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도시재생은 협업이 중요합니다.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과 민간 등이 협을 통한 도시재생은 성공의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8일 충북대 학연산 세미나실에서 '재생을 통한 지역브랜드 창출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충북대 지역재생연구소 개소 기념으로 이뤄진 것으로 황희연(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홍성덕 LH도시재생본부장, 노정섭 세종시 송상공인이사장, 제3발표에 박종관 지역문화네트워크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홍성덕 홍성덕 LH도시재생본부장은 "현재 LH의 재정지원사업으로는 우리동네살리기와 주거지 지원형, 근린재생형, 경제기반형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민간참여사업으로는 도시정비, 산업단지재생, 철도역세권복합개발, 항만연계형 재생, 국유지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사업으로 재생과 연계된 임대주택사업과 경제기반형 사업을 위한 타당성 검토 등이 있다"며 "내부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중장기적 영향이 최소화 하는 선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신규사업은 추진시 타자와 회수 관점에서 집중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정섭 이사장은 "주민이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메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책자가 발간됐다. 충북대 우선희(식물자원⋅환경화학부) 교수는 영어전문서적 'Buckwheat Germplasm in the World(세계의 메밀유전자원)'를 출판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논문집 발행 및 출판사인 엘세비어(Elsevier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집필이 이뤄진 것으로 382쪽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메밀은 품종 개발, 식의약 약리활성연구 및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 교수는 러시아, 중국, 한국, 인도 및 동유럽등 세계 각 지역에서 수집한 메밀 유전자원의 일반적 특성, 기원, 분포, 형태, 유전적 다양성연구에 대한 연구결과와 새롭게 발견된 야생메밀 유전자원의 분자마커 개발, 유전학 및 표현형 분석에 관한 최신 연구 등에 대해 집필했다. 이번 저서는 메밀연구의 종합적인 책으로 국내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산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메밀연구의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희 교수는 "앞으로 메밀을 이용한 건강한 식품소재로서 더욱더 발전을 시키고 싶다
[충북일보] 라디오 인기 진행자의 프로그램 진행 수명이 대체로 TV 프로그램 진행자보다 긴 까닭은 뭘까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9·사진·의료전자기기과) 교수가 사례 연구를 통해 그 이유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배철수(방송기간 27년), 최화정( 〃 21년), 양희은( 〃 18년), 김창완( 〃17년), 최유라( 〃 22년), 황정민( 〃 19년) 총 6명을 선정해분석했다. 실험 결과 이들의 음성 조화로움(NHR·Noise to Harmonics Ratio) 수치가 대단히 좋게 나왔다. 6명의 실험대상자 모두 통상 NHR의 표준 수치인 0.190을 넘어 평균 0.14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잡음 없이 조화롭게 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와 상황에 맞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수는 퇴근시간 때를 고려해 차분하게(음 높이 126.206, 음 높이 편차 143.909, 발화속도 307.504)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목소리로 진행했다. 방송시간이 점심시간인 최화정은 적절한 스피드(344.614)와 쉼(35.296), 높은 음의 편차(310.480)로 생동감을 불어넣
[충북일보=충주] (사)예성문화연구회가 7일오후 2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국원관에서 '충주의 지명을 통해 본 우리들의 삶' 을 주제로 제29회 중원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박병철(서원대) 교수가 '역사 문헌 자료의 지명과 충주'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김병구 예성문화연구회 전회장이 '선인의 흔적이 묻은 지명', 어경선 고문이 '충주의 지명과 주변 문화재의 관련성에 대한 소고', 최춘자 부회장(남산초 교사)가 '풍수지리를 통해 본 충주의 지명', 김양규 사무국장(제천 봉양중 교사)가 '충주 도로명을 활용한 향토문화 이해'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충주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이성호(전 대원고 교장), 김성섭(충주공고교사),유봉희(충주박물관 학예연구사), 김희찬(아이들의 하늘 간사)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 호암·단월 지구에서 발견된 고분군과 호암택지개발사업 부지내 유적,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내 유적이 앞으로 충주의 역사를 새롭게 기술할 소재를 충분히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건국대 홍성화(역사학)교수는 30일오후 교수연구동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회 중원 역사문화기록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 교수는 '충주호암, 단월(건국대)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충주 호암, 단월 지역은 구석기의 유구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유적에 이르기까지 여러 유적과 유물이 발굴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각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호암지구 적석목곽분에서 흑도장경 등 토기 2점과 청동기 19점, 칠기편 1점 등이 발굴돼 남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효의 청동유물이 발견된 곳"이라며 "호암 단월지역은 고려시대 이래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향하면서 영남대로를 가로지르는 구역으로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2014~2015년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부지의 초기 철기시대의 적석목곽묘에서 세형동검7점, 다뉴세문경1
[충북일보=보은] 보은군민의 법주사 입장료(문화재관람료) 면제가 28일 확정됐다. 그동안 충북도 등이 법주사 입장료 폐지를 추진했으나 실제 입장료가 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보은군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법주사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현재 법주사 입장료는 어른 4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보은군은 법주사 입장료 면제에 대한 보답으로 법주사의 문화재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전통문화 발굴과 수호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날 업무협약에서 "법주사가 창건된 이후 보은군민들은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법주사를 찾아 스님을 만나고 부처님께 기원하며 마음에 안정을 되찾아 생업에 정진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속리산이 보은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정도 주지스님의 큰 용단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정도 주지스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은군과 법주사가 더욱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보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은군민의 속리산 법주사 입장료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제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을 만나 내년 1월 1일부터 보은군민에 한해 법주사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28일께 정식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예로부터 법주사와 속리산은 보은군민들이 마음의 안식처로 삼던 곳인 만큼 보은군민들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보은군민을 각별히 생각하는 주지 스님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법주사가 받고 있는 입장료(문화재관람료)는 어른 4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앞서 충북도가 지난 2016년 8월 이시종 지사의 뜻에 따라 법주사 입장료 폐지를 추진했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조선시대 '금천사'(金川寺)라는 절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절의 흔적과 담장이 발굴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이 일대를 발굴조사한 한국문화재재단이 절터로 보이는 곳에서 조선시대 2개 문화층을 확인했다. 상부 문화층에서는 'ㄴ'자 형태의 건물지와 담장, 석축 등이 확인됐고, 하부에서는 건축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적심'·'석렬' 등 석재류가 나왔다 북쪽을 바라보는 건물지는 2개의 온돌시설을 갖춘 상태였으며, 퇴칸과 부엌으로 구분돼 있다. 내부에서는 부뚜막과 아궁이 흔적도 확인됐다. 금천사에 대한 기록은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이 지역 역사를 기록한 옥천지(沃川誌) 등에는 선조 13년(1580년)까지 이곳에 절이 존재한 근거가 전해진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기록이나 발굴 현장 등을 봤을 때 금천사는 조선 초기 창건돼 임진왜란 전후까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범위가 한정돼 전체 양상을 추론하기는 힘들지만, 금천사지 사역의 성격을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 지역에 주택을 지으려는 한 주민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옥천군은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문화재청과 보
[충북일보]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가 2019년 충북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충북삼일운동 재조명'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3·1운동에서의 불교, 천도교,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토론회에 앞서 박걸순 충북대 교수, 이덕주 감신대 교수, 법주사 사회국장 도봉 스님 등 각 종교의 전문가들이 학술대회 발제를 맡는다. 이병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구대비 2%도 안되는 충북에서 20%에 달하는 3·1운동 민족대표를 배출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충북의 3·1운동을 재조명해 보는 것이 귀한일이라 생각해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 8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기념사업회를 법인화해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충주] 국내 3대 철 생산지이자 다수의 제철유적이 있는 충주에서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고대 제철기술 복원에 가까운 최적의 조업조건을 밝히고, 제련에서 철기 제작까지 전체 공정을 복원하기 위한 '2017년도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14일 연구소 내 실험장에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차 제련(製鍊·용광로에 넣고 녹여서 함유한 금속을 분리·추출해 정제하는 일) 실험과 3차 단야(鍛冶·철괴 등을 뜨겁게 달구고 두드려 철제품을 만드는 작업) 실험으로 진행된다. 제련 실험은 불순물이 적고 탄소 함량이 낮은 단조(鍛造·금속을 두드리거나 눌러서 필요한 형체로 만드는 일)가 가능한 양질의 철 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단야 실험은 정련(精鍊·원료에 들어 있는 금속을 뽑아내 정제하는 일), 단련(鍛鍊·쇠붙이를 불에 달군 후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는 일) 단야로의 구조(지상식·반지하식) 간 효용성 검증을 한다. 이번 제철기술 복원 실험에서는 시민 참여단이 송풍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철은 고대 국가의 형성에서부터 인류 문명의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금속으로 철 생산기술 복원은 고대사회의 역사와 문화사를 밝히는 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영동·황간향교는 7일 난계국악당에서 옛 미풍양속인'기로연'을 재현했다.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발전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해 군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황간향교와 영동향교가 주관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읍·면노인, 향교유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조선시대 기로 당상관 공경 모습을 재현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 군수도 읍면을 대표해 등단한 노인들에게 술잔을 올리며 공경의 예를 갖췄다. 식전행사로 난계국악단이 신명나는 가야금병창, 민요연곡과 사물놀이 등의 위문 공연을 펼쳐 흥을 돋우는 한편 옛 풍습 재현의 품격을 높였다. 식후행사로 조희열 무용단의 신명나는 무대로 참석 노인들의 어깨춤을 유도하며 호응을 얻었다. 여성회관 식당에는 다과와 오찬이 마련돼 즐거운 경로잔치로 이어졌으며, 참석한 군민들은 지역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박 군수는 "지금 우리가 희망의 새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모이신 어르신들의 소중한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의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이상 전·현직
[충북일보=증평] 증평지역 내 최초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도안면 노암리, 사적 527호)에 대한 8차 발굴조사가 본 격 추진된다. 이번 8차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국가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2억원을 들여 이번 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7차 발굴조사에서 조사된 인공 터널형 배수시설이 어디까지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조사에서 배수시설 끝 부분에 집수시설(集水施設)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군은 다음 달 중순 발굴조사 업체를 선정해 문화재청 허가를 얻어 발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성열 군수는 "한성백제기 토축 산성 중 최초로 확인된 석축 우물, 터널형 배수시설 등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는 이들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정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추성산성은 2014년 1월23일 증평군 처음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돼 국가지정문화재가 없었던 증평의 자긍심을 세웠다. 이 산성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일곱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4~5세기 한성백제 시기 쌓고 지방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토성으로 밝혀
[충북일보] 충북대 대학인문역량사업단(CORE)이 '2017년 청주 국제 셰익스피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북대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에 발맞춰 종교, 정치, 철학, 시각예술 뿐 아니라, 고전학, 음악학, 번역학, 인지과학 등 셰익스피어를 학제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재조명하고 새로운 논제들을 연구한다. 영국 요크대학의 저명학자 Brian Cummimgs 교수의 기조연설과 함께 총 12개국(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튀니지, 이집트, 쿠웨이트, 홍콩, 마카오, 타이완, 일본, 한국)에서 26명의 발표자가 참가해 의견을 교류한다. 27일은 '학제간 셰익스피어-이론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강연이 열리고 28일 '탐색과 만남: 학제적 셰익스피어 연구'라는 소주제로 인문사회강의동(N14-104호)에서 토론이 진행된다. 문화행사로 27일 양정웅 연출의 한국판 셰익스피어 공연 '페리클레스' 상영, 28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투어도 실시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오는 19일 병원 3층 정보도서관에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췌장암·담도암의 다학제 심포지엄'을 연다. 충북지역암센터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췌장·담도암 환자들의 완치율 등을 높이기 위해 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췌장·담도암은 진단 시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수술 뒤 재발률도 높아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암이다. 이 때문에 암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필수적이다. 췌장·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는 △췌장·담도암을 진단하는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외과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종양내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첫 진단부터 각 치료의 단계마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진료방식이다. 최재운 충북대학교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췌장암·담도암의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진단 및 치료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국보로 지정된 청주의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41호)이 제대로 된 보수·정비 없이 수년 째 방치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문화재청의 특별점검에서 보수정비가 시급한 'E' 등급을 받았는데도 별다른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숭례문 화재 이후 2014년 국가문화재 1천477건, 시·도지정문화재 5천305건 등 야외에 노출된 건조물 문화재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138개 문화재가 D~E등급을 받았다. 정밀조사 또는 보수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문화재들이다. 이 중 용두사지 철당간은 2014년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데 이어 이듬해인 2015년 조사에서도 '보존관리방안 마련 필요'를 의미하는 최하 등급을 받았다. 문화재청 조사에서 '보존관리방안 마련 필요' 판단이 내려진 문화재는 전국 14개로, 용두사지 철당간이 여기에 포함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용두사지 철당간에는 올해 6월 현재까지 사업비 지원 또는 보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두사지 철당간의 주변 여건 상 보수·정비를 위한 환경 개선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게 청주시의 입장이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상가 밀집지
[충북일보] 평상시 문화재를 유지 관리하고 경미한 훼손은 보수하는 문화재 돌봄 인력 규모와 전문성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26일 문화재청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현재 전국 관리대상 문화재 6천561건을 관리하는 돌봄 사업 상시인력은 652명으로 1명당 관리하는 문화재 수는 평균 10점이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보면 문화재 돌봄 사업 상시인력이 최대 10배 이상 격차가 났다. 부산(5.4점), 세종(6.5점), 경북(7.1점), 전남(7.7점)은 1명당 문화재 5~7점을 관리했지만 제주는 1명이 무려 60.8점을 관리했다. 대구(15.8점), 울산(12.7점), 충북(12.3점)도 1명당 관리하는 문화재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문화재 돌봄사업에 참여하는 상시 인력에 대한 전문성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전체 문화재 돌봄사업 상시인력 중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31.1%에 203명에 불과했다. 제주와 부산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충북은 전체 42명 가운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9명(21.4%)에 그쳤다. 송 의원은 "지난 2011년…
[충북일보=옥천] 우리나라 선사 문화 보고인 옥천 대청호 수몰지역에 구석기문화의 멸실·훼손이 심각해 발굴조사를 통한 효율적 보존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옥천지역의 선사문화는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어 위상을 정립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사시대 유적유물을 교육·관광자원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우종윤 원장과 이융조 이사장은 지난 14일 옥천군을 방문해 김영만 군수와 신강섭 부군수를 차례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우 원장은 "옥천지방의 선사유적은 1920년대 일본학자 오오하라 도시타께가 조사한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고인돌(충북도기념물 제147호)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됐다"며 "구석기시대 유적은 대청댐 수몰지역 조사에서 존재가 확인된 군북면 막지리 막기유적 등 12곳의 구석기유적이 확인돼 구석기문화의 집중 분포지로써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석기시대 유적도 안터 고인돌에서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돼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됐으며 최근 대천리 유적(기원전 3천500~3천년)이 조사돼 주목을 받았다"며 청동기시대 유적은 집자리 1기와 돌널무덤 4기가 조사된 가풍리 유적이 있고,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문화유적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역사마을공동체'를 구성하고 '조동리 유물 특별전'과 '조동리 유적 복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는 12일오후3시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서 열린 충주박물관이 마련한 '2017 박물관 대학'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명예교수는 '선사문화와 역사마을 공동체'를 주제로 단양 수양개 구석기시대 유적, 청원 소로리 구석기시대 볍씨유적,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유적, 경기 고양시 가와지 법씨 유적, 충주 동량면 조동리 선사문화 유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켰다. 이 명예교수는"옥천 안터마을과 청원 소로리가 선사유적을 중심으로 '역사마을공동체'를 구성, 한국 선사문화의 보급과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했듯이 충주 조동리도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과 조동리 주민들이 뜻을 모아 '역사마을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동리선사문화박물관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조동리 유물 특별전'개최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충북대박물관 등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 조동리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기회를 만들고 '도록'을 발
[충북일보=진천]충북 출신의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 진천군 덕산면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7년 고종의 '밀지(密旨)'를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이준·이위종과 함께 참석했다. 선생은 일본의 침략행위를 전 세계에 알리려 했으나 일본의 계략으로 참석을 거부당했다. 이 때 이준은 자결을 단행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상설 선생에게는 사형이 선고됐다. 귀국을 단념한 이 선생은 영국·미국을 거쳐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성명회(聲鳴會)'를 조직했다. 일본의 국권침탈의 부당성을 통박(痛駁)하는 성명을 각 국에 발송하는 등 독립운동을 벌이다가 일본의 요청을 받은 러시아 관헌에게 붙잡혀 투옥됐다.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대(對) 중국·러시아 외교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한말 독립운동가이자 상당한 수준의 영어·러시아어를 앞세워 세계 외교무대에 접근했던 외교가 이상설 선생의 업적이 새롭게 부상되고 있다. 이 선생의 업적이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행보에서 비롯됐다. 6~7일 러시아를 방문한 문 대통령과 동행한 김 여사는 첫날 항일 독립운동 거점지인…
[충북일보=괴산]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괴산향토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괴향문화 제25집 발간 학술발표회가 31일 중원대학교 PT ROOM에서 개최됐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1988년 창립한 이래 이번까지 25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간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해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괴산군지명지발간, 전국최초로 한국전쟁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 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해 회지에 게재하여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괴향문화 제25집에는 이원긍의 생애와 '초등여학독본' 고찰( 회장 김근수), 이능화의 '조선도교사'를 통해본 한국 선도관(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교수 임채우), 서봉 김사달 박사의 빛나는 생애와 삶 재조명(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신상구), 연풍면 삼강록(경석준), 청안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마한 소국의 천군 제천의례 유적으로 추정되는 '윷판 바위'가 발견됐다. 마을배움길 연구소는 상당구 대성동에 있는 당산에서 윷판 바위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당산의 정상에서 서쪽 10여m 아래에 남북으로 길게 놓여있는 이 바위에서 윷판이 확인됐다. 윷판은 원형으로 가운데 구멍에서 남-북 33㎝, 동-서 35㎝이다. 구멍 지름은 2㎝, 구멍 사이의 거리는 3~4㎝다. 바위 구멍은 모두 28개로, 1개는 떨어져 나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구소는 "당시 청주에 있던 작은 나라의 중심지가 정북성 토성이고 당산의 윷놀이 판은 천군이 제천의례를 행하던 소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에서 마한시기의 유적·유물이 발견된 곳은 부모산 일대와 봉명동 일대 고분군, 송절동 고분군, 정북동 토성 등이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발견된 윷판 바위는 3개로 진천 옥녀봉과 단양 상리,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망탑봉 등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진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인 진천 농다리의 문화재 적 영구 보존을 위한 완전 복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정영수의원(진천 제1, 자유한국당)은 지난 29일(화)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진천 농다리 복원과 보존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정의원은 "2006년 홍수 때 상판3개가 한꺼번에 유실되는 되는 피해이후 복구가 완전치 않아 매년 홍수기마다 다리와 교각주변이 유실되는 피해가 반복되었다"며 "올해도 지난 7월 상판과 교각이 유실되거나 떠내려가는 반복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의 땜질식 응급복구는 계속 문제점만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 하고 있어 보다 개선된 복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진천 농다리의 완전한 문화재적 복원, △농다리 구조의 안전성, 강수량, 기후, 환경 등이 농다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실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농다리 영구보존 방안 강구 및 조속한 조치 시행을 충청북도와 진천군에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젠 농다리의 완벽한 보존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야 할…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대표적 과일인 포도가 감·복숭아와 함께 이미 600여 년 전부터 심천면 일대에서 재배됐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이 주장대로라면 영동이 그냥 과일의 고장이 아니었음이 입증된 셈이어서 포도 등의 역사를 새로써야 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영동의 극작가 박한열씨가 영동군 심천면 태소 출생 국당 박흥생(1374~1446)이 편찬한 농서 촬요신서(撮要新書)에서 잘 나타나있다고 강조했다. 이 촬요신서를 저술한 박흥생은 난계 박연의 사촌형으로 세종 때인 1423년 무렵 심천면 고당리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농사법을 이용후생 전반에 대한 잡음양서로써 음양오행과 연관지으며 상·하 두 권의 필사본을 후손인 박중호가 1894년 목판본으로 간행했다. 촬요신서 화과잡설(花果雜說)편에 보면 대추나무를 이용한 포도재배 및 접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벌레 등 해충구제와 까마귀 등 조류퇴치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 데 예나 지금이나 조류피해로 과수농사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포도를 재배하며 꽃나무와 과목을 복입은 사람이나 임신부가 꺾으면 수년 간 꽃이 피지 않거나 결실을 맺지 않는다고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금가면 새마을협의회가 문화재 관리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23일 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에 위치한 충무공 이수일 장군 묘소와 신도비 주변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협의회는 내고장 문화재 지키기 일환으로 오래 전부터 매년 두 차례 이수일 장군 묘소 주변 제초작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안유기 회장은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 손으로 지키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원들이 뜻을 모아 문화재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중기 무신인 이수일 장군은 선조 16년(1583년) 무과에 급제해 밀양목사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를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장기현감으로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웠고 정유재란 때는 성주목사로 부임해 왜적을 격퇴했다. 또 인조 2년(1624년)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는 평안도 병마절도사 겸 부원수가 돼 반란군을 제압해 공을 세웠다. 지방기념물 제21호인 장군의 묘는 합장묘로 오른쪽에는 김집이 글을 짓고 송순길이 쓴 묘비가 세워져 있으며 묘의 아래쪽에는 현종 8년(1668년)에 대리석으로 세운 신도비(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5호)가 있고 50m
[충북일보=충주] '중원의 구석기문화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국 학자들이 20~21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과 단양 수양개 및 구낭굴 등을 답사, 중원문화의 성과를 평가하고 학문적 유대 관계를 가졌다. 동아시아 고고학연구소와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가 공동주최, '2017 유라시아 구석기고고학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16~21일까지 한국교류재단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이번 국제회의는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한국 등 7개국 학자들이 21개의 주제발표와 함께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과 단양 수양개 유적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16~17일 열린 주제발표에서 첫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충북대 명예교수)은 '청주 만수리유적의 연대측정과 그 의미'라는 주제를 발표를 통해 제1문화층은 일본과 프랑스학자들이 다른 과학적 방법으로 적어도 50만 년 이전으로 밝혀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대연대를 갖고 있는 문화층임이 밝혀졌다며 이는 중국 북경의 주구점문화와 같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또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수양개유적 Ⅵ지구 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구성과 변화양상'이라는 주제로 세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