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축제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전환됨에 따라 과수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도·복숭아 판매와 농특산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청호반 친환경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옥천 포도·복숭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판매·소비 문화 창출을 선도해 지역 농특산물의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온라인 쇼핑몰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유통 채널을 통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일 옥천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식을 추진했다. 군은 우체국쇼핑몰 제휴 채널을 연계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판로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과 생산자단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판매가 어려워진 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3억400만 원의 판매성과를 올렸
[충북일보] 눈앞에 노란 세상이 펼쳐졌다. 어제 산책을 나갔다가 어느 집 담장 너머로 활짝 핀 산수유 꽃을 발견했다. 꽃가지를 몇 개 얻어다가 항아리에 꽂아 놓았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화병'이라는 떡이 생각났다. 화병은 '반찬등속'에 나오는 떡인데 달걀지단을 묻힌 인절미이다. 마치 달걀지단이 노란 산수유 꽃잎처럼 노랗고 가늘다. 화병이라는 떡의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말이다. 한글로 '화병'이라고 쓰여 있지만 한자로 쓰면 아마도 花(꽃 화)와 餠(떡 병)을 써 "꽃과 같은 떡"이라는 의미가 담겼을 것이다. 반찬등속원문에는 '화병' 만드는 방법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인절미를 쌀 하나 없이 쳐서 인절미만큼 잘죽잘죽하게 만들고 또 좋은 고추를 실같이 오리고 또 달걀을 잘 부쳐 또 실같이 오리고 하여서 두 가지를 잘름잘름하게 잘라서 그 인절미에다가 털같이 색을 섞어서 부치고 파란 콩고물을 곱게 하여 그 인절미에다가 살짝 풍겨라' 화병은 보통의 인절미처럼 주재료는 찹쌀이다. 그러나 고물은 콩이나 팥, 흑임자와 같은 곡물 재료가 아니라 달걀을 사용하였다. 찹쌀과 달걀이 만나 합을 이룬 인절미는 어느 조리서에서도 기록을 찾아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오는 28일까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청주 아이러북(LoveBook)' 캐릭터 이름·스토리 공모전 응모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5건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청주 아이러북(LoveBook)'은 영유아 독서운동 사업으로, 매년 출생아부터 5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선물하는 책꾸러미(그림책 2권·가방) 배부, 책놀이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공모는 독서·책·아기·청주와 연계한 캐릭터 이름을 짓고, 선정 사유와 배경 등 관련 스토리를 다양한 형식(산문, 소설, 웹툰, 동화, 만화 등)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모두 163명이 응모했다. 1차 심사는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 사서 13명이 참여해 이름의 상징성과 주제 적합성, 창의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모두 35건을 선정했다. 선호도 조사에선 1인당 2건의 후보작을 투표할 수 있다. 선호도 조사 결과는 최종 심의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와 블로그(https://blog.naver.c
[충북일보] 옥천에 있는 세계적 선사문화 유물을 재조명해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과 우종윤 원장 등은 지난 16일 옥천군을 방문해 김재종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이사장 등은 옥천은 선사문화의 보고라고 전제한 뒤 "선돌 등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곳으로 200여개가 넘는다"며 "면밀히 분석하면 비밀이 풀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안터1호 선돌이나 남곡1호, 동정마을 선돌 등은 세계 어디에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옥천이 유일해 옥천은 선사문화의 발생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자치단체가 나서 재조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이 강조하는 옥천의 선사문화 유물 중 옥천의 남곡리 1호와 동정마을 '농경기념선돌' 일명 줄무늬선돌 등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논밭고랑'을 나타내는 '농업기념선돌'로 확인되고 있다. 신용하 서울대명예교수의 '한국민족의 기원과 형성연구'에서 남곡리 선돌은 크기가 높이 165cm, 밑변 가로 52×세로 25cm로 위의 왼쪽 끝을 뾰족하게 높이고 오른쪽을 낮게 만들어…
[충북일보]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공개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에서 진행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전과 진흥을 위해 한국문화재재단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136호)로 인정받은 김영조 장인의 낙화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낙화(烙畵)는 불에 달군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산수화, 화조화 등 그림이나 문양을 표현하는 한국 전통 예술이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장인을 '낙화장'이라 부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부득이하게 전시와 시연 위주로 진행되며, 관람객 역시 최소 인원만 입장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재팀(043-540-3406)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전국단재서예대전에서 해서부문 박문규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주문화원과 한국서예협회 청주지부는 지난 10일까지 '23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출품 작품을 접수해 16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해서부문 박문규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한글부문 이범자씨 △전서부문 윤신영씨 △행·초서부문 박철호씨 △문인화부문 유봉녀씨가 각각 선정됐다. 입상작은 오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과 소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 기간 초대작가전도 열린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9년간 사용해 온 박물관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4월 2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한다. 청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1명칭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시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전문성·대중성을 갖춰 최종심사 전까지 시민투표, 박물관운영위원회,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중 최종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절차에서 순위에 따라 10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포상금도 지급한다. 1992년 개관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문화유산 직지를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고, 2007년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직지문화특구에는 인쇄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근현대인쇄전시관과 금속활자전수교육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건립 중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기록인쇄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운천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아울러 대체도로 개설, 구루물 아지트 조성사업, 디지털 헤리티지 체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이 연중 365일 24시간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에듀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에듀스마트도서관'은 도서대출·반납과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로 이용자들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도서관 1층에 마련됐다. 교육도서관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정회원은 누구나 1인 최대 3권까지 대출일 포함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이 스마트도서관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언택트(untact) 대출반납 서비스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다. 이 도서관에는 교과연계도서, 신간·베스트셀러도서 등 180여 권이 비치돼 있다. 교육도서관은 운영시간이 끝난 후에도 자료실에 비치된 도서를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면 대출하는 스마트도서관 야간대출예약서비스도 운영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친숙한 문화공간인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충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해줄 다채로운 도서관 신규서비스를 도입해 매달 주제와 특색을 살린 전시를 진행한다. 시립도선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고민을 신청받아 도움이 될 책을 처방하는 '사서의 심리 책처방'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서의 심리 책 처방' 서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외감, 불안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고민에 대해 책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테마를 정해 추천 도서를 제공하는 '북큐레이션'을 운영해 시민에게 도서 선택의 길잡이는 물론 책 읽는 즐거움을 높여줄 예정이다. 3월 북큐레이션 주제는 '방구석 여행'이다 도서관 안에서는 책 정보를 알 수 없도록 포장된 도서를 비치해 책과의 색다른 만남을 주선하는 '블라인드 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실에는 '테마도서 전용서가'를 설치해 사서 추천 도서를 분기별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자가대출반납기 영수증을 응모하면 매달 추첨을 통해 대출 권수를 2배로 늘려주는 '행운의 대출반납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토요일을 활용해 가족, 친구가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동, 청소년 및 가족들이 참여가능하다. 재단은 그동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 장르의 공연 기획으로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꾸준한 사업 유지 요청을 받아왔다. 이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예술 속으로'라는 사업명으로 주말 여가 시간을 활용해 청소년 연극, 뮤지컬, 예술 관람예절, 공연 관람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예술관련 교육 사업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세종캠퍼스가 세종과 충청(대전,충남·북)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예술 분야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이에 따라 교육생 97명(일반 전형 75, 사회적 배려 대상자 22)을 각각 모집한다. 오는 4월 12~15일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는 일반전형의 분야 별 선발 인원은 △음악 31명 △무용 15명 △전통예술 19명 △융합 10명이다. 작년과 비교할 때 음악 분야 모집 인원이 15명 늘어난 반면 융합 분야는 5명 줄었다. 1∼3급 중증 장애인·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을 정원 외로 뽑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3월 29~31일 우체국 등기우편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주소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2층 201-1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2차 실기 심사가 대면(對面)이 아닌 '동영상 실기 심사'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 장소는 세종시 어진동 박연문화관과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어려서는 습지에 흐드러진 미나리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실 어둑어둑한 습지에서 자란 미나리는 고급스러운 채소와 거리가 멀었다. 또 씁쓸한 맛과 특유의 짙은 향 때문에 젓가락으로 건져냈던 야채. 아마 어린아이 입맛을 사로잡기엔 미나리 향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 미나리가 좋아진 건 40대 이후로 기억된다 씁쓸한 맛과 특유의 향이 어느 정도의 인생을 경험한 내 삶의 여정과 비슷해서 일까. 미나리는 다른 야채와 달라서 어느 재료와 섞여도 자신의 식감과 향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TV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는 영화 미나리가 궁금해졌다.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평판과 주연배우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때문이었을까. 아무래도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저예산이지만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 영화인들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싶었다. 3월 3일 개봉 일에 맞춰서 집 근처 영화관에 갔다. 관객이 어느 정도는 있으리라고 기대했는데 예상과 달리 관객은 다섯 명 정도. 넓은 영화관이 썰렁해서 마음이 씁쓸했다. 잔잔한 음악(rain song)으로 시작하는 영화 '미나리'는 렘브란트의 초상화에서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기념연주회 준비가 한창이다.군군에 따르면 오는 5월 18일이면 난계국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는다. 군은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5월 26일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변수이긴 하지만 일정대로 할지 여부는 지금으로써는 유동적이다. 이번 30주년 창단 기념연주회 계획을 보면 객원지휘자로 이건석 단국대 교수가 맡고 국악단원 및 협연자 등 모두 80명으로 연주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연은 1, 2부로 나누어 순수공연음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1부 협연자는 박영기·조희라 관악합주, 민의식(명예예술감독) 교수외 8명의 현악합주, 조광희 악장외 14명 민속기악합주가 2부는 김종찬·김진경·양정혜 협주곡과 전우실 관현악 등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작곡가에게 특별히 위촉한 3곡도 완성단계에 있으며 이날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창단 당시 지휘를 맡았던 지휘자나 단원들의 초청공연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1991년 5월 18일 당시 30여명으로 창단한 국악단은 군단위에서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전국에서 처음이었다. 정기연주회와 상설연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4월 23일까지 2021청주문화재야행 관련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주민등록상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 말 심사를 거쳐 5월 초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디어 공모는 체험, 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 4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병합형(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과 시간·장소 등 구애없이 양방향 소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우편 또는 전자우편(cheongjunight@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http://cjculturenight.org)와 청주시청 홈페이지(https://www.cheongj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2021청주문화재야행은 오는 8월 20~21일 이틀간 중앙공원~철당간~청녕각~성안길~북문로~청소년광장~옛청주역사전시관으로 이어지는 원도심에서 개최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보다 57%증가한 1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지난달 18일까지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업신청을 받아 공연장 시설현황, 소외계층 초청계획, 공연 활동계획, 사업인지도 상승 계획 등을 심사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 온라인 공연과 관객들을 위해 제작한 방역 홍보물 그리고 기능보강사업으로 개선된 공연장 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문예회관에서 질 높은 문화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해, 지역 문예회관의 기획역량강화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수준 제고 및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사업이다. 이번 공모의 선정으로 옥천군은 애니메이션 with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음악으로 그리는 7가지 반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K-POP Drama 클래식, 춤추는 미술관 등 4개의 공연을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일정 잡아 군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작
[충북일보] 세종시 종촌동도서관이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1층 야외마당에서 '환경그림책 원화(原畵) 전시회'를 연다. 현장에 가면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와 '고래를 삼킨 바다 쓰레기(유다정 글·이광익 그림)' 등 2권의 책에 나오는 그림 21점을 감상할 수 있다. ☎044-301-6461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역인재 채용에 이어 지역 영화인 발굴에 나선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 출품 접수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상영프로그램 '메이드 인 제천'은 제천 시민들이 제작한 영화로 구성돼 제천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상영작 6편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성장을 견인한 제천시민들의 영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애정 어린 관심 또한 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역영화 공모 '메이드 인 제천'을 시작하며 지역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제천지역 영화인 발굴 및 영상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지역영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영화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은 2019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장르의 장, 단편 모두 출품 가능하다. 단, 제천지역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중인 영화제작자 이거나 충청북도에 주소지를 둔 재(휴)학생 또는 졸업생, 시나리오상 제천지역의 지역적 요소가 주요한 모티브거나
[충북일보] 청주예총과 청주문인협회는 오는 4월 2일까지 '17회 산, 강, 하늘 백일장' 작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이다. 입상자는 오는 4월 5일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도교육감상과 장학금 50만 원이, 장원 3명에게는 각각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과 장학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응모는 청주문인협회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cjmoonin)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작품과 함께 이메일(cjmoonin@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 중 대상과 장원, 차상 작품은 시화 액자로 제작돼 청주예술제 기간 청주문화관 전시실에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인터넷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충북문화관 2차(하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재단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숲속갤러리 1층(102㎡)과 2층(107㎡), 세미나실(36㎡), 북카페 (54㎡), 제1·2·3 야외공연장을 대관한다. 대관료는 1회 사용(1시간 이상) 시 숲속갤러리 1층과 2층이 각 2만 원, 그외 시설은 각 3만 원이다. 신청은 재단이나 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계획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hqmarche70@cbfc.or.kr)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관(043-223-4100)에 문의하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제천기적의도서관이 1~2세 아기를 위한 그림책 꾸러미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아기그림책' 꾸러미 대출서비스는 우리나라 그림책 중 다양한 관점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 3권씩을 한 꾸러미로 꾸려 도서관을 이용하는 양육자가 아기의 연(월)령을 고려해 쉽게 도서를 선택 후 아기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도서관 관계자는 "놀이 책으로 아기와 부모의 친교를 돕고 영아 발달의 이해를 위한 육아의 좋은 방법으로 성장단계별 꾸러미 대출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도서관에서의 품앗이공동육아지원 등 독서환경 제공을 통한 책읽기로 즐거운 육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천기적의도서관(648-12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우리는 사극이나 책, 그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과거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을 추측한다. 대중매체를 통해 만나는 과거의 모습도 흥미롭지만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면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진천의 나들이 장소가 있다. 과거 생활방식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진천 향토민속자료전시관과 귀한 보물인 교성리 연화대좌를 소개한다. 1996년 세워진 진천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은 의식주 생활용구와 농기구 등 과거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품으로 꾸며졌다. 약 770여 점의 소장품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규모가 큰 편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소박한 멋이 있어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은 진천군의 역사와 유물 터를 알 수 있는 역사 전시실과 실제 생활에 사용됐던 유물을 만날 수 있는 민속자료전시실로 구성된다. 진천군 문화유적 분포도로 그 시작을 알리는 역사 전시실은 진천 여행의 시작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진천군 대표 역사유적지와 인물, 출토 유물까지 한데 모여 있는 장소로 한 권의 가이드북을 보는 느낌이다. 역사 전표를 통해 각 시대별 진천군의 흐름을 보고…
[충북일보] 영동문화원장 선거에 2명이 출사표를 내 2파전이 됐다. 영동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문화원장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백승원(61·사진·기호 1번) 전 영동문화원 부원장과 임대경(73·사진·기호 2번) 영동향토사연구회장 등 2명이 접수했다. 이에 영동문화원은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출마소견을 들은 뒤 307명의 문화원 회원들의 투표로 차기 원장과 부원장, 이사, 감사 등 임원진도 선출할 예정이다. 백 후보자는 "'문화의 소리'기구를 만들어 군민들의 문화적 지식과 욕구를 마음껏 표출시킬 수 있고, 남녀노소 계층을 초월한 다문화, 다채널, 다양한 소리를 듣는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임 후보자는 "생활문화와 향토문화 등 다문화를 아우르는 영동특유의 문화를 창출하고, 문화시설 및 문화사업 발굴을 통해 문화원을 지역문화의 중심 센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영동문화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총회와 임원선출이 가능해졌다"며 "행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이 '과학으로 잇는 인문학' 3월 강좌를 오는 31일 저녁 7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줌) 방식으로 연다. 강사는 '고민이 고민입니다'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등의 책을 쓴 하지현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다. 참가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044-900-915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2021 예술동호회 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 본 사업은 생활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동호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사업은 사랑나눔, 함께나눔, 예술나눔 등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랑나눔 사업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창의적 생활문화 활동을 하는 100개 동호회에 최대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 함께나눔 사업은 동호회와 지역 간 교류 및 콜라보 활동을 추진할 31개 그룹에 최대 250만 원씩 지원한다. 예술나눔 사업은 동호회 역량강화를 위한 강사를 파견한다.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신청 시 고유번호증, 사업자등록증 등 동호회 단체증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재단 예술동호회 홈페이지(www.cbfcal.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세종시는 아직 출범한 지 10년도 되지 않은 신생 지방자치단체여서, 시민 생활과 관련된 산하 공공기관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 기관은 대부분 시로부터 시민들이 내는 세금을 지원받아 살림살이를 꾸려 간다. 또 세종시는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난으로 인해 재정 형편이 좋지 않다. 하지만 시 문화재단과 장애인체육회는 기업인들이 낸 후원금이나 시에서 받은 보조금 등을 부적절하게 운용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금 160억여원 주먹구구식으로 집행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작년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2016년 11월 재단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종합감사에서는 수백여 건의 부당한 사례가 적발됐다. 우선 재단은 '메세나(Mecenat·기업이 문화예술 분야에 자금이나 시설을 후원하는 것)' 기부금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관련 법에 따르면 기부금을 모은 단체는 금액과 활동 실적을 결산 종료일부터 3개월 이내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재단은 201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