권 광역과 기초 지자체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최근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퇴소 대비 입소 증가폭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병상 상황을 재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일 청주시청 유튜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 '6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생중계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하는 청주시민의 날은 해 지난 2015년 제정돼 매년 7월 1일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첫 랜선 기념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참가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코로나19와 싸워 온 그 간의 기록 영상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문화예술·사회복지 등 올해 청주시를 빛낸 청주시민에 대한 시민대상, 기념사, 축사,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범덕 시장은 랜선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의 바람을 듣고, 청주시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은 랜선 참여 시민과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시장은 기념사에서 "깊은 배려와 동행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계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주가 청주만의 특색과 IT, BT 등의 탄탄한 핵심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
[충북일보]제4차 철도계획 심의를 앞둔 지난 주말 국토교통부는 보안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청와대 등을 통해 취재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대부분 "모르겠다"는 분위기였다. 국가철도공단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공단 관계자 역시 "국토부에서 결정해야 하고, 우리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GTX D 노선이 가장 먼저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했고, 야권의 한 의원은 "GTX D 노선은 물론이고,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달빛내륙철도 등 3건 모두 원안대로 추진할 것 같다"며 "국토부가 특정 노선을 반영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도당위원장의 확신 지난주 국회에서 만난 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청주도심 통과 철도에 대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여당의 충북도당위원장인 그는 청주도심 철도 반영을 위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앙당 지도부 등을 가리지 않고 찾아갔다. 청와대 유명민 비서실장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지역에서는 시민단체
[충북일보] 6·25전쟁 참전용사인 하사용(91·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옹이 24일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71주년 하루 전 날 마련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 자리에서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국빈급 의전을 지원했다. 국무총리가 주관하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훈·포장 수여도 올해는 최초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해 예우를 격상했다. 이에 정부 포상자 32명 가운데 하 옹 등 4명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포상을 전달받았다. 하 옹은 6·25전쟁에 참전한 후 시설원예농업을 전파하며 농촌사회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14년부터 몽골·인도네시아 등에 새마을운동과 농업기술을 알리는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옛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의 움막집에서 8남매 중 4남으로 태어난 하 옹은 무일푼으로 시작해 전답 1만 평을 일군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하 옹은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초등학교 2학년조차 마치지 못하고 중퇴했다. 땅 한 평 없던 가난에 한이 맺혔던 하 옹은 넝마주이와 엿장수, 머슴살이 등 닥치는 대로…
[충북일보] 여당을 공격하는 야당의 주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엘리트 중심의 인사(人事)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또는 외국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사람들만 중용하는 사례는 여야가 비슷하다. 야당 시절 스펙 없는 사회, 고졸 출신이 우대받는 세상을 외쳤던 문재인 정부 역시 고학력 중심의 인력 배치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말로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을 통한 보편적 교육을 외치면서 뒤로는 엘리트가 아니면 믿지 못하는 것은 진보·보수 정권 모두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반기문과 윤석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충북 출신으로 첫 대통령에 근접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가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그를 보좌했던 충북 출신의 한 국회 보좌관은 "반 총장을 수행하면서 당시 야당의 확고부동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결과는 중도포기였다. 당시 야당의 집중적인 검증공세에 반 전 총장은 당황했고, 외교관 출신 중심의 캠프 역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많은 인재가 반 전 총장에게 몰렸지만 현실 정치의 벽은 매우 높았다. 반 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