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청주 복대시장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사업의 운명이 이르면 다음 주 중 결정된다. 만약 이 때까지 시행사가 사업 추진의 핵심인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은 취소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복대동 633-1 외 124필지에 최대 49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정원주택건설은 사업 착공기한일인 지난 12일까지 사업계획 및 사업주체 변경 보완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원사업자 동우건설로부터 사업권을 양수한 이 업체는 사업 추진의 핵심인 토지사용권원 95% 확보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이달 초 업체 측으로부터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관련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일단 사업 승인 후 5년이 지나도록 착공이 되지 않으면 지자체가 이를 취소할 수 있다는 주택법 규정에 따라 사업계획 및 사업주체 변경신청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복대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사업의 최종 운명은 '청문' 절차로 넘겨지게 됐다. 청문은 시행사의 사업이행 의사를 최종적으로 묻는 절차로서 이번 사업의 경우 동우건설 내지 정원주택건설을 대상
[충북일보] 충북도내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이 3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가량은 구조물의 안전상태가 좋지 않아 사고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2년 이상 공사중단 방치건축물을 조사한 결과, 충북은 총 37곳으로 전국 387곳의 10%를 차지했다. 강원(63곳), 충남(56곳), 경기(52곳)에 이은 전국 4번째 규모다. 도내 시·군별로는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국적인 건축물 용도별 집계에서는 공동주택 31%, 판매시설 26%, 숙박시설 17%, 단독주택 7%, 의료시설 4% 등으로 조사됐다. 공사중단 기간은 15년 초과가 35%로 가장 많았고, 5년 초과~10년 이하가 30%, 10년 초과 15년 이하가 27%로 뒤를 이었다. 공사중단 원인은 건설사의 자금부족 46%, 부도 41%, 소송 8%, 분쟁 4% 순으로 파악됐다. 충북의 경우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한 안전상태도 좋지 못했다. 본 구조물 진단 결과, 주요 부재 결함으로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 등급이 5곳, 경미한 결함으로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C등급이 26곳에 달했다. 본 구조물을 제외한 가설구조물 및…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 2-2생활권(총 7천400여 가구·2017년 4~5월 입주 시작 예정)과 2-1생활권(총 7천200여 가구·2018년 2~3월 입주 시작 예정) 아파트 단지가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생활권은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설계 공모 방식으로 건립돼 디자인,주민 편의시설 등이 일반 아파트와 달리 특화(特化)된다. 스카이라인부터 국내 기존 도시에 건립된 대부분의 '성냥갑 모양 아파트'와 뚜렷이 대비된다. 2016년 추석 연휴인 9월 16일 오전 11시 21분,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연양초등학교 쪽으로 내려다보고 찍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경북 경주에서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불거지고 있는 '내진 설계' 유무(有無)를 놓고 전국에 산재돼 있는 저수지의 내진설계 유무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과는 전국의 저수지 84%, 2천827개 저수지가 내진설계로 건설되지 않았다. 내진 설계로 건설된 곳은 16%, 552개 저수지만 내진설계로 건설됐다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농업용 저수지 현황자료에 따르면 내진설계 및 보강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저수지는 608곳(총 저수량 50㎥, 제체고 15m 이상) 중에서도 56개 저수지는 내진설계 및 보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설계 기준치 이하 저수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상북도 11곳, 경상남도 10곳, 전라남도 9곳, 충청북도 7곳, 충청남도 6곳, 경기도 5곳, 전라북도 4곳, 대구광역시 3곳, 강원도 1곳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내 내진보강 대상시설은 농업생산기반시설 필댐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도내 내진보강 저수지 7곳의 현황이다. 충주시 엄정면의 추평저수지는 1981년 준공된 댐으로 높이 29.5m, 총저수량은 49
[충북일보] K-water는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5.8 지진 발생과 관련, 건설 및 관리중인 댐·보 및 정수장 등 총 268개 시설물을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기상청 및 K-water 지진감시시스템을 통한 문자메시지 통보와 동시에 위기경보수준 경계단계가 발령됐으며, 현장 및 지역본부·본사 등 약 1천700여명이 비상 소집돼 2차에 걸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K-water 에서 건설·관리하는 댐·보 및 정수장 등 시설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K-water 관계자는 "댐·보 등 주요 시설물에 지진계를 설치해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전사적 위기관리체제(KRM)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충북지역의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의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2천381건으로 전달의 2천71건 보다 15% 증가했다. 전국 평균 2.7%와 수도권 평균 0.3%, 지역 평균 5.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과 지난 5년 동월 평균에 비해서도 각각 7.5%,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2천366건으로 전달 2천274건 대비 4% 증가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이른바 '세종시의 명동'이라 일컬어지는 나성동(2-4생활권) 중심상업지역에서 내년 하반기쯤 주상복합 아파트 3천541 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분양에서 인기가 높았던 2-2,2-1,4-1생활권 아파트 등과 마찬가지로 설계 공모를 통해 지어진다. 주상복합 설계 공모는 1-5생활권 3개 블록(H5,H6,H9)에 이어 세종시에서는 2번째다. 12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설계 공모는 주상복합용지 6개 필지(총면적 17만8천㎡)가 4개 단위로 나뉘어 진행된다. 13일 공고(행복도시 디자인 홈페이지·happycity2030.or.kr)를 거쳐 △지침 설명회(9월 22일 오전 10시 LH,세종본부 대강당) △신청(10월 6일) △작품 접수(12월 13일) △결과 발표(12월 중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3천541 가구(전용면적 60~85㎡형 1천772, 85㎡형 초과 1천769)다. 최고 높이 37~45층으로 건립될 이 아파트에는 특히 50층 짜리 랜드마크타워도 2개 건립된다. 주상복합건물 건립 예정지 주변에는 앞으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백화점 등의 중심상업시설과…
[충북일보=세종] 추석연휴(14~18일) 이후 세종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1% 정도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기본형건축비'를 1.67%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형건축비의 영향을 받는 분양가는 0.67~1.0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3.3㎡(평) 당 건축비가 9만 1천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상된 기본형건축비는 12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한편 분양가상한제는 주택 가격이나 거래량, 청약 경쟁 상승률이 높은 세종 신도시,수도권 주요 택지개발지구 등에서 적용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 지난주 청약이 진행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두진하트리움2차와 관련, 인근 금호어울림 입주민들이 집단 반발에 돌입.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를 경계로 공사가 진행돼 안전을 위협받는데다 조망권·일조권까지 침해당한다는 이유. 금호어울림 입주민들은 공사장 주변에 '소음, 분진 대책 없는 공사 즉각 중단하라', '두진건설은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권리 보장하라', '1차선 도로 옆 아파트가 웬말이냐'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건설사와 청주시에 항의의 뜻을 전달.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건설될 세종 신도시 5-1생활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도시를 개발한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5-1생활권은 신도시 22개 생활권 가운데 지역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편에 속하다. 이에 따라 이 생활권에 들어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은 신도시 내에서 새로운 주거지로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2018년부터 사업 본격 착수 행복도시건설청과 국토연구원은 지난 9일 국토연구원 세미나실(경기도 안양)에서 '제로에너지 스마트 도시 조성 방안'을 주제로 연구 보고회를 열었다. 세종시 5-1생활권 전체 274만㎡를 '제로 에너지 타운'으로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연구는 국토연구원이 주관하고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에는 하수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도시기반 순환형 복합 플랜트',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기반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2017년에 개최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경기장인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1천203억원을 들여 호암동·달천동 일대 31만124㎡의 터에 주경기장(1만4천946석), 보조경기장, 주차장(1천388면), 공원 등이 들어선다. 내년 6월 준공에 맞춰 추진하는 조성사업 전체 공정은 현재 65%로, 올해 말까지는 8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해 1월 사업지를 대상으로 한 발굴조사에서 국보급 유물이 출토되면서 착공 시기가 3개월가량 늦어진 지난해 4월 29일 기공식을 했다. 충주시는 종합스포츠타운 외에도 축구와 테니스 등 기존 6개 종목 8개 경기장 개·보수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9일 오후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각 부서장과 경찰서·교육지원청·소방서·체육회 등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업무 분담과 단계별 홍보계획, 행사 지원, 경호·경비, 소방안전 대책과 경기 운영 지원 등의 보고에 이어 상호 토의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지역 내 토지 1천839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30일 까지 열람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 제출서를 받는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 이동이 발생한 개별 토지에 대한 ㎡당 가격이다. 이 가격은 재산세(토지분),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을 부과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토지 소재지 각 읍·면사무소 및 군청 종합민원과를 방문하면 할 수 있다. 열람 후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군청 및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군 홈페이지(http://www.oc.go.kr, 전자민원 · 생활민원정보 · 개별공시지가)를 통해서도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군은 의견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 토지 특성 및 인근 토지 지가와 균형 여부 등을 감정평가사를 통해 재조사 한다. 재조사 결과는 옥천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1일까지 의견 제출인에게 통지된다. 최종 개별공시지가는 다음 달 31일 결정·공시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전문건설업 신규등록 및 전입신고업체 392곳에 '건설산업기본법 변경사항 및 주의사항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에 따른 법 내용을 알지 못해 행정처분을 받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됐다. 올해 2월12일 이후 전문건설업을 신규로 등록한 업체는 건설업을 등록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건설업 윤리 및 실무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최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업정지 처분 중에 있는 업체라면 교육이수에 따라 영업정지기간 최대 15일 감경이라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건설업체가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행정적인 사항까지 맡아 처리하는 직원이 없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대해서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신규업체 68곳, 영업정지업체 13곳, 타 시군구에서 전입한 업체 30곳, 건설업신고 대상업체 281곳에 건설산업기본법 변경 안내문을 발송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다. 최근 청주지역으로 전입한 A전문건설업체는 "건설업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일에만 매진하느라 몰랐던 사항"이라며 "직원들과 현장 위주로 일을 하다 보니 법까지 챙
[충북일보] 올 하반기 충청권의 주택시장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변수로는 정부정책, 국내외 경제여건 등이 주로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충청권 주택시장 전문가(10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7월18일~8월9일) 결과, 올 하반기 충청권 주택시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주택을 포함한 기존 주택의 경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여신심사 강화, 신규 주택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분양 및 전월세 가격의 경우에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신규분양 주택가격의 경우 건축비 인상 등으로 전월세 가격은 주택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전월세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충청지역에서 주택매매가격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세종시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신규분양 호조, 인프라 개선 등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시 인근지역은 세종시로의 인구유출 등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중 주택거래량은 기존주택의 경우 상반기 대비 '
[충북일보] 해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전국적으로 가을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서울·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전망은 '흐림'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5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9.8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망치는 6월(61.7) 및 7월(76.4)보다는 다소 높아졌으나,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고 ,100 아래이면 반대를 뜻한다. 하지만 실적은 7월의 경우 전망보다 24.8 높은 86.5였고,8월은 6.9 높은 83.3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9월에도 7,8월과 같은 실적이 나올지 주목된다. 전국 17개 시·도 중 9월 전망치가 100을 넘은 지역은 서울(106.2)과 제주(110) 뿐이었다. 올해 들어 지방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활발한 세종은 7월에는 실적(90.9)이 전망(69.6)보다 21.3 높았다. 그러나 분양이 거의 없었던 8월에는 전망(105.0)보다 실적(90.9)이 14.1 낮았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가장 큰 상권을 낀 대농지구가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아파트 미분양 사태 속에서도 최고 59.33대 1이라는 엄청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조성된 대농지구 아파트들의 높은 프리미엄과 그 주변에 형성된 복합상권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이 지구에서 마지막 분양에 나선 두진 하트리움 2차는 지난 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65가구 모집에 3천591명이나 몰렸다. 유형별로는 74㎡A타입이 11.97대 1, 74㎡B타입이 4.62대 1, 74㎡C타입이 59.3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 2007년부터 대농지구에 지어진 고가의 아파트단지와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상권의 영향이다. 이 지역 한 공인중개업자는 "'청주의 강남'이라고도 불리는 대농지구가 최근 몇 년간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농지구의 마지막 분양에 실거주자와 단기시세차익 투자자들이 동시에 몰린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청약 경쟁률은 앞서 분양된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서도 그 차이를 확연히 드러낸다. 올해 청주지역에서는 4월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 주택 '5가구 가운데 1가구'는 비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지인이 투자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으나 수요 부족으로 임대가 되지 않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일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시내에는 아파트 당첨이나 출산 장려금, 자녀 명문 학교 전·입학 등을 위해 위장 전입한 가구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대비 주택 수 선진국보다 적어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택은 1천637만 가구로 5년전인 2010년의 1천475만 가구보다 162만 가구(11.0%) 늘었다. 증가율은 다세대주택(27.0%)과 아파트(14.8%)는 높았으나,단독주택은 오히려 1.7%가 줄었다. 인구 1천명 당 주택 수는 320.5 가구로, 5년 전(296.7 가구)보다 23.8 가구 늘었다. 하지만 아직 주요 선진국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476.3 가구(2013년 기준)로, 우리나라보다 155.8가구(48.6%)가 더 많았다. 또 영국은 434.6 가구(2014년)로 우리나라보다 114.1 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서원구 남이면 가마리, 석판리, 양촌리 일원에 발생되는 마을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가마·석판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이달부터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국비 45억원을 포함한 총 66억원을 들여 2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서원구 남이면 가마리, 석판리 지역에서 하루 평균 발생되는 1천004t의 하수가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방류되고 있어 방류수역인 가경천과 미평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연장 11.26㎞의 오수관로를 매설하고 419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 기존 청주공공하수처리장에 마을하수를 유입 처리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가 도로, 공원 등 장기간 방치된 도시계획시설 내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시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10년 이상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토지 중 대지를 매입해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내 토지 소유자로부터 매수청구 신청을 받은 결과 도로, 근린공원, 완충녹지 등 총 24건, 7천563㎡가 접수됐다. 시는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당장 사업이 추진될 수 없다고 판단, 이를 모두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열리는 2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16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시는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타당성 조사와 재검토로 시설별 기준(존치, 해제, 조정)안을 마련하고,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단계별·연차별 집행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수청구 건에 비해 예산이 부족, 빠른 보상이 이뤄지지 못해 매수청구 신청 민원발생이 많았다"며 "2016년 추경예산을 확보해 매수 청구된 토지를 적극적으로 매입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시는 토지보상 특별회계 예산 28억원을 투입,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 3천3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임야 사토장에 건설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느냐를 놓고 벌이는 산주와 건설업체의 공방이 8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산주 A(55·여)씨는 "평택제천고속도로 터널공사에서 나온 건설폐기물이 사토장에 불법 매립돼 수백 그루의 나무가 고사했다"고 7일 주장했다. A씨는 "2011년 시공사가 터널공사에서 나온 흙을 처리하는 사토장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고 2만2천여 ㎡의 임야를 사토장으로 쓰도록 승낙했다"며 "무상 사용 조건에 일반흙 1m로 복토해 잣나무를 식재하기로 했지만, 잣나무가 아닌 소나무를 심었을 뿐만 아니라 석분과 폐석 등으로 매립해 소나무가 모두 고사했다"고 말했다. 시공사는 이후 추가 식재도 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또 고사했다고 A씨는 덧붙였다. A씨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주경찰서에 시공사를 고발했고, 8일 산주를 비롯해 시공사, 시청, 경찰 관계자들이 함께 현장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민원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수천t을 불법 매립한 것은 아니다"며 "8일 함께 현장에 가서 확인하면 결말이 날 것"이라고 A씨의 주장을
[충북일보=청주] 16년간 방치됐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옛 국정원 건물이 철거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 6천131㎡에 있는 건물 6개동(1천479.69㎡)을 오는 10월까지 철거한다. 현재 건물 내부 지정폐기물(석면)은 철거를 마쳤다. 지난 2000년 옛 국정원 부지와 건물을 37억7천여만원에 매입한 시는 시민문화창조센터, 직지기록유산센터, 복합문화센터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했지만 재정 문제로 활용처를 정하지 못했었다. 시는 활용처가 정해질 때까지 공유재산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노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터를 다진 뒤 간이족구장과 배드민턴 등 체육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5월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철거비를 반영한 시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3천만원을 편성해 족구장과 배드민턴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족구장과 배트민턴장은 빠르면 오는 11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건물 철거를 신속하게 추진해 소음이나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시민제안,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일보=세종]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가 세종 신도시 6-4생활권 아파트 용지 2필지 23만4천㎡ (3천100가구분)에 대한 설계공모 지침 설명회를 7일 오전 10시부터 LH세종본부 대강당(세종시 어진동 산141)에서 연다. 6-4생활권은 2-2,2-1,4-1에 이어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 4번째로 설계 공모를 거쳐 아파트가 건립된다. 토지 공급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는 조성원가의 90%, 60㎡초과는 감정가격이다. LH세종본부는 중심상업업무지역인 2-4생활권 내 주상복합용지 6필지 12만9천㎡(2천470가구분)에 대해서도 9월 중 공고를 거쳐 설계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044-860-7442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대출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부터 디딤돌대출 등을 비롯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대출금리를 각각 0.2%p 인하한다.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내 집 마련 디딤돌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자를 대상으로 2.1~2.9%로 낮춘다. 연간 약 8만가구가 이용 중인 디딤돌대출은 이번 조치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 20년 만기로 1억원 대출 시 기존 대비 약 235만원(연평균 12만원)이 경감된다. 하지만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우대를 합친 경우 최저 금리하한은 1.6%가 유지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우대는 올 11월까지 신청할 경우에만 0.5%p가 적용되고, 그 이후에는 생초자 금리우대가 0.2%p 우대로 환원된다. '공공임대주택' 금리도 내려가 공공기관 및 리츠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자금 금리인하로 연간 이자비용은 가구당 11~15만원씩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분양주택' 금리는 3.6~3.8%로 인하되고 민간사업자가 건설하는 경우에도 4.6%로 인하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는 오는 9일까지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점검대상은 연면적 330㎡ 이상의 공사장으로, 남이면 13곳, 현도면 3곳, 동 지역 9곳이다. 서원구는 이번 점검에서 △안전시설(펜스, 낙하물 방지망, 분진망 등)·가시설물(비계, 거푸집동바리 등)의 설치 상태 △도로변 건축자재 무단적치 여부 △기타 안전상 위해요소 △건축허가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한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내년 4개 지구를 지정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2030년까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시는 국비를 지원(국비 90%, 시비 10%)받아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경우 지적재조사 측량(위성측량 활용) 등을 통해 이를 바로잡아 디지털 선진지적으로 전면 전환하고 있다. 지난 2013~2014년에는 9개 사업지구 1천117필지 118만3천829㎡를 완료했다. 지난해부터는 15개 사업지구 2천450필지 212만6천714㎡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3억3800만원을 들여 4개 지구 1천720필지 351만㎡를 사업구역으로 정하고 2018년까지 지적재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시는 일필지조사와 최첨단 GPS측량 기술을 이용한 측량을 실시한다. 이어 측량성과를 기반으로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친 후 경계결정 및 지적공부정리를 추진한다.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을 수 있어 토지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또 맹지(지적도 상 도로와 조금이라도 접하지 않은 토지)를 해소함으로써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하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