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7일 오전 7시9분께 제천시 송학면의 아세아시멘트 공장 내 ESS(리튬배터리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사진). 이 불로 리튬배터리 저장소와 조립식 건물 260㎡ 등이 타 41억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ESS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영동] 지난 16일 오후 10시38분께 영동군 영동읍의 한 비닐하우스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축사 주인 김모(45) 씨가 다치고, 100㎡ 규모의 비닐하우스 축사가 전소되면서 기르던 애완견(포메라니언) 50여 마리가 불에 타 숨져 39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주인 김모(45) 씨는 견사에서 '펑'하는 소리를 듣고 확인해 보니 견사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올해 초 축사 허가를 득한 뒤 지난 10월께 애완견 사육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결과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겨 술을 마신 뒤 상습적으로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송인혁 부장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혈중알코올농도 0.087% 상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비교적 낮은 점을 참작해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A씨의 음주전력을 감안하면 처벌이 약하다고 판단한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이듬해인 2017년 1월에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죄로 두 차례 처벌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집행유예 기간 자숙하지 않고 재차 범행에 이른 점에 비춰 재범 위험성이 매우 커 보인다"며 "반복적인 음주운전 행위의 법정형을 강화한 삼진아웃 제도의 입법 취지를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충주] 13일 오전 4시께 충주시 중앙탑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9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양계장 축사 6동(4천728㎡) 중 4동(2천900㎡)이 전소하면서 사육 중이던 닭 6만여 마리도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1일 오후 1시52분께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의 한 오르막 도로에서 이 길을 오르던 8t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6)씨가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량이 오르막길을 오르다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께 단양군 대강면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단양IC 인근에서도 내린 눈으로 미끄러워진 도로 탓에 경미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도내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 날 충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된 교통사고는 오후 4시 기준 125건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도내 적설량은 충주(수안보) 7㎝, 음성 6㎝, 괴산 5.8㎝, 제천 5.5㎝, 단양 4.9㎝, 옥천 4.5㎝, 보은 3.5㎝, 청주 3.2㎝ 등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이 녹은 도로의 경우 기온이 떨어지면서 어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뒷돈 상납 혐의를 받은 이원종(77)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11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지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원종 전 비서실장에 대해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국정원에서 1억5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었다. 충북 제천 출신인 이 전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충북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제천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4회)에 합격한 뒤 서울시 교통국장과 내무국장, 동대문구청장, 성북구청장, 서울시장과 관선·민선 충북지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지역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다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교육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도교육청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천의 A초등학교 남자 담임교사 B씨가 수업시간 중 반 여학생들을 상대로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1일 해당 반 여학생이 보건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여학생들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거나 어깨 등 몸을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전수조사를 벌인 뒤 충북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사건을 맡은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현재 제천교육지원청의 전수조사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씨는 현재 격리 조처에 따라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류한우 단양군수를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류 군수는 2014년부터 수차례 해외 자매결연 도시를 방문하며 자신과 동행한 단양 지역 민간 사회단체장들의 경비를 제공(기부행위)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민간단체 대표들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동행한 것일 뿐이며 군의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관련 조례 등에 따른 것이어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단양군 선거관리위원회도 같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말다툼 도중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소병진)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0일 새벽 5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상가 앞 노상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여차친구 B(21)씨를 밀치는 등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폭행 당한 B씨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재판부는 "여자친구인 피해자가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였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응급조치를 하거나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충북도의원에 출마한 후보의 아버지가 지역 주간신문 발행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 도의원 후보의 아버지 A(61)씨를 지난 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유한국당 영동군수 출마 후보를 겨냥해 비판기사를 작성한 주간신문 발행인에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차례 걸쳐 수백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선거구민 80여 명을 초청해 1인당 5만 원 상당의 음식물과 선물세트를 준 혐의도 있다. A씨는 선거 과정에서 선거구민에게 373만 원 상당의 음식물과 선물 등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충주] 6일 오전 3시55분께 평택~제천고속도로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노은터널(평택방향)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25t 덤프트럭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기사 A(60)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 승객 18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버스는 필리핀으로 여행 가는 제천시 주민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통신 사업자 선정 과정 비리에 연루된 한국가스안전공사 간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가스안전공사 내부 인터넷망 관련 통신업체 선정과정에서 특정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통신업체는 가스안전공사와 매년 계약을 갱신하면서 10여년 동안 인터넷 관련 사업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와 해당 업체 간 오간 금품의 금액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가스안전공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통신업체 선정과 관련해 계약서 위조 등을 내부 감사를 통해 확인,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상습 음주운전을 일삼은 청주시청 공무원이 해임됐다. 시는 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의결 요구한 공무원 A씨를 해임처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흥덕구 운천동에서 서원구 사직동까지 약 1㎞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12% 상태에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인사위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공무원 B씨도 중징계를 받았다. B씨는 지난 8월 청원구 내수읍에서 음주상태에서 100m가량 승용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5%에 달했다. 시는 음주운전 2회 이상 공무원은 최고 해임 등 중징계 처분한다고 경고했다. 지방공무원 징계규칙에는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은 정직이나 해임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비롯해 성범죄·금품수수 3대 비위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승진 제한, 전보 조치, 직위해제 등 무관용 원칙도 적용할 방침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나용찬 전 괴산군수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송인헌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나 전 군수가 송 전 후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나 전 군수는 고소장에서 "지난 5월 괴산의 한 초등학교 동문 야유회에서 음식물을 제공하고,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유포한 송씨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후보는 지난 6월 "전직 군수가 단체 모임에 참석해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돼지 한 마리를 기부한 것은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 지난 8월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와 별개로 나 전 군수는 현재 6·13 지방선거 당시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SNS 등에 게시하도록 선거운동원들에게 지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 거부까지 한 현직 경찰관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류연중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경찰청 소속 A(45)경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류 부장판사는 "음주측정 거부에 따른 현행범 체포는 위법성이 없다. 오히려 피고인의 측정 거부 의사가 명백했음이 인정된다"며 "직업과 범행 내용, 언행 등 모두 비난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도 보기도 어려워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A경사는 지난해 8월 10일 밤 11시15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상대편 운전자·동승자 2명이 다쳤다. A경사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세 차례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모두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북경찰청은 재판에 넘겨진 A경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에 강등 처분했다. 음주측정에 응할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경사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말다툼 도중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65)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5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말다툼을 하던 중 순간적으로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일용직 근로자였던 이들은 2~3개월 전 일터에서 만나 알게 돼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술을 마시기 위해 그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차량 뒷자리에서 중상을 입은 여성이 뒤늦게 발견됐다. 26일 청주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께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A(26)씨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차량에는 A씨와 B(26)씨·C(여·22)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 현장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에 있던 A씨와 B씨를 각각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 등은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에 "동승자는 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후 7시간 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차량 뒷자리에 있던 C씨를 견인차 운전기사가 발견했다. C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목뼈가 크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23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 내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53)씨가 크레인에 매달려있던 거푸집에 깔렸다. A씨는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그는 크레인으로 거푸집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이를 지탱하던 줄이 끊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투서로 강압 감찰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료 경찰을 음해한 여경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유형웅 영장전담판사는 23일 무고 혐의로 입건된 충주경찰서 소속 A(38)경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경사는 2017년 7월부터 3개월간 3차례 걸쳐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던 30대 여경 B경사(사망)를 음해하는 내용의 무기명 투서를 충주서와 충북경찰청에 보낸 혐의다. 투서에는 B경사가 부하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상습 지각과 당직 면제 등 복무를 소홀히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충북경찰청은 이 투서를 근거로 B경사를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과정에서 강압적인 강요를 받은 B경사는 지난해 10월 26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청은 강압 감찰 논란이 일자 지난 5월 A경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당시 감찰관이있던 C(54)경감도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A경사는 "음해가 아니라 정당한 투서였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65)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직접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영동]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영동지역 주간신문 발행인 A(70)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 '영동군수선거 출마예정자 B씨가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않고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졸업했다는 허위공문서를 발급받아 행사했다'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B씨가 자신을 고소하거나 고발하지 않았는데도 'B씨가 명예훼손 등 형사고발했지만, 모두 혐의 없음으로 처분됐다'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죄' 등으로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지난 3월 8일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검찰 수사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아 무고 혐의도 추가됐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온라인상에서 '청주'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또다시 잔혹한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33)씨가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내 B(여·30)씨는 자택 내부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집 안에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흉기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청주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청주는 도대체 왜 그러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22일에는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의 한 유명 음식점 뒷마당에서 C(51)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범인은 식당 주인 D(57)씨와 그의 외조카 E(40)씨, 범행을 도운 식당 종업원 F(여·56)씨와 G(여·44)씨였다. 이들은 D씨의 아내와 내연 관계였던 C씨가 식당으로 찾아오자 그를 묶고 폭행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33)씨가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집 안에서는 그의 아내 B(여·30)씨가 흉기 등에 찔려 숨져있었다. 이들 집에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는 이들 부부만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시험지유출 사고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충북도내 한 고교에서 시험지배점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도내 A고교의 1학년 국어 중간고사에서 담당교사의 착오로 배점에서 문제가 생겼다. B교사는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하면서 1학기때 배점을 그대로 적용해 문제가 발생하자 학생들에게 시험지 배점 오류를 털어 놓으면서 불거졌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잘못 인쇄된 배점표 대신 시험문제를 인쇄하기전 배점표대로 점수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혼선이 빚어지면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최근 시험지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험배점 문제가 불거지자 1점 차이에도 등수가 갈리는 상황을 학교측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C군은 잘못된 배점으로 결국 0.7점이 하락하는 결과를 빚었다. 학부모 이모씨는 "성적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는 것은 시험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는 것"이라며 "학교측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A고교에서 외부음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7일 수능 응원을 위해 학부모들이 제공한 외부음식을 먹은 영동의 A고교 수험생 중 21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환자중 입원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2명은 병원 진료, 4명은 자가치료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명은 진료를 받을 정도의 증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의심 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증상이 있는 학생의 학교급식을 중지한 상태다. 신고를 받은 영동군보건소는 학교를 방문해 증상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였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