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 병산영당이 '의당 박세화의 학문세계' 학술총서 4집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발간된 이 서적은 한 말 3대 기호학파의 하나인 의당 학파의 종장, 의당 박세화 선생을 연구한 결과물로 의당 선생의 철학과 사상을 정리한 총서인 동시에 의당 선생과 의당 학파를 재조명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출발점이 되고자 편찬했다. 제1부에서는 '의당 학파의 사상'을 주제로 함영대(경상대) '의당 박세화의 구인의 양상'을, 정경훈(원광대) '의당 학파의 외필에 대한 입장과 의의', 최영성(전통문화대) '직당 신현국의 학문과 춘추대의', 신요한(충남대) '의당 학파의 문학에 나타난 용하변이 수용과 계승' 등 5편의 논문을 다뤘다. 이어 제2부에서는 '의당학파의 문학'을 주제로 최식(성균관대) '용하구곡과 의당 문인', 이상주(중원대) '사암 안재극의 존사, 존화양이 의식과 그 시가의 형상화' 등 4편의 논문을, 제3부 부록에서는 금강행정력 번역문과 의당 선생 필적 등을 수록했다. 병산영당 관계자는 "이번 편찬을 통해 의당 박세화 선생을 재조명하고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며 "이 책은 전국의 대학도서관과 학술 연구 단체에 소량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음성군립 삼성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큰 글자 도서 15권을 특별 전시한다. 삼성도서관은 지난 3월 노인이나 시력이 좋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큰 글자 도서를 구매해 비치했다. 하지만 홍보 미흡 등으로 이용자들이 해당 도서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서관은 큰 글자 도서의 홍보 및 이용률 제고를 위해 '리더스원'에서 주관하는 큰 글자 도서를 특별 전시한다. 15권의 큰 글자 도서와 비교 군의 일반도서 5종을 함께 전시하고 군내 다른 도서관에서도 큰 글자 도서를 직접 읽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큰 글자 도서를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 문자체계, 사용방법이 담겨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세종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의례본(국보 제70호) 금분사경(金粉寫經)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금분사경이란 금가루를 사용해 경전, 변상도 등을 필사해 만든 작품으로 정진택 명인이 국내 최초로 제작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지정(제70호) 60주년을 맞아 한글 작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체감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와 함께 간행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직접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음가·운용법을 적은 '예의(例義)' 부분과, 정인지를 비롯한 신숙주·성삼문·최항·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들이 제자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한 '해례(解例)'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금가루를 사용해 해례본·의례본을 필사해 만든 금분사경 작품 2점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례본 편찬 의미와 과정, 세종대왕의 한글보급정책 등 한글과 관련된…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프로그램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생화, 목화솜, 시나몬 스틱, 리본 등으로 리스를 만든다. 진행을 맡은 소울원예치료연구소 대표 이소영 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추억뿐만 아니라 식물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나면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인화해 액자에 담는다. 프로그램 대상은 초등생 저학년과 보호자 1명으로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시낭송으로 연말을 풍성하게 만드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코시낭송클럽의 부설동아리인 무심시낭송교실이 4일 오후 5시 청주시 카페 아트빈(구 발리예식장)에서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시 낭송가를 '시 셰프'로 명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시를 나누며 겨울을 마중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난영씨의 사회로 펼쳐지는 시낭송콘서트는 시낭송을 비롯해 △가여금 연주와 노래 △팝송 △민요 △아코디언·해금 연주 △시조창 △가요 등 23가지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에코시낭송클럽은 지난 2015년 청주문화원 '문화고리'에서 '에코시낭송봉사클럽' 동아리로 시작해, 2017년 협회창립 후 명칭을 변경한 이후 매년 정기공연을 펼치며 생활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앞으로 세종시립도서관에 소장된 도서정보를 알고 싶다면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톡 앱을 사용하면 된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메신저에서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로 카카오톡 앱 검색 창에서 '세종시도서관' 채널을 추가한 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소지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회원증 △도서 검색 및 예약(연장) △문화 행사·시설 조회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도서관과 관련한 종합적인 안내와 전자책·오디북 등까지 연계돼 이용이 가능하다. 조설희 시립도서관장은 "챗봇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서문화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품바재생예술체험촌은 지난 3일 '새활용 콘테스트'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해 이어 2회째를 맞은 '새활용 콘테스트'는 버려지는 물건이나 소재에 디자인과 가치를 부여하는 재생예술 공모전이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108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 심사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고정훈 교수, 용인예술과학대학 박송애 교수, 상지대학교 허진영 교수 등이 맡았다. 창의성·소재 활용도·예술성 등을 심사해 학생부 6점, 대학·일반부 1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새활용 콘테스트 작품은 음성군 품바재생예술체험촌 1층에 전시, 많은 관광객이 작품을 관람하고 재생예술의 의미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내년 1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는 최근 증평캠퍼스 국제관에 재학생과 장애인 예술가가 공동 참여한 '특별한 미술관'을 개관했다. '특별한 미술관'은 해당 학과 학생들이 '유아미술교육과 장애학생' 교과목 시간에 제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작가를 초대해 미술 감상, 창작 과정에서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행복했던 순간'이라는 주제로 특수교사이자 미술작가인 박주연 작가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또 청각중복장애인 강경수 작가와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의 협력 전시를 기획해 진행됐다. 했특히 이번 전시는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과 초대 작가와의 협력 전시로 '미술'을 매개로 장애인 당사자, 현직 특수교사, 예비 유아특수교사 간에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됐다. 최은탁 학생은 "학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모아놓은 작품들이 모두 눈부신, 협력이 어우러진 완벽한 개관식이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CCS충북방송이 충주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한다. 충북방송과 옛 MBC 충주어린이합창단 운영진은 지난달 30일 합창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측은 어린이합창단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방송은 MBC 충주어린이합창단을 이어 받아 2023년 1월부터 'CCS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을 운영하게 된다. 단원들은 연말 발표회와 각종 문화 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되며,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형준 충북방송 대표이사는 "충북 중·북부 종합유선방송으로써 충주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은 5일부터 16일까지 단원을 모집하며, 신청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으로 오디션은 같은 달 17일 치러진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중원교육문화원이 책읽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8개월간 진행해온 중원독서마라톤을 마무리했다. 충북중원교육문화원은 지난 3일 '로그ON 중원독서마라톤'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원독서마라톤은 책읽는 공동체문화 형성을 위한 과정으로 북부지역(충주·제천·단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충주·제천·단양지역 학생 201명이 참여했다. 중원교육문화원은 누리집에 △중앙탑 구간(8권 또는 누적 9권 이상) △의림지 구간(9~15권) △도담삼봉 구간(16권 이상)으로 나눠 온라인으로 독서마라톤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독서일지를 올렸다. 지난 3일 진행된 해단식에서는 구간별 기준을 충족한 완주자 86명에게 완주증서와 상품이 수여됐다. 이후 중원예뜨락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우수 독후감상문 발표, 독서 특강, 2023년 독서마라톤 사전 설명·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독서마라톤 도담삼봉 구간을 완주한 제천중 1학년 옥시현 학생은 "그동안 과학 주제의 도서만 좋아했었는데 독서일지를 작성하며 도서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골고루 읽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 12명이 독서마라톤을 완주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6일 오후 3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2022 지역문화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제천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새 틀 짜기'라는 주제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시민 문화예술 향유권 증진과 지역예술인 지원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발제는 이영민 문화공방 DKB 대표가 '축제 트렌드와 지역축제의 지속 가능 발전방안'을 주제로 시민문화예술 향유권 증진에 관해 이야기하고 두 번째로 정지현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팀장이 '제천문화예술 지원정책 되돌아보기'를 통해 지역예술인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상수 세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진호(지역예술인), 오지혜 세명대학교 지역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해 지역문화 기반 강화와 시민, 지역예술인, 지역문화의 상생 방안 등을 모색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민문화 향유권 증진 차원과 지역예술인 지원정책의 중요성 등 다양한 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6일부터 오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해피 메리 라이브러리(Happy Merry Library)' 특별행사를 운영한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따뜻한 연말 책 읽는 제천' 독서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관련 도서 원화, 연말에 읽기 좋은 도서 북큐레이션 '따뜻한 겨울' 전시 △도서관 스탬프 투어 '도서관 따라 팡팡팡', 크리스마스 포토존 '하하하 크리스마스 사진 콘테스트' 등 이벤트 △직접 만드는 산타 선물 보따리 '루돌프 가방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일정별로 이어진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jecheon.go.kr/jclib/index.do)나 인스타그램(@jc_lib)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밖의 궁금한 사항은 전화(646-2019)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천 관장은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책과 함께하는 풍성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미원교육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슬기로운 독서생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슬기로운 독서생활은 재미있는 겨울나기를 주제로 초등학생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읽기 습관을 익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천초, 낭성초 등 미원면 근교 초등학생 15명이 슬기로운 독서생활에 참여 중이다. 미원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슬기로운 독서생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서관이 친근하고 즐거운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여행 중에 들러보는 지방의 전통시장은 푸근한 인심과 그 고장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시장을 찾기도한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는 괴산전통시장이 있다.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570-14에 있는 이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워서 괴산 산막이 옛길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괴산전통시장 오일장날은 3일과 8일이라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이 장날이다. 괴산의 주요 작물은 쌀, 보리, 감자, 고구마, 콩, 팥 등의 잡곡이 골고루 생산되고 야채 또한 다양하게 생산된다. 그중 고추와 무, 배추가 주요 생산품으로 꼽힌다. 늦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이 계절은 또한 김장철이기도 하다. 괴산 오일장에도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들이 나와 있었다. 요즘은 대부분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을 해서인지 배추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장 버무리는 속 재료에 필수인 젓갈은 커다란 통 가득 담겨있다. 팔닥 뛰는 생새우부터 뽀얗게 잘 담근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등 김장맛을 깊고 맛있게 해 줄 잘 익은 젓갈들이다. 괴산은 고추가 유명해 고추축제가 열린다. 빛깔 곱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괴산고춧가루에 잘 익은 젓갈로 버무린…
[충북일보] 충주 좋은지역아동센터는 3일 연수7호어린이공원에서 '좋은예술제'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 개최되는 예술제에는 아동들이 1년 동안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창작한 시화와 그림 40여 점의 전시회, 기타, 바이올린, 합창을 선보이는 음악회로 펼쳐졌다. 또 다양한 외부공연과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수줍음이 많은 아이가 오늘 공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박정미 센터장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아동과 함께하는 풍성한 예술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가로수도서관은 12월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행사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행사는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과자집 만들기 △마림바 콘서트 with 그림자극 공연이 준비됐다. 각 행사들은 가로수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강좌는 오는 11일 운영되며 성인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캔들 만들기 체험이다. 18일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과자집 만들기'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크리스마스 과자집을 만들어보는 행사이다. 오는 22일 극단 영원한 빛과 함께 진행하는 '마림바 콘서트 with 그림자극'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마림바를 통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이 연주된다. 모든 행사의 수강료는 무료이다. 모집방법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1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43-201-4233)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일오민화연구소의 기록화 명인 박효영 작가가 1일 충북대를 방문해 민속화 양식으로 반려동물들을 묘사한 3천만 원 상당의 작품 '다온누리'를 기증했다. 박효영 작가는 "반려동물 가족으로서 반려동물의 행복과 충북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품명을 다온누리라고 지었다"며 "이 작품을 동물병원에 들르는 보호자들과 함께 감상하길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정의배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는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작품을 기탁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동물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그림을 보고 행복한 기운을 얻어 돌아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궁중기록화 명인인 일오 박효영 작가는 무형문화재 18호 이수자다. 2016년 문화재청 지정으로 경복궁 기록화를 복원했고, 옛 청주 읍성도·산성도를 청주시에 기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전통문화회관 기록화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문화로운 사파리'의 마지막 탐험이 시작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13일 오후 2시 동부창고 8동 카페C에서 열릴 올해의 마지막 지식공유포럼 '문화로운 사파리'를 앞두고 마지막 탐험에 함께 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로운 사파리'가 'NFT', '게임'에 이어 선택한 올해의 마지막 핵심어는 '공예'다. 청주문화재단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3년 13번째 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차기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적인 공예도시로서 공예가 담당해야할 역할과 지향점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자 이번 탐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화로운 사파리'의 탐험 가이드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이다. 강 감독은 △2008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2015-2017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감독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2022 공예주간 예술감독을 맡으며 공예전시 기획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이자 국민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번 탐험에서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대국민 공예 캠페인'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가만한 당신 세 번째 한국일보 최윤필 기자가 연재 중인 동명 칼럼 '가만한 당신'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끝끝내 살아낸 사람들의 부고이다. 지난 6년 동안 우리 사회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페미니즘 리부트'가 연 문을 통해서 장애인, 퀴어 같은 소수자들에 대한 환대의 시선이 조금씩 생겨났다. 그러나 그만큼 저항하는 움직임도 커졌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정상성을 규정하려는 이들이 있다. '가만한 당신 세 번째' 속 인물들은 경계라는 벽을 높이려는 움직임에 유유히 저항한다. △죽음을 향한 존재와 윤리 하이데거는 자신의 주저 '존재와 시간'에서 인간 현존재를 죽음을-향한-존재로 규정한다. '존재와 시간'에 따르면, 일상세계는 친숙한 세계로서 죽음으로부터의 도피처이다. 필자가 이미 이전의 다른 저술에서도 밝혔듯이, 바로 이 지점에서 하이데거 존재론의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드러난다. 일상세계란 도리어 잠재적·현실적 죽음의 일상화를 그 가능 근거로서 지니는,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에서 본래적으로 참혹한 세계이다. 일상세계가 잠재적·현실적 도살자들의 세계라는 존재론적 진실로부터 어떤 부조리극이나 잔혹극이 펼쳐 내는…
[충북일보] 그동안 '이동우의 그림 이야기'에 소개되었던 미술가들은 장승업, 최북, 이인성, 권진규, 천경자 등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밝은 분위기를 위해 많은 복을 누리다 간 한 미술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옛사람들을 오복(五福)이라고 해서 살면서 간절히 바라는 다섯 가지를 정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 수복강녕(壽福康寧)을 맘껏 누리다 간 미술가가 있는데, 그가 김병기 화백이다. 김병기는 올해 3월 1일 107세로 세상을 떴다. 100살 넘게 장수한 것도 대단하지만 세상을 뜨기 전까지 현역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는 것은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병기는 국내 추상미술의 1세대로 추상과 구상, 창작과 비평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했다.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화단에서 추상미술을 개척한 그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전설적인 화가 이중섭과는 평양종로보통학교 동창이었다. 이중섭이 1956년 41살로 세상을 떴으니, 친구보다 무려 66년을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 구조 개선) 경영 비전 선언식을 개최했다. 제천문화재단과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 산책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권흥림) 등 최근 열린 선언식을 통해 재단 운영 관련 ESG 관점으로의 전환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에 대한 선언문 낭독과 적극적인 실천을 약속했다. 이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은 △전세대를 위한 환경친화경영 구현 △상생·협력의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시민 참여 강화 등에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재단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제천의 문화예술정책 및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마인드를 숙지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카페에서는 환경 유해 요인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물품으로 카페를 운영 중이며 행사장 내 'NO PLASTIC ZONE' 운영 등 탄소배출 저감센터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ESG 경영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신뢰받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충북일보] 제천사랑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2 성탄 트리 문화축제가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12월 매 주말 지역예술인과 동아리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8m에 달하는 성탄 트리를 배경으로 제기차기 왕 뽑기, 투호, 훌라후프 왕, 캐럴 부르기 대회, 사랑의 엽서 쓰기 등 다양한 거리 이벤트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운동본부와 재단 관계자는 "지역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향토 가수, 청소년 동아리, 시민공연팀을 주축으로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성탄 트리 문화축제로 한 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3일 오후 5시 대형 성탄 트리 점등식으로 막을 올리며 이날 축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이어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1일 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제50회 우륵문화제 평가보고회'를 진행했다. 시는 사후 종합평가를 통해 미비점 보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평가보고회를 마련했다. 평가회는 △우륵문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헌신한 자원봉사자, 개막작 '탄금'에 출연한 시민배우 등 유공자 표창장 수여 △충주예총의 자체 성과분석 보고 △평가단의 평가분석 보고 △우륵문화제 발전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예전과 차별화된 개막작품 '탄금'이 시민배우 등의 모집·참여로 지역예술자산 확보와 지역문화제의 자부심과 가치를 드높인 점 △우륵문화제 행사를 문화회관과 관아골 일원에서 진행해 도심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행사장 주변의 시설 안전,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서는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내현 예총회장은 "5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올해 우륵문화제에 많은 시민과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도와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평가회를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더욱 발전하는 우륵문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10일간의 일정을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3일부터 오는 6일간 제천여성도서관에서 '2022년 여성도서관 문화 교실 작품전시회'를 연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여성도서관 문화교실에서 한 해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민화, 공예작품(앞치마, 가방, 쿠션 등), 프랑스 자수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 수강생은 "문화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실력을 쌓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는데 작품까지 전시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문화생활을 함양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여성도서관 문화 교실에 꾸준히 참여해 우수한 성장을 보여준 수강생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여성도서관 작품전시회와 문화 교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여성도서관(646-6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성청소년문화의집이 3일 카페트리스톤에서 청소년카페 "오.매.불.망"을 운영한다. 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오.매.불.망은 사자성어 오매불망(寤寐不忘)의 자나 깨나 잊지 못함의 뜻과 '오늘도 매 순간 불타는 청소년들의 희망'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의 열정은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부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음성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기구를 대상으로 베이커리 & 바리스타 및 카페경영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1시 4시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카페를 이용하는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