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천도와 평화통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천태종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가 삼회향놀이를 끝으로 여법하게 회향했다.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9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 소전식을 봉행하고 삼회향놀이를 시연했다.지난 15일 입재한 영산대재에는 1만여 불자가 동참해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평화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봉행된 본 의식은 19일 오후 2시 소전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본 의식 이후에는 충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5호인 삼회향놀이가 펼쳐졌다. 삼회향놀이는 가무를 겸한 연희의 성격을 띠고 있는 본 의식의 뒤풀이다.이날 삼회향놀이는 예술단과 취타대 등이 협연한 가운데 △중생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 등 총 세 마당으로 진행됐다. 법주역을 맡은 경혜 스님과 선재역을 맡은 석용 스님은 영산재에 참여한 사부대중의 공덕을 기리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관객들은 근심과 걱정을 안고 구인사를 찾아 기도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연극단원들의 연기에 박장대소했다. 특히 구인사 아리랑과 뱃놀이 가락에 맞춰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는 예술단을 따라 목소리를 높였다. 셋째 마당인 실제회향에서는 구인사 삼회향놀이…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하느님은 세상을 구원할 귀한 아들을 지상의 가장 천한 곳에서 태어나게 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에서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 바란다." 방문 기간 동안 교황의 한 걸음, 한 마디, 온화한 미소는 권력의 부조리에 대한 엄중한 두드림이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애틋한 위로였다. 순교자 124위를 복자(福者)로 추대해 시복 미사가 열렸던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앞 제단부터 서울광장까지 수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교황'이라는 권위가 아니라 그분의 겸손과 자애의 진심에 공명하기 위한 대중의 마음이 운집한 것이다. 이제 교황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한국을 떠났다. 방문 내내 교황의 시선은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 할머니, 해고 노동자, 장애인 등의 아픔과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 대한 희망에 머물렀다. 교황의 마음이 닿은 모든 곳에 부디 복된 사랑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
충주 순교 장소는 관아가 있는 성내동 일대로 4대 박해 동안 충주에서는 총 155명이 희생됐고 이중 충추 사람은 120명이었다. 충주지역 천주교와 관련, 당시 충주목사 이가환은 매우 기구한 역할을 한다. 그는 처음에는 반천주교주의자였으나 천주교인과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도리어 설득당해 열렬한 천주교 신자가 됐다. 그러나 그 뒤 배교를 했고, 이후 1795년 충주목사로 오게 되면서 충주지역 천주교 신자를 심하게 탄압했다. 앞서 언급한 충주지역 첫 순교자 발생은 이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나 그는 그 직후 다시 심경 변화를 일으켜 천주교에 귀의했다가 1801년 이승훈 신부 등과 함께 순교하게 된다. 당시 조정이 배교를 한 이가환을 충주목사로 임명한데는 숨겨진 의도가 있었다. 정조실록 19년 7월 25일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이가환을 특별히 충주목사에 보임하였다. (…) 이때 호서지방 대부분이 점점 사학에 물들어가고 있었는데 충주가 가장 심했으므로 특별히 가환을 그곳의 수령으로 삼아(…) 속죄하는 실효를 거두도록 한 것이었다." 즉 '이가환 당신이 천주교와 인연을 끊었다고 하는데 그럼 천주교인 탄압으로 그것을 입증해 보라' 그런 의도였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8일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이날 "오늘의 미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한 가정을 이루는 한민족의 화해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라고 말했다. 교황은 마태복음서를 인용해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며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을 위로하고 남북의 화해와 용서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명동성당 미사를 끝으로 4박 5일간의 한국 일정을 모두 마쳤다. 명동성당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 등이 참석했다. 교황의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과 쌍용자동차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꽃동네의 '사랑의 영성원'에서 밝힌 내용이다. 흔히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최고의 선(善)으로 여기던 우리들의 상식에 의미 깊은 메시지를 던졌다. 교황은 이어 "모든 사람이 인간증진이라는 분야에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저마다 품위 있게 일용할 양식을 얻고 자기 가정을 돌보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또 헤아릴 수 없는 형태로 한국교회의 생활과 사명에 탁월한 공헌을 해왔다"며 여성 신자에 대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엇보다 가정의 중요성을 말했다. 교황은 "가정생활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은 혼인한 부부와 가정이 교회와 사회생활에서 그들의 고유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도와주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며 "가정은 사회의 기초단위다. 어린이들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선성(善性)과 청렴과 정의의 횃불이 되도록 인간적, 정신적, 도덕적 가치를 배우는 첫 학교가 가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자들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교황은 "한국교회는
음성꽃동네가 설립 이래 최대 인파가 모인 날은 2014년 8월16일이다. 무려 3만1천여 명의 신자들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기 위해 음성꽃동네 찾았다. 이날은 음성꽃동네에 최대이자 최고의 축복을 받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하늘에서 내려온 교황 음성꽃동네 첫 발 …"비바파파" 환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6일 오후 4시10분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3만명이 넘는 구름 신자들이 모여 있는 음성꽃동네에 내렸다. 교황이 탄 헬기가 희망의 집 앞 잔디광장에 내려 앉자, 이곳에 모여든 신자들은 "비바 파파"(Viva Papa, 교황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헬기에서 내린 교황은 이시종 충북지사 등 영접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카니발를 개조해 만든 오픈카를 타고 희망의 집으로 이동했다. 이 길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교황의 발을 붙잡았다. 교황은 이곳에서 10여 명의 어린 아이에게 입맞춤으로 축복하고 환호하는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눴다.불과 500m 거리밖에 안됐지만 이동시간이 10여분이 소요됐다. 교황은 "신자들과 눈을 맞추고 싶다"며 사전에 의전용 차량 대신 오픈카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해 놓았다고 한다.◇장애인들에게 받은 뜻밖에 선물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방한 기간, 공개석상에서 모두 4번의 미사를 주례한다. 미사를 드리는 장소가 각기 다르므로, 4개의 제대에서 미사가 봉헌되는 셈이다. 이 중 15일(대전 월드컵경기장), 16일(광화문 시복식) 미사의 제대는 새로 제작됐고, 18일 평화와 화해의 미사는 명동성당에 있는 제대를 사용한다. 그런데 미사 당일까지 완성되지 않은 제대가 하나 있다. 바로 17일 오후,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봉헌될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YD: Asian Youth Day) 폐막미사의 제대다.제6회 AYD 폐막미사의 제대는 미사 시작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완성된다. 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장식한 16개의 십자가를 조립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이 십자가들은 국내 16개 교구(지역교회) 청년들과 아시아 22개국 청년들이 준비한다. 완성될 제대의 크기는 폭 405cm, 길이 180cm, 높이 95cm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천 명 아시아 청년들이 함께 만든 제대*에서 미사를 드리게 된다. (*제대(祭臺, altar): 거룩한 잔치(성찬)인 미사가 바쳐지는 식탁. 성당의 중심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신자들이 제대 앞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
2014년 8월 16일(토)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순교자' 시복 미사가 거행된다. 미사 시작 후 약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 경 시복시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명옥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께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 반열에 올려 주시기를 청원하면, 교황은 사도 권위로 이들을 복자로 선포하신다. 바로 그 순간 124위 복자가 모두 그려진 걸개화가 공개된다. 김형주(이멜다) 화백이 그린 이 전체 초상화는 순교자들의 피로 신앙을 일으켜 세우는 순교 당시의 바람처럼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복자들은 하느님 영광의 빛이 가득한 가운데, 승리를 상징하는 빨마가지를 흔들거나, 순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들고 있거나, 동정의 상징으로 백합꽃을 들고 있다. 유일한 성직자인 복자 주문모 신부는 빨간 영대를 두르고 있어 금방 눈에 띈다. 12살에 순교하여 가장 어린 복자 이봉금(아나스타시아)은 화동이 되어 무궁화꽃과 백합꽃으로 엮은 꽃다발을 들고 가장 앞에 서 있다. 그림에서 모든 복자들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간 하느님 나라에서는 기뻐하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김 화백은 복자들의…
어린이와 청소년 6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서소문 성지를 둘러싸고 교황 '영접 전 감사 기도'를 바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렸다. 이날 모인 이들은 모두 서소문순교성지를 특별히 사랑하고 가꾸는 이들과 서소문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태어난 지 100일을 맞이한 영아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본당 신자들과 서소문 주변에서 생활하는 이들, 즉 지역주민들과 이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수험생들, 중구청 직원 및 서소문 성지 개발 관계자들 등을 초대했다. 특히 지난 27일간 '서소문 순교성지 27위 복자 탄생 감사기도'봉헌을 서약한 이들이 중심이다. 이승훈 베드로의 후손 이태석 신부(서울대교구)는 교황과의 만남에 앞서 "순교자들은 한국 교회가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라며 "순교자들도 당신들의 순교가 결실을 맺은 오늘, 그 뜻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 안토니오 순교자 후손으로 이 자리에 초대된 이수진 수녀는 교황과 첫 인연을 맺었던 한국 수도회인 성가소비녀회 소속이기도 하다. 이 수녀는 "우리 가족은 물론 수도회도 대표해 온 듯한 마음이어서 더욱 기쁘다"며 "교황님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고 전했다.…
오늘 교황 성하의 청주교구 음성 꽃동네 방문을 교구 신자들과 꽃동네 가족들, 그리고 충청북도 도민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저희 청주교구는 교구 설립 초기부터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특히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사업에 힘써 왔습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성모학교,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성심학교, 정서장애 아동을 위한 성신학교를 개설하여 교육에 힘써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1년에는, 예수의 꽃동네 수도회가 버려진 유아들과 양육할 수 없는 미혼모의 아기들 중 선천성 장애로 아무도 입양을 원치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꽃동네 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오늘 교황 성하께서 방문하신 이 자리(희망의 집)에는 '꽃동네 학교' 장애 아동 50명이 함께하였습니다. 이곳에 모인 장애 아동들은 두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은 아이들입니다. 한 번은 장애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또 한 번은 아직도 장애 아동의 입양을 꺼리는 한국 사회의 풍토로 인하여 버려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은 꽃동네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이렇게 교황님도 만나 뵙는 축복도 누리게 되었습니다.오늘 교황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복식 접전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충북 음성 꽃동네에 도착했다. 교황은 도착 후 오픈카를 타고 `희망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침부터 길거리에서는 3만 여명의 신도들이 "비바 파파"를 외치며 교황을 환영했고, 교황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교황은 이동 중 어린 아기에게 입맞춤하며 축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의 집`에서 교황은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났다. 이후 교황은 사랑의 연수원에서 전국에서 온 수도자 4천 2백여 명과 만나 교회의 공식 전례의 하나인 저녁 성무일도를 바친다.또한 수도자들을 만난 뒤에는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 협의회장 등 평신도 150여 명을 만난다. 모든 일정을 마친 교황은 저녁 7시쯤 헬기를 이용해 꽃동네를 떠난다.
방한 사흘째에 접어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도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이어갔다.16일 오전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춘 교황은 유족들을 향해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올렸다.그리고 시복미사 전 카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이례적으로 차를 세우고 단원고 학생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에게 직접 다가갔다. 이어 교황은 차에서 내린 후 딸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붙잡아 감동을 선사했다.김씨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안타까움을 줬다. 교황은 김 씨가 연신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며 편지를 건네자 이를 수행원에게 전달하는 대신 직접 주머니에 넣었다. 1분여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교황의 각별한 관심이 느껴졌다.이날 교황은 노란 리본을 달고 시복식을 집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을 위로했다.한편 17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아들 승현 군을 잃은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할 예정이다./인터넷뉴스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후 4시 10분 헬기를 이용해 음성 꽃동네에 도착햇다. 교황은 도착 후 오픈카를 타고 환영 나온 3만여 명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 첫 일정은 '희망의 집'에서 시작된다. 으로 이동해 장애인들과 먼저 만난다. 교황은 이곳에서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그리고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나게 된다.이어 다음 이동 장소인 '태아동산'에서 잠시 기도를 바친다. 뒤이어 '사랑의 연수원'에서 한국 수도자들과 만난 뒤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 만남으로 꽃동네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다.교황은 다시 헬기를 이용해 오후 8시쯤 서울 교황대사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8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행선지 중에는 대학이 하나 포함돼 있어 주목을 끈다. 바로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대전가톨릭대(총장 곽승룔 비오 신부)다.교황은 15일 오전 10시반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의전차량(쏘울)을 타고 국도1호선을 거쳐 이날 오후 1시반께 대전가톨릭대에 도착했다.'제 6회 아시아청년대회(ATD·13~17일 당진 솔뫼성지 등)'에 참가하는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과 오찬을 갖기 위해서였다. 마침내 대전가톨릭대 비움관 앞에 멈춘 의전 차량에서 교황이 내렸다. 그러자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던 이춘희 세종시장은 부인 서명숙 여사와 함께 교황에게 다가가 "세종시에 위치한 가톨릭대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편히 쉬었다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영어로 환영 인사를 했다. 이에 교황은 "세종시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영어로 화답했다. 이 시장 부부는 가톨릭교 신자다.이날 교황의 오찬은 이 대학에 있는 3개 식당 가운데 카페식당에서 열렸다. 대전가톨릭대 이사장인 천주교 대전교구청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동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에는 17명의 아시아 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음성 꽃동네에 신자, 수도자 등이 현재시각(오후 2시30분) 2만7천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천주교 청주교구에서는 청주교구 신자 1만여 명, 장애아동, 수도자 등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두 3만여 명이 음성 꽃동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교황은 잠시 후인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음성 꽃동네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꽃동네에 도착하게 되면 장애인과 만나고 오후 5시15분까지 생명을 위한 기도가 예정되어 있다.이어 한국 천주교 수도자들과 만남, 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한 뒤 오후 7시께 꽃동네를 떠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Q.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 교황님이 말씀하신 바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A. 알렉산더 존 : 교황님과 인터뷰가 아닌 점심식사를 했다. 우리를 가족처럼 맞아주셔서 몇 분 만에 서로 친숙해졌고, 우리가 무슨 말을 하건 모든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셨다. 그렇게 높은 분이 이렇게 낮고, 가까운 곳에서 겸손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우리 각자 모두 교황님과 짧게 질의응답을 했고, 우리의 이름과 출신국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씀 드렸으며 이를 모두 들어주셨다. Q. 박찬혜양에게 질문하겠다. 내년에 유럽여행을 가면 교황님께 점심 한 끼를 사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로 여쭤봤는지. 교황님께서는 어떻게 답변 하셨는지.A. 박찬혜: 이미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또 사달라고 말씀 드리기가 좀 그랬지만, 일단 여쭤보니 수요일(일반알현)에 시간이 되신다고 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내년 언젠가 수요일에 모여서 그때는 우리가 교황님께 식사를 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했다. Q. 교황님과 식사를 한 소감이 어떤지. A. 박찬혜: 아직도 긴장되고 떨린다. 꿈같다. 오늘 자고 일
2014년 8월 15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의 동료 예수회원을 비공식 방문하셨습니다. 오후 8시 5분경 교황께서는 차량을 이용하여 서강대학교 내에 위치한 예수회 공동체에 도착하셨고, 관구장 신원식 신부, 부관구장 조인영 신부, 공동체 원장 대리 염영섭 신부가 교황님을 영접했습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료 예수회원들을 편안하게 만나기 위한 것"으로 예수회의 일상적인 "공동 휴게" 시간을 함께 하신 것입니다. 예수회원들에게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예수회원이 되십시오.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끝으로, 9시경 숙소인 교황청 대사관으로 떠나셨습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 청년들에게 "진실 되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라"고 독려했다.솔뫼성지를 향하는 길에는 대전교구 신자들이, 성지 광장(아레나)에는 사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전국 예비신학생 청소년들이 모여 교황의 방문에 환호했다. 교황은 무개차를 타고 걷는 속도로 입장했다. 교황은 이동하며 신자들과 악수하고 아이를 축복해주 기도하는 등 군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솔뫼성지를 찾은 교황은 먼저 한국인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에서 기도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생가에서 방명록에 싸인하고 묵주를 축성하기도 했다. 이어 교황은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6000여 명이 모여 있는 '만남의 장막'을 방문해 '아시아 청년과의 만남' 시간을 진행했다. 교황은 청년들에게 "사랑하는 젊은이 친구 여러분"이라며 그들의 친구로서 행사에 함께 했다. "이 시간에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 홍콩, 캄보디아의 청년들은 교황에게 자신과 오늘날 청년들의 상황과 어려움, 고민을 전했다."성소의 길을 가야할지 더 공부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움을 주는 삶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사흘째인 16일 국내 최대의 순교지인 서소문성지를 방문하는 시작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복미사를 거행하고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오전 10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거행한다. 교황이 순교자의 땅을 찾아 직접 시복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관례적으로 시복미사는 바티칸에서 교황청 시성성(시복 시성을 추진하는 기관) 장관 추기경이 교황을 대리해 거행해왔다.이날 교황은 시청에서 광화문 앞까지 퍼레이드하며 한국 신자들과 인사한 뒤 광화문 삼거리 앞 북측광장에 설치될 제대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미사 전에는 한국 최대 순교성지이자 이번에 시복될 124위 복자 중 가장 많은 27위가 순교한 서소문 성지도 참배한다.시복식 미사에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공동집전자로 교황의 양 옆에 서게 된다. 미사에는 교황 수행단 성직자 8명과 각국 주교 60여명,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주교단 30여명 등 100명에 가까운 주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환영합니다! 25년 전에, 지난 4월 시성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방한하셨습니다. 그 울림은 아직도 우리들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오늘 교황님의 방한을 기적으로 받아들입니다.교황님을 맞는 우리 교회는 여전히 분단과 갈등의 아픔 속에 있으며, 전 세계를 슬프고 놀라게 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힘든 시기에 이루어진 교황님의 방한이 우리 교회가 "일어나 세상을 비추라."는 말씀을 증언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인자하신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들어 올림을 받으신 '성모승천 대축일'에 대전교구에서 미사를 집전해주시는 영광은 순교자들의 전구에 힘입은 바 클 것입니다. 우리의 장한 순교자들은 신앙이라는 값진 선물을 의심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으로 증언했던 분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미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기쁨이 끊임없이 새로 생겨"(복음의 기쁨 1항)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과 썩지 않을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의 변화된 삶이 잘못된…
153cm, 27kg…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왜소했다. 뼈와 가죽만 남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부모 손에 이끌려 여러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했지만 자해 소동 끝에 병원 문을 나와야 했다. 먹고 토하는게 하루 일상인 소녀는 결국 입시를 앞두고 학교도 휴학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에 걸린 그녀는 그렇게 조금씩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 보다 못한 부모는 지인의 소개를 받아 청소년 담당사제를 찾아갔다. "신부님, 제발 우리 딸 좀 살려주세요." 아무 말 없이 부모의 하소연을 듣던 신부가 입을 열었다. "전 의사가 아니어서 따님을 살릴 능력은 없지만 친해질 수 있는 기술은 있습니다." 신부는 이후 3개월 동안 숨어서 소녀를 관찰했다. 부모의 요청이 아닌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접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인기피증이 심한 소녀는 끝내 마음을 열지 않았다. 결국 부모는 신부를 집으로 초대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소녀와 친해진 신부는 어느 날 소녀에게 농담처럼 가볍게 한 마디 던졌다. "내년(2011년)에 스페인에서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는데, 너 거기 갈래?"하지만 소녀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루하루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나선다.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여자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10시 성모승천대축일미사교황은 15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한다. 이 미사는 교황이 한국을 사목방문하고 처음으로 대중과 봉헌하는 미사이다. 신자들은 오전 8시 입장을 완료하며 오전 9시 가수 인순이와 성악가 조수미의 식전 공연도 펼쳐진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도착하는 교황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의 영접을 받고 이동해 카퍼레이드로 월드컵경기장을 순회하며 자리에 참석한 5만 여명 신자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 등 30여명도 초대되었다. 교황은 미사직전 제의실 앞에서 10명의 세월호 유가족들을 따로 만나 위로할 계획이다. 이들은 안산 단원고가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추천을 받았으며, 학생대표와 유가족 등으로 구성되었다. 신자가 아닌 이가 3명, 십자가를 지고 도보순례를 한 이호진(56, 고 이승현 군 부친), 김학일(52, 고 김웅기 군 부친)…
방한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청와대에서 연설을 통해 "정의는 상호 존중과 이해와 화해의 토대를 건설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요구한다"며 "우리 모두 평화 건설에 헌신하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이루려는 결의를 다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교황은 "젊은이들에게 평화라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성찰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며 "평화의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한국에서는 이런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들릴 것"이라고 밝혔다.교황은 또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중요한 사회 문제들이 있고,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불평등, 자연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에 대한 관심사들로 씨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그들의 절박한 요구를 해결해 줘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인간적, 문화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 강화되고 오늘날 절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