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공무원을 사칭해 연인과 지인을 속이고 수억 원을 가로챈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2단독은 사기·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6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지인 B씨와 연인 C씨 등에게 5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께 B씨에게 "국가사업으로 묶인 돈이 11억 원 정도 되는데 당장 돈이 필요하다. 나중에 돈을 갚겠다"며 15회에 걸쳐 총 1억 9천2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그는 국가사업에 묶인 돈도 없었고, 이를 갚을 의사나 재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2021년 4월께 연인 관계에 있는 C씨에게 "내가 과거 국토부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본부장으로 퇴직했는데 재직 중 모아놓은 성과금이 90억 원 정도가 있다"며 "성과금을 얻기 위해서는 사무실을 내야 하는데 당장 돈이 없으니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는 거짓말로 6차례에 걸쳐 2억 5천700여 만 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공무원으로 재직한 사실과 성과금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도 모자라 남의 차로 무면허 운전까지 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 8일 오전 3시 48분께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의 한 도로에서 면허도 없이 3.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0.13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타인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되며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 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에도 다시 음주 상태에서 타인의 자동차를 무단으로 운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이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A(30대)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찬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곧바로 붙잡았다. A씨는 마약 사범으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인천지검 수사관에게 체포됐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인천지검에 인계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노래방에 침입해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A(55)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 36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 60대 업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현금 50만 원과 신용카드 2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복도에 떨어진 혈흔을 행주로 닦은 뒤 입고 있던 옷과 흉기를 미리 준비해 둔 비닐봉지에 담고 CCTV가 없는 골목길을 골라 자택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날이 밝자 그는 우암산으로 가 B씨에게 빼앗은 신용카드 2장과 범행에 관련된 물품을 함께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그는 범행 42시간여 만인 16일 오후 9시 10분께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그는 범행 당시 밀린 월세 190만 원을 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0여 년간 마땅한 직업이 없었고 수년간 생활비를 지인들에게 지원받는 등 경제난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충북일보] 공무원과 군인 등 공직자가 연루된 청주시 불법 마사지업소 성매매 사건에 대해 경찰이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충북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청주시 청원구 한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한 108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청주 청원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같은 해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 단속을 벌인 경찰은 성매매 장부 2권을 압수했다. 장부에는 480명의 이용자와 연락처가 담겨있었고 이 중에는 교육직, 행정직, 군인 등 공직자 37명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해 10월 관련자 181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검찰은 업주와 일부 성 매수자 43명을 제외한 138명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에 송치된 43명은 기소유예~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등 처분을 받았다. 1년여간 보완 수사를 벌인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 30명을 다시 송치했다. 나머지 108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
[충북일보] 제천지역 시멘트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10일 오전 9시 20분께 제천 소재 시멘트 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60대)씨가 숨졌다. A씨는 공장 폐벽돌 저장소의 출입문 용접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그 밑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업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10일 밤 11시 39분께 보은군 내북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3시간 50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양계장 3개 동이 불에 타고, 안에 있던 닭 4천여 마리가 소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고 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 A(50대)씨 등 10명에게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합원 5명에게는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7월 22일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앞에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공장을 드나드는 화물차를 여러 차례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불법 집회를 열어 피해 회사에 적지 않은 경제적 피해를 준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일부 조합원에 대해선 동종범죄 전력이 없는 점,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충주에서 9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 27분께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2m 아래 배수 시설로 추락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주민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태면 자동차전용도로 충주 방향 야동 휴게소 부근에선 오후 3시 47분께 25t 덤프트럭이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전도돼 6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경찰에 "직진 중 갑자기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제어가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충주에는 0.7㎝의 눈이 내렸다. 청주기상지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이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9일 오후 1시 5분께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의 한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창고 1개동과 내부에 있던 과일박스 3천여 장 등을 모두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후 4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2층짜리 주택 앞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외벽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이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당에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청주지검은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서 주민 B(50대)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가짜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바로 옆 계단에서 약 1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B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살펴보려 고개를 숙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약 2년간 관리사무소 보안 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근무 당시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를 퇴사한 이후에도…
[충북일보] 8일 오전 3시 21분께 충주시 노은면 충주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 분기점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50대)씨가 숨졌다.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 운전자 B(50대)씨 등 2명도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앞서가던 23t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치매 환자의 추락사를 초래한 요양원 직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보은 모 요양원장 A(50대)씨와 요양보호사 B(70대)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21년 6월 5일 오전 8시 30분께 보은 한 요양원 2층에서 치매 환자 C(70대)씨의 추락사를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샤워실 안에는 C씨가 있었지만 B씨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자물쇠로 잠갔다. 샤워실에 갇힌 C씨는 창문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요양원은 직원들이 자물쇠를 매번 채우는 것을 번거롭게 여겨 잠금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자물쇠를 치우고 안으로 들어갔고 이를 모른 채 문을 잠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원 측은 C씨의 사망과 문을 잠근 것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C씨의 신체활동 지원 기록 등을 토대로 피고인들이 사고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정상적인 인지와 판단 능
[충북일보] 5일 오후 2시 23분께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한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10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2곳의 입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다른 차량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폭행 등의 혐의로 화물차 기사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부근에서 자신이 몰던 트럭을 멈춰 세우고 뒤따르던 차량의 통행을 막아서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른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아직 정신 병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개통된 지 1주일 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4일 새벽 짙은 안개와 다리 위 살얼음으로 차량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24분께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잇는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시간여 뒤인 오전 6시 27분께도 인근 아람찬교에서 차량 8대가 얼어붙은 다리 위를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서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지점 일대는 이날 오전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세종시와 경찰은 이날 새벽 짙은 안개와 다리 위에 얇게 얼어붙은 살얼음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재난비상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도로과·교통과 등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또한 도로결빙주의, 우회도로, 교통혼잡 안내 등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 양방향 차량 교행을 통제했다. 금빛노을교는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중간에 건설된 길이 925m의 역아치형 다리
[충북일보] 청주향교 지자체 보조 사업비 등 공금을 빼돌린 청주향교 전 사무국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전 사무국장 A(60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청주시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A씨는 청주향교 장학회에서 사용하는 통장과 같은 명의의 통장을 임의로 하나 더 개설했다. 그는 이 통장을 통해 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 사업비 등 1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가로챈 돈은 유흥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보조금 정산 손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향교 관계자들이 자체 감사를 실시하면서 발각됐다. 이와 관련 향교 관계자들은 지난 2022년 12월 관할 경찰서인 청주상당서에 향교 헌성금 입출금내역, 거래내역서 등 증거자료를 토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전직 전교 B(70대)씨 등 2명은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일 오전 8시 54분께 진천군 문백면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굴삭기를 실은 트럭 1대가 가스충전소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사고 여파로 현장에서 가스가 일부 샜으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즉각 차단 조치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트럭 안에 운전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차된 트럭의 주차브레이크가 해제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경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공무원 등 9명을 검찰에 넘겼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전 군수와 전·현직 공무원 4명, 조경업자 1명, 브로커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허위 감정평가를 한 평가사 2명도 감정평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박 전 군수 등은 지난 2021년 4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심을 조경수 구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문서를 허위 작성·결재하고 군의회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21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힐링관광지 순환도로 확장개설공사비를 35억원에서 45억원으로 10억원가량 부풀려 제출했다. 확보한 예산은 의회 몰래 고가의 조경물을 사들이는 데 사용됐다. 박 전 군수 등 조경수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경수 5그루 가격을 매도인이 원하는 가격에 맞추기 위해 재감정 평가를 거쳐 1억1천9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부풀린 사실도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무자격 조경공사 등 다수의 특혜까지 제공한…
[충북일보] 진천에서 불이 난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진천군 초평면 초평천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차량 운전석에서 불에 탄 70대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유족을 상대로 숨진 남성 주변을 조사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김병학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피습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한 남성이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표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이 대표 지지자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20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식은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해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신원미상 남성에게 습격 당했다. 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충북일보] 지난달 31일 밤 11시 35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교회 사택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349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던 교인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을 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특수상해,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2시께 충주시 연수동 한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B(10대)양의 머리를 음료수 캔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며칠 후 다른 10~20대 여성의 머리를 같은 방법으로 폭행했다. 피해 여성들은 각각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그는 이후에는 피해자들과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을 살해하기 위해 노상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정신질환을 앓아온 A씨는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묻지마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검사와 A씨는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온 사실은 인정되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