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9일 오전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선선할 법도 하지만, 아케이드로 둘러싸여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말 그대로 찜통더위다. 9일째 이어진 폭염에 도내 전통시장은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상인들은 무더위에 맞서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다. 생선을 파는 이세형(67)씨는 얼음으로 좌판을 채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좌판에 얼음을 깔고 칼로 잘게 부순다. 얼음 사이에 공간이 적어야 잘 녹지 않기 때문이다. 두껍게 깐 얼음 위에 생선을 눕히고 다시 얼음을 붓는다. 얼음을 만지고 있지만, 그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씨는 "무더위 속에서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많은 양의 얼음을 사용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하루 120kg의 얼음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도가 생명인 채소를 팔고 있는 장선주(49)씨도 쉴 틈 없이 손을 놀린다. 채소 겉면이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계속 물을 뿌린다. 마르기 쉬운 염장채소는 특별관리 대상이다. 오전 10시를 넘어서자 아케이드에 설치된 증발 냉방장치에서 연신 물이 뿜어져 나왔다. 그래도 시원하지 않은 전통시장. 채소 노점상을 하는 강
[충북일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중 절반의 가격이 전달 보다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2018년 6월 가격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된장(2.6%) △어묵(2.6%) △햄(1.9%) 등 15개 품목 가격이 전달 보다 올랐고, 밀가루·생수·설탕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콜라(3.2%) △소시지(2.7%) △참치캔(1.3%) 등 8개 품목 가격은 전달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어묵(9.9%) △즉석밥(8.6%) △설탕 6.8% 등 17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냉동만두(8.9%) △소시지(2.7%) △된장(2.0%) 등 8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며, 2개는 조미료류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9천767원), SSM(12만3천9원), 백화점(13만3천31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 SSM, 전통시장 보다 각각 12.1%, 4
[충북일보=충주] 충주 자유시장상인회는 오는 20일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주말 야시장을 운영한다. 이번에 공설시장에서 개장하는 야시장은 오후5~12시까지 운영돼 충주의 새로운 먹거리와 밤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자유시장은 대형매장과 전문점, 신시가지 등이 생겨 이들에 밀려 침체돼 왔었다. 이에 장재흥 상인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상인회원들은 시장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동안 수많은 토론과 선진 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시장에 맞는 컨셉을 개발,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주휴수당'이 아르바이트생과 사업주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업주들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A(22)씨는 학원에서 시급 8천원을 받고,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루 6시간씩 일주일에 3일간 일하는 그의 주당 근무시간은 18시간. 근로기준법에 따라 그가 받아야 할 주급은 시급(8천원)에 주당 근무시간(18시간)을 곱한 14만4천원과 주휴수당 2만8천800원을 합친 17만2천800원이다. 하지만 A씨는 주휴수당을 제외한 14만4천원만 받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있는 셈이다. A씨는 "주휴수당을 받는 것이 맞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편하고 사업주가 잘 대해주고 있어 감수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주휴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어 저만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55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줘야 한다. 즉, 근로자는 주휴일에 근로 제공을 하지 않아도 1일분의 임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주휴일은 일주일에 15시간 이
[충북일보] 초복을 전후로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산지 닭값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초복 일주일 전인 10일부터 초복 하루 전인 16일까지 삼계탕용 닭 판매량은 4천115마리(1천361만2천20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복 일주일 전(7월 5일)부터 하루 전(7월 11일)까지 판매된 삼계탕용 닭 1천979마리(715만723원) 보다 107.9%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올해 닭고기 수요는 어느 해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농산물 일일도매가격'에 따르면 17일 육계(kg) 산지가격은 1천452원으로 평년보다 10% 하락했다. 한국농촌경제원은 당초 종계 생산성 향상 및 병아리 생산 증가로 인해 육계사육이 11.3% 증가함에 따라 이달 산지유통가격을 kg당 950원으로 전망했으나, 폭염으로 닭의 증체가 더디고 폐사가 늘어 예상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농가들이 경쟁적으로 산란계를 입식해 닭고기가 과다 공급됐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려 농가들이 평년 보다 육계 사육마릿수를 늘렸다"며 "정부와 양계농가가 협력을 통해 수요
[충북일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지역 곳곳에서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정부는 후속조처에 다급하다. 경영자 측은 '준비 안 된 소득주도 성장'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맹폭을 가하고 있다. 노동자 측은 '실질인상률 미약'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노사 모두 불만족한 상태로 갈등만 깊어지는 현 시점에 와서야 영세사업자에 대한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6일 도내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근로시간 단축에 이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난 가중이 우려되고 있다. 350여 명의 상시근로자가 근무 중인 A업체는 이달 초부터 52시간 근로시간이 적용됐다. 교대근무 없이 350여 명의 직원이 주 5~6일 근무하는 체제로, 종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근무시간이 변경됨에 따라 인원을 충원했다. 충원 인원은 40여 명 규모로, 도급업체를 통했다. A업체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처벌은 6개월 유예됐다고 하지만, 결국은 모두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다급하게 조처했다"며 "기존 직원들의 급여는 시간에 따라 감소됐지만, 추가된 인원에 대한 급여가 생기면서 회사 차원의 급여 지출금
[충북일보]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오픈 6주년과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8월 5일까지 특별 전시 '봉주르 팝업'을 개최한다. 충청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판교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된 대표 컨텐츠로, 프랑스 팝업북 아티스트인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리고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모습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과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팝업의 형식에 따라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1천 원(성인·아동)이며 전시기간 내에 재방문이 가능하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지난 5월 어음부도율이 전국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도금액은 전달보다 67% 이상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5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도내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액 제외)은 0.39%로 전달(0.22%)대비 0.17%p 상승했다. 지방평균(0.54%)보다는 낮지만, 전국(0.22%) 보다는 2배 가까운 비율이다. 지난 5월 충북 지역 어음의 총 교환 금액은 5천776억9천만 원이고, 이중 부도금액은 0.39%인 22억2천만 원이다. 전달에는 총 교환 금액 6천91억3천만 원 가운데 13억2천만 원이 부도금액으로 처리돼 부도율은 0.22%였다. 부도금액은 한 달 새 8억9천만원이 늘어 67.5%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 달 새 부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부도처리된 청주소재 A업체(음식·숙박·도소매업)의 만기채권이 교환에 회부된 것에 주로 기인한다. 5월 부도금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숙박·도소매업이 6억7천만 원, 제조업이 1억8천만 원, 건설업이 4천만 원 각각 증가했다. 한편, 당좌거래정지 업체는 발생하지 않아, 3개월 간 추가된 곳이 없
[충북일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각종 물가가 덩달아 오르면서 휴가객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던 기름값이 이달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휴가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공시를 보면 10일 현재 충북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13.63으로 전날 보다 0.23원 올랐다. 경유도 이달 초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게다가 기름값 상승으로 항공료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까지 오르면서 여행객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졌다.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 이달부터 기존 6단계에서 7단계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이달 항공권을 발권하는 여행객들은 최대 8만4천700원의 유류할증료를 내야 한다. 통계청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국제 항공료는 4.6%, 국내 항공료는 3.9% 올랐다.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숙박료도 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콘도 이용료는 18.1%, 호텔 숙박료는 2.7% 상승했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밥상물가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10일 주요…
[충북일보] 7일 오전 7시 홍윤서(47)씨가 음식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는 가게 곳곳을 살핀 뒤 쌀을 씻고 밥솥에 안친다. 그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밑반찬을 만든다. 그의 하루는 지난 5개월간 같은 모습으로 시작됐다. 오랜 직장생활 중 건강이 악화돼 2년간 일을 쉬던 홍씨는 지난 2월 지인이 운영하던 강촌식당(청주시 봉명동)을 인수했다. 전 주인은 넉넉한 인심과 청주체육관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운동선수와 체육단체 관계자 등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했다. 덕분에 홍씨는 처음 문을 연 음식점 보다는 쉽게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밑반찬이 만들어질 무렵 점심시간대 근무하는 직원이 도착한다. 시간은 어느덧 오전 10시. 홍씨와 직원은 늦은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나자 곧바로 주방으로 들어간다. 이날 점심예약손님은 45명, 점심시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려면 담소를 나눌 시간조차 아껴야 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가스불이 피어오르자 주방은 금세 찜통이 돼 버린다. 땀 닦을 시간도 없이 상차림을 끝마치자 약속이라도 한 듯 손님들이 몰려온다. 50명 가까운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추가 요리를 만들기에 두 명의 일손은 충분하지 않아 보인
[충북일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가격이 올라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동향(6월 26일~7월 2일)에 따르면 배추(10kg)가격은 4천915원으로 전주(4천9원) 보다 22.7% 올랐고, 무(20kg) 가격은 1만2천528원으로 전주(1만99원) 보다 26.1% 상승했다. aT는 배추의 경우 노지봄배추 출하는 원활했으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고, 장마와 태풍에 따른 출하작업량 감소로 무와 배추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일부 농산물 가격도 평년 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T가 발표한 지난 4일 주요농산물 일일도매가격을 살펴보면 △감자(20kg) 2만4천616원 △건고추(600g) 1만2천 원 △당근(kg) 1천784원 △오이(100개) 3만474원 △애호박(20개) 1만3천206원 △파프리카(5kg) 1만5천589원 등으로 평년보다 각각 △40.6% △64.7% △31.4% △ 25.1% △45.1% △30.9% 올랐다. aT는 곡류·채소류와 과일·과채류, 축산·수산물 가격의 등락이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한동안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칠성면이 자매결연지와의 감자 직거래장터가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칠성면은 자매결연도시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1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감자 1천 박스(1천300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과 서울시 강남구 일원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각각 3백 박스(390만원 상당)와 1천2백 박스(1천560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성과를 거뒀다.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감자 직거래장터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공급을 위해 자체적으로 엄격한 선별작업을 거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면서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칠성면은 지난 2009년 서울시 강남구 일원본동 및 경기도 의왕시 내손1동과, 지난해에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문화·체육·관광행사, 직거래장터 개최 등 활발한 도·농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다져 왔으며, 그 결과 감자, 대학찰옥수수, 시골절임배추 등의 판매량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칠성면은 현재 자매결연지에 옥수수 사전주문 1천 박스를 확보한 상태로 추가로 옥수수 직거래장터 행사를 추진한다.
[충북일보] 건강보험료 기준이 개편돼 7월부터 전국 상위 1~2% 고소득자 84만 가구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지역가입자 763만 가구 중 39만 가구(5%)와, 직장가입자 1천689만 가구 중 15만 가구(0.9%),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 30만 가구가 대상이다. 충북은 지역가입자 4.2%, 직장가입자 0.77%가 인상 대상이다. 전국 지역가입자 589만 가구는 보험료가 인하되고, 지역가입자 135만 가구와 직장가입자 1천674만 가구는 변동이 없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5일께 고지되는 7월 분 건강보험료부터 변경된 보험료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 589만 가구(77%)의 보험료는 월 평균 2만2천 원(21%) 줄어든다. 고소득 피부양자와 상위 1% 직장인 등 84만 가구는 보험료를 새로 납부하거나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충북은 142만7천263명 가운데 2만1천431명(가구·1.5%)의 보험료가 오른다. 가입유형 별로 직장가입자 48만2천395명 가운데 3천752명(0.77%)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분류됐던 53만3천880명 중 7천783명(1.45%)는 피부양자에서 탈락,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충북일보] 각종 통계 지표에서 보이는 충북 경제는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서민들과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어둡기만 하다.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충북도가 팔을 걷어 붙였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목표로 △투자유치 △고용률 △수출 등을 세웠다. 이행과제 272개도 수립해 반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민선 6기(2017년 12월 31일 기준) 모두 40조 4천614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연도별 실적은 △2014년 상반기 3조 5천억 원(달성률 100%) △2015년 6조 1천억 원(82.7%) △2016년 23조 5천억 원(109.3%) △2017년 7조 6천억 원(101.3%) 등이다. 고용률 목표는 72%다. 도는 2014년 67.5%, 2015년 68.4%, 2016년 68.5%, 2017년 69.3% 등 고용률 상승 추세를 감안해 2020년 72% 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수출 역시 2014년 142억 달러(달성률 101%), 2015년 152억 달러(95%), 2016년 160억 달러(94.1%), 2017년 200억 달러(108.1%) 등으로 집계돼 202
[충북일보] 월드컵 특수와 여름철을 맞아 닭고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산지 닭값은 폭락하고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를 체감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과 독일의 축구 경기가 열린 지난 27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매출이 전주 보다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월드컵 특수에 치킨 판매량이 급증했다. 더욱이 오는 초복을 전후로 닭고기 소비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지 닭값은 원가도 못 건질 만큼 추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농산물 일일도매가격'에 따르면 지난 27일 육계 1kg의 산지가격은 1천18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대비 12.2%, 평년 대비 23.8% 낮은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하락에 대해 "농가들이 경쟁적으로 산란계를 입식해 닭고기가 과다 공급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농가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육계 사육마릿수를 늘린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산란계와 육계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1분기 315만3천220마리와 537만6천460에서 올해 1분기 각각 489만7천889마리와 806만6천340마리로 증가했다. 산지 닭값 하락으로 육
[충북일보]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도내 지자체, 동원F&B와 함께 충북 수박 상생마케팅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29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농협하나로유통 수도권 매장에서 진행된다. 물량은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공급된 5천200통이다. 가격은 8㎏ 한 통 기준으로 1천500원이 할인된 1만2천 원 선이다. 진천과 음성은 중부권 최대 수박 주산지로, 충북도와 함께 농협연합사업단에 매년 상생기금과 마케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동원F&B는 매년 다양한 후원 사업을 펼치며 상생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농협 김교선 경제부본부장은 "농산물 상생마케팅으로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하며 후원지자체와 기업은 사회공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정부의 물가안전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충주사무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쌀 등급 표시를 '특, 상, 보통' 중 하나를 선택 표시해야 된다고 밝혔다. 충주사무소는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양곡 표시사항의 쌀 등급에 '미검사'항목이 삭제된 규정이 시행되고 있으며, 유예기간이 끝난 오는 10월 14일부터는 쌀 등급 '미검사' 표시가 전면 금지 시행된다고 밝혔다. 양곡표시제는 쌀, 보리 등의 양곡에 대한 정확한 품질 정보 제공으로 양곡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양곡의 의무 표시사항은 품목, 생산연도, 중량, 품종, 도정연월일, 원산지, 등급, 생산자 또는 판매원의 주소, 상호, 전화번호로써 의무표시 사항을 표시하지 않을 경우 위반 물량에 따라 5만~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며, 양곡을 거짓 또는 과대로 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사용·처분한 양곡을 시가로 환산한 가액의 5배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2017년 10월 14일부터 시행된 내용은 과거 쌀의 등급 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미검사'로 표시하여 출하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쌀의 등급을 '특, 상, 보통
[충북일보] 충북 지역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景氣)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충북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전국 지수도 충북과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105.5로 전월대비 2.4p 낮아졌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6개 가계부문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 주요 개별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이다. 충북의 6월 CCSI 106.1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앞서 △1월 109.8 △2월 108.9 △3월 107.4 △4월 107.7 △5월 107.2로 수치가 떨어졌다. 구성지수 별로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5개 지수가 100 이하에 머물렀다.…
[충북일보=청주]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여름 정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별 10~30% 할인이 이뤄지며, 스테파넬, 오즈세컨, 시슬리 등은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1층 화장품 매장에서는 여름 기획 상품과 다양한 세트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2층 행사장에서는 '영캐릭터 Cool 패션 상품전'이 열린다. 사은행사를 통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KB국민·NH농협카드로 30만·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시 해당금액의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이 증정된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에어소파·블루투스 스피커(2종 중 택1·선착순 각 15명)를, 60만 원 이상 구매 시 공기청정기·타워선풍기(2종 중 택1·선착순 각 15명)를 받을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은 1인당 빚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증가율도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도 높으나,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강유진 과장과 이현우 조사역이 공동 작성, 26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가계 및 자영업자 부채 현황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실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빚 많으나 연체율은 전국 최저 2017년말 기준 가계 및 자영업자 차주(借主·돈을 빌린 사람) 1인당 부채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이 1억2천576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은 세종보다 2천637만 원(21.0%) 적은 9천939만 원이었다. 또 대전은 8천603만 원,충남은 9천248만 원이었다. 세종시민의 빚이 많은 것은 아파트·땅 등 부동산 투자가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의 부채 증가율은 압도적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12~17년 중 연평균 40.2%가 늘어나, 전국 평균(8.7%)의 약 4.6배나 됐다. 대전(9.0%)과 충남(11.2%)도 전국 평균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작년말 기준 대전·세종· 충남지역 일반가구와 자영업자
[충북일보] 2분기 충북 도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지난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돼 서민경제는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분기 충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생산동향 △수요동향 △기업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용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됐다. 생산동향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 중 전자부품은 태양광과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등의 수요 부진에도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섬유는 생산이 감소했고, 화학제품, 전기장비, 비금속광물,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생산 중 운수업, 도소매업, 음식·숙박·관광업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서비스업은 건축관련 서비스의 부진으로 향후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동향 가운데 소비,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소비는 봄철 레저용품과 의류 판매에 힘입어 증가했으며, 수출은 글로벌 반도체와 화학제품의
[충북일보] 치킨 업계가 때 아닌 양극화에 빠졌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판매 실적이 좋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특수는 남의 얘기라고 말하는 업주들은, 저조한 대표팀의 성적도 흥행참패 요인이지만 '배달비'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반면 배달비를 부과하지 않는 업체는 월드컵 분위기를 타고 '조기매진' 사태를 빚기도 해 대조된다. 앞서 국내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지난 5월부터 치킨의 기본 가격 외에 2천 원의 배달비를 책정, 소비자에게 추가부담하고 있다. 기존 1만8천원 짜리 치킨을 배달시키면 현금 또는 카드로 그 가격만 지불하면 됐지만, 이젠 배달원에게 2천 원을 현금으로 더 얹어줘야 한다. 단,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 배달비를 받지 않고 종전 가격인 1만8천 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치킨 가격엔 배달비가 포함돼 있는 상황에서, 매장 구매시 할인이 아닌 배달비를 받는 것은 "상도덕이 없는 행위"라며 힐난했다. 소비자들은 지난 2010년과 2017년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공개한 '치킨 원가'를 이유로 들었다.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 자료에는 인건비 항목에 '조리…
[충북일보] '라돈 침대' 파동 이후 지난달 침대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집계 결과.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충북지역 소비자 상담건수는 총 1천651건이다. 이 가운데 침대 관련 상담은 191건(11.6%)으로, 지난해 같은 달(7건) 보다 2천628.6%, 전달(5건) 보다 3천720.0% 증가했다. 주요 상담 내용은 △라돈 검출된 침대 제품의 빠른 회수요청 △라돈 검출에 따른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대진침대 다른 모델 및 타사 제품의 라돈 검출 여부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후 처리진행 사항 등이며, 침대 관련 상담 폭증은 '라돈 침대' 사태로 인한 소비자 불안감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투명치과의 교정 부실진료 및 부작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치과 관련 상담건수도 급증했다. 치과 관련 상담은 47건(2.9%)으로 지난해 같은 달(9건) 보다 422.2%, 전달(13건) 보다 261.5% 증가해 세 번째로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소비자상담 상위 5대 다발품목은 '침대'에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52건 (3.2%) △치과 47건(2.9%) △휴대폰·스마트폰 37건(2.2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장기렌터카 이용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피해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의 렌터카 등록대수는 지난 2012년 30만8천253대에서 지난해 66만1천68대로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장기렌터카 관련 상담건수는 1천729건(△2013년 172건 △2014년 259건 △2015년 410건 △2016년 382건 △2017년 506건)이며, 같은 기간 총 71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있었다.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업자의 일방적 계약해지', '중도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계약해지 관련이 35건(49.3%)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비용 청구' 12건(16.9%), '하자 있는 차량의 교환·환급 거부' 10건(14.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이 렌터카 등록대수 기준 상위 10개 업체의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 6개 업체는 대여료 1회 연체로 계약해지가 가능했다. 2개 업체는 2회(30일 이상) 연체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지만, 약관에 계약해지에 대한 최고 절차가 미비해 보완이 필요했다. 소비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협 청주시지부가 주관하는 '오창 미래지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사진)'가 23일 개장된다. 도내 50여 개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는 오창 미래지 테마공원에서 이날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영된다. 이날 직거래장터는 개장기념으로 삼겹살, 표고버섯, 딸기쥬스 특판세일과 함께 방문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추첨을 통해 우수 농특산품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권기인 지부장은 "광역장터 상설 운영으로 소규모 출하농가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