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봄기운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어제는 우리 절 매화를 들여다보니까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있었다. 저 남쪽 통도사에서 정진하는 벗이 그곳에 활짝 핀 홍매를 사진으로 보내왔는데 올해의 첫 화신花信이다. 반가운 봄소식은 남쪽에서 시작되어 이제 우리의 고장까지 성큼 다가왔다. 우리 생애에서 또 한번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새삼 설레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온 대지의 약동하는 기운과 마주하고 있으니 내 몸에도 생명의 율동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이럴 때가 되면 새삼 삶의 가치와 무게를 어디에 두고 살 것인가를 헤아려보게 된다. 인간의 가장 은밀한 속뜰이라 할 수 있는 감성이 메말라간다는 것을 살펴봐야 한다. 현대인들의 가슴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만큼 삭막해서 생명의 싹이 움틀 여지가 없다는 소리다. 봄이 와도 봄을 받아들일 수 없는 감성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중병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이 땅에 펼쳐지는 봄 잔치에 흔쾌히 동참해야 할 것이다.봄이라는 어원은 '보다'라는 명사형 '봄'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까 봄날에는 자세히 보아야 생명의 신비와 마주할 수 있다. 따라서 봄의 계절에는 눈부신 꽃들로 인해 눈이
절에 다니는 신도 한 명이 헐레벌떡 찾아와 우리 딸이 남자를 만났는데, 궁합을 봐줄 수 있냐고 인생 상담을 해왔다.나는 한 마디로 딱 잘라 거절했다. 그렇게 삶이 두려우면 대웅전 부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부처님께 알려 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얼마동안 대웅전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신도가 나오지 않았다.점심공양 시간이 돼서야 절뚝거리며 나온 신도의 얼굴이 어둡다."그래, 부처님께서 뭐라 하십니까?""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세요. 별로 좋은 궁합이 아닌가 봐요.""보살님, 궁합은 별게 아닙니다. 뜻이 같으면 좋은 것입니다. 어서 돌아가서 따님과 그 상대자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맞대고 비교해 보라고하세요. 서로 닮은 구석이 많으면 천상의 배필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십계명을 적어드일 테니 그대로 한 달만 지켜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좋은 궁합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진작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지. 그런 비법이 있으시면서 이제야 알려주세요. 스님도 참!"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손과 발을 맞대어 비교해보란 말은 의미심장한 말이다. 취미와 하는 일이 같은 사람들의 손과 발은 서로 닮은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를 가꾸는…
천주교청주교구 가정사목국은 21일 오전 10시 교구청 대강의실에서 본당 가정성화·생명운동부장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본당 가정사목과 생명운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며 본당 가정성화·생명운동부의 역할 및 사명, 모범 본당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연수회비는 1인 1만원 당일접수를 받는다(043-210-1737).)
△한국밀알 선교회 심장재단 사랑의 음악회-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 22일 청주 강서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사랑의 음악회에는 찬양사역자인 소리엘이 출연해 다양한 찬양곡을 부르며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모두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의 수술비로 사용된다(02-2676-4104).△봄학기 GBT 선교학교GBT 성경번역선교회 청주지부가 '봄학기 GBT 선교학교'를 개강하기로 하고 훈련생을 모집한다.GBT 선교학교는 선교일반과 성경과선교 등 두 개 반으로 나뉘며 23일부터 10주 동안 청주 서문교회 내 GBT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성경번역선교회 청주지부는 지난 2000년 9월 설립돼 성경이 없는 2천500여명의 미전도 종족의 복음을 위해 성경을 번역하는 선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070-8670-6355)△두란노 어머니학교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4월11일부터 4주간의 일정으로 증평 늘품교회에서 열린다.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청주 어머니학교는 성경적 어머니상과 가정에서의 아내 역할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010-4090-6839).△좋은 문화센터 수강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파랗다. 겨우내 눈이 쌓였다 녹았다 하던 뒷산이 칙칙한 때를 벗고 새 옷을 입은 것처럼 보송보송하게 느껴진다. 몸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오래간만에 추위와 미끄러움을 핑계로 거리를 두었던 산에 오른다. 흙을 밟고 나무를 만져보니 지난 몇 년 동안 시골 생활을 했던 경험이 아른거린다. 음력 2월이면 감자를 심을 계절이다. 왠지 감자를 심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린다. 흙으로 이루어진 이 땅을 인간이 밟고 살아간다. 땅은 정직하다. 비지땀을 흘리면서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잘 돌보아 주기만 하면 반드시 그 열매를 돌려준다. 땅을 돌보는 인간이 투자해야 할 최고의 자본은 부지런함이다. 농부는 정직과 부지런함의 열매로 사람들에게 맛과 향기와 기쁨과 환희를 제공한다. 그래서 농부의 땀과 수고와 근심과 고초를 알고, 거둠의 환희를 체험한 사람은 그 일을 숭고하다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의 첫 작품은 이다. 그것은 흙을 자본으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농민들의 생활을 대변하는 그림이다. 고흐는 급기야 프랑스의 시골 마을 '아를(Arles)'로 들어가서 농민들의 정직한 삶을 감
천주교 청주교구가 성 황석두 루카 순교 149주년 기념미사를 봉행한다.28일 오전 11시 연풍성지 내 향청(대성당)에서 열리는 기념미사는 충주지구 사제단과 공동집전한다.황석두 루카 성인은 1866년 3월30일(음력 2월 14일) 보령 갈매못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했다. 성지측은 1980년 7월 연풍 병방골(현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 문중묘역에서 성인 유해를 발굴해 수안보성당에 안치했다가 1982년 8월 성지로 이장했다.1984년 5월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울 여의도 광장 시성 미사에서 '한국 103위 성인'에 포함돼 성인 반열에 올랐다.황석두 루카의 묘소가 있는 연풍성지에서는 1964년 순교자를 교수형에 처한 형구 돌을 처음 발견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연풍성지에서는 모두 4개의 형구 돌이 발견됐다. / 김수미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 불교문화원이 지난 7일 개관했다. 보은군 보은읍에 위치한 법주사 불교문화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법주사 보은 포교원이 관리, 운영한다.법주사 재무국장 정덕 스님은 개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입학생들은 먼 곳을 오가며 불교학 개론 등 불교 관련 공부를 해 왔다"며 "이젠 새로운 둥지에서 더 많이 불교에 대해 이해하고 부처님에 대한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주사 대웅전에서는 제7기 불교문화대학 입학식이 봉행됐다. 입학생들은 앞으로 '부처님의 생애' 등 불교 관련 학문을 이수하게 된다./ 김수미기자
천태종 입법기구인 종의회가 2014년 종단과 산하단체의 결산을 심의하는 제98차 정기 종의회를 연다.종의회는 오는 24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개회해 25일 세입·세출 결산 심의, 오는 26일 오전 9시 본회의로 진행된다.이 기간 총무분과위원회는 총무원 총무부와 교무부, 교육부, 기획실, 전산국, 금강신문 등을, 법제분과위원회는 감사원과 총무원 사회부, 규정부, 천태종복지재단, 나누며하나되기, 금강라이프, 마하라이프 등의 결산 내역을 심의한다.또 재무분과위원회는 총무원 재무부,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재단법인 세입·세출안 등의 결산내역을 심의한다./ 김수미기자
△기장 충북노회 정기노회한국 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가 9~10일 청주 제일교회에서 봄 정기노회를 진행한다.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노회에서는 새 임원진 선출과 올 한해 노회사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043-221-3055).△좋은 문화센터 웃음코칭 지도사 수강생 모집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 부설 청주 좋은 문화센터가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바리스타 교육과 주부 찬양교실, 목요 찬양콘서트, 찬양 훈련학교 등이다.10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총 6주에 걸려 진행된다.이외에도 악기와 찬양,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문화 강좌가 마련된다(문의 043-900-1350).△청주 7기 두란노부부학교'두란노부부학교 청주 7기'가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중부명성교회에서 열린다.참가 희망자는 전화(☏043-295-5534)로 문의하면 된다.△내적치유 사역연구원 치유와 상담아카데미 수강생 모집내적치유 사역연구원은 '2015 치유와 상담아카데미' 봄 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치유와 상담아카데미는 6월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청주 주님의 교회에서 진행된다(다(043-272-1761).△청주 순복음교회 춘계부흥성회청주 순
"이것이 있음으로써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함으로써 저것이 생합니다. 이것이 없음으로써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함으로써 저것이 멸합니다."이것이 차면 저것이 부족하고, 이것이 좋다가도 저것이 좋아 보이는 게 인생사라고 하지 않던가. 모든 걱정은 욕심에서 비롯된다.지금까지 배우자를 찾는 이들의 인연 찾아주기를 하면서 인연이 악연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한번 얽힌 인연을 다시 풀어 다시 엮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이었다.인연이 엉켜버리면 당사자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게도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인연을 맺어주는 일은 쉽지가 않다. 많은 인연이 나를 통해 만났습니다. 그 많은 인연들이 다들 잘 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크지만 어찌 인생사가 그리 호락호락하던가. 이것을 가지면 저것이 커 보이고, 저것을 가지면 이것이 더 좋아 보이니 말이다. 인연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은 분명 아니다. 물건과 물건도 인연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이 옷을 가지면 저 옷이 좋아 보이고, 이 집을 가지면 저 집이 좋아 보이니, 참으로 무한한 욕심들로 가득 차 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부모와 자식과의 인연은 다른 것 같
천태종 입법기구인 종의회가 2014년 종단과 산하단체의 결산을 심의하는 제98차 정기 종의회를 연다.종의회는 오는 24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개회해 25일 세입·세출 결산 심의, 오는 26일 오전 9시 본회의로 진행된다.이 기간 총무분과위원회는 총무원 총무부와 교무부, 교육부, 기획실, 전산국, 금강신문 등을, 법제분과위원회는 감사원과 총무원 사회부, 규정부, 천태종복지재단, 나누며하나되기, 금강라이프, 마하라이프 등의 결산 내역을 심의한다.또 재무분과위원회는 총무원 재무부,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재단법인 세입·세출안 등의 결산내역을 심의한다./ 김수미기자
△천주교 청주교구 18기 아버지학교 천주교 청주교구 가정사목국은 14~15일 청주 엠마우스 피정의 집에서 제18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아버지학교는 60세 미만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9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0만원. 참가 접수나 문의사항은 가정사목국(☏043-210-1733)으로 하면 된다.△기장 충북노회 정기노회한국 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가 9~10일 청주 제일교회에서 봄 정기노회를 진행한다.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노회에서는 새 임원진 선출과 올 한해 노회사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043-221-3055).△청주 서원경교회 '2015 봄 새벽축제'청주 서원경교회가 2~7일 '2015 봄 새벽축제'를 연다. '장자의 축복권을 회복하는 영성'을 주제로 청주 서원경교회 황순환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한다(043-232-3836).△좋은 문화센터 웃음코칭 지도사 수강생 모집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 부설 청주 좋은 문화센터가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바리스타 교육과 주부 찬양교실, 목요 찬양콘서트, 찬양 훈련학교 등이다.10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총 6주에 걸려 진행된다.이외에도 악
부활절을 앞두고 1일 오전 11시 '사랑 - 진정한 힐링'이란 주제로 법주사 보관 연수국장이 천주교 보은성당에서 사순절 특강을 하게 된다.보관 연수국장은 사순절을 맞아 보은 성당 최광혁 베드로 주임 신부님의 초대로 마음을 비우면 얻게 되는 마음 치유의 맑고 향기로운 처방전을 제시한다.보관 연수국장은 "마음속 두루 두루 찾아보다도 자신보다 더 소중한 건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도 이처럼 똑 같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절대 남을 해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울화통 캠프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보관 연수국장은 자신의 감각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은 진정한 힐링이 아니라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라 강조하며 삶에서 주어지는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몸과 마음의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의한다. 그는 보은 성당 주임신부와도 평소 종교 간의 벽을 넘어 고요한 산사를 찾아 차 한잔을 나누는 만남을 지속해 왔다.성탄절이나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도 서로 축하와 격려를 교환하는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전공한 보관 연수국장은 숭산스님을 만나 참선 수행을 시작했다.한국인이면서 미국인인 대봉스님에서
어제는 아침 산책길에서 온 대지에 움트고 있는 봄의 생명을 마주하고 돌아왔다. 겨울 내내 꽁꽁 얼었던 논과 밭이 동면에서 깨어나 부드럽고 따스한 숨을 쉬고 있었다. 땅은 이렇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더욱 튼실한 생명의 에너지를 품는 것 같다. 황태도 겨울바람 맞으며 얼고 녹으면서 제 맛이 깃들고, 곶감 또한 햇볕에 마르고 풀어져야 단 맛이 배이게 된다. 사람도 이와 같이 온기와 냉기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건강한 사람일 것이다. 이를테면 봄바람 같은 따스한 기질과 가을바람 같은 차가운 기질이 있어야 좋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결혼할 사람을 만날 때는 적어도 1년을 사귀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그 사람의 사계절을 가까이서 지켜보라는 뜻이다. 사람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성질을 다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동안 상대방의 성격을 살펴봐야 실수가 적다.사람에게는 봄기운처럼 따스한 마음이 필요하고, 여름처럼 뜨거운 열정도 필요하고, 가을처럼 멋과 낭만도 필요하며, 겨울처럼 냉철한 이성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을 알아보려면 1년 정도는 가까이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계절의 기운이 부족한 사람은 남자건 여자건…
한국불교 태고종 청주 반야정사 주지 법정스님(사진)이 청주불교연합회 15대 회장에 선출돼 취임식을 가졌다.청주불교연합회는 23일 오후 청주 명암타워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홀에서 불기2559년 신년교례회·신임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신년교례회는 나우리봉사단의 난타연주를 식전행사로 관음사 극락조 합창단이 '부처님과 함께 새해를 참 좋은 인연입니다'를 음성공양으로 올렸다.법회는 신학균 청주시불교연합봉사국장이 맡고 송관호 충북불교단체협의회장의 신년사, 청주불교연합회 14대 회장 각연 스님의 이임사, 15대 회장 법정 스님 취임사, 원봉 큰스님(보현사 회주)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이날 14대 청주불교연합회를 이끈 각연 스님과 신경식 전 연합회사무국장에게는 각각 공로패가 수여됐다.15대 청주불교연합회는 법정 스님을 회장으로 수석부회장은 유정 스님(명장사주지), 상임부회장은 덕일 스님(풍주사 주지), 감사는 혜전 스님(석문사주지)·김동훈(전 태고종충북신도회장), 사무총장은 법일스님(도솔사주지)이 맡는다./ 김수미기자
◇기감 충북연회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청주서지방은 25일까지 청주 사도교회에서 부흥사경회를 진행한다.'성령으로 거듭난 삶'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경회에는 인천 부평 제일교회 이천휘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문의 010-6222-0824).◇좋은 문화센터 웃음코칭 지도사 수강생 모집=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 부설기관인 청주 개신동 좋은 문화센터가 웃음코칭 지도사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강좌는 3월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좋은 문화센터에서 열리며 모두 8주에 걸쳐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문화센터는 이외에도 악기와 찬양,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문화 강좌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문화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43-900-1350)
청주시불교연합회 15대 신임회장 법정스님(반야정사주지)의 취임식이 23일 오후6시 용담동 명암타워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홀에서 열린다. 14대 각연스님에 이어 15대 신임회장에 오른 법정스님의 청주시불교연합회장 임기는 2년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요즘 또 다시 유행어가 번지기 시작했다. '정치 꼼수'란 말이다. 한동안 '나 꼼수다'란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더니, 이제는 선거 유세를 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만큼은 '정치 꼼수'를 부리지 않겠노라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 유세 때마다 꼼수 짓을 했으면 꼼수라는 단어를 선전문구로 들고 나왔겠는가. 유언비어를 만들어 비방하게나, 금품을 뿌리는 등, 보는 이 없다고 저지른 꼼수 짓이었겠지만 사실은 자신의 양심이 보고 있지 않는가. 더러는 그런 양심이란 거울을 가지고 있지 않은 후보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선거 후보자들은 빗나간 선거법으로 당선되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 며칠 전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한 선거후보자가 찾아와 면담을 신청했다. 첫 눈에 봐도 몹시 지치고 피곤해보였다. 그런데도 연신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 찬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한 것이었다."저에게는 그냥 편안하게 하세요.""감사합니다. 스님. 선거유세를 다니다보니 습관이 돼서요.""몹시 피곤해보입니다.""이곳저곳에 계신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는 일이 쉽지 않네요. 어떤 주민은 반갑게 맞이하지만, 어떤 이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고 몹시 차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노래로 부른 불교음반이 잇따라 출시됐다.청주 관음사 극락조합창단은 창작 찬불가 13곡을 담은 '창작 찬불가 음반'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극락조합창단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에서 부처님의 바른 법을 음성으로 전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창단했다.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청주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극락조합창단 창단연주회에서 발표한 창작 찬불가 13곡이 수록돼 있다.관음사 주지 함현스님의 '발원', '참 좋은 인연입니다', '생명의 불 생명의 꽃 아미타', '봄바람', '연꽃세상', '부처님 오셨네', '가을무상', '그렇게 오신님', '부처님과 함께 새해를', '천년의 향기 관음사', '봄, 여름, 가을, 겨울', '회향' 등 음반 수록곡 모두가 직접 작사한 곡들이다.또 박성규 한국불교음악인협회 부회장이 합창단 지휘자를 맡고, 동환 중앙대 명예교수와 김대성 KBS 국악작곡 대상 수상자가 함께 작곡에 참여했다. 청주 관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 말사로 1948년 인봉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다.이어 말레이시아 화교계 불자가수 이미우이의 '금강경'과 소리꾼 노경미의 불교 범패 음반 '깨침의 소리' 등이 발매됐다
◇강내지역 기독교연합 부흥회청주시 흥덕구 강내지역 기독교 연합 부흥회가 9일부터 3일 동안 강내교회에서 열린다.이날 부흥회에는 전 바나바 훈련원장인 이강천 목사가 강사로 초대돼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에 말씀을 전한다. 043-232-2271.◇충북CYA협회 좋은 문화센터 개관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는 14일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 좋은 문화센터를 개관해 개관예배를 갖는다.크리스천 문화공간인 좋은 문화센터는 악기와 찬양,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문화 강좌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청소년 진로코칭과 찬양지도자와 레크리에이션 등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개설해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043-900-1350.◇기감 충북연회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청주서지방이 22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사도교회에서 부흥사경회를 진행한다.'성령으로 거듭난 삶'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경회에는 부평 제일교회 이천휘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한다 010-6222-0824.◇14기 어머니학교천주교청주교구 가정사목국이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엠
△청주 성서신학원 신입생모집 청주 성서신학원(원장 정동범)이 2015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맞춤식 강의와 목회, 선교, 사회복지 등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돼 있으며 장학금의 혜택도 주어진다. (문의 043-253-6414)△천주교 청주교규 가정교리교사 초급연수천주교 청주교구 가정사목국은 2월7~8일 교구청 대강의실에서 첫 영성체 가정교리교사 초급 연수를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가정교리 교사를 시작하는 신자와 가정교리 담당 수녀를 대상으로 하며 가정교리 방법론, 교과 내용, 수업의 실제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접수는 28일까지 가정사목국으로 하면 된다.△2015청주교구 생명학교천주교 청주교구 가정사목국 새생명지원센터는 생명지킴이 수호천사 양성을 위해 제5기 청주·제4기 충주생명학교를 청주교구청과 충주가톨릭회관에서 개설, 운영한다. 생명학교는 성과 생명교육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 생명운동부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청주는 3월11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충주는 3월9일 개강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1년 2학기 모두 26강좌로 진행된다.접수는 2월23일까지 새생명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1577-3503)
△청주 미평교회 신년축복성회청주 미평교회는 20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연다.이번 성회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라는 주제로 세종송덕교회 이준호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96-0291)△청주 성서신학원 신입생모집청주 성서신학원이 2015년 신입생을 모집한다.성서신학원은 목회와 선교, 사회복지 등 다양한 과목들을 개설해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학금의 혜택도 주어진다. (문의043-253-6414)
천주교 청주교구에 사제(司祭) 7명과 부제(副祭) 4명이 탄생했다.청주교구는 15일 오전 청주체육관에서 성직자와 신자 등 모두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사제·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서품식은 교구장인 장봉훈(가브리엘)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이날 서품 받은 사제는 주지욱(가시미로), 박형용(요셉), 장건(알베르토), 임종락(라파엘), 최현(프란치스코), 김인환(히폴리토), 안주형(시몬) 등 7명이다.부제는 남정우(안셀모), 서정우(토마스 아퀴나스), 황태현(임마누엘), 이현우(사도 요한) 등 4명이다.수품 후보들은 '독신생활 수락', '순명 서약', '사제 안수', '사제서품기도' 등으로 희생하는 사랑의 삶을 전할 것을 약속했다.사제 서품식은 천주교 7대 성사(세례·성체·견진·고해·병자·혼인·성품)의 하나다.가톨릭 성직자는 주교·사제·부제 세 품계로 이뤄져 있다.서품 받은 사제는 다른 사람들을 축성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 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받는다./ 김수미기자
천주교 청주교구가 주최하는 '2015사제·부제 서품식'이 15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거행된다.올해 서품식은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집전돼 7명(교구 6명·수도회 1명)의 부제가 사제로, 4명의 신학생이 부제로 거듭난다.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신품성사(神品聖事)라고도 한다.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받게 된다.이날 사제품을 받는 부제는 주지욱 가시미로(감곡 성당) 박형용 요셉(연수동 성당) 장건 알베르토(지현동 성당) 임종락 라파엘(흥덕 성당) 최현 프란치스코(모충동 성당) 김인환 히폴리토(모충동 성당) 안주형 시몬(꽃동네 대성당) 신부 등 7명이다.부제품을 받는 신학생은 남정우 안셀모, 서정훈 토마스Aq.,황태현 임마누엘, 이현우 사도요한 등 4명이다./ 김수미기자
한국불교 태고종 충북교구 제15대 종무원장인 도안스님 취임 법회가 15일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신관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도안 스님은 청주청원불교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 종책위원, 중앙종회의원,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스님은 "충북교구 종도들과 똑 같은 위치에서 종교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맡고 있던 집행부를 모두 내려놓고 새롭게 충북교구를 개척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도안 스님은 충북교구를 위해 △예산 절감으로 말사에 골고루 혜택나누기 △종도화합 위한 위계질서 확립과 재무보고 △교육비 증액·신도 교육 강화 △승가 위상찾기 일환으로 업무풍토 쇄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