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30일 밤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도로에서 A(여·54)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앞서 신호를 기다리던 B(38)씨와 C(59)씨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공황장애를 겪는 자녀를 치료해주겠다며 기도비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박병찬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여·51)씨에게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아픈 아이를 가진 피해자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이용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은 점,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B(여)씨에게 공황장애가 있는 아들이 나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겠다며 9차례에 걸쳐 1억2천6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신내림을 받아 기도해주면 좋아진다. 금액이 많을수록 효과가 좋다. 기도가 끝나면 돈을 돌려주겠다"며 B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1억 원 상당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기분 나쁘다며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등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현우)는 공무집행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33)씨와 B(25)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C(25)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경찰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무작위로 범행을 하는 등 비난할만한 동기가 있다"며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고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경찰관이 입은 상해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28일 새벽 3시께 술을 마신 뒤 청주시 흥덕구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기분이 나쁘다며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의 어깨를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단양] 30일 오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며 밤사이 단양 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50분께 어상천의 한 버섯재배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20분여 만에 꺼졌다. 불은 조립식 건물과 비닐하우스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319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이날 오전 9시14분께는 단양읍 상진리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길이 치솟아 1시간30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단양소방서는 소방차 16대와 소방관 3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1동 240㎡와 정비용장비, 타이어 등을 모두 태워 1억여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술에 취해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A(3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던 A씨가 앞서가던 B(50)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공단오거리에서 최병원 방면으로 운전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2%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한 고등학생이 동네 선후배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18)군의 아버지 B(54)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A군이 동네 선후배 3명에게 철제 고추 지지대로 엉덩이 등을 수차례 맞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A군의 동네 선배인 C(33)씨와 같은 학교 친구 D(18)군, 동네 후배 E(16)군 등 3명이었다. B씨는 "가해자들이 CCTV가 없는 곳에서 아들을 집단으로 폭행했다"며 "아들이 이를 막으려다 팔을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가해자들이 치료를 받는 병원까지 따라와 '경찰에 신고하면 더 때리겠다'며 협박도 했다"고 주장했다. A군이 재학중인 학교는 지난 22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D군과 E군에게 15시간과 30시간의 특별교육(봉사활동) 조치를 내렸다. 또 D군과 E군의 부모에게도 1시간의 특별교육을 받도록 했다. B씨는 "동네 후배인 E군은 2년 전에도 아들을 폭행했는데 이번에는 용서할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A(48)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거인 B(여·50)씨의 신고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피를 토한 채 거실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항암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서울에서 볼 일을 보고 있었는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한파와 건조주의보가 계속된 주말과 휴일(26~28일) 도내에서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27일 낮 12시25분께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의 A(79)씨의 축사에서 차단기 접촉 불량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축사 15㎡와 사일리지 등이 타 95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5분 만에 꺼졌다. A씨는 진화 과정에서 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단기 접촉 불량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26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한 휴게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건물 66㎡를 태워 4천3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휴게소 주인인 B(52)씨는 경찰에 "건물 뒤편에 위치한 온수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께 괴산군 문광면 옥성리의 한 주택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70㎡가 타 3천8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충북일보=청주] 골재 채취업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제때 주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청주고용노동지청은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진천지역에서 골재 채취 공장을 운영하면서 근로자 20명의 임금과 퇴직금 2억4천만 원을 체불한 혐의로 사업주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A씨는 1년 넘도록 공장 처분, 대출 등의 핑계를 대며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근로자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009년부터 전국 7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신고된 체불액만 6억여 원이 넘는 등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는 명단을 공개하고 구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 청주지방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근로기준법상 임금 체불 사업주에게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충북일보=청주] 지적장애가 있는 이웃집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80대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8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모든 정황과 증거를 종합하면 유죄로 인정된다"며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선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괴산군의 한 마을에서 3급 지적장애가 있는 4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가족들이 집을 비운 시간만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충주] 지난26일 오전 10시께 충주시 수안보온천의 한 식당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졌다. 이 사고로 식당 주인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식당 창문 등이 부서졌다. 다행히 손님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용 부탄가스 토치가 얼어 식당 안에 있던 난로에서 녹이던 중 '펑'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는 식당 주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26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도로에서 A(33)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B(65)씨의 살수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A씨는 불이 나기 전 B씨의 도움으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에 "햇빛이 반사돼 순간적으로 살수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다리 밑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11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팔결교 다리 밑 텐트에서 A(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 "열려있는 텐트 문 사이로 머리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텐트에서 잠을 자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한)는 강간치상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가 이별통보한 뒤 만나주지 않자 집을 찾아가 성폭행해 피해자가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범행 내용과 결과를 보면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12일 밤 9시께 청주의 B씨 집을 찾아가 '헤어지기 싫다'며 이야기하던 중 B씨가 다른 남자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자 화가 나 폭행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홧김에 자신의 형 트럭에 불을 지른 보건소 공무원 A(48)씨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천리의 한 주택 인근에 세워진 1t 화물차에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 "부부싸움을 한 뒤 화가 나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텃밭에서 9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후 7시 45분께 청주시 오송읍의 한 주택 안 텃밭에서 A(여·92)씨가 숨진 채 발견돼 사위 B(57)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평소 혼자 살고 있었고, B씨 부부가 삼일에 한 번씩 A씨가 잘 지내는지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텃밭 근처에서 몸이 굳어 있었고,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제천] 24일 오전 2시21분께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의 한 요양원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건물 2층 복도 소파에서 발생해 64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며 6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요양보호사 1명이 손가락을 다치고 다른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인 이 요양원에는 56명이 입소해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3일 오전 9시40분께 진천군 덕산면의 한 도색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도색 작업을 하던 조립식 판넬 건물 927㎡ 등이 타 1천9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철구조물의 도색 작업을 하다 잔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22일 오후 5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청주대교 인근 도로에서 A(43)씨가 몰던 승용차가 무신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상당공원 방향에서 청주대교 쪽으로 운전을 하다 사거리 횡단보도 모서리 난간에 부딪혀 무심천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9시 25분께 진천군 덕산면의 한 도로포장공사장에서 아스콘 공사 중 불길이 치솟았다. 이 불길로 도로포장공사를 하던 A(32)씨가 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대전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헬기 이송됐다. 경찰은 도로 포장공사 중 갑자기 아스콘에 화염이 발생했다는 동료 작업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사업장 안전관리 소홀로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폐기물 처리업체 사업주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성기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판사는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한 점과 피해자 측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네팔 국적 근로자 B씨는 지난해 1월 19일 호우 3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압출기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끼여 숨졌다. 당시 안전관리업무를 총괄하던 사업주 A씨는 비상시 컨베이어 운전을 정지시킬 수 있는 장치와 안전 난간·덮개를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방지를 위한 업무상 주의의무와 안전조치 의무를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술에 취한 상태로 홧김에 여관과 노래방 등에 불을 지르고, 식당 여주인을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현우)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방화 범행은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고,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방화로 인한 재산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30일 새벽 3시20분께 자신이 생활하던 충남 천안시 한 여관에서 술에 취해 침대에 불을 붙여 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후 같은 해 6월 6월 오전 6시45분께 청주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도우미를 불러 주지 않는다며 건물에 불을 지르고, 그해 9월에는 청주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식당 주인 B(여·63)씨를 추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정에서 알코올 의존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강준
[충북일보=충주] 충주 공군 비행단 장교관사에서 초급장교가 숨져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부대에 따르면 A 소위가 지난19일오전 7시16분께 장교 숙소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대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했다. A 소위는 청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12월1일 공군 학사장교로 임관해 교육을 받고 이 부대에 배치된지 나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 소위가 최근까지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를 주변에 호소해왔다고 주장했다. 한 달 정도를 배워야 하는 업무였는데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는 것이다. A 소위의 아버지는 "사고가 나기 전날 아들이 전화하더니 갑자기 길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며 "갑자기 무슨 일이 있나 생각했는데 다음 날 새벽에 이런 일이 났다"고 울먹였다. 군 관계자는 "A 소위의 사망 원인은 물론 유족이 제기하는 의문에도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지난 20일 제천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천경찰서는 사건발생 하루 만인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천시 남천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여주인 B씨를 둔기로 위협하고 4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강탈해 달아났다. B씨는 경찰에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망치를 들고 위협했고 팔찌 등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해 달아난 용의자를 강원도 정선에서 붙잡았으며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21일 새벽 3시40분께 제천시 남천동 한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81)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지고 주택 1채가 전소돼 2천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