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테마별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랑, 힐링, 감성, 사색 등 4가지 테마로 마련된다. 사랑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퇴계 이황선생과 기녀 두향이 △박달이와 금봉이의 사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힐링은 △충주호 주변 종댕이길 산책과 수안보 온천욕 △충주 석종사 여행 등이다. 감성은 △청주수암골 벽화체험 △청주 육거리시장 △법주사 세조길 △영동국악체험촌 △정지용생가 및 문학관 체험 등이다. 사색은 △괴산호와 산막이옛길 △진천 농다리, 전통시장 여행 등이다. 이번 여행 주간 기간 동안 △청주시 '청주수암골 가을스케치' △보은군 '가족, 연인과 떠나는 시간여행 △옥천군 '향수100리 자전거길로 떠나는 문화체험' △증평군 '민속전통체험 및 천문대 공감 힐링' 등 11개 시·군 다양한 프로그램과 '2016 청남대 국화축제'도 어우러진다. 도내 관광지 16곳, 숙박시설 23곳, 음식점 6곳, 체험시설 37곳, 기타 1곳 등 83개 업체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가을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 여행주간 이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487개 문화재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을 강화,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문화재 돌봄사업단 조직을 경미수리팀과 모니터링팀으로 개편했고, 시·군과 함께 문화재 긴급 보수 등 사전·사후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487개 문화재 중 보수 우선순위에서 C~D등급으로 분류된 141개(29%)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행·재정력을 동원해 최우선적으로 보수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재 관리와 신속한 보수를 위해 (재)충북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buk.re.kr)에 문화재훼손신고센터도 운영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17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천102명의 명단을 도보와 도 인터넷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365억원이다. 개인 812명(219억원), 법인 290명(146억원)이다.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1년이 지난 체납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개인과 법인 명단은 공개된다. 청주시가 606명(213억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성군 140명(48억원) △충주시 131명(36억원) △제천시 65명(22억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06명(90억원)으로 고액·상습 체납자가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161명(42억원), 건설 건축업은 130명(47억원), 부동산업은 128명(39억원) 순이다. 1천만~3천만원 체납자은 852명(164억원), 3천만~5천만원은 158명(58억원), 5천만~1억원은 54명(38억원), 1억원 이상은 38명(105억원) 등이다. 체납 사유로는 부도 폐업이 576명(191억원)에 달했다. 무(無)재산도 404명(102억원)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옥산레저㈜가 토지 등 재산세 23억8천900만원을 체납, 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했다. 개인은
[충북일보] 충북도가 KTX세종역 신설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KTX세종역 건설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KTX세종역 건설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당초 KTX역 건설은 오송역에서 전북 익산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이었으나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중간에 공주역이 추가됐고, 이 당시에도 저속철(완행열차) 논란이 강하게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과도 만나 KTX세종역 건설 저지와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증액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고규창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KTX세종역 논란을 잠재울 논리로 '오송역 설치취지'를 강조했다. 고 부지사는 "세종역 설치가 충청권의 세종·충북 지자체간 대립이나 갈등으로 비쳐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뒤 "KTX오송역 설치 기본취지와 세종시 건립 당초 목적을 잘 이해하면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출한 두 번째 김양희 의장 불신임안을 다시 반려키로 했다. 이종욱 도의회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장의) 법규 위반이나 직무 불이행으로 볼만한 사유가 없다"며 "지방자치법상 의장 불신임 사유인 법령 위반이나 정당한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지 않아 불신임안을 반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불신임 결의안에 관해 자문을 받은 결과 불신임할 명백한 사유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연철흠 더민주 원내대표는 "반려 사유에 대해 검토를 거친 뒤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다른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9일 열린 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항공정비(MRO)사업 점검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표결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더민주 의원들은 지난달 12일 김 의장 불신임안을 냈으나 도의회가 이를 반려했고, 다시 지난 7일 두 번째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도의회는 '성립요건 미비'를 이유로 이 불신임안도 반려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건설단체연합회가 KTX세종역 설치 시도에 반발했다. 연합회는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세종역 타당성조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오송역은 세종시 관문역으로 출발했고 이 사실은 충북도와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가 함께 했다"며 "오송역은 지금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송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다"며 "그런데 왜 수천억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세종역 신설을 주장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송역은 세종시에서 불과 15㎞, 10여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이지만 기능면에서는 세종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세종역을 설치할 경우 엄청난 문제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수조원의 혈세를 투입해 완성한 고속철도가 저속철화되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 사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연합회는 "철도건설법 시행령 22조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18조에 현재 운행 중인 노선도 법령상 예비타당성 및 비용부담 주체 등에 엄격한 제한을 뒀다"며 "KTX가 제역할을 할 수 있게 부당
[충북일보] ○…좌초 위기에 몰린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사업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던 충북도의회가 잠시 숨을 고르는 분위기. KTX세종역 신설 문제가 또 다시 대두되면서 집행부 공격보다 '결속'을 강화, 역량을 결집하는 게 먼저라는 분위기가 조성. MRO 정쟁을 멈추고 휴전 상태에 접어든 충북도와 여야 도의원들은 현재 세종역 신설 저지에 올인 모드. 한 도의원은 "MRO점검이 멈춘 것은 아니지만 일단 세종역 문제에 대응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그래도 행정사무감사나 수시 점검 등을 통해 MRO사업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피력.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는 'CPhI Worldwide 2016 세계의약품전시회'에서 도내 의약관련 중소기업이 총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50개여국, 2천500여 기업, 3만6천여명의 제약 전문가가 참가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도내 업체인 ㈜한국코러스제약, ㈜하우동천, ㈜메타신, 투윈파마(주), ㈜라파젠과 공동홍보관을 운영해 이 같은 계약실적을 올렸다. 특히, ㈜한국코러스제약이 아르메니아 기업과 200만 달러(22억8천여만원), 이라크 기업 및 이란 기업과 각 100만 달러(11억4천여만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5년 동안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게 성과급 7천8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광역시도(세종시 포함)의 최근 5년간 징계자 성과급 지급현황' 자료를 보면 징계인원 총 1천933명 중 절반가량인 961명(49.7%)에게 총 26억3천여만원이 지급됐다. 17개 광역시도 중 경기도가 3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광역시 3억6천만원, 제주시 3억2천만원, 강원도 2억4천만원, 전북도·부산광역시 각각 2억2천만원 순이다. 충북도는 총 징계인원 45명 가운데 25명(55.6%)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총 금액은 7천832만원으로, 1인당 평균 313만원 꼴이다. 이 의원은 "17개 광역시도가 징계공무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현재 성과급 지급 여부를 지자체별로 따로 판단하도록 하고 있어 제 식구를 감싸는 일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자치부가 나서 '성과상여금업무 처리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2016 솔라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양광 산업의 최신기술과 제품 등이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은 지난해 2만7천명보다 12% 증가한 3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번 솔라 페스티벌은 태양광산업 홍보관, 미래생활에너지 체험 미래관, 태양광 최신기술 관련 연구관 등이 운영됐다. 특히 태양광 로봇·VR안경·헬리콥터 등의 다양한 태양광모형 만들기 체험과 에너지절약 상영관·드론 조정·VR·인터렉티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내 중·고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위주였던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조성에 초점을 맞춰 충북의 태양광산업 집적을 위한 대형국책사업들의 성과도 전시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경제 전국대비 4% 실현을 위한 전략산업으로 태양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솔라 페스티벌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태양광에너지가 인류의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청 토목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토우회'가 장애우를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토우회는 지난 15일 청주 성안길에서 바자회를 열고 토우회원들로부터 기부받은 애장품 및 생활용품 둥을 판매했다. 도내 관광지 및 축제·행사 등을 홍보하는 충북사랑코너도 운영했다. 판매 수익금은 '충북재활원'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남은 물품은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키로 했다. 임헌동(바이오산업과장) 토우회장은 "바자회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우리의 나눔이 이뤄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방안을 발굴해 나눔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최근 6년 간 충북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 7개가 브랜드 파워 측면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고품질 쌀 브랜드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서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대 고품질 쌀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최근 6년 동안 전남은 28개의 쌀 브랜드가 10위 안에 올랐다. 전남은 2010년 5개, 2011년 4개, 2013년 6개, 2014년 5개, 2015년 4개 브랜드가 10대 고품질 리스트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전북도가 25개 브랜드로 2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2012년 3개, 2015년 2개를 제외하고는 매년 5개의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어 충북은 7개로 3위를 차지했고, 충남 5개, 경기2개, 경북 2개, 경남 2개 등의 순이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은 귀농·귀촌의 1번지로 꼽힌다. 지난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에 둥지를 튼 도시민만 무려 6만1천명에 달한다. 귀농·귀촌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 원주민과의 갈등은 귀농·귀촌의 실패로 직결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귀농·귀촌 현주소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도내로 유입된 귀농·귀촌 인구만 6만1천374명(3만8천783가구)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시기에 맞춰 귀농·귀촌 가구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전까지 귀농·귀촌 가구가 2천397가구에 그친 반면 2012~2014년 3년 동안 귀농·귀촌한 가구는 1만4천592가구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4년 1년 동안에만 모두 5천442가구가 귀농 혹은 귀촌했다. 이 중 귀촌가구는 4천238가구로 전국 귀촌가구(3만3천442가구)의 12.7%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1만149가구·30.3%)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귀촌인 개념이 확대되면서 귀농·귀촌 인구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년 귀농·귀촌인이 3만1천45명(2만1천794가구)으로 집계됐다. 전원생활 이외의 목적이라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도는 '2016년 하반기 충북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다. 공모과제는 일반 주민의 경우 △충북 먹거리 창출 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행복증진 사업 등이다. 공무원 대상 공모과제는 △하는 방식 개선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이다. 도 홈페이지(www.cb21.net)→소통광장→도정제안이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공모 제안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창의성, 경제성, 실시가능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결과는 12월말 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우수작에 선정되면 도지사 상장(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노력상)과 부상이 지급된다. 공무원의 경우 인사특전 등 인사상 혜택이 주어진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13~14일 도내 중소기업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이직률을 해소하고 기본 소양 및 조직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도내 41개 중소기업의 입사 1년 이내 사무·서비스직 사원 103명이 참여해 셀프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등의 교육을 받는다. 성우 배한성의 특강 등 인성과 감성 함양을 위한 강의도 진행된다. 도는 오는 20일 생산·기술직 사원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12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난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뜸 "살려 달라"고 읍소했다. 이 지사는 "KTX 세종역이 신설되면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 위상이 심각하게 추락할 수 있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조사 용역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송역에서 오전 7시 25분 KTX를 타고 상경해 오전 내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추미애 대표 등과 만나 중앙당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변재일, 도종환, 박덕흠 의원 등도 만나 국회 차원의 강력한 세종역 설치 반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도종환·변재일 의원은 더민주 중앙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용역이 중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박덕흠 의원도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의 대응과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정부 질의를 통해 세종역 설치를 적극 반대하기로 했다. 오후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을 만난 이 지사는 "충청권 내에서도 세종시 빨대 현상으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특히 세종역 설치 문제로 충북의 분위기가 격앙되어 있다"며 용역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최 차관은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 조금 더 지켜보자"라는 취지의 답변을…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사과' 받기에 혈안이다. 겉으로는 미흡한 행정처리나 일방적 소통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듯 하지만, 속내는 도의원 자신들의 위신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상대방의 '굴복'을 원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최근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스스로 "의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었다면 불신임안 제출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회의규칙과 교섭단체 조례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김양희 의장을 의장석에서 내리려 시도하면서도 속내는 '항복'을 받아내는 데 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이들이 문제 삼는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사업 점검특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의 비민주적인 절차는 빌미에 불과했다. 더민주 연철흠(청주9)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다면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민선5~6기 이시종 지사의 보은(報恩)인사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도의회는 이 지사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을 출자·출연기관 등에 채용한 사례를 지적하며 '인사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했다. 새누리당이 주축
[충북일보=청주]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가 12일 "KTX 세종역 신설 추진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괴산군의회에서 58차 협의회 회의를 열어 'KTX 세종역 신설 추진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KTX세종역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과 관련,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KTX 세종역 신설 추진계획을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정부는 KTX 분기역이자 세종시의 관문역인 오송역을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철도정책을 신속하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세종시의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대전~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및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등 전기요금 체계 개편 촉구 건의문'도 채택했다. 건의문은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충북도의원은 12일 오전 KTX오송역 입구에서 'KTX세종역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즉각 철회하라'라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에 사용 가능한 '피드스루 제조방법'을 재단 최초로 단독 특허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피드스루 부품은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이상운동질환 및 서맥성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의 치료를 위한 핵심 부품이다. 기존의 피드스루는 제조과정에서 티타늄 소재의 산화로 인해 기밀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새로운 제조방법은 확산접합과 레이저 홀가공을 이용해 기밀성과 높은 재현성, 생산성을 확보했다. 소형화 집적화도 가능, 앞으로 보다 많은 수의 전기자극 사이트를 갖는 차세대 이식형 의료기기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경 이사장은 "국내 의료기기 회사와 공동협력하고 개발을 유도, 사업화와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지역 학부모 단체가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을 촉구했다. 충북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를 포함한 도내 5개 학부모단체는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내륙 지역 어린 세대도 가까운 곳에서 해양을 접하고 해양과학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해양정책 역시 해안 위주에서 내륙으로 확대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만,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 거주 71.6% 국민은 해양의식 함양 기회가 적다"며 "해양 시설의 지역적 편중 해소와 내륙 국민의 해양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라도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공익시설 부지에 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말까지 청주해양과학관 건립과 관련한 국민 여론조사를 추진 중이다. 예타 결과는 연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상담센터가 발표한 '2016년 충북도 청소년 위기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12~19세 청소년 3천518명 중 23.3%(843명)가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본 것이 있다고 답했다. 자살을 계획해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5.9%, 자살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2.7%로 조사됐다. 자살 생각과 계획·시도는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높은 위기 취약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나타났다. 일반 청소년 중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은 비율은 76.7%였다. 반면 위기 취약 청소년은 70.2%였다. 자살 시도 비율도 일반 청소년은 2.7%였으나 위기 취약 청소년은 10.4%에 달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우울과 불안이 높았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공격성이 높았다. 14세 이상 청소년보다는 12~13세 청소년의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낮았다.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높은 청소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량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많았다. 지난 1개월 동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느냐는 질
[충북일보] 경북 상주 문장대온천 개발 재개를 위한 주민공청회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충북의 반발이 거세다. 문장대온천개발저지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11일 성명을 내 "문장대온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를 즉각 취소하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환경청의 반려는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이 하류쪽 주민들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류 쪽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듣고, 수질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해 보다 객관적으로 면밀히 조사하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와 비교해 토씨 하나 고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청회 장소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괴산 등 문장대온천 하류 지역이 아닌 상주에서 하겠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공청회를 강행한다면 충북도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상주시와 문장대지주조합 측에 있다"고 경고했다.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개발지주조합은 상주시 화북면 운흥·중벌리 일대 95만6천㎡에 문장대 온천지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문장대온천개발지주조합은 앞서 지난해 8월 문장대 온천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지만 공람장소 미설치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는 제2충북학사 건립 계획이 간신히 도의회 상임위의 문턱을 넘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1일 351회 임시회 회의를 열고 제2충북학사 부지 매입 계획이 포함된 도의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 6일 1차 회의에서 제2충북학사 인근의 소음 문제 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던 행문위는 이날 "적절한 대안 부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충북학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도정의 굵직한 현안을 친근하게 알리는 '웹툰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SNS에서 웹툰을 활용해 행사를 재밌게 알리는 등 도정을 홍보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대한 내용을 담아 동화를 패러디한 웹툰을 제작, 재치있게 엑스포를 알렸다는 평이다. 웹툰은 극동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애니메이션 전공 권주미(21·사진) 씨가 함께하고 있다. 웹툰은 전래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이솝우화 '미운오리새끼'를 패러디해 '호랑이와 오누이', '마녀와 미운 오리'라는 웹툰명으로 2편 충북도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채널, 블로그 등)를 통해 게재됐다. 권씨는 "내용이 쉽게 전달되고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재밌는 웹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면서 "화장품은 주로 여자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다는 생각이 강한데, 이를 넘어서 모든 사람에게 엑스포를 알릴 수 있는 웹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권씨는 전체적인 웹툰 작업을 혼자 도맡았다 보니 어깨가 무겁기도 했다. 충북도 공식 SNS에 게재되면서 많은 이들이 웹툰을 본다고 생각하니 신중해지기도 했다.…
[충북일보] 오는 27일 청주시 국민생활관에서 '충북도 통합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JOB)'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충북도, 청주고용노동지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충북지방 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하고 충북도지방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박람회에는 제니스월드, ㈜에스폴리텍, 명정보기술을 비롯한 도내 250개 기업이 참여해 사·관리직, 기술·연구직, 현장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직자들과 만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27일 오후 2시까지 이력서를 지참해 국민생활관에 입장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