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 유기농업인의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30일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개막한다. 충북도·괴산군·IFOAM(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이 공동으로 마련한 엑스포는 다음달 16일까지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북일보]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정부는 쌀값 폭락과 농자재값 폭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28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농민총궐기대회를 열고 "45년만에 최대로 폭락한 쌀값으로 올해 농사로 한 푼의 순소득도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충북일보] 구름과 태양이 먼저 바위를 지배한다. 해안을 지키듯 아찔한 절벽이 버틴다. 촛대바위가 늘 푸른 바다와 조화롭다. 한 옆선 형제바위가 우애를 자랑한다. 해암정이 바다를 정원으로 삼아 산다. 병풍처럼 담을 친 바위들이 기묘하다. 능파대 지나니 출렁다리가 흔들린다. 기암괴석이 파도와 비바람…
[충북일보] 청명한 하늘 아래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인 27일 청주시 가덕면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해 주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방역 당국이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 첫날인 26일 청주 시내에서 외출에 나선 대다수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시민들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충북일보]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되며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5일 청주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벗어 손목에 걸고 이동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직지유등문화제'가 24일 저녁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띄운 유등이 불을 밝히고 무심천을 따라 흘러가 모이며 화려한 유등 행렬을 만들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하늘 위에 하얀 구름조각들이 떠간다. 회갈색 바위 떼가 성큼성큼 다가온다. 거대한 돌덩어리에 등골이 오싹한다. 벼랑 이룬 너럭바위가 아슬아슬하다. 수려한 야성미와 골계미를 드러낸다. 근육질의 서사적 분위기가 이어진다. 고고함 어우러져 산수화가 따로 없다. 울산바위가 파란 하늘 위로…
[충북일보]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논밭의 곡식을 거둬들이는 시기라는 추분(秋分)을 하루 앞둔 22일 진천군 초평면의 한 고구마밭에서 농부가 지난 여름 폭염과 호우 등을 이겨낸 고구마를 수확하며 모처럼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 21일 청주시 상당보건소에서 어린아이가 독감백신을 맞고 있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등이며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접종받을 수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학천리 예식장 담장에 햇살이 내린다. 푸르른 나뭇잎이 저절로 색을 바꾼다. 어느새 색동옷으로 슬쩍 바꿔 입는다. 푸른빛의 담쟁이 잎에도 색이 물든다. 한낮 따가운 볕에 수줍은 듯 붉어진다. 붉은 빛 시간이 시나브로 내려앉는다. 눈으로 보는 단풍을 오롯이 완성한다. 담쟁이덩굴이 가을날 운…
[충북일보]20일 충북지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5도 등 11~15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4도 등 20~2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천사표 계란장수, 늘 장애인을 돕고 있는 온정 배달부 김광복씨. 회사를 나온지 17년째 계란을 팔며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대가 없이 계란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과거 해직노동자로 3년여 간의 천막농성을 이어가며 복직투쟁을 하던 시절 도와주던 시민들에게 고마움의 답례로 실천해온 선행이 지…
[충북일보] 추분을 앞둔 농촌 들녘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며 황금들녘으로 변하고 있다. 1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논에서 알알이 익어가는 벼 사이로 참새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드러난다. 구름을 경계로 파란 나무가 몸을 뻗는다. 고요한 산의 숨결이 바람으로 전해진다. 골을 따라온 바람에 산객의 숨이 트인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바위에 몸을 기댄다. 가까이 다가가서 진짜 속살을 만져본다. 구름 너머로 숨막히는 경관이 펼쳐진다. 내 상처…
[충북일보] 가을이 오기 전 고추잠자리가 먼저 온다. 청명한 날 여름의 잔해 위에 내려앉는다. 햇볕 받아낸 흰 구름이 비단처럼 흐른다. 빨리 기우는 태양의 꼬리를 뒤쫓아 간다. 빨갛게 불타는 노을이 어둠으로 바뀐다. 까만 마침표를 찍으며 하루를 정리한다. 어둠이 찾아오며 다시 이슬의 시간이다. 추석명…
[충북일보] 추석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며 초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13일 증평읍 초정약수로에서 탐스럽게 익은 밤송이가 벌어져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경부고속도로 옥산 휴게소 부근에서 귀경길에 나선 차들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귀경길에 오른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 열차가 고향을 향해 달리고 있다. 높아만 가는 청명한 초가을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녘을 지나면 어느덧 정겨운 고향 집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이번 추석 귀성길에선 휴게소와 버스, 열차 안에서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모처…
[충북일보]산 아래서 산과 산정에서 산은 다르다. 산에서 보는 하늘 느낌도 다른 결이다. 눈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눈물이 난다. 너럭바위 너머로 흐르는 구름이 곱다. 첩첩산중 너머 끝 간 데 없이 흘러간다. 신록 품은 연봉들은 신선들 놀이터다. 햇살처럼 밝은데도 물이 아닌 숲이다. 더운 여름 가고 맑은 가…
[충북일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6일 청주의 한 전통시장 떡집에서 어르신들이 송편을 만드느라 분주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절개지 비탈면에 쌓은 대형 모래주머니와 비닐 천막 등 점검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역대급 태풍으로 예보됐던 11호 태풍 '힌남노'가 다행히 충북에는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수목전도 67건, 창문 파손 3건, 도로일부 파손 3건, 간판 파손 1건 등 모두 8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43분께는 비 영향으로…
[충북일보] 6일 충북지역은 아침부터 오전 사이 태풍이 최근접하겠다. 5일 오후 3시 기준 11호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33㎞/h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최대순간풍속이 70~110㎞/h(20~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